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0)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030화
포상식이 끝난 후, 대공은 편하게 즐기라는 말을 남기고 물러났다.
원래 이런 자리에 높으신 아 있으면 다들 마음껏 즐길 수 는 법.
조금이나마 격식을 차려야 하는 메 인 이벤트도 끝났겠다, 눈치 봐야 하는 대공도 물러났겠다, 전사들은 곧바로 미친 듯이 술판을 벌이기 시 작했다.
“자, 마셔! 이 술이 진짜 맛있 술이라고!” 에릭슨도 마찬가지였다.
이 세계에서 성인으로 인정받는 나 이는 열다섯 살.
다들 열다섯 살인 모르드에게 술을 먹이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다.
‘몸 쓰는 사람들이 술 좋아하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 같군.
‘ 모르드는 그렇게 생각하며 에릭슨 이 부어준 술잔을 비웠다.
엄태성으로 살아가던 시절, 그는 별로 술을 즐기지 않는 편이었다.
그에 비해 주량은 무식하게 세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모르드의 주량에 비하면 그 시절 주량은 약해 빠졌다는 소리를 들어 마땅했다.
초인의 육체라 그런가, 딱히 마력 이용해서 신체를 컨트롤하는 꼼 으 는 수를 쓰지 않아도 무식하게 술이 섯 다 때 ※~ ‘무슨 술을 리터 단위로 들이보 있는데도 만취 상태가 되질 않으 4.
물론 전혀 취하지 않는 건 아니다.
마구 마시다 보면 취하는 느낌이 오
긴 온다.
“한심 ”
빠 녀석 한창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을 때 퇴장하는 대공의 부름을 받고 갔던 케스너가 돌아왔다.
“내가 오기도 전에 벌써 이 상태 냐?”
다들 모르드를 취해서 나가떨어지 게 해보겠다고 빠른 페이스로 마셨 는데, 정작 모르드는 멀쩌고 주량 이라면 자신 있던 부대원들이 하나 둘씩 취해버린 것이다.
“극으, 대장님.
늦으셨군요.
모르드 이놈 진짜 셉니다.
”
에릭슨이 살짝 혀가 꼬인 채로 모 르드의 등을 팡팡 두드렸다.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동안에도 여 러 번 술자리를 가지긴 했지만 이렇 게까지 엄청나게 마셔본 일은 처음 이었다.
아무리 휴식 시간이라고 해도 대공 가 밖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에 는 절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기 에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끝장을 봐도 되는 상황이고, 아무리 마셔도 바닥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술이 대기하고 있 다.
“어른이라는 것들이 한심하기는.
모르드, 한잔 받아라.
” 케스너가 씩 웃으며 모르드에게 술 을 한잔 따라주었다.
모르드가 넘죽 받아마시자, 그에게 술을 한잔 따라 달라고 하고는 말한 다.
“새삼스럽지만, 수고했다.
”
“감사했습니다.
”
원래의 모르드라면 케스너가 자신 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그 의미를 잘 몰랐을 것이다.
배우지도 못하고,
다양한 사람과 관계를 맺지도 못한 좁은 세상에서 살아온 열다섯 살 소년 하지만 지금의 모르드에게는 엄태 성으로 살아온 경험이 있었다.
그렇 기에 케스너가 자신에게 큰 배려를 해주었음을 알았다.
“년 참… 은근ㅎ 나.
”
모르드의 표정만으로도 그가 정말 감사하고 있다는 누 의 애늄은이 같구 “별로 어려 보이진 않지 않습니
까?”
“그렇기야 하지.
누가 네 덩치를 보고 열다섯 살이라고 생각하겠냐?”
모르드는 그에 대해서 이러콩저러 큼 ㅇ 야기하는 대신 농담으로 받았 고, 케스너도 웃으며 밭아주었다.
한동안 부대원들과 술을 주거니 받 거니 고 사 었다.
그것 하던 케스너는 모르드를 데리 들이 좀 없는 곳을 찾아 걸 이 할 이야기가 있다는 뜻임을 이해한 모르드도 조용히 그를 따랐 다.
와!
그런데 그때 연회장 한편에서 함성 이 울려 퍼졌다.
“이제야 붙었군.
” 그곳을 바라본 케스너가 웃으며 중 얼거렸다.
지금까지는 주량 대결이라거나, 팔 씨름 같은 건전한(?) 일들만 벌어지 고 있었는데 마침내 주먹다짐이 벌 어졌다.
냄다 후려갈긴 주먹에 맞은 전사 하나가 옆쪽 테이블로 날아가서 처 박히며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새끼, 오늘이 네가 무덤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할 수 있으면 해봐!”
그리고 처박혔던 전사가 벌떡 일어 나서 달려들면서 격렬한 주먹다짐이 시작되었다.
“저런 일이 자주 벌어집니까?”
전사들끼리 치고받는 것을 보며 모 르드가 물었다.
“늘 서너 건 정도는 터지지.
다들 암묵적인 규칙만 준수하면 딱히 말 리진 않고.
”
“암묵적인 규칙? 뭘니까?”
“무기를 뽑지 않을 것.
마투술 쓰 지 않을 것.
”
“아하.
”
모르드는 납득했다.
으귀 와아아아아! 주먹다짐에서 승리한 전사가 양팔 을 번찍 들자 구경꾼들이 환호했다.
스너는 쓰러진 전사를 동료 전시 케스너는 쓰러진 전사를 동료 전사
가 부축하는 것 걸었다.
모르드도 계속 그 뒤를 따 랐다.
“실은 말이다.
”
연회장의 외곽, 사람이 없는 정원 으로 와서 케스너가 말했다.
“널 보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신다.
”
“누구십니까?” 이 시점에서 모르드를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케스너가 굳이 이야기를 전 할 정도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리 라.
0 00 뚜 8 웨 니 다 모 >
그것이 케스너의 개인적인 사정인 지, 아니면 케스너가 거절할 수 없 을 정도로 높으신 분의 부탁이라서 인지는 알 수 없지만…….
‘케스너 경이 부탁한다면 누구든 만나줄 수 있지.
‘ 케스너에게는 은혜를 입었다.
그리 고 모르드는 개인적으로도 그가 마 음에 들었으니 좀 귀찮은 부탁이라 도 얼마든지 들어줄 생각이었다.
“그분은……곤 그리고 케스너가 내키지 않는다는 듯 꺼낸 이름은, 모르드를 놀라게 만들었다.
연 더 [쪼 제11장 자의 의 선택 형 브 제 북방에서 임무 수행 공 으 으 태 총 때 알렌을 제외한 네 명의 후계 후보는 생각했다.
0 져 ‘반드시 잡아야 한다.
” 모르드는 반드 의 휘히 영 시 자신의 휘하로 = 꼬 그 ㅇ 입해야만 한다 모두가 간으 시 같은 생각을 하고 을 하고 있었다.
“영입하지 못한다면 아무도 갖지 못하게라도 만들어야 할 놈이다.
”
드렌 베르나스는 케스너 부대의 작 전 보고서를 꼼꼼하게 보면서 눈을 가늘게 다.
모르드는 너무나 매력적이면서, 동 시에 너무나 위험한 존재다.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그 재능은 괴물 그 자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두려울 정 도다.
만약 그 가능성이 자신의 편이 된 다면 더없이 듣든하겠지만, 경쟁자 의 편이 된다면…….
“하지만 케스너 경의 비호 아래 있 는 동안에는 손을 쓸 수 없습니다.
”
“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다음 작전 이 마지막이다.
”
케스너가 모르드를 데리고 있는 분은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경 이 없고 미숙한 베르나스의 혈통 육하겠다는 것이었다.
전사가 된 후로 아직 소 ㅅ 띠0 29 0므 그런 그를 언제까지고 케스너가 데 리고 있을 수는 없다.
벌써부터 케스너에게는 여러 세력 이 압박을 가하고 있는 중이다.
후계자 경쟁에서 중립을 표방하는 그가 세력을 키워서 차기 대공을 결 정할 때의 열쇠가 되려는 게 아닌 가? 그런 의심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모르드가 적당히 뛰어난 인재였다 면 모를까, 이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존재임이 드러난 이상 케스너가 그 를 감싸고 돌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리라.
“결국 놈도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
하지만 왜 놈이 나를 선택 할 것 같지는 않군.
”
“아직 본격적으로 포섭을 시작하지
도 않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기회를 주시면‥…ㄴ0그 “그냥 감이다.
나를 보는 놈의 눈 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지.
”
이놈은 나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 는다.
그리고 지 나도 이놈이 아주 마 음에 안 든다.
“다른 건 몰라도 적이 될 놈을 리 알아내는 데는 내 감이 패 만하지.
” 드렌과 모르드는 배다른 형제다.
같은 아버지, 대공의 피를 이어받았 기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지도 모 때 프
르겠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어.
그리고 놈은 어지간해서는 그런 실수를 되 돌릴 기회를 주는 타입이 아닌 것 같고.
”
드렌은 씩 웃었다.
“그러니 처음 계획대로 가겠다.
그 대단한 재능을 믿고 날뛰는 애송이 에게, 아직 다 크기도 전에 너무 까 불면 무슨 꼴을 당하는지 알려주 자.
”
드렌에게는 권력이 있다.
배경 없는 중급 전사 하나를 사실 상 죽을 자리나 다름없는 작전에 투
입시키기에는 충분한.
“어지간한 위험으로는 안 되겠지.
하지만 세상에는 네가 상상도 못 하 는 위험이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 드렌은 모르드를 파괴하기 위한 계 획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베르나스 대공가는 세독마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집단이다.
아군으로서가 아니라 적으로서.
에이단의 동료인 리온 베르나스가 새로운 대공으로 0 후로는 든 .
느 를 들면 케스 스녀도 세독마 본편에 서는 이름이 지 않은 인물이었다.
천장이 높고, 아무도 없는 복도에 모르드의 발소리가 울렸다.
모르드는 케스너가 만나줬으면 하 는 인물을 만나기 위해 내성벽 서쪽 의 저택에 와 있었다 그 인물이 케스너 없이 모르드만 오기를 바랐기에 왔는데…….
“이만 !한 저택에 사람이 거의 없다 수십 명의 고용인이 관리해야 할 것 같은 거대한 저택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거 의 없었고, 당연히 관리가 잘 안 되 어서 굉장히 나 지저분해져 있었 다.
그나마 사람이 있는 구역은 최소한
의 관리라도 되어서 망정이지, 그렇 지 않았다면 유령 저택이라고 불렸 으리라.
심지어 모르드가 향하는 복도는 지 하층에 있는 데다가, 아무런 조명도 없어서 캄캄한 어눔이 드리워져 있 었다.
“왔구나.
”
햇빛이 비치지 않는 캄캄한 어눔 속에서 근 저음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모르드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정말로 닮았다고 생각했다.
아무도 열어주는 사람이 없는데 저 절로 열리는 어듬 속의 육중한 문이 라니, 패나 등골이 서늘해지는 상황 이다.
하지만 모르드는 전혀 동요하지 않 았다.
“세련된 기술이다.
”
마스터급 마투술사는 일종의 염 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알고 있었 니까.
그 안쪽은 단순한 방이 아니었다.
커다란 지하 연무장이었다.
직경 50미터의 돔 형태로 만 진 연무장 안에는 단 한 사람 있었다.
캄캄한 어돔 속이지만 모르드의 눈 이, 아니, 모든 감각이 상대의 위치 와 형체를 파악한다.
그리고 상대가 가진 베르나스의 피 가 그 존재감을 뚜렸하게 알려오고 있었다.
어 이 무 00
“환영한다, 모르드 경.
”
“처음 빌겠습니다, 트라센 백작님.
혹시 장군님이라고 불러드리는 편이 맞습니까?”
“하니, 그냥 일덴 경이라고 불러주 게나.
굳이 남에게 받은 작위로 불 리고 싶지 않군.
”
말은 환영한다고 하는데 이 컴컴한 돔을 밝힐 조명조차 밝히지 않는 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이 느껴졌다.
하지만 상대의 겉모습을 밝은 곳에 서 볼 수 있다면 그런 인상을 받기 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난 딱히 밝지 않아도 볼 수 있고.
” 정확히는 、본다’기보다는 모든 감 각으로 수집한 정보를 머릿속에서 시각으로 수집한 정보처럼 그려내는 것에 가깝겠지만.
어든 상대는 거구의 근육즘 이었다.
모르드의 입장에서 、거구’라고 할 만큼이나 크다.
2미터 40센티에 달하는 키에 두꺼 0쓰 노인
운 근육질의 육체.
대공보다는 조금 공보다는 덜 두꺼워서, 대공과 나란 히 있으면 조금 날렵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비교 대상 없이 눈앞 에 다가온 이 노인을 보고 있노라면 거대한 석상이 걸어오는 것만 같은 착각을 느끼게 된다.
긴 백발과, 긴 흰 수염을 기른 노 인이 다가와서 모르드를 내려다보았 다.
아니, ‘보았다’는 표현은 들렸다.
*얼굴을 만져보아도 되겠는가?”
무언가 거대하고 날카로운 것이 할퀴고 지나가서, 그 자리에는 끔찍한 흉터만이 자리하고 있을 뿐이었다.
노인은 모르드의 얼굴을 만져보며 말했다.
“아비와는 별로 닮지 않았군.
”
“그분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 어머니를 닮 았겠지요.
”
뭐가 마음에 드는지 희미하 “아니요.
그저 저를 보고 싶어 하 신다고만 들었습니다.
”
“그렇군.
케스너 그 녀석다워.
”
고개를 끄덕인 노인이 말을 이었 다.
“자네를 보고자 한 것 고 싶은 것과 제안하고 싶은 가지가 있어서다.
케스너가 나 위 하이 10 뿌 호 썬 후 고 0
해서는 말해주었는가?”
“예.
대공 전하의 형님이시라고 습니다.
”
때 베르나스 공국의 장군이며, 또한 트라센 백작이라 불리는 자.
현 대공의 형님으로, 전대의 후계 자 경쟁 때는 대공자로 불렸던 인물 능가해 버린 배다른 동생에 신의 혼’으로 운명의 한판 승 걸었지만, 결국 패하여 모든 락한 일덴은 대공성 습을 드러내는 것 띠0 1ㅇ
꺼리게 되었다.
한때는 그의 권력을 상징하던 커다 란 저택은 황폐해지고, 어듬만이 가 득하게 되었다.
대공가의 요직을 차지하고 있으면 서도 대공성의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이 거의 없는 자, 그것 이 바로 일덴이다.
세독마에서 일덴은 완전한 아군도, 적도 아니었다.
회색의 존재.
대공 다음가는 강대한 적으로서 주 인공 에이단 일행의 앞을 가로막았 지만, 리온에게서 가능성을 보고 대
01ㅇ 쓰러뜨릴 수 있도록 희생해 준 고 애 ‘설마 이 남자가 케스너 경의 스승 이었을 줄은 몰랐지만.
‘ 세독마에는 나오지 않은 사정이었 다.
일덴이 말했다.
“확인해 보고 싶은 것은 자네 실력 이다.
어떤가? 확인하게 해주겠는 가?” 그 말에 모르드는 망설임 없이 주 먹을 들었다.
“얼마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