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0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11화
재림군주.
200년 전에 흉명을 떨쳤던 아크리 치 크렉스를 부활시키는 것을 목표 로 삼았던 사악한 비밀조직.
활발하게 조직을 확장시켜 가던 그 순간 모든 활동 을 정지하 으
이루어진 조직이기 때문이다.
데드는 생체활동을 하지 않는다.
라면 당연히 남길 수밖에 면 식량을 보급 차 필요 없다는 그러니 그들의 흔적을 추적하기 어 을 수밖에 없었다.
한번 재림군주의 본거지를 찾아낸 검은 정령사 르네도 그들의 종적을 찾아내지 못했을 정도로.
“그런데 이렇게 만나다니… 운명이 아닐까 르네가 놀란 듯 웃으며 상대를 바
라보았다.
그 앞에는 새카만 로브를 입고 얼 굴에는 매끈한 은가면을 쓴, 누가 봐도 참 음침하고 수상해 보이는 백 발의 사내가 서 있었다.
“달갑지 않은 운명이군.
하긴 운명 이란 것은 늘 그따위지.
언제나 그 은가면 속에서 듣기 좋은 음성이 흘러나왔다.
실로 깨끗한 울림의 목 소리였다.
르네가 놀랐다.
“그 가면 성능 좋비.
아무리 들어 도 위장한 목소리라고는 생각되지
“뭐?”
“신기하군요.
도대체 뭘 어떻게 겁니까?” 그때 누군가 그들의 대화에 끼어들 었다.
찰랑거리는 금발과 여성처럼 선이 곱고 수려한 얼굴의 청년, 대 마법사 카리안이었다.
르네가 은가면과 대체하고 있는 동 안 다른 부하들이 그를 고대의 인형 에 강림시킨 것이다.
“아크리치 군주, 크렉스.
”
니
카리안의 등장에 은가면의 사내, 아크리치 군주 크렉스는 곧바로 보 응하지 않았다.
그는 표정을 알 없는 은가면 너머에서 카러안을 히 바라보았다.
“잘 만든 인형이군.
편리해 보이는 구나.
” “카리안이라고 합니다.
”
“크렉스다.
”
명의 대마법사가 서로를 관찰했 쑤 뿌 > 두 다.
“뭐지인
크렉스의 정체를 둘어 볼 수 없 었기 때문이다.
그는 전혀 언데드처럼 보이지 않았 다.
카리안의 눈으로 봐도, 그리고 마법적인 탐지능력으로 봐도…….
‘내 칠감조차 저자가 산 자라고 속 삭이고 있는데?! 그의 눈앞에 있는 크렉스는 아크리 치 군주가 아니라 인간 마법사로밖 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아크리치 군주 크렉스 가 분명했다.
그가 전멸시킨 황금가지의 엘프들 앞에서 그렇게 밝혔기 때문이다.
주변은 강력한 마법에 의해 파괴된 흔적이 가득했다.
그리고 그 흔적 사이에 수십의 엘프들이 죽어 널브 러져 있었다.
‘인형은 아니야.
설마 인간에게 빙 의해서 조종하는 건가? 아니, 그런 방법으로는 저런 힘을 내는 건 불가 능해.
‘ 혼란스러워하는 카리안에게 크렉스 가 물었
“은의 피의 대마법사여, 내게 볼일 이 있나? 아니면 이들과 같은 목적 으로 왔나?” “본래는 저들을 저지하고자 왔습 다.
하지만 이제는 당신에게도 볼일 이 생겼군요.
” “사움을 바라는가?” “당신에게서 이 고대 유적의 소유 권을 강탈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건 당신의 것입니다.
”
“윈래부터 내 것이었다.
만들어질
부터 말이지.
” 묘한 뉘앙스의 대답이었다.
크렉스는 고개를 개웃하며 물었다.
“바라는 게 무엇인가?” “대마법사인 당신의 조력을 얻고 싶습니다.
우리 조직에 들어오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내가 황금가지 와 싸울 때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
“거절한다.
”
“조건을 들어보지도 않고 말입니
스 트쓰 “은의 피는 조직은 거대할지 몰라 도 별로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있지 않은 모양이군.
”
“카리안,그대에게서 대마법사 사 무스에게서 느 운명의 흔적이 보 인다.
사무스와 무슨 관계지 순간 카리안은 흠짓했다.
크렉스에 게서 노골적인 살기가 느껴졌기 때 문이다.
“…스승님과 원한이 있습니까?” “제자라… 그랬군.
”
궤 궤 0 10 비 쁘 [> 고 다 띠ㅇ 때 오 00 “좋다.
그대가 내게 손을 내밀 자 격이 있는지 시험해 보마.
”
카리안은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오만한 말은 10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군요.
”
“고작 10년인가?”
“세상에 오만한 자들이 한둘이어야 말이죠.
”
어깨를 으씀한 카리안이 싸늘하게 웃었다.
좋습니다.
저도 당신을 시험해 보 고 싶었던 참입니다.
”
두 명의 대마법사가 격돌했다.
대지가 뒤흔들렸다.
지상에서 구친 불기둥이 하늘을 불태웠다.
국지적인 폭풍이 휘몰아치고 뇌광 이 설 새 없이 번똑였다.
섬광이 폭발하며 산을 까아내어 평 지로 바꿔 버렸다…….
굉음이 찾아들고 있었다.
주변 풍경은 천재지변이 몇 번은 휠쓸고 지나간 것처럼 변해 있었다.
지옥 같은 열기가 끝어오르는 가운 데 은가면을 쓴 크렉스와 고대 인형 의 몸으로 강림한 카리안이 대치했 다.
“…르네.
”
카리안이 중얼거렸다.
그러자 무수한 정령들로 이루어진 진지 속에 처박혀 있던 르네가 고개 를 내밀었다.
그녀는 이 싸움에 관여하지 않았 다.
다른 부하들을 지키면서 관전했 을 뿐이었다.
0″ “정보가 완전히 틀렸지 않습니까.
당신이 말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데 요?”
“미안해.
나도 놀라는 었으며, 크렉스가 토벌 직접 만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당시의 그녀는 크렉스의 진 면목을 보지 못했다.
그 만남은 그 녀를 탄생시킨 흑마법사 집단과 크 렉스가 협상하는 자리에서 이루어졌 기 때문이다.
그때의 르네는 흑마법사 집단이 만 들어낸 병기로 다뤄지고 있었다.
크 렉스와 협상하기 위해 그가 바라는
몇 번의 전투를 치러서 성과를 내는 것이 그녀에게 주어진 일이었다.
그래서 르네가 카리안에게 말해준 크렉스의 힘은 어디까지나 예상치였 다.
자신이 직접 싸워본 그라몰더의 힘 을 근거로 크렉스의 힘을 금해 본 것이다.
“601 정도면… 그라몰더 그 노인네 보다 훨씬 강해.
‘ 하지만 지금 크렉스가 보여준 힘은 르네와 싸웠을 당시의 그라몰더를 훨씬 능가했다.
“그런데 왜 당한 거지?’
기 물론 그라몰더에게는 엄청나게 강 한 동료들이 있었다.
특히 신혈 방 4단계의 베르나스와 파릭카의 전투능력에 한해서는 그라몰 등힐 ‘하지만 크렉스도 죽음의 군대 거느리고 있었을 텐데…….
‘ 당시 크렉스가 거느린 언데드 군대 의 수는 어마어마했다.
심지어 머릿수만 많은 게 아니라 병력의 질도 엄청 높았다.
고위 언 데드가 한둘이 아니었으니까.
‘게다가 본거지에서 싸웠다고 들 00
는데…ㅇ글 준비된 마법사와 준비되지 않은 마 법사는 완전히 다른 존재다.
완벽하게 유리한 환경으로 조성된 자신의 본거지에서 싸운 크렉스는 지금 카리안을 상대로 보여준 것보 다 훨씬 더 압도적이었으리라.
그럼에도 크렉스와 그가 거느린 죽음 의 군대는 그라몰더와 동료들에게 패 배해서 파멸을 맞이하고 말았다…….
‘뭔가 있긴 있었나 본데.
” 궁금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걸 물 볼 분위기가 아니었다.
[훌륭하군, 사무스의 제자.
]
그렇게 말하는 크렉스는 전투가 시 작된 시점과는 전혀 다른 모습 다.
인간의 탈을 벗고 해골만이 앙상하 게 남은 언데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해골 위로 생전의 모습이 환영처럼 덧씨워져 일렁이며, 눈구 멍 안에서 푸른 불길이 타올랐다.
그런 크렉스의 결에는 두 개의 그 림자가 있었다.
일반적인 데스나이트보다 훨씬 강 력한, 키가 3미터 50센티에 달하는 거구의 데스나이트.
대형견의 뼈로 만든, 하지만 그저
개의 사체를 언데드로 일으켜 세웠 다고 한 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존재.
크렉스가 전의를 거두고 박수 다.
쳤 00 본체도 아니라 인형을 해서 정도라니… 사무스가 제자를 아 잘 가르친 것 같군.
] “합격입니까?”
조종 ㅇ 이 즈 ㅠㅜ 그래.
나는 어떤가이 “합격입니다.
” 내 조건을 말하기에 무 무 스는 죽었나?] 앞서 묻지.
유감이야.
] …스승님과 원한이 있는 게 아니 었습니까?” 카리안은 의아함을 느켰다.
크렉스 가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것 같았 기 때문이다.
[딱히 원한은 없었다.
우연히 내 일을 망쳐놓은 적이 있긴 하지만 보 상도 받았고.
] 처음에 보인 노골적인 살기는 카리 안을 도발하기 위한 연기였던 모양 이었다.
카리안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 었는지 궁금했다.
비 으 하지만 크렉스는 그가 물을 듬 주지 않고 맡을 이었다.
[내 조건을 말하지.
혹시 은빛 털 때 을 가진 개를 알고 있나? 신혈의 은발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은을 녹 여 뽑아낸 것 같은 은색 털을 가 진] 그 말에 카리안과 르네가 서로를 바라보았다.
르네가 먼저 고개를 저었고, 카리 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없습니다.
득별한 개입니까?” [벼희는 아니었군…….
]
[그럼 다른 조건을 말하지.
대마법 사 그라몰더를 찾아라.
그를 내 앞 으로 데려오라는 이야기는 아니야.
그의 행방을 내게 알려준다면, 그 정보의 대가로 그대의 싸움에 협력 해주지.
] “음영 카리안이 눈살을 찌푸렸다.
“대마법사 그라몰더는 오래전에 죽 었습니다.
”
그의 후손들은 그리 이름을 따서 그라몰더라는 조 [단언하마.
그라몰더는 존재한다.
살아 있는지 아니면 나처럼 언데드 가 되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현세에 존재하는 것만은 확실해.
] “근거가 뭘니까?”
내게 그걸 알 방법이 있기 때문이 지.
오래전부터 그의 존재 유무를 파악하기 위한 준비를 해두었다.
] 200년 전, 크렉스는 자신의 파멸을 예견하고 있었다.
그래서 일곱 개의 영혼 조각과 일 곱 개의 세계 파편… 당시에는 아직 세계 파편으로 화하지 않은 ‘신화로 부터 내려온 권능이 담긴 유물’을 각지에 숨겨 부활을 준비했던 것이 다.
그는 그 준비 과정에서 자신에게 위협이 될 존재들의 생사를 파악하 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라몰더의
혈족이 전멸하는 순간, 재림군주의 수장이며 크렉스의 제자 데이릭이 그 사실을 알게 된 것도 그런 준비 가 있었던 덕분이었다.
[그라몰더의 후예는 멸절되었다.
얼마 되지 않은 일이지.
하지만 그 라몰더 본인은 분명히 존재한다.
어 떤 상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다…….
무 슨 뜻입니까?” [잠들어 있을 수도 있고, 봉인당해 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 이 있다는 뜻이지.
하지만 그가 존
“이해하기 어렵군요.
” 카리안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만인이 우러러보는 영웅이었 습니다.
그레 왜 굳이 죽음을 위 장했단 말입니까?”
[이유가 있지.
] 크렉스는 기괴하게 웃었다.
[내가 그의 내면에 숨겨져 있던 어 둘의 씨앗을 발아시켰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