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44)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249화
“…시체인가?”
얼음기둥에 다가간 케엘이 중얼거 렸다.
두꺼운 얼음 때문에 흐릿하게밖에 보이지 않지만, 얼음 속의 남자는 왼팔이 없고 몸이 피로 물들어 있는 것이 확실했다.
“엄청 크네.
이 정도면 리온하고 비슷한 수준 아냐?”
“그런 것 같은데.
”
리온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는 확실히 리온 자신과 거의 비슷한 근육질 덩치로 보였다.
“근데 나를 이끌어줄 사람이 있다 고 하더니 원 얼어붙은 시체가 있는 거지? 설마 이 얼음을 관리하는 은 둔자라도 있는… 혁!”
그렇게 중얼거리던 리온이 깜짝 놀 라서 뒤로 물러났다.
얼음 속 남자가 눈을 벅 펑기 때문이다.
“뭐, 뭐야? 시체가 아니었나?” 놀라서 중얼거리는 리온 앞에서 남
자가 움직였다.
마치 얼음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일어나더니 천천히 걸어 나온다.
에리우와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 다들 그렇게 놀랄 때, 모르드가 마디 했다.
“하니, 인간이 아니다.
” “인간이 아니라니”
“유령이군.
”
그 말에 다들 다시금 남자를 바라 보았다.
뛰
그리고 얼음 속의 시체는 그대로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얼음 밖으로 걸어 나온 남자는 왼 팔이 없는 시체와 달리 사지가 멍 하고, 피투성이도 아니었던 것이다.
수염을 거칠게 길러서 야성적이고 강인한 인상의 사내였다.
나이는 30대 중반이나 후반 정도 로 보였다.
하지만 터질 듯한 근육 질의 거구 때문에 정확한 나이를 추 측하기가 어려웠다.
얼음 속 시체를 보고 생각한 것과 달리 리온보다는 작았다.
아마 키가 215센티 정도 되는 것 같았다.
타
[그라몰더, 그 망할 영감탱이의 주 구로구나! 나를 배신한 것으로도 모 자라 또 무슨 터무니없는 짓을 계획 하고 있는 거냐!] 웨어 파르웰이 당황했다.
[아, 그라몰더! 당신을 믿었건만! 추악한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 마!] 남자가 전신에서 시퍼런 기운을 파
르웰에게 돌진했다.
“뭐야? 오러?” 다들 깜짝 놀랐다.
남자는 분명 유령이었다.
즉 언데 드란 소리다.
그런데 어떻게 오러를 쓴단 말인 가? “젠장!”
리온이 황급히 파르웰 앞을 가로막 았다.
과아아아아앙! 폭음이 울리며 리온이 뒤로 주르룩 미끄러졌다.
“…센데.
”
리온이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아, 아니.
유령인데 어떻게 오러 를? 게다가 완전히 실체를 가진 것 파르웰이 당황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태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아, 이거.
” 그때 에리우가 허공을 쳐다보며 말 했다.
“그거야.
”
“그거라뇨?”
“맡소사.
엄청나게 세련된 결계군 요.
”
동굴을 걷다가 급격하게 기온이 내 려갔다고 닌 시점.
아마 그것이 혼돈의 꿈에 발들인 순간이었으리라.
하지만 워낙 현실과 자연스럽게 이 어지도록 구현되어 있어서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놀라운 솜씨입니다.
아무리 봐도 자연적으로 이렇게 된 것 같지는 않 고… 외부에서 봤을 때 뭔가 있다고 눈치채기는 어렵게 만들면서, 그러 면서도 안에 있는 것을 지킬 수 있 는 그런 구조를 성립시킨 것 같은 데… 이런 걸 의도하고 만들 수 있 다면 대체 열마나 대단한 마법사여 야 가능할지……더 파르웰이 생각에 잠겨 중얼거리는 동안 리온과 남자가 다시금 맞붙었 다.
과아아앙!
주먹과 주먹이 충돌하면서 굉음이 울려 퍼졌다.
리온이 이를 악물었다.
오러의 가속기를 써서 때렸는데 밀 렸다.
그런데 문제는 밀렸다는 사실이 아 니었다.
“역시 베르나스잖아!”
어째 첫 일격부터 그런 것 같았다.
두 번째 부덧쳐보니 확실해졌다.
[베르나스……?] 남자가 고개를 가웃거렸다.
베르나스야.
그라몰더, 나 말고 다른 베르나스를 구슬린 것인 가?]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그 라몰더라는 작자 얼굴을 본 적도 없 어!”
는 그 말을 듣지도 ^ 리 를 농락했겠지.
그자의 주 구이긴 하나 같은 핏줄이니 목숨만 은 살려줘야겠군.
] “이 새끼가?” 데
사람 말은 주 그냥 언제든지 처죽일 수 있는 하수 취급을 하고 있지 않은가? 놈은 내가 “아무도 나서지 마! 이 잡는다!”
“잠깐만.
리온, 그자는……” “나서지 마! 알겠지 모르드가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리 온이 말을 잘라 버리며 돌진했다.
과아아아앙! 그리고 벼락같은 충격이 터져 나갔 다.
“끄아아악……볼 피투성이가 된 리온이 실 끊어진 연처럼 날아가서 벽에 처박혔다.
남자는 리온의 주먹을 비스듬히 3 서 됨겨내더니 섬전 같은 3연타 때려서 날려 버렸던 것이다.
때 개 다들 할 말을 읽었다.
모르드가 중얼거렸다.
“……실력 차가 너무 많이 나니까 객 기 부리지 말라는 소리를 하려고 했 는데.
”
모두 벽에 처박힌 리온을 안쓰러워 하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모르드가 한숨을 쉬며 앞으로 나섰 다.
“리온 좀 봐줘.
아무래도 힘 좀 쓰 시던 우리 조상님인 모양이니까.
” “그, 그래.
”
케엘은 벽에 처박힌 리온에게 급히 달려갔다.
그리고 모르드가 남자 앞에 섰다.
“말은 알아듣나, 유령?” [또?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꼬 셨나? 그라몰더, 그 망할 영감탱이
남자가 이를 갈았다.
아무리 봐도 모르드의 말을 알아들은 반응이 아 니었다.
“그냥 악령이나 다름없다고 봐야겠 군.
‘ 모르드가 성큼성큼 남자에게 다가 갔다.
그러자 남자가 삐딱한 표정을 짓더니 똑같은 걸음걸이로 마주 다 가왔다.
둘 다 방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자신을 과시 하듯 거구를 곽 채운 근육을 불끈 리며 숨결이 당을 거리까지 다가간
다.
[작은 애송이구나.
] “별로 크지도 않은 주제에.
”
둘이 서로를 노려보며 한마디씩 했다.
과아앙! 그리고 벼락처럼 오른 주먹을 날려 서로 한 방씩 먹였다.
모르드가 휘청했다.
남자도 마찬가 지였다.
[제법이군!] 남자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 먼 자세를 회복한 것은 남자7 저였
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공격을 가 하는 대신 모르드가 자세를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마치 한참 실력이 떨어지는 하수를 배려하는 것처럼.
“하! 봐주신다?”
모르드는 리온이 느던 바로 그 감정을 느껴.
깊은 침이 몰려왔다.
과아아앙! 그리고 또다시 오른 주먹으로 서로 한 방씩 주고받았다.
이번에는 첫 번째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모르드는 휘청거리고 끝난 데 비해 남자는 주춤거리며 뒤로 두 걸음이 나 물러났던 것이다.
[…호오, 센데?] 남자가 모르드를 노려보며 씩 웃었 다.
모르드는 대답 대신 오만한 표정으 로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조금 전에 봐준 것을 그 이상으로 돌려주겠다는 듯이.
그 제스처를 본 남자의 얼굴이 분 노로 물들었다.
‘구명은 막혔지만 행동은 이해하
군.
` 모르드는 그 사실에 미소를 지었 다 무 그리고 세 번째 격돌 과아아앙! 이번 결괴 결과는 좀 더 확실했다.
르드는 고기 모르드는 3 개반 회 들 간 것에 비해 무릎을 꿈었던 것 “튀!”
모르드가 피 수 1 섞인 침을 자를 내려다보았다.
으으 고 “제법 하시는군, 조상님.
”
공간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거, 아무리 봐도 나보다 고수 같은데.
‘ 모르드는 남자가 오러의 5단계 이 상에 도달해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미 죽은 자라고는 해도 혼돈의 꿈으로 살아 있을 시절의 힘을 온전 히 구현할 수 있다면 결코 쉽지 않 은 싸움이 되리라.
올인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오러의 4단계, 극성증폭으로 인해 남 자의 마력은 무시무시하게 폭증했다.
[뭐지?] 남자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었다.
모르드는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남자는 신혈을 개방하려고 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실패했다.
“변신을 못 하신다? 그럼 뭐…….
”
모르드가 씩 웃으며 변신했다.
그 으로도 모르드의 마력이 남자의 을 완전히 압도한다.
은발로 화한 모르드를 보며 남자가 당황했다.
[자, 잠깐만!] “싫어.
”
모르드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주 먹을 날렸다.
쯤 되는 천장을 보며 중얼거렸다.
“용케 안 무너지네, 여기.
” “혼돈의 꿈이라 그런 것 같은데요? 안 그랬으면 벌써 무너지고도 남았 고”
파르웰이 대답했다.
다들 태평한 태도였다.
모르드가 일방적으로 남자를 두들 겨 패서 침몰시켰기 때문이다.
“후우.
”
남자를 동굴 벽에 처박아버린 모르 드가 변신을 풀었다.
달시가 말했다.
“근데 저 사람… 도망치면서 싸웠 으면 훨씬 시간이 오래 걸렸을 텐 데, 진짜 우직하게 싸워서 금방 끝 나버렸네.
”
“펫속까지 베르나스의 사나이라서 그렇다.
”
“무슨 뜻이야, 그게?”
“수컷의 허세로 가득하다고.
쪽팔 려 지느니 물리적으로 디는 쪽 이 낮다고 생각하는 게 뻔히 보이더 만.
”
“아건 달시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 였다.
용병 업계에도 그런 놈들이 한둘이 아닌지라 매우 이해가 잘 되었다.
“물론 술집에서 주먹다짐할 때나 그렇고 진짜 목에 칼 들어왔을 때도 그런 태도를 견지할 수 있는 진짜 바보는 드물었지만…….
` 저 남자는 그런 ‘진짜 바보’였던 모양이었다.
“하긴 오러의 6단계까지 터득한 전 사면 자존심도 보통이 아니겠지.
”
남자는 오러의 6단계 초진동을 사하는 엄청난 강자였다.
게다가 전투 감각과 기술이 엄청 뛰어나서 결국 모르드도 2차 변신을 오비
해서 압도적인 힘과 속도로 찍어눌 러서 승리를 거두었다.
“6단계도 아닌 것 같은데…….
”
? 하지만 아까 전에 쓴 그거, 초진동 오러 같았는데?”
달시는 초진동 오러를 본 적이 딱 한 번 있었다.
바로 얼마 전 에레스 반과 싸울 때, 천검 루이사 우루스 갈다가 구사하는 것을, “아니, 그보다 더 위의 경지 김 다.
근데 왜 모르게 그건 쓸 없는 것 같더군.
변신을 못 하는 처럼 뭔가 금제가 가해져 있었던 아닐까……건 “을 [= 진
“초진동 오러보다 더 위의 경지라 면… 공명권역?”
“아마도.
”
오러의 7단계는 오러의 공명권역 (#※떠뿐※)이라 불리는 경지.
그것은 자신이 중심이 되는 영역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사람들이 당연히 여기는 법칙을 비 틀어 자신에게 복종하는 전장을 만 들어내는, 인간의 몸으로 신의 영역 에 발 디디는 기술! “그거 그냥 전설 아니었어” 달시는 그게 실존하는 경지라고 생
각하지 않았다.
자기 눈으로 보지 못해서? 가문을 떠난 뒤 오랫동안 세상을 떠돌며 견문을 널했음에도 이 시대 에 그 경지에 도달했다고 알려진 이 는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모르드가 피식 웃었다.
“내가 아는 한 그 이상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 세 명 있다.
” “세 명이나 달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존하지 않는, 전설 속의 허구라
고 생각했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 세 명이나 있다니 놀랄 수밖에.
“첫 번째는 베르나스 대공.
” 대륙 최강의 전사로 불리는 자.
는 네가 앞으로 만나게 될 달시가 눈을 휘둥그레 따.
“그 사람이 엄청난 고수라는 거 야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초진동 오러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경지에 도달했었다고?”
루이사가 초진동 오러를 구사하는 것을 봤을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그것마져 전력이 아니었단 말인가? “루이사 공에 대해서는 나도 실제 로 봐서 아는 건 아니다.
그냥 감이 그래.
” “들릴 수도 있다는 소리야?”
“그래.
하지만 아마 맞을 거다.
”
루이사는 세독마에 나오지 않은 인 물이다.
그러니 그녀가 7단계 이상 의 경지에 올라있다는 것에는 확실 한 근거가 없었다.
그럼에도 모르드는 루이사가 그러 한 경지에 올랐다고 느켰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더니……’ 예전에 만났을 때는 몰랐다.
하지 만 이번에 만났을 때는 정말 그녀의 실력이 느켰다.
[크육, 더러운 1.
으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임을 진 진다 비버 젠장.
역ㅅ 건 기 일이군.
] 다 그때 얼음기둥 속에서 남자가 다시
걸어 나오며 투덜거렸다.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나.
”
모르드가 눈살을 찌푸리며 남자에 게 다가갔다.
그러자 그가 모르드를 보며 날카롭 게 웃었다.
후우우우우! 동시에 그의 머리칼이 은발로, 눈 동자가 투명한 은회색으로 변했다.
조금 전까지와는 달리 신혈 개방에
건가?” 파르웰이 놀라서 중얼거렸다.
[어, 이제 들리는군.
] 음얀 그때 남자가 자신의 귀를 만지작거 리며 말했다.
[계속 치직거리는 기분 나쁜 소리 만 들려서 짜중이 났는데… 아니, 머리가 맑아졌는데.
마법에 걸려서 이성이 마비되었던 건가9] 중얼거린 남자가 말했다.
[어이, 거기 애송이.
] 이제 구멍은 린 모양이 만 뜨
지 직 번 줘 패서 쓰러뜨린 내가 아 도 애송이로 보이냐?”
이 뭐냐] [베르나스지?] 힌 [새 한 아보았다.
자신의 시신이 눈 버0 뒤를 8ㅁ 100 남자가 느 노래 어왔다.
드 음기등 속에 있 큰 에 비
사실조차 인식이 안 됐어.
처음부터 그라몰더 그 망할 영감의 마법에 걸 려 있었던 건가] “당신이 말하는 그라몰더가 전설의 대마법사 그라몰더를 말하는 건가?”
[전설의 대마법사… 뭐, 그 영감탱 이가 그렇게 불리는 인물이긴 하 지] 남자가 머러를 벅벽 거니 말했 다.
[어든 일단 다시 한판 붙자.
] [알아.
진 놈이 이러니까 추해 보 이지? 근데 아무리 그래도 기분이
너무 더러워서 안 되겠다.
기분 상 쾌하게 한 판만 붙어달라고.
그럼 무슨 이야기든 들어줄 테니] “…귀찮지만 어껄 수 없군.
” 모르드는 혀를 차며 주먹을 들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