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34)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40화
제132장 재회의 전장 드엔페르 성은 혼란에 빠졌다.
시작은 내성에서 일어난 혼란이었 다.
시련의 묻은 내성을 둘러싼 성벽 안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누군가 도전할 때마다 많은 인원을
내성으로 들여서 행사를 열기 때문 에 그 안쪽은 넓은 광장이었다.
그 광장은 아주 삼엄한 경계 태세 를 자랑하고 있었다.
콜릭 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연락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소르칼 일행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일곱 별의 연락망보다 더 빠르지는 못했다.
드엔페르 일족은 이 소식을 믿기 어려워하면서도 철두철미한 경계를 지시했다.
어차피 남아도는 병력이 너무 많다 보니 어렵지 않았다.
그 결과, 몰래 시련의 문으로 잠입 하는 게 불가능한 경계 태세가 라키 아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사태 앞에서 라키아가 선택한 은 아주 간단했다.
정면돌파.
내성 안까지는 수월하게 잠입했다.
모르드가 공간이동으로 한 명 한 명 옮겨줬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드엔페르에는 천공신 의 권능으로 침투하는 것까지 막을 수 있는 신화적 방비 태세는 없었 다.
버벌
모르드는 이번에 시련에 임하기로 한 이들, 오르다스의 신혈 일곱 명 과 파르웰과 세데아까지 총 열 명을 안으로 옮겨 주었다.
그다음에는 삼엄한 경계를 정면으 로 돌파하고, 적들이 보는 앞에서 유유히 시련의 문을 열고 입장했다.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 된 드엔페르 일족은 병력을 집결시켜 포위망을 구성했다.
그리고 세 시간 후.
피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피바람이 시작된 지점은 포위망 안쪽이 아니었다.
시련의 문이 열리자마자 포위망의 바깥쪽에서 그들을 덮쳐은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젠장! 매복을 준비해 뒷던 건가? 그래 봤자… 어” 드원페르 일족의 지휘관은 당황했 무 들 주의력이 포위망 안쪽으로 집 중된 상황에서 뒤동수를 맞은 셈이 니 피해가 나오는 것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구트 칼바트?” 칼바트 일족의 상징, 마치 적백색 의 돌을 보는 것 같은 특이한 눈동 자를 가진 중년 남자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주변을 휠쓸어버러고 있었 다.
-영웅의 그림자! 죽죽 뻔어 나가는 오러 블레이드로 병사들을 쓰러뜨린 다구트가 칼바트 일족의 고유권능을 발동했다.
우오오오오오! 그러자 그의 등 뒤에서 2미터 20 웨
센티에 달하는 사람의 형상이 일 난다.
적색백 빛으로 이루어진 근육질 거 구의 그림자가 다구트가 등 뒤에 매 고 있던 두 자루의 검을 뽑아 들었 다.
그리고 쌍검에서 뻔어 나온 오러 블레이드가 다구트의 오러 블레이드 와 완벽하게 연계되는 궤적을 그려 내며 포위망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가, 막아!” 지휘관이 외쳤지만, 문제는 매복하 고 있던 것이 다구트 혼자가 아니라 점이다.
시련에 진입한 것은 모르 을 제외하면 전원 오르다스의 신혈이었 다.
“하하하! 잡것들아! 살고 싶으면 도망쳐라!”
즉 다구트를 비롯하여 오르다스의 신혈이 아닌 강자들은 모두 밖에 매 한 채로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 “드엔페르의 쓰레기들아! 수모를 갖아주마!” 일당백의 강자들이 포위망의 뒤쪽 을 덮쳐서 무시무시한 기세로 적들 을 베어 나가기 시작했다.
“뭐 하는 거냐! 정신 차려! 막아!”
“누, 누구부터 막습니까?” 무서운 기세로 날아든 도끼가 지휘 관의 머리를 조깨 버렸다.
“좋아.
”
일격으로 지휘관을 처리한 라키아 가 씩 웃었
맡기는 전동이 있는 모양이야?” 충격에 빠진 적들에게 비아냥거려 준 그녀는 백금발을 한번 쓸어넘기 고는 모르드에게 손을 내밀었다.
“위르드, 도끼 하나만 빌릴 수 있 을까?”
“기꺼이.
”
모르드는 오르다스에게 받은 권능 ‘징벌자의 무기’로 방금 라키아가 던진 것과 거의 비슷한 크기의 도끼 하나를 만들어주었다.
“고마워.
이 고유권능 나도 갖고 싶네.
마지막 시련까지 돌파하고 나 면 어떻게 안 될지 여찌봐야지.
”
그것을 받아 든 라키아는 살벌하게 웃으며 선언했다.
“계군들, 내가 지금부터 어딜 갈지 맞혀봐.
”
적들은 혼란에 빠졌다.
지휘관의 목이 날아갔고, 뒤를 이어 지시를 해야 할 부관은 제 역할을 하지 못 했다.
갓 성인이 된, 그러니까 열다섯 살 짜리 애송이 일족을 경혐을 쌓을 겸 부관을 시켜났기에 일어난 참사였 다.
그리고 패닉에 빠진 적은 아주 좋
먹잇감이었다.
-그림자의 가시나무 창! 라키아의 존재감 뒤에 숨어 있던 사라크가 발한 고유권능이 부관을 궤둘었다.
퍼억! 애송이 부관은 믿을 수 없다 눈을 부릅다.
그와 사라크는 50미터나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밤이었다.
어눔과 그림자가 가득한 시간에 이 권능으 위력은 매우 강력해진다.
10 다 0
“어른들을 원망해라, 꼬맹아.
”
사라크는 차갑게 말하고는 권능을 거두었다.
그리고…….
“사, 사라졌어?” “어디냐?”
적들이 쓰러지는 부관에게 잠시 시 선을 빼앗긴 사이, 모르드와 라키아 가 사라졌다.
-버락정령의 군단! 세데아가 발한 8서클 주문이 100 개가 넘는 뇌전의 덩어리를 만들어
뇌광이 밤의 어듬을 짓어발기며 포 효했다.
30세의 젊은 나이로 형제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당당하게 당주의 권좌를 쟁취한 자.
“빌어먹을.
‘
그것이 대외적인 티에하의 이미지 였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는 형제들보다 유능하지 못했다.
형제들보다 약했고, 형제들보다 이 없었으며, 형제들보다 겁이 [으 8무 신경질적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권좌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이유? 은의 피가 지원해 줬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은의 피의 고위간부가 된 카이달이 그를 차기 당주로 선택해 서 밀어준 덕분이다.
뿌
든페르는 카이달의 덧밭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이달은 보다 확실하게 드엔페르 일족을 장악하여 자신의 뜻대로 쓰고 싶어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티에히 다.
티에하는 은의 피의 전폭적인 지원 을 받아서 경이로운 성과를 냈고, 형제들과의 경쟁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그의 지지 기반이 되어주는 원로들에게는 모두 은의 피의 손2 이 당아 있었다.
》8 티에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전사
들과 마법사들은 모두 은의 피가 내 준 것들이었다.
티에하는 철저하게 카이달의 꼭두 각시가 되었다.
카이달의 지시에 따라 일족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작금의 사태를 준 비해왔다.
그렇게 준비한 보람은 차고 넘쳤 다.
카이달은 오르다스를 손에 넣었다.
칼바트의 성벽을 부수고 그들을 무 를 꿀렸다.
콜릭을 굴복시켰다.
울토스의 운명 또한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제 와서 적들이 힘을 모은다 한 들 그들은 카이달 군처럼 완벽하게 전쟁 준비를 갖출 여유가 없었다.
고 무기, 보급, 그리 ‘뭐야? 대체 무슨 일이야?’ 전투의 소음이 울려 퍼진다.
여기까지는 놀랄 일이 아니었다.
라키아 일행이 침투해 왔고, 그들 이 나올 때를 기다리며 포위망을 구 축했으니까.
지만 그들이 아무 들 열 명 남짓밖에 단이 아닌가? 그의 성격을 잘 아는 시종은 ‘조금 을 들으신 지 아직 3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라고 지적하는
대신 냉큼 달려갔다.
“궁금해?”
그런데 시종이 나가자마자 들려와 서는 안 될 목소리가 티에하의 귀를 파고들었다.
티에하는 누구냐고 묻지 못했다.
과아아앙! 섬광이 폭발하며 그를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
“어라? 기가 막힌 은신술인데?” 라키아가 놀랐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없었 다.
그런데 허공에서 환상처럼 나타난 전사가 그녀의 공격을 막아낸 것이 아닌가? *은신술이 아니다.
”
모르드가 말했다.
! 은발을 휘날리는 신혈 전사가 벽을 부수면서 안으로 들어왔다.
동시에 라키아를 가로막았던 전사 가 사라졌다.
“아, 이거 미라시아의 고유퀸능인
가? 보기 드문 신혈이 호위로 붙 있었군.
”
라키아가 놀란 듯 중 거울과 반성의 신 미 “저놈만이 아닌 것 같군.
”
모르드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사태를 알아차리고 다가오는 이들 의 기척이 느껴진다.
놀랍게도 그들 중 신혈만 열 명이 만 넘었다.
‘드엔페르 일족이 거느린 신혈인지 은의 피인지 모르겠는데.
‘ 모르드는 아마 후자일 거라고 생각 했다.
라키아는 식은팝을 흘렸다.
“이거 작전은 실패인가…….
” 티에하의 앞을 가로팍은 미라시아 의 신혈은 제법 하는 실력자로 보였 다.
물론 일대일로 맞붙으면 압살할 자 신이 있다.
문제는 사방의 벽을 부수면서 적들 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데다 하나같
이 한 가락 하는 놈들로 보인다는 것.
그들을 휘 둘러본 모르드가 심드렁 하게 물었다.
“어 텐가?” 라키아는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 그녀가 금세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기습이었음에 도 칠감의 경고에 따라서 황급히 그 공격을 피해내는 데 성공했다.
“쥐새끼들이 제법 날래군.
”
그리고 그 구명을 통해서 모습을 드러낸 인물은, 얼굴 한복판에 커다
란 흉터가 난 노전사였다.
“타, 타소르 경?”
그가 타소르 오르다스임을 알아본 티에하가 경악하는 순간, 은의 피의 신혈 중 하나가 뛰어들었다.
창의 신 란슬리시아의 신혈이 내지 르는 창이 매서운 기세로 타소르의 등을 노린다.
“기회주의자 놈.
”
하지만 타소르는 뒤통수에 눈이 달 리기라도 한 것처럼 가뿐하게 그 공 격을 방어했다.
그냥 피하는 것이 아니라 몸 으로 석 비키면서 팔을 들 옆 그 -오
사이를 찌르게 한 다음 팔을 내려서 창을 끼워 잡았다.
란슬리시아의 신혈은 곧바로 창을 빼려고 했다.
하지만 그가 몸을 뒤 로 빼는 동작을 취하는 순간…….
번! 오러 전이가 안면을 때린다.
광! 그리고 물 흐르듯이 다가온 타소르 가 손등으로 그의 턱을 올려치자 머 리통이 날아가 버렸다.
“어째 드엔페르 당주의 결에 드웰
그제야 타소르가 검을 뽑아 들자 모두의 시선이 칼끝에 집중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최고의 순간이었다.
과아아앙! 아직 아래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타
르의 일행이 가한 공격이, 천장을 고 티에하 드엔페르를 페뜰기에 다 빼 > “1, 이런… 이럴, 리가……2? 몸통에 커다란 구멍이 린 티에하 든페르가 믿을 수 없다는 듯 휘청 거리며 주저앉았다.
그리고 타소르가 뜰어놓은 구멍으 로 한 사람이 날아올라 사뿐하게 착 지한다.
“소르칼.
”
188센티에 달하는 장신의 사내, 소 르칼 오르다스였다.
그리고 그 뒤를 따라서 소르칼 일
행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었다.
“역시 너희들이었군.
어떻게 여기 까지 온 거냐는 질문은… 의미가 없 겠지.
”
칼 일행만큼 일행을 소수 정예 로 줄인 다음 미친 듯이 달렸다면 수에르를 지나 에르탈로 향하고 있 었 하지만 현실른 그녀가 소르칼보다 엔페르에 도착했고, 그것
으로도 모자라서 드엔페르 내성으로 침입해 드엔페르 당주를 암살하기 직전이었다는 것이다.
라키아 일행이 만들어준 끔찍한 혼 란 덕분에 소르칼 일행은 어렵지 않 게 드엔페르 성에 침입할 수 있었 그리고 그들이 눈길을 끌어주는 동 안 티에하 드엔페르를 암살하는 데 ‘그렇다고는 해도 이렇게까지 생각
하지만 이런 혼란 속에서라면 티에 하 드엔페르를, 혹은 드엔페르의 주 요 인물을 암살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내성으로 침입해 들어온 것 이다.
그런데 설마 라키아 역시 똑같은 생각으로 이곳에 와 있을 줄은 다.
“그래.
너도 생각보다 빠르네, 소르 칼.
이렇게 된 이상 여기서는 힘을 합쳐서 드엔페르 놈들을 엿 먹이면 어떨까? 아무래도 여기 모인 놈들이 카이달이 배치해 둔 은의 피 놈들 같거든?”
소르칼은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건 라키아의 제안에 놀라서는 아 니었다.
거부감을 느껴서도…….
“아니, 그건 좀 있군.
‘ 라키아의 옆에 말없이 서 있는 모 르드의 존재가 그의 마음을 어지럽 힌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렬하게 그를 자극하는 사실이 있다.
지금 자신들을 향해 적의를 붐어내 고 있는 적들이, 카이달이 배치해 둔 은의 피 일당들이라는 것.
“……그러도록 하지.
” 이들을 살려 보낼 수는 없었다.
이성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과과과과광……! 유서 깊은 드엔페르 성의 건물이 터져 나가며 파괴의 소용돌이가 휘 몰아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