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370)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77화
부상자도 있었고, 다들 사흘 밤낮 동안 도망치느라 지쳐 있었기에 휴 식이 필요했다.
그런 야영지 한구석에서 물 끔는 소리가 울리며 김이 모락모락 올라 왔다.
치이이익…….
뿐만 아니라 달궤진 철판 위에서 고기가 익는 소리도 울렸다.
모르드와 세데아가 요리를 하고 있 었다.
정확히는 세데아가 요리를 하고 모 르드는 옆에서 지시를 받아 돕고 있 는 것이었지만.
이런 황야 한복판에서 야영 중이라 정도로 풍족한
도 으 트르 끄, #은 스튜를 끔이 에 고, 질 좋은 고기를 산더미처럼 쌓 아둔 채 철판에 야채와 함께 구워서 먹다가 종종 라그나스에게도 하나씩 던져주었다.
왕왕! 식사를 하기 전에 세데아가 깨끗하 게 씨줘서 털이 보송보송해진 라 그나스가 행복하게 꼬리를 흔들었 소르칼 일행과 라키아 일행은 넣을
오르다스 성을 탈출한 뒤로 그들은 정신없이 도망치느라 먹지도, 자지 도 못했다.
애당초 식량을 가져올 여유가 없었 기에 다들 굴주리고, 목말라 있었다.
그래서 오늘 추격대를 몰살시키고 노획한 식량으로 배를 채울 생각에 다들 들떠 있었다.
그래 봐야 육포 와 딱딱한 빵, 식수가 다였지만 지 금의 그들에게는 진수성찬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그들의 행복한 기분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그들이 야영 준비를 하고 식량을
분배하는 동안 모르드 일행은 어디 서 났는지 모를 물을 펑펑 써가면서 라그나스를 겼다.
그다음에는 다양한 조리 도구를 꺼 내놓고, 마법으로 불을 일으킨 다음 성성하고 질 좋은 식재료를 척척 꺼 내어서 요리를 시작했다.
스튜가 꿈는 냄새, 고기와 야채를 굽는 냄새가 진동하자 미치고 환장 할 것 같았다.
라키아는 자신이 침을 흘리고 있었 다는 사실에 놀라서 재빨리 손으로 닭았다.
그녀는 흘끔 소르칼을 바라보았다.
항상 조각상처럼 표정 변화가 적은 그가 저 광경에 홀려서 침을 흘리고 있다면 그건 정말 볼만하지 않겠는 가? …이야, 독하다, 독해.
하지만 놀랍게도 소르칼은 묵묵히 육포를 썸고 있었다.
그도 사람인지라 모르드와 세데아 가 식사하는 광경을 안 보려고 몸을 돌리고 있긴 했지만 말이다.
“정신 차리자.
고기 냄새가 뭐 어 다고? 며칠만 버티면 얼마든지 먹 수 있어.
쟁자인 소르칼이 흔들리 을 큰 경 데 자신만 흔들리는 모습을 는 는 없다.
라키아는 흔들리는 마음을 고 육포를 썸었다.
하지만 고기 굽는 소 마다 눈이 자연스럽게 그쪽 아가는 건 어찔 수 없었다.
잡잡잡….
라그나스는 세데아가 자신을 위해 따로 만들어준 수프를 행복한 표정 으로 할아먹었다.
라그나스는 먹성이 좋았다.
대형견 성견보다 두 배는 더 먹는다.
라그나스가 아직 한참 성장하는 중 고,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졌다 점을 생각하면 당연할지도 모른 16 무대 은 그런 라그나스에게 생고기를 쩌 를 으으 주면서, 모르드는 쓴웃음을 지었 조
“세데아.
”
“네?5 세데아가 고개를 가웃했다.
모르드 가 자신을 부른 이유를 전혀 모르겠 다는 태도였다.
그녀가 쓴 가면은 아래쪽 절반 분리할 수 있는 구조라서 뭔가를 거나 마실 때도 다 벗을 필요가 었다.
하지만 모르드는 그녀가 분 천연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 라고 생각했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건 너무 심 했다.
사흘 밤낮을 굴주린 사람들에 게 이러는 건 심술이 아니라 잔혹한 먹 없 명 띠0 고
처사야.
”
“…모르드 님은 너무 관대하세요.
”
세데아는 애써 한숨을 참는 기색으 로 말했다.
그녀는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는 모사은 저들에게 보여주지 않을 수 도 있었다.
보여준다 해도 냄새를 막을 수도 있었고.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 다.
일부러 보여주고, 냄새를 풍 다.
그들이 모르드에게 보인 태도에게 화가 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술을 부린 것인데 모르드에게는 너무 과
하게 보인 모양이었다.
“관대하다기보다는… 기대하지 않 을 뿐이지.
”
모르드 누고 저들과 인간적인 다는 기대감을 품 200 모도 사람은 자신이 나고 자란 환경의 한계를 넘어서기 힘든 법이다.
오르다스의 신혈로 나고 자란 사람 들에게 있어서 베르나스의 신혈은 적으로 운명 지어진 존재다.
그들의 세계관에서는 만나면 서로 죽고 죽 이는 싸움을 벌이는 것이 당연한, 절대적인 악에 가까운 존재.
그런 사고방식을 주입받고 자란 저 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혼란 그 자체 일 것이다.
가혹한 상황에 처한 저들에게 훌륭 보이라는 요구를 하고 싶 그건 저들에게는 물론이고 모르드 에게도 퍼곤한 일이기 때문이다.
“서로 할 일만 잘하면 그만이다.
” “모르드 님이 그렇게 말씀하신다 면… 어껄 수 없지요.
”
세데아가 손을 한번 휘첫자 사방으 로 풍기던 냄새가 사라졌다.
정확히 는 그들 주변의 일정 범위 이상으로
퍼져 나가지 않게 되었다.
모르드가 말했다.
“여기 한 명만 와봐라.
”
그 말에 소르칼 일행과 라키아 일 행이 서로 눈치를 보았다.
그러다가 한 사람이 일어나서 다가 왔는데, 그는 라키아의 동생인 사라 크였다.
“무슨 일이세요?” 금발에 적갈색 눈을 가진 사라크는 다.
키는 170센티를 좀 넘는 정도였 고 마른 편이지만 탄탄하게 잘 단련 된 몸을 가졌다.
그는 모르드의 정체를 알고 나서도 정중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베르나스에 대한 반 감이 적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입장 을 잘 알고 영리하게 행동할 줄 알 기 때문이었다.
“식량을 좀 나뉘주지.
”
“지, 진짜로요?”
사라크의 표정이 무너졌다.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모르드에게 다가오는 동안 자기도 모르게 유시음 결눈질하고 있었다.
그런데 식량을 나뉘주겠다는 소리를 들으니 평정이 와르르 무너지고 만
것이다.
9? 사라크는 퍼득 정신을 차리고 표정 을 관리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는 사실은 자각하고 있었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어버리고 싶다.
하지만 음식에 대한 기대감은 그런 부끄러움조차 압도했다.
모르드는 그런 사라크의 부끄러움 을 못 본 척해주었다.
“그래.
식수랑 물약도 넌녁하게 나
뉘주겠다.
아끼지 말고 부상자를 치 료하도록 해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뉘 주셔도 괜찮겠어요? 앞으로 사 더 가야 하는데…….
”
“괜찮다.
”
아투스의 보물 남겨두고 왔다.
하지만 모르드의 는 동료들 의 다 에 상 세계에도 상 량의 물자가 비축되어 있었다 예전에는 식량의 보관량에 있었다.
한계가 아투스의 보물고는 완벽한 보존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보물이 었지만 심상 세계는 현실 세 계의 모
}이었으니까.
당연히 때는 현실 용된다.
그 안에 식재료를 보관할 세계와 똑같은 조건이 적 하지만 파르웰의 마법 수준이 오르 고, 세데아가 합류하면서부터는 그 런 문제가 상당수 해결되었다.
두 사람이 식재료를 비축해 두는 목적으로 보존 마법이 걸린 결계를 구축해 두었기 때문이다.
“이것도 빌려주지.
”
모르드는 대형 냄비도 하나 꺼내주 었다.
“아니, 도대체 이게 어디서 다 나
오는 거야? 아공간 아이템도 안 보 이는데?” 사라크는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아무리 성능 좋은 아공간 아이템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 담긴 물건을 꺼내는 과정이 있게 마련이 다.
가방이면 가방을 열고 그 속에 손 을 넣어야 하고, 반지 같은 형태라 면 쓰다듬으면서 뭘 꺼내겠다고 말 하거나 정신을 집중해서 마음으로 전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모르드가 주는 것들은 그냥 ㅇ 그 허공에서 식석 나타났다.
아공간 아
이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 라크 입장에서는 무슨 신이 일으키 는 기적처럼 보일 정도였다.
“감사합니다.
” 사라크는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하 면서 묘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설마 살면서 베르나스의 신혈에게 이렇게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이래서 어른들이 세상은 오래 살 고 볼 일이라는 소리를 하는 건가?’ 인생은 정말로 예측불허다.
사라크 는 그런 인생의 진리를 깨달았다.
경상자에게도 치료 물약을 비롯 붕대를 아낌없이 쓰고, 커다 고기와 야채와 양념을 잔득 넣 튜를 끝여서 나뉘 먹자 감동한 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일부러 멀찍이 떨어진 곳 경을 바라보았다.
또 따 에
소르칼이었다.
그는 아까 전보다 안색이 한결 나 아져 있었다.
세데아가 저주를 처리 하고, 모르드가 준 치료 물약과 마 력 회복 물약, 그리고 회복 물약까 지 먹고 났더니 몸이 눈에 띄게 좋 아졌다.
“고말다.
오늘 내준 물자에 대해서 는 나중에 꼭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 겠다.
”
“그럴 필요 없다.
나도 필요해서 한 일이니까.
”
“그래도 꼭 대가를 치르고 싶다.
소르칼은 말끝을 흐렸다.
표정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금 생각난 말 을 하는 게 옮은지 망설이는 것 같 으 았다.
누 ~ |ㅁ 따 10 미 미 1ㅁ 00 가 > 메 주 대 아녀 10 [은 오르다스가 보낸 조력자이며, 으로서 존중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가 동생의 원수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얼마든지 밭아주마.
”
모르드는 자신이 쌓은 업을 피할 생각이 없었다.
전쟁 속에서는 어찔 이 벌어진다.
어느 쪽 쪽이 그른지는 중요한 것이 아 다.
서로 적대하는 세력에 속한 전시 이, 자신이 속한 세력을 위해 할 [멸 1 때
한다.
전사로서 살아가는 한 손 적의 피를 묻히고, 그 피에서 비 된 원한을 감당하는 것은 젊어져 할 운명이었다.
야만적인 세계의 주민이 된 모 는 오래전부터 그 사실을 이해 하고, 밭아들였다.
을 께 으 0 이 이 사위가 어돔에 잠긴 가운데 잠든 사람들의 숨소리가 울렸다.
소르칼 일행과 라키아 일행은 모두 골아떨어졌다.
배불리 식사를 하고
나니 그동안 쌓인 피로가 폭발하는 으 로 것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소르칼의 부관인 여전사 힐다와 라 키아의 부하 한 명만이 억지로 의식 을 유지하며 불침번을 서고 있었다.
침번 모르드는 그들에게서 멀찍이 떨어 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 황야에는 야영지에서 피운 모닥불 말고는 불빛 하나 없었다.
그래서 맑은 밤하늘에는 무수한 별이 쏟아 질 것처럼 가득 차서 무척이나 아름 다웠다.
“잠이 안 오시나요?”
세데아가 물었다.
그녀는 모르드의 심상 세계에서 꺼 낸 침대에 라그나스와 함께 누워 있 다가 일어났다.
잘 때도 가면을 쓴 채였다.
모르드는 그녀를 보며 빙긋 웃었 다.
“가면이 불편하면 심상 세계에서 자겠나?”
세데아는 그렇게 말하며 모르드의
옆에 앉아 무릎을 끌어안았다.
2미터에 달하는 근육질 거구인 모 르드 옆에 그녀가 그러고 앉아 있으 니 어른과 아직 덜 자란 소녀가 같 이 앉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간단한 주문을 펼쳐서 주변 [윈 가면을 벗고 토해내는 숨결조차 감 미롭다.
예술의 신 에세르가 혼신의 힘을 다해 빚어낸 예술품처럼 아름다운 얼굴에서 투명한 황금색 눈동자가 빛난다.
그 눈동자 가득히 밤하늘이 담겼 다.
그녀가 태어난 시대로부터 만년 도 더 지난 미래의 밤하늘을.
“하늘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나?”
득 모르드가 물었다.
그는 오르다스의 시련을 통해 세데 아의 시대와 가까운 시대를 경험했 다.
렐카 일행과 함께 그 시대를 거 닐면서 본 밤하늘은 이 시대와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세데아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많이 달라졌어요.
”
“어떤 식으로 달라졌지?”
00
“달도, 별도 제가 기억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저기를 보시면…….
”
세데아의 기억에 따르면 달의 음 부분이 달라졌다고 한다.
지구의 설화에 빗대자면 만 년 에는 토끼 모양으로 보였던 달의 영 부분이 지금은 새 모양으로 변했 다는 식이다.
물론 이 세계에는 달 토끼 전설은 없었고, 달 그림자를 동물 모양으로 해석하지도 않았지만.
“별들은… 정말 많이 사라졌어요.
제가 이름을 아는 별들 중에 백 개 도 넘는 별들이 사라지고, 모르는 08 40 [쏘
들이 늘어났답니다.
‘달에 가장 가까운 다섯 별’만 해도 제 시대에 는 없었지요.
그래서 별과 관련된 마법 중에 효력을 잃거나 대폭 픔 고쳐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
본래 지구인이었던 모르드 입장에 서 보면 황당하게 들리는 소리였다.
하지만 이 세계는 신화와 현실이 밀접하게 이어져 있는 세계였다.
만 년 만에 달의 형상이 변하고, 하늘 에서 수많은 별들이 사라지거나 새 로이 탄생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잠시 침묵하던 세데아가 물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셨나요?”
“모두 무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
”
과연 동료들은 어떻게 됐을까? 모르드의 마음 한편에 불안감이 못 처럼 박혀 있었다.
에네카에게 공격밭은 이후 아직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문지기 부대가 있는 북방에서 이 곳, 오르다스 대가문의 영지까지는 멀었다.
정보정령을 날려도 도저히 당지 않을 정도로.
보통 이 정도로 거리가 멀면 중간 중간 정보정령을 받아서 날려줄 계 지점이 필요하다.
사왕국의 영역 에서 활동할 때는 곳곳에 퍼져 있는 그림자 녹대 부대의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제국에서는 그럴 수가 없었 다.
“시련만 아니었어도…….
”
마음 같아서는 당장 국 아녀 을 넘어
북방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오르다스가 내린 시련을 받 아들인 이상 그럴 수도 없었다.
‘시련은 밭아들였지만 동료들이 정되니 사왕국으로 돌아가서 안위 확인한 뒤에 하겠다.
‘ 그런 일을 오르다스가 용서할 리가 없지 않은가? 만약 그랬다가는 시련을 포기하고 도뭔 것으로 간주해서 저주를 내 것이다.
“괜찮을 거예요.
”
세데아가 손가락으로 땅에 그림을 그리며 말했다.
가 타녀
“모두 괜찮을 거예요.
지금쯤이 소식이 당았을지도 몰라요.
”
마법사의 정보 정령을 포함해서, 이 시대의 일반적인 는 머나먼 북방에 연락할 수 없다.
하지만 세데아는 일반적인 마법사 가 아니었다.
그녀는 신화의 대마법사였고, 태양 정령의 일족이었다.
‘일데르바의 전령.
‘ [모 소 적 세데아보다 훨씬 이전에 일데르바 일족의 마녀로 불렸던 이가 만들어 낸 신화주문.
다 그 주문은 까마득하게 높은 고도를 난 어지간한 기후 변화에는 영향받지 않고 태양 빛을 듬북 받을 수 있는 높이를 그렇게 높이 올라가는 만큼 처음 생성해서 날릴 때 무지막지하게 많 은 마력을 잡아먹고, 일반 정보정령 보다 같은 거리를 날아갈 때 더 많 은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대마법사가 초장거리 통신 을 원한다면, 그것은 이 시대의 마 법 상식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 케 “만약 파르웰이 정보 정령을 받았 다면… 지금쯤 모두 함께 제국령으 로 달려오고 있겠지요.
”
“그렇겠지”
“우리가 메르우스를 만나서 그 혐 오스러운 열굴을 짓발아주기 전에 합류할지도 몰라요.
” 쌓 고 모르드는 그녀를 흘끔 바라보았다.
세데아는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돔 속에서 별빛으로 희미하게 밝 혀진 얼굴로 생긋 웃으면서.
모르드는 세데아가 자신을 위로하 기 위해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사실 을 깨달고 부끄러워졌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의 위안이 필요 한 것은 모르드보다는 오히려 그녀 일 것이다.
자신이 태어난 시대에서 만 년이나 난 낮선 세상에 떨어져서, 강대한 세력을 등에 업고 있는 원수를 찾아 복수해야만 하는 것은 얼마나 막막 한 일인가
되었으니 분노로 초조해져도 이상하 지 않으련만, 그녀는 그런 마음을 다스리며 오히려 모르드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 사실이 부끄럽고, 또 고마워 “그래.
그럴 거다.
”
는 편안하게 미소 지었다.
비 ㅁㅁ 1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