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45)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250화
모르드와 남자의 2차전은 그야말로 격투(&빼)였다.
남자의 전투능력은 1차전 때보다 훨씬 뛰어났다.
신혈 개방이 가능해진 것만이 아니 라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면서 전투 시의 판단능력이 상향되었기 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 았다.
벽에 처박혀 주저앉은 남자가 투덜 거렸다 [이걸 뭐 단계적으로 풀리게 해놓 은 거야?] 2차전에서 남자는 신혈 개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딱 신혈 개방만 할 수 있 게 되었다.
딱 1차 변신만 할 수 있었던 것이 다.
그것과 정신이 멀째진 것 말고는 모든 제약이 그대로였다.
“위험했다.
” 그럼에도 모르드는 간담ㅇ .
초 띠 위 경험이 없었다면 3차 변신을 해야만 남자를 제압할 수 있었으리 라.
‘다음번까지는 내가 확실히 이긴 다.
하지만 그 다음번이 또 있다
모르드가 3차 변신을 하지 않고 남자와 싸운 것은 이번으로 끝이 아 닐 것 같아서였다.
이번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면 위 험하다.
그런 직감이 들었기에 2차 변신 상태로 싸운 것이다.
[이미 죽은 놈이라고 막 굴린다 이 건가? 또 살아나… 아니, 살아난다 는 표현은 들렸군.
] 그리고 그 직감은 들어맞았다.
벽 에 처박힌 남자의 모습이 사라지더 니 다시금 얼음 속에서 멀쩌게 회 복된 남자가 걸어 나왔다.
] 남자가 신혈 개방 2단계로 변신하 더니 기가 막힌 듯 웃는다.
모르드는 무섭도록 굳은 표정으로 남자를 노려보았다.
문득 남자가 피식 웃었다.
[그렇게 무섭게 쳐다보지 마라.
더 안 싸울 거니까] 음영 [한 판만 붙어주면 무슨 말이든 어주겠다고 했잖냐? 제정신으로 따 때
판 붙어서 졌다.
그걸로 됐다.
] 남자는 뒤를 가리키며 말했다.
[저걸 부수고 내 시체를 없애버리 면 끝날 거다.
쉽게 부서지진 않을 테니 전력을 다해야 할게야.
] “그래도 괜찮겠나?” [어차피 오래전에 딘 몸이다.
하 지만 기왕 이렇게 된 것, 끝나기 전 에 마지막으로 이야기나 좀 하고 싶 군.
그리고……」] 남자가 묘한 눈으로 리온을 바라보 았다.
[너는 또 뭐냐? 너한테서 이상한 느낌이 나는군.
]
‘난 우리 조상님 언데드랑 나쁘게 염힐 운명인가?” 그런데 이번에는 이번에도 또 베르 나스 언데드에게 처맞지 않았는가?
도 모자랄 판에 만날 때마다 죽이려 고 두들겨 패냐?’ 그렇게 생각하니 참으로 서러웠다.
어든 저 빌어먹을 조상님은 강했 을 날려 버렸던 조상님은, 두 번째 부활하고 나서는 더 이상 씨 이 없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리온에게 다가왔다.
홈…….
너도 베르나스지?]
0 변 [하지만 베르나스라서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뭐지? 네 안에 내가 머물 곳이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드는구먼.
뭔 말도 안 되는…ㄴ9」] 해피한 소리였다.
하지만 리온은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것 같았 다.
리온만이 아니라 다들 마찬가지였 다.
“설마… 리온을 이끌어줄 사람이 조상님의 유령이었어?”
음? 그게 무슨 소리냐?]
케엘이 남자에게 이곳에 온 경위를 설명해 주었다.
[호오.
신을, 그것도 메잔타 같은 고위 신격을 만나서 축복을 받고 거 기에 내게로 인도를 받았다4… 제 법 하는 녀석들이군그래.
] 남자의 눈이 흥미로 빛났다.
그가 리온을 둘어지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서 이런 느낌이 드는 거였군 그래.
내가 말하면서도 혔소리하는 기분이 드는데… 리온, 네 안에는 세계가 있어.
그리고 그 세계가 내 가 머물 곳으로 준비된 것 같구나.
]
아무래도 메잔타가 리온 본인도 모 르게 뭔가 손을 써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신이 안배한 바라 고 해도 내가 사내놈 안으로 획 들 어가면 그건 좀… 음.
악령이 사람 덮치는 거랑 별로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 “다짜고짜 사람 패는 건 괜찮고?” [그건 그라몰더 그 망할 영감탱이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 영감탱이를 원망하도록.
] [근데 이끌어줄 자라니…….
너 는… 음, 이름이 리온이라고 했나?]
“그래.
당신은?”
음? 뭐가?] “당신 이름 뭐냐고.
”
[아, 그러고 보니 내 이름도 밝히 지 않았군.
나는 란츠.
] 거구의 남자가 씩 웃었다.
[베르나스의 사생아다.
] 베르나스의 사생아, 란츠는 대략 200년 전의 인물이었다.
그는 20대 후반에 베르나스 대공 가를 나와서 대륙을 떠돌기 시작했 다.
당시는 지금과 달리 대륙 어디에 가나 자신을 극한까지 시험해 볼 전 장이 넘치는 시기였다.
10년간 대륙을 떠돌며 명성을 쌓 은 란츠는 대마법사 그라몰더와 만 나 그의 동료로 영입되었다.
그리고 전설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대륙 서부에서 눈든 데드 ‘사룡왕’과 그의 뜨렸다.
이 세 가지만으로도 전설적인 위업 이었다.
그라몰더와 동료들의 명성이 대륙 을 진동시켰다.
은 당대의 베르나 공과 필적할 정도로 상승했다.
그 동료들은 하나같이 쟁쟁 한 영용들이었으나, 그중에서도 란 지 없는 최강자였기 [하나같이 꽤 하는 바를 있었지.
하지만 내가 최강이었고.
] 란츠가 으써렸다.
그리고 란츠가 최강의 전사로 이름 날린다는 사실을 못마땅하게 여 긴 두 개의 집단이 있었다.
베르나스 대공가와 오르다스 대가 때ㅇ ,
당시에도 숙적으로 불렸던 두 신혈 가문이 움직였다.
[힘 좀 쓰는 놈들이 우리한테 합류 했지] 두 신혈 가문의 후계자, 그중에서 도 최강자라 불리는 이들이 그라몰 더에게 협력하고 싶으니 팀에 끼워 달라고 찾아왔던 것이다.
그라몰더는 그들을 밭아들였다.
신 화적인 적과 싸워야 하는 그에게 있 어서 강한 동료의 존재는 매우 소중 했으니까.
[그리고 그건 천운이었다] 그들이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
아서, 그라몰더는 대륙 중앙에서 악 명을 떨치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나 셨다.
사룡왕조차 능가하는 최강의 언데 드, 아크리치 군주 크렉스.
성안 순간 다들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음? 왜 그러지?] 란츠가 의아해하자 리온이 물었다.
“아크리치 군주 크렉스가 그렇게 엄청난 놈이었다고?”
[그래.
단언컨대 내가 생전에 싸운 모든 존재 중 최악의 재앙이었지.
]
“알고 있긴 한데… 우리가 알고 있 는 크렉스는 그렇게까지 어마어마한 존재는 아니었는데.
”
리온은 크렉스의 영혼 조각과 싸워 본 경험이 있었다.
물론 그것은 일곱 개의 영혼 조각 중 하나였을 뿐이고, 대마법사도 아 니라 초위 마법사에 불과했다.
하지만 원본이라고 해서 감당 못 할 정도로 대단한 존재일 거라는 생 각은 들지 않았다.
크렉스에 대해서 이야기해 준 모르드의 인식이 그 정
도였기 때문이다.
세독마에서 등장한 크렉스는 언데 드 군단을 제외하고 보면 전투능력 면에서 엄의 현자 엘릭슨과 별 차 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200년 전에는 그렇게 어마 어마한 존재였단 말인가?’ 란츠가 눈살을 찌푸렸다.
[흠.
혹시 사룡왕과 역병군주에 대 해서는 알고 있나이 “아니, 그 둘은 들어본 적 없어.
” [그런데 어떻게 크렉스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그것도 패나 구체적으로 아는 것 같은데이
“그야 크렉스는 부활했으니까 [뭐] 란츠가 경악했다.
[크렉스가 부활했다고? 그럴 리가? 그때 분명히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소멸시켰는데?] 모르드가 설명해 주었다.
눈 일곱 개를 만들어서 세상 곳곳에 숨겨놓았다.
본체가 완 전히 소멸했어도 그 영혼 조각을 한 으면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
아무리 아크리치 군 주라도 완전히 소멸한 존재가 그런 “실제로 일어난 일을 부정해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지.
크렉스는 부활 했다.
하지만 완전히 부활한 것은 아니야.
일곱 개의 영혼 조각 중 세 개는 우리가 파괴했으니까.
”
잠시 생각에 잠겼던 란츠가 말했 다.
[…너희가 왜 그렇게 크렉스를 낮 춰 보는지 모르겠군.
우리가 싸웠던 크렉스는 신화적인 재앙이었다.
]
만약 크렉스와 싸우는 것이 반년만 늦었어도 이길 수 없었다.
사투 끝에 승리한 그라몰더 일행이 그렇게 자평할 정도로 강력한 적이 었다.
[그 싸움에서 우리는 세 명의 동료 를 잃었지.
] 세 명의 전사자 중에는 바로 직전 에 합류한 베르나스의 신혈과 오르 다스의 신혈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 대에도 대륙 무력 집단의 양대산맥 으로 불리던 두 가문에서 자신만만 하게 보낸 인물들이 크렉스와의 싸 움에서 희생된 것이다.
겨우 회복해서 일어나긴 했지만 그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쇠약해졌어.
죽음을 가까이 느낄 정도로.
] 그때부터 그라몰더는 조급해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기 때문이다.
죽기 전에 이 시대에 나타난 모든 재앙을 막아내야 한다.
그런 일념으로 그라몰더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나아갔다.
[그때부터 뭔가 이상해졌다는 걸 느겼다.
]
정확히 뭐가 이상한지는 몰랐다.
하지만 그라몰더는 예전과 같지 않 았다.
예전보다 약해졌고, 예전보다 두려움에 떨었으며, 예전보다 속에 품은 생각을 보여주지 않게 되었다.
[검은 정령사라 불린 여자와 싸웠 을 때도 그랬지.
] 그녀는 사악한 비술로 탄생한 존재 아주 조금이라도 엘프의 피가 흐르 는 인간을 모아 그들이 지닌 잠재력 을 추출한다.
그리고 가장 뛰어난 그릇을 가진 한 명에게 몰아준다.
그로써 인간이면서도 고대 엘프의
핏줄을 이은 엘프를 능가하는 정령 술사를 탄생시킬 수 있으리라.
사악한 흑마법사들은 그 아이디어 를 실현하기 위해 천 명이 넘는 인 간을 희생시켰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검은 정령 > 진 정령술사였다.
[그녀는 강했지만 우리 상대는 아 니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제압했 지] 하지만 그라몰더는 동료들이 이해
ㅁ0 뚜 1쁘 정을 내렸다.
검은 정령사를 죽이지 않고 사로잡 은 뒤 봉인한 것이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면서.
[운명과 관련된 일이라서 이유를 설 수 없다는 그럴싸한 소러를 했 ~ 우리 모두 의구심을 느켰지.
] 그때까지 그라몰더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 이다.
하지만 모두들 그라몰더에 대한 신 뢰가 강했기에 수긍하고 넘어갔다.
그라몰더가 하는 일이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믿은 것이다.
주 로 명할 느더 는데
] 그때 끝까지 따져 물었어야 했다.
설령 그라몰더와 결별하는 한이 있 어도.
[한 번 그렇게 넘어가고 나니 두 번이 되고, 세 번이 되었지.
] 그라몰더가 계속 의심스러운 행동 을 해도 그냥 넘어가게 되었다.
자신이 죽을 날이 다가오고 있으니 운명에 대비해야 한다는 그의 조급 한 심정을 배려하면서…….
그렇게 그들은 의구심 속에서 계속 해서 재앙을 처리해 나갔다.
전설적인 싸움의 여정 속에서 그라 몰더 일행은 상처 입고 지쳐갔다.
그라몰더는 점점 더 상태가 나빠졌 다.
그런 그라몰더를 지키기 위해 희생 한 자가 있었다.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몸이 되어 은퇴한 자도 있었다.
마지막까지 그라몰더의 결에 남은 으 드 것은 두 명.
[나와 또 한 명, 파릭카의 신혈인 제이건이었지.
] 그라몰더는 두 사람을 이끌고 마지
막 재앙을 찾아 리모스 산맥으로 향 했다.
마지막 재앙은 리모스 산맥 깊숙한 곳에 봉인되어 있다.
그 봉인이 깨지기 전에 재앙을 깨 운 뒤, 아직 남아있는 봉인의 힘을 이용하여 재앙을 쓰러뜨린다.
[우리는 그라몰더의 말을 믿었다.
] 재앙과 맞설 때 그라몰더가 하는 말은 언제나 을았으니까.
[그래서 속았지.
] 하지만 리모스 산맥에는 그들과 싸 을 적이 없었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그라몰더가 치밀하게 준비한 함정이 었다.
파릭카의 신혈, 제이건은 그라몰더 의 기습에 당해 절명해 버렸다.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아군이 등을 찌를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던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였고.
] 고즈 역시 그라몰더의 기습에 당하 고,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결 국 죽음을 맞이했다.
[그때 나를 보는 그 영감의 눈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
그라몰더는 현명하고 사려 깊은 사 람이었다.
정이 깊고 유머러스한 사 람이기도 했다.
하지만 란츠를 배신하고 죽음으로 몰아넣었을 때의 그라몰더는…….
[우리가 죽여온 재앙들, 욕망과 기름 위해서라면 수전 명을 죽이 것도 아무령지 않게 생각하던 지 과 똑같은 웃음을 짓고 인어] 그라몰더는 죽어가는 란츠에게 환 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 원 00 46 때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걸세.
‘
그게 란츠의 죽기 전 마지막 기억 이었다.
[그 망할 영감탱이가 대체 왜 그런 !을 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
] 그라몰더는 분명 의로운 자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 험난한 싸움의 여정을 자처해서 걸어갔을 리가 없 었으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를 배신한
란츠는 그라몰더에게 깊은 신뢰와 친애의 정을 품고 있었다.
그의 뜻을 이루기 위래서라면 얼마 든지 자신의 목숨을 내줄 수 있었 다.
란츠와 함께 그라몰더에게 배신 당한 친우 제이건 역시 마찬가지였 으리라 [리온, 네가 내게 바라는 게 정확 히 뭔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너를 도와주마.
대신…….
] 란츠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으로 리온을 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