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6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273화
제83장 신과 마왕과 마계 후작 젝카스는 생각했다.
‘어째서지인 그는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처했 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자신이 승리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그럴 만도 했다.
저 신혈 놈의 실력은 첫 번째 싸 움에서 다 파악했다.
강한 놈이었다.
그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래 봤자 인간이었다.
자신이 방심하지 않고 전력을 다했 다면 여유롭게 쓰러뜨릴 수 있는 수 준이었다.
그런데 위대한 마왕의 축복을 받아 서 대폭 강해지기까지 했으니 완전 여유롭게 갖고 놀아야 할 것 아닌 가? 산 채로 잡아 오라는 명령을 받았
일단 자신이 받은 굴욕부터 되돌려 준 후에 말이다.
“그래.
그랬었지……,’ 젝카스는 다시 창을 들었다.
그리고 아까 전보다 훨씬 더 빠르 고 강하게 놈을 몰아붙였다.
빛의 거인으로 변한 인간은 아까 물러나면서 피하고 막는 데 급급 고, 몇 번이나 그의 공격이 스치면 서 빛으로 이루어진 몸 여기저기가
부서졌다 복구되기를 반복했다.
‘그런데 어째서인 느 순간, 놈이 치명적인 허점을 보였다.
젝카스는 자신이 쓰러졌다는 사실 을 깨달았다.
그리고 턱이 부서지고, 눈을 하나 잃었다는 사실도.
짓 > 때 딴 거낸 말이다!” 전세가 뒤집어졌다.
일방적인 유 이 시작되었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젝카스의 몸통 을 뭔가가 꿔돌었다.
몸에 커다란 구멍이 둘렸다.
젝카스는 방어주문을 펼치면서 그 구명을 재생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전에 벼락처럼 날아든 뭔 가가 머리통을 후려갈겼다.
두개골이 깨지는 충격.
잠시 사고가 멈줬다.
몸에 각인된 생존본능이 움직였다.
따 *므 ㄱ 년
사빠르 으로 마법을 날리면서 주요 을 재생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또 뭔가가 머리를 때렸다.
때리고, 때리고, 또 때렸다…….
먹한 귀에 인간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ㅇ| 정도로 멍청할 줄이야.
상상을 초월하는군.
어떻게 조금 전에 한번 당해놓고 또 방심할 수가 있지?” 어이없어하는 기색이었다.
젝카스는 뭐라고 받아치고 싶었다.
하지만 상대는 그와는 달랐다.
완벽하게 그를 무너뜨려 놓고도 전 혀 방심하지 않고 철저하게 끝장내 기 위한 공격을 꽂아 넣었다.
어지는 빛 속에서 2미터에 달하 의 거구, 모르드가 모습을 미야 는 요 근육질 러냈다.
광신체를 해제한 모르드가 가까운 10 바위에 걸터앉아 자신에 비하면 너 무나 거대한 시체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쉽게 끝나다니……,” 그 시선에는 좀 어이없어하는 감정 이 실려 있었다.
마계 후작 젝카스는 마왕의 축복을 받아 더욱 강화된 채로 모르드와 재 전투를 벌였다.
그리고 첫 번째보다 훨씬 빠르게 쓰러졌다.
“아무리 오만한 놈이라도 정도가 있지… 한 번 딜 뻔하고도 정신을 못 차리다니.
오랫동안 마경 안쪽에 처박혀서 제대로 싸울 일도 없이 살 아서 그런가? 젝카스는 강해진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 했다.
마왕의 축복을 받아서 더욱 빠르고 강해졌다.
그러니 아까 전처럼 당할 일은 없으리라.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애 }번 시 술로 무럭 그것은 세계 파편의 힘을 끌어 젝카스가 파악한 모르드의 수준을 한참 초월한 일격이, 완벽한 카운터 로 들어갔다.
“모든 수를 다 꺼내 써야 할지도 고 긴장했는데 이렇게 끝나버 젝카스가 방심하지 않고 자신의 장 점을 충분히 활용해서 싸웠다면 이 렇게 쉽게 이기진 못했으리라.
하지만 젝카스는 마왕의 축.
축복을 받 아서 의기양양해지는 바람에 또다시 모르드를 얄보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호되게 치르고 말았다.
“생각해 보면 한번 패했던 상대에
젝카스의 심리가 었는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나저나 나야 이걸로 충분하지만 에르나는 아닌데.
‘ 모르드가 혀를 찾다.
자신이야 마계 후작을 일대일로, 그것도 마왕의 개입으로 인해 두 번 이나 쓰러뜨리는 업적을 이루었다.
하지만 애당초 이번 작전은 에르나 를 위한 것이다.
그녀가 후계자 경쟁에 도움이 될 전공을, 그리고 트신의 후예로서 신 을 높이기 위한 위업을 쌓도록 도 주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이건 실 패해 버리고 말았다.
‘아니, 마계 백작까지는 잡았으니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 하나?” 모르드는 한숨을 쉬고는 몸을 돌렸 다.
마계 후작도 잡았으니 돌아가서 동 료들을 도와줘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을 때였다.
멀리서 빛이 슷구쳤다.
오래 저것은 신혈이 각성하는 순간 나타 나는 현상이었다.
이 순간, 마침내 리온의 신격이 신 혈 개방 2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호오]
리지 못한 것이다.
그곳에는 긴 흑발의 여자가 불량한 자세로 쪼그려 앉아 있었다.
척 봐도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여자였다.
누 부는 창백한 푸른빛이 돌았고 동자는 붉었으며, 자위는 하얀 게 아니라 검은색이라 실로 섬득했다.
또한 이마에도 세로로 떠진 제3의 눈이 있었다.
머리 양쪽으로는 산양의 그것을 닮 은 기다란 회색 뿔이 뒤로 나 있었 으며 등에는 푸른 환영의 불꽂이 망 토처럼 넘실거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귀중 한 구경을 했구나.
저만한 병력을 대가로 바칠 가치가 있는 구경거의 군.
] 외모의 구성요소는 이질적이지만 이목구비만 보면 장인이 섬세하게 세공한 것처럼 아름다운 여자였다.
키는 160센터 정도로 완벽하게 균 형 잡힌 8등신의 몸이었고, 무기도 방어구도 없이 새카만 천 옷을 입고 있었다.
“너는 뭐냐?” 모르드가 경계심을 최고조로 끌어 올리며 물었다.
1ㅇ
그러자 여자가 웃었다.
[짐은 케티아라 하노라.
] “케티아? 설마… 마왕 케티아인가?” 모르드가 신음했다.
하얀 마경의 최심부에는 두 명의 마왕이 거하고 있었다.
마왕 타라키어스.
마왕 케터아.
기 오 그 의 주 0 이 짐의 이름을 기억 하느냐? 인간은 빨리 잊는 종족인데
신기하구나.
짐이 마지막으로 과 싸운 지 제법 오랜 세월이 거늘] 09 (으 뿌 모르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케티아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유는 그녀가 세독마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마왕이면서 마족의 숙원보다 자신 의 즐거움을 우선하는 자.
자신만 빼너 마족의 대전략을 무너뜨리는 것조차 개의치 않는, 어 디로 될지 모르는 .
돈 세독마에서 케티아는 두 번 등장한다.
첫 번째는 에이단과 거래한다.
인 간과 마왕이 거래한 것이다.
두 번째는 에이단 일행과 싸운다.
사투 끝에 에이단 일행은 케티아를 패퇴시킨다.
‘하지만 월등히 유리한 전장으로 몰아넣고 총공세를 퍼부었는데도 죽 이진 못했지.
‘ 케터아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50년 동안 잠들 것을 맹세한다.
그 리고 세목마가 끝날 때까지 다시 등 장하지 않는다.
‘이건… 첫 번째와 같다.
본체가 아니야.
눈앞에 나타난 마왕 케티아는 본체 가 아니었다.
케티아도 마왕이기에 하얀 마경의 최심부를 벗어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조금이라도 더 넓은 영역을 돌아다니기 위해 분신을 만들었다.
인간에 가까운 생김새를 가진, 마 족의 기준으로는 참 작고 약해 보이 다 그 08 [조 지금 모르드의 앞에 서 있는 것 바로 그 분신이리라.
[인상적이었다.
어린 신혈아.
] 모르드는 언제라도 몸을 탤 준비를 했다.
10
아무리 분신이라지만 그녀는 마왕 이었다.
세독마에 나온 대로의 힘을 가졌다면 일대일로는 승산이 희박했 ‘그렇다고 그냥 도망칠 수도 없는 릇이고… 이놈을 잘 유인해야 한 무조건 도망쳤다가는 이 마왕이 동 들을 덮쳐서 몰살시키는 수가 있 어떻게든 그녀의 의식을 자신에게 으 [= 불잡아두면서 동료들이 탈출할 기회 를 힌 이 녀석이 정말로 세독마에 나온
대로의 성격이라면… 어쩌면 좋은 기회가 생길 수도 있겠지.
” 세독마에서 에이단이 했던 것처럼 그녀를 농락할 기회가 올지도 모른 그 위 }지만 그건 모르드가 노려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이런이런.
도망칠 생각이 충만하 구나.
짐과 이만큼이나 가까운데 도 망치는 게 가능할 것 같으냐?] “물론이다.
”
음?] 케티아가 고개를 개웃하는 순간이 었다.
모르드가 변신했다.
단번에 2차 변신한 모르드가 그대 로 땅을 박차고 몸을 날린다 [제법 빠르구나.
자신만만할 만도 하군.
] 하지만 산 하나를 넘기도 전에 케 터아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 왔다.
아주 여유롭게 따라온 것이다.
“크 1”
ㄱㆍ 하지만 케터아는 가법게 팔로 받아 내는 동시에 발차기로 반격했다.
광! 모르드의 몸이 무시무시한 기세로 겨 나갔다.
음?] 케티아가 눈을 크게 떨다.
[아하하하! 재미있도다!] 모르드는 일부러 그녀의 공격을 유 도한 뒤에 그 반동을 이용해서 거리 벌렸다.
그 사실을 알아차린 것 다.
[어디까지 달아날 수 있는지 한번 보자꾸나] 케티아가 강화주문과 가속주문을 00 으
신 지형을 ‘이용해서 최대한의 ‘반동 을 얻을 수 있는 궤도를 그리면서 모르드의 뒤를 추격했다 그때였다.
후우우우우……[|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진 하늘과 똑 같은 색깔로 변했다.
순간 케티아는 어떤 예감을 느켰 모 “아, 이거 못 잡겠는데? 마법을 써 서 붙잡으면… 아니, 그래도 못 잡 을 것 같군.
” 저 상태에서 뭔가 수작을 벌이면 못 잡고 놓칠 것이다.
그녀의 칠감이 그런 확신을 전달하 고 있었다.
‘그럴 수는 없지.
이렇게 재미있을 것 같은 놈을!’ 매 을! 그래서 그녀는 모르드가 뭔가 하기
전에 급히 외쳤다.
신혈이여, 거래하자!] 마왕 케터아에게 있어서 현세는 참 재미없는 곳이었다.
마계에서는 어랬거나 심심하면 누 구든 붙잡고 싸울 수가 있었다.
그곳은 광활했고, 어딜 가나 싸움 이 넘쳐나는 곳이었다.
그녀는 적당히 다른 누군가로 위장 한 채 이곳저곳 싸움에 끼어들어서
노는 것을 참으로 좋아했다.
사실 마계는 싸우고 먹어치우는 것 말고는 딱히 유희거리가 없는 곳이 기도 했고.
그런 마왕 케티아가 현세에 나와 보니 이곳은 정말로 지옥 같았다.
좁디좁은 곳에 같힌 것만으로도 미 칠 것 같은데 서로 싸우는 것조차 금지라니 이게 지옥이 아니면 대체 뭐가 지옥이란 말인가? 케티아는 마법을 연구하기 시작했 다.
이 지옥에서 탈출할 방법은 두 가 지밖에 없었다.
위대한 어듬의 뿌리가 바라는 대로 마경을 넓혀 현세를 정복하거나, 아 니면 마경을 벗어나 자유롭게 벗어 날 방법을 찾아내거나.
결론적으로 케티아는 아직까지는 둘 중 어느 쪽도 이루지 못했다.
대신 그녀는 분신을 만들어냈다.
하얀 마경 안에서는 그럭저럭 자유 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분신이었다.
그 대가로 본체의 힘을 소모하긴 하지만 뭐 어떤가? 조금이라도 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힘을 소모하는 것 따위는 아깝지 않았다.
권태를 조금 덜어내는 것만 해도 그럴진대 정말로 흥미를 돋우는 놈 힘 좀 깥아먹는 게 대수겠는가? [짐이 거리를 두겠노라.
그러니 일 단 멈춰 보거라.
응?] 케티아는 100미터쯤 거리를 벌렸 다.
그러자 모르드가 멈춰 섰다.
“이거 진짜 제대로 미친 녀석이군.
모르드는 하늘의 손아귀로 공간을 뛰어넘어서 도망칠 생각이었다.
정확히는 어느 정도 거리를 벌려놓
고 케티아가 악을 쓰며 따라오게 만 들려고 했다.
그렇게 거리를 벌려놓으면 케티아 의 눈에 띄지 않게 동료들에게 정보 정령을 날릴 수 있을 테니까.
그런데 그런 조짐을 눈친 케터아 가 추격전을 포기하고 거래를 제안 해 온 것이다.
만약 모르드가 케터아에 대해서 몰 랐다면 그녀가 뭐라고 떠들든 상관 하지 않고 도망쳤으리라.
하지만 모르드는 세독마를 통해서 케티아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그녀 가 거래를 입에 담은 이상 패 매력
적인 제안을 해을 것이다.
“무슨 거래를 하자는 거지?” 케티아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단 모르드를 붙잡아놓고자 급히 진 말이었기에 구체적인 내용을 생 각하지 않았다.
[도망치지 말고 짐과 싸우거라.
그 럼 대가를 치르겠노라.
] “무슨 대가를 말이지?”
[그대도 알아차린 것 같지만 이것 의 본체가 아니라 분신이니라.
신이 쓰러진다 한들 짐의 본체 재하지.
] 모으 이 은 때 .
으 보 00 ㅁ 다
“그래서?”
만약 그대가 이 분신과 싸워 이긴 다면 짐은 향후 50년간 잠들겠노라.
인간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도록 하지.
50년간 마왕의 위협이 사라지는 것이니 충분한 가치가 있 지 않으냐0] “생각해 볼 가치조차 없군.
아쉬운 건 너다.
거래를 하고 싶으면 좀 제 대로 된 대가를 제시하시지.
”
케티아가 눈살을 찌푸렸다.
사실 이 조건이 안 먹힐 것은 그 녀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인간 중에는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거는 타입이 있어서 한번 찔 러본 거였는데 전혀 안 먹히는 기색 [그럼 이건 어떠냐? 그대가 짐과 싸워 이긴다면……] “거기서부터 글렸다.
”
[음일 “왜 “이기면 뭘 주겠다’는 조건이 붙지? 내가 왜 굳이 위험을 감수하 고 너와 싸워서 이겨야 하나?”
“제시할 게 없다면 대화는 여기까
지다.
”
[아, 잠깐! 잠깐만 시간을 다오!] 케티아가 다급하게 그를 불러 세웠 다.
그녀는 초조한 기색으로 손톱을 물어뜰다가 말했다.
[짐과 싸워준다면 그대에게 이걸 주마.
] 허공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황금사 과가 나타났다.
[알고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것은 짐이 예전에 건방진 엘프들을 혼내 주고 얻은000 ] “그거 나도 있다.
”
모르드가 황금사과를 꺼내서 보여 주었다.
“그리고 난 이미 하나 먹었다.
두 게제부더는 효과가 반 토막 난다는 정도는 알겠지?”
[그, 그럼 이건 어떠냐?] 허공에서 축복받은 은으로 만든 길 쪽한 용기가 나타났다.
용기 자체가 축복을 받은 재질로 만들어졌기에 마왕인 케티아의 손에 당는 순간 격렬한 반발력이 일었다.
[이건 신혈에게는 그야말로…….
]
“고대 넥타르.
그거 나도 있다.
”
“이미 마시기도 했지.
”
케티아는 말문이 막혀서 한참 동안 눈만 벅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