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2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29화
[도전자여.
] 시련이 끝나기도 전에 하늘에서 눈 부신 빛줄기가 내려오더니 오르다스 의 사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 절반을 가면으로 가린 은발의 남자였다.
그런데 이 가면은 매우 강 렬하게 눈에 띄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족의 얼굴 반쪽을 잘라서 새카만 가면으로 만들어났기 때문이다.
오르다스의 사도 중 그 누구보다도
많은 마족을 학살한 자.
사도 수에르.
일곱 별 중 하나, 수에르 일족의 조상이었다.
가면으로 가리지 않은 얼굴 반쪽은 차가운 인상의 미남자였다.
그가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 로 말했다.
[네가 이번에 이겨내야 할 시련은 앞선 세 번과는 다르다.
] 그의 옆쪽에 빛의 문이 생겨났다.
[너는 가르침을 받게 될 것이다.
] “:…가르침이요?”
예상치 못한 이야기라 라키아는 당 혹감을 느켰다.
혼자서 이겨내야 하는 싸움이 아니 라 가르침이라니? [가르침이며 동시에 시련이다.
네 가 얼마나 오랫동안 낙제점을 받지 않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인 가.
그것이 시련이며 또한 보상이 되리라.
자, 가라.
] 라키아는 심호흡을 한번 한 다음 뒤를 돌아보았다.
사라크가 그녀를 향해 주먹을 들어 보였다.
그녀는 씩 웃으며 배 을 마주 들어주고는 시련의 문으로 입
장했다.
그 광경을 본 파르웰이 모르드에게 메시지 주문으로 물었다.
목소리를 낮춰 속삭여봤자 다 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세독마에서는 오르다스의 일곱 시 련이 다 나오지 않았다.
시련에서 고생해가며 모은 것들을 다 빼앗아가고 딱 하나만 가져가게 해준 오르다스에게 에이단이 원한을 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는 오르다스 대가문 을 오르다스의 신혈에게 돌려줌으로 써 오르다스가 내린 시련의 과업을 완수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모르드가 하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세독마의 에이단은 오르다스 대가 문이 서로 싸우는 일에 신경 쓰지 않았다.
메르우스를 상대하기 위해 제국에 혼란을 일으켜 내전을 유도하고, 어 마어마한 피가 흐르게 하는 가운데 오르다스 대가문 또한 이 거대한 혼 돈 속에 휘말려 들게 만들었다.
3
다스 대가문은 역사 출혈을 겪게 되고, 모 든 일이 끝난 후에도 예전의 성세를 떠올리기 힘들 정도로 가세가 까여 나가게 된다.
‘베르나스의 신혈 입장에서는 그것 도 나쁜 일은 아니겠지만……’ 그는 에이단과 달리 오르다스 대가 문의 출혈을 최소화할 생각이었다.
그것이 장차 닥쳐올 제국의 환란을 막고 은의 피와 맞서는 데도 도움이 될 선택이니까.
파르웰이 물었다.
투신 베르나스는 권위적인 성격과 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오르다스는 권위의 화신이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은가? 그때 사도 수에르가 빛의 문을 닫 으며 말했다.
[조력자들이여, 기다림은 길지 않 으리라.
] “예?”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에 사라크가 눈을 백였다.
다른 이들도 다들 마찬가지였다.
수에르는 여전히 무감정한 목소리 로 말했다.
[그러나 도전자가 이겨내야 하는 시 간이 길어지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
역시나 뭔 소린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수에르는 더 설명할 생각이 는 듯했다.
다시금 하늘에서 빛이 내려와 그를 감싸더니 그대로 자취를 감추어버렸 다.
다들 어안이 병병해서 서로를 바라 보았다.
슨 뜻인지 이해하신 분 계심
“아마 라키아 경이 나올 때까지 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아니겠나”
“그럼 도전자가 이겨내야 하는 은요?”
명히 안 낙제점을 반지 않고 .
으 큰 간이 길어지기를 바라야 한다는 말 쓰.
별 > 프
알 수가 없었다.
일행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들 불안해서 좀 처럼 입을 열지 않게 되었다.
누나)
사라크는 자신이 불안으로 다리를 떨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젠장.
왜 이번에는 보여주지도 않 는 거야? 지금까지도 시련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면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라키 아가 혼자 해결해야 하는 싸움이었 으니까.
하지만 그때는 지켜볼 수라도 있었 다.
그녀가 싸우는 모습을 보며 응원을 보낼 수라도 있었다.
그에 비해 이번에는 라키아가 어디 서 뭘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고 불안해서 견디기 힘들었다.
‘그리고 왜 이렇게 긴 건데?” 지금까지 라키아가 시련의 마지막 단계를 치를 때는 그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무러 길어도 20분 도 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벌써 일곱 시간이 넘도록 기다리고 있으니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있었다.
‘미치겠네.
” 안절부절못하던 사라크는 문득 모
르드 일행을 바라보았다.
모르드, 세데아, 파르웰, 그리고 라 나스는 다른 이들과 조금 멀찍이 어진 곳에 자리 잡은 채 대기하고 었다 불안, 초조, 긴장이 폭발하기 직전 1 이쪽과 달리 평화롭고 여유로운 “역시 뭔가 알고 있는 것 아닐까?” 사라크는 이미 한 번 모르드에게 뭔가 알고 있는 게 없는지 물어봤 다.
모르드는 모른다고 대답했었고.
하지만 역시 그가 뭔가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사라크가 마음을 정하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이었다.
다.
라키아가 들어갔던 빛의 문이 다시 나타났다.
그리고 그 속에서 라키아가 걸어 나왔다.
“누나 사라크가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해냈구나!”
환하게 웃으며 자신에게 다가온 동 생을 본 라키아는… 사했었어……곤 사라크는 당황해서 어찔 줄 몰랐 다.
아니, 걱정한 건 자신인데 왜 이런 단 말인가? “누나여 “다행이야, 정말 다행…….
”
라키아가 움필했다.
“완전 썩은 내가… 우웨.
대체 안 에서 뭘 한 거야?”
사라크는 눈살을 찌푸렸다.
라키아 에게서는 마치 시궁창에서 됨굴기라 도 한 것 같은 악취가 풍겼다.
‘이제 보니 진짜 거지꼴인데.
” 조금 전에는 앞뒤 가릴 상황이 아 | 안긴 채로 보니 완전 지난번에 모르드에게 이리 구르고
저리 굴렸을 때와 다른 점이라면 그 나마 얼굴은 좀 깨끗한 편이라는 정 도? 물론 그것도 상대적으로 깨끗한 편 이라는 것이고 객관적으로 보면 얼 굴도 지저분했다.
“그만 울고 떨어져 봐.
토할 것 같 ㅇ 구 “& “후우.
”
사라크가 진심으로 진저리를 내자 라키아가 한숨을 쉬었다.
박! 그리고 대듬 사라크의 뒤통수를 한 대 후려갈기고는 짜증을 냈다.
“동생아.
내가 살아서 돌아왔다는 실감이 팍 나게 해줘서 저어어엉말 고맡다!” “아오, 걱정은 있는 대로 시켜놓고 뭘 잘했다고 때려” “사람이 말야.
어? 분위기 파악을 해야 할 거 아냐! 사람이 거지꼴ㅇ 되어서 평평 울고 있으면 와, 우러 누나가 정말 개고생을 했구나, 우릴 위해 저렇게 고생을 하다니 너무 감 동적이다.
그런 마음으로 같이 얼싸 안고 울어줘야 하는 거 아냐?” “감동은 개뿔이! 어디 시궁창에 빠 졌다 온 것 같은 냄새나 풍기는 주
제에! 감동? 있었을지도 모르지! 근 데 그 냄새 때문에 다 죽었어!” 남매가 티격태격하는 걸 은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잠시 후, 좀 기분이 좀 진정된 키아가 투덜거렸다.
“아, 내가 미쳤지.
걱정할 사람이 없어서 이런 놈을 걱정하다니…….
” “내가 할 소리야.
일곱 시간 동안 뭘 한 거야?”
“일 른 패 시간?”
시 / 라키아가 흠짓했다.
묘한 기색을 느 사라크가 물었 다.
“누나가 거기 들어간 지 일곱 시간 쯤 됐어.
” “…그거밖에 안 지났구나.
”
“에연 “안에서 100일쯤 있었는데.
102일 인가 103일인가… 좀 햇갈리네.
”
“뭐어 사라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오르다스의 신혈들은 술령였다.
혹 시 라키아가 안에서 너무 고생해서 제정신이 아닌 건 아닌지 의심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모르드는 성큼성큼 다가오 더니 물었다.
“끝까지 통과한 건가” “혹시 당신은 알고 있었어?”
“아니.
비슷한 일을 겪어본 적이 있을 뿐이다.
신이 만든 던전 속이 라면 시간의 흐름이 다를 수도 있 지.
“그랬구나…… ”
납득한 라키아가 말했다.
“끝까지 통과했어.
일곱 사도의 가 르침을 받고, 그 가르침을 제대로
소화했는지 시혐을 치르고… 그런 식이었는데 진짜 힘들었지.
사람을 물들 사이에 던져놓고 싸우고, 싸 우고, 또 싸우게 하는데 진짜…….
”
한숨을 폭 쉬는 라키아를 보며 모 라키아의 이야기를 들 가 받은 가르침은 실로 종합적이었
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그 가르침은 철저하게 오르다스의 후예를 위해 설계된 것이었다.
그 수혜를 입은 것은 라키아가 최 초겠지만 모르드는 꽤 효과적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정도면… 이제는 소르칼보다 확실히 우위인 것 같은데.
” 물론 소르칼이 세 번째 시련을 겪 으로써 얼마나 성장할지가 변수였 어쩌나 그는 세독마에서는 중 이후에 등장했으면서도 충분한 을 확보할 정도로 막강한 힘의 프 ㅋ30 0 [뚜 ㅇ 『“
자였으니까.
그것은 그에게 계기만 주어지면 언 제든 폭발적으로 성장할 만한 잠재 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지금 그가 맞서야 하는 현 실의 시련과 도전해야 하는 고대의 시련이야말로 이상적인 각성의 계기 일 것이다.
파편을 손에 넣는다 한들 고작 2개 이 쁘 근 하지만 처음으로 세계 파편을 얻는
간, 그는 지금까지 품었던 세계관 변할 정도로 강렬한 경험을 하게 것이다.
그 경험이 그에게 어떤 변화를 일 으킬지는 모르드도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쁘 으 0 모르드는 라키아와 소르칼이 더욱 강해지길 바라고 있었다.
그래야 자기가 신경 쓸 일이 줄어 들지 않겠는가? 오르다스 내부의 일은 이들끼러 알 아서 하고 자신은 은의 피만 족치고
싶었다.
[도전자여.
] 그때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며 다시 금 사도 수에르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에르는 여전히 무감정하고, 의미 가 불분명한 말로 라키아가 이룬 성 과를 칭찬하고는 축복을 내려주었 다.
ㅇㅇ 으우 구 구구 그리고 세계 파편도 아무 말 없이 모르드에게 던져주고는 가버렸다.
그가 사라지고 나자 지금까지 그랬 듯 최초로 시련을 공략한 자에게만 주어지는 물질적 보상이 나타났다.
“넥타르가 또 있네.
”
라키아 일행이 손에 넣은 넥타르도 어느덧 네 병째.
“이번엔 누가 마시지?”
“그냥 누나가 마셔.
”
“난 두 병이나 마셔서 이번에 마시 면 진짜 효과가 뚝 떨어질걸.
지난 번에도 진짜 효과가 반 이하로 똑 떨어지던데 이번엔 반의반 이하면 너무 비효율적이야.
” “그래도 누나가 마셔.
이번 것까지 내 “그러는 게 나을 것 같군.
어끈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 아닌 가? 자네는 알도적이어야 하네.
이 제까지의 가주들보다 더욱.
”
라키아를 제외하면 일행 중에서는 가장 입지가 높다고 할 수 있는 첼 리스의 말에 라키아도 고개를 끄덕 일 수밖에 없었다.
“알겠어요.
” 라키아는 넥타르를 세 병째 마셨 다.
처음보다는 많이 약해졌지만 그래 도 여전히 뚜렸한 변화가 느껴진다.
잠시 그 변화를 음미한 라키아가 말했다.
“나가자.
일 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