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9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499화
제151장 마법사의 대화 세데아가 타인을 일데르바 일족으 로 만든다는 것은, 자신에게 집중된 일데르바의 힘을 나뉘주는 과정이 다.
그만큼 그녀 자신이 가진 힘은 약 화된다.
“세데아, 상태는 어떤가?”
“몸이 약간 가벼위진 기분이에요.
”
“게중이 변한 건가?” “비유랍니다.
”
농담을 알아듣지 못하는 모르드의 반응에 세데아가 콕룩 웃었다.
“이걸로 우리 일족이 다섯 명이 되 었군요.
” 세데아, 케엘, 에르나 베르나스의 부관 리베아, 그림자 녹대 부대의 로웰, 그리고 이제 드워프 산울림돌 까지 총 다섯 명이 되었다.
“저는 좀 더 자유로워졌고……” 홀로 독점하고 있던 일데르바의 힘
을 나뉘줄수록 세데아가 지닌 힘의 총량은 줄어든다.
그러나 어차피 그것은 현세에 허락 받지 못한 힘이다.
현세의 존재를 일데르바 일족으로 받아들여 구성원을 늘릴 때마다 세 데아는 그렇게 나뉘준 힘보다 더 많 이 자유로워진다.
“우리 일족의 가능성이 다시금 넓 어지고 있음을 느낄니다.
”
“가능성이 넓어진다?” “예.
이것으로 세 종족이 일데르바 의 자손이 되었습니다.
”
인간.
하프 엘프.
으 드워프.
“저 혼자일 때는 한없이 본질에 가 까운 순수함을 가집니다.
하지만 순 수하다는 것은 그만큼 폐쇄적이고 편협하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 자연의 법칙은 약육강식(매랬슴) 이 아닌 적자생존(펠홈쏘슈)이다.
여러 종족이 경쟁하는 역사 속에서 살아남는 종족은 강한 종족이 아니 다.
적합한 종족이다.
인류가 번성하기 위해 다양한 유전 자 풀을 갖춰야 하듯 정령의 일족 또 한 순수한 채로는 번성할 수 없었다.
“다양한 종족이 일데르바의 품에 안기는 것은 순수함을 더럽힙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능성의 지평을 넓 히지요.
우리 일족이 늘어나면 늘어 날수록 제 힘은 줄어들겠지만 그 이 상으로 일족의 힘은 커집니다.
”
세데아가 가진 일데르바의 힘은 생 명의 불씨였다.
불씨보다 더 큰 불이 된다 세데아는 자유로워짐과 동시에 종 족의 근원에 더해진 가능성을 얻게 된다.
“과르웰이 아주 좋아할 이야기군.
”
“좋아하더군요.
” 세데아가 파르웰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의 반응을 떠올리며 웃 었다.
대마법사 로로디쉐는 매일 파르웰 을 찾아왔다.
일단은 「신의 알컵질”이라는 창작 주문이 준 충격이 강렬해서였다.
“있잖아.
거래하지 않을래?”
“될 원하십니까?”
“신의 알낄이라는 주문을 알려 줘.
그럼 나도 비장의 창작주문을 알려줄게.
”
신의 알컵질은 로로디쉐와 벨세어 에게도 굉장히 유용한 주문이었다.
세계 파편 한 개분의 효과만 있더 라도 지금의 그들에게는 매우 극적 인 전력 향상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 다.
“그러죠.
어떤 주문으로 거래하시 겠습니까?” 마법사에게 있어서 가장 값진 거래 대상은 서로의 지식이다.
그것은 인간 마법사도 엘프 마법사
도 다르지 않았다.
“이런 거면 어때?” “홈.
그건 이미 제가 비슷한 주문 이 있습니다.
” “그래? 그럼 이건?”
“그것도요.
”
“어? 진짜? 그럼 이건……그 “죄송하지만 그것도……근 “거짓말 아닙니다.
보여드리죠.
” 파르웰은 자신의 창작주문을 보여 주었다.
확실히 로로디쉐가 거래 조건으로 내민 주문들과 비슷한 효과가 나는 주문들이었다.
‘아니, 잠깐.
두 번재는 내 것보다 훨씬 나은데?’ 첫 번째는 방식은 다르지만 결과물 의 질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세 번째는, 로로디쉐 쪽이 더 낮 하지만 두 번째는 확실히 파르웰 쪽이 더 나았다.
“…이 세 개 서로 교환하자.
어때?”
“좋습니다.
”
파르웰은 자신이 하려던 제안을 로 로디쉐가 해줘서 고마웠다.
“죄송하지만 제 것이 더 낮군요.
”
“뭐연 “제가 고속비행은 좀 연구를 많이 해서요.
보여드리죠.
”
파르웰은 어깨를 으싸고는 자신 의 고속비행 주문을 보여주었다.
고 글 보 확실히 로로디쉐의 것보다 더 나았 다.
“아니, 이건 뭐… 비교가 안 될 정
도로 압도적으로 좋은데?’ 로로디쉐는 살짝 박침을 느켰다.
’18년밖에 안 산 하루살이 같은 인 간 꼬마가 자존심 상하게 하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이 파르웰을 좀 얄잡아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 다.
“그럼 이건 어때? 원래는 바람 정 령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만든 주문 인데, 좀 개량해서 자체적으로도 쓸 모 있게 만들었거든.
”
“오, 이건 멋지군요.
”
“그럼 이건 받을래?”
“그러죠.
교환합시다.
”
“뭐연 “왜 그러시죠?”
로로디쉐가 눈을 휘둥그레 뜨자 파 르웰은 고개를 가웃했다.
“아니, 이거 하나로 끝내기에는 값 이 서로 안 맞잖아?”
“그렇긴 한데… 뭐, 신의 알낄은 범용성이 떨어지는 _주문이니까요.
게다가 그걸 써서 황금가지와 싸우 실 거 아닙니까? 좋은 일에 쓰는 건데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
“아니, 그건 아니지.
”
로로디쉐의 목소리에 깊은 박침이 묻어나왔다.
“나보고 새쌀 등쳐먹으라고?”
그건 대마법사의 자존심이 용납 못 한다.
‘뒷보다 이 꼬마, 아무런 악의 없 이 선심을 쓴다는 태도가 매우 열 받아” 대마법사인 자신과 지식을 거래하 면서도 주눅 들거나 존경하는 기색 이 없다.
오히려 눈 면서 자기가 양보한다는 태도인 떼 기 기에 한 점 의 악의도 없어서 더 열 받는다.
“정당한 대가를 치르겠어.
아직 제 시할 거 많거든? 그리고 하는 김에 그 고속비행 주문도 거래하지 않을 래?”
“네, 그러지요.
”
미소 지은 파르웰의 한쪽밖에 없는 눈에 살짝 안쓰러워하는 기색이 스 쳐 갔다.
벨세어는 세데아가 산울림돌의 적
응을 위한 훈련을 시키는 자리에 입 회하고 있었다.
세데아를 못 믿어서 그러는 것은 아니었다.
오랜 친구인 산울림돌이 자신의 종 족을 버리고 새로운 살을 얻은 것을 지켜보고 싶었고, 또 모르드의 제안 을 밭아들일 경우를 고민하고 있어 서이기도 했다.
‘정령의 일족이라…….
‘ 산올림돌의 변화는 예상한 것 이상 으로 충격적이었다.
수백 년 동안 폐쇄된 지하 공간을 안온하게 여겼던 이가, 그 환경을
불편해하며 태양을 갈구하게 되다 니.
그리고 이제 와서 불의 정령을 소 환하여 다루는 모습도 충격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른 종족이 되어 새로운 생명 얻는다.
과연 그렇게까지 해서 우 의 삶을 이어갈 가치가 있는가?” 그녀는 달 엘프 최후의 생존자였 다.
이제는 동족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기에 더욱 자신의 뿌리에 집착 하게 된다.
* 으 으 ㆍ 산울림돌은……….
그 점은 최후의 드워프인 산울림돌 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는 이미 둔 처지였다.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도 황금 엘프 에 대한 원한이 깊었기에 그런 선택 을 하면서도 망설임이 없었으리라.
벨세어 또한 황금 엘프에 대한 원 한이 깊다.
하지만 산울림돌에 비할 바는 못 되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고민하게 되는 것 이리라.
자신이 죽는다면 세상에는 달 엘프 라 불린 종족은 아무도 남지 않게 음을 목전에
된다.
세월이 조금만 흘러도 그 존재를 기억하는 이들조차 사라지겠지.
과연 살아서 그런 상실을 마주할 이유가 있을까? 그것은 황금 엘프와 맞서 다른 엘 프에게 자유와 존엄을 되찾아준다는 대의에 부합하는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자신은 오랜 세월 동안 그 대의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런데 마 지막 뿌리까지 잘라내는 희생은 너 무 가혹하지 않은가? 그런 고민을 안은 채, 벨세어는 지 상으로 나왔다.
숲 저편으로 저물어가는 석양을 바 라보던 그녀는 문득 터덜터덜 걸어 오는 로로디쉐를 발견하고 의아해했 로로디쉐는 말이 없었다.
어깨를 축 늘어뜨린 그녀를 본 벨 세어는 고개를 개웃하며 주변을 돌았다.
눈앞에 손을 들이대고 흔들자 그제 야 로로디쉐가 퍼똑 정신을 차렸다.
“아, 벨세어?”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 있었지.
” 로로디쉐가 한숨을 쉬었다.
“아, 그 꼬맹이 열 받네.
젠장.
고 봐, 내가 반드시 감탄하게 만 어준다.
연구해 놓은 것 좀 다시 져봐야겠어.
”
“아니, 그러니까 무슨 소리 하는 거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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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세어는 어리둥절해서 물었지만 로로디쉐는 씩씩거리며 혼자만의 세 계에 빠져 있었다.
로로디쉐는 며칠간 연구 기록을 재 검토한 뒤에 다시 파르웰을 찾아갈 생각이었다.
오랜 세월을 살아온 만큼 즉각적으 로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누적된 연구 기록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마법사라고 해서 자신이 연구한
모든 것을 다 기억해서 써덕는 것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연구 기에 실제로 써먹는 것은 그중 에 불과하다.
서 그리고 써먹지 않는 것은 점점 잊 어먹게 된다.
기억력이라는 것은 무 한하지 않고, 전투에 최적화된 습관 또한 효율을 위해 정보량을 조금이 라도 줄이는 과정에서 자리 잡은 것 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동안의 연구 기록을 재검 토하다 보면 파르웰에게 거래 재료 로 내밀 만한 것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거 정말이야?” 그녀는 다음 날 오전에 곧바로 파 르웰을 향해 달려갈 수밖에 없었다.
“뭘 말씀하시는지……?”
대듬 이렇게 물었으니 파르웰이 영 문 모를 표정을 지은 것도 당연했 꾸 “너희가 데려온 엘프들한테 들었는 데.
아, 개들 중에 마법사들.
”
“에 “네가 여기 오는 길에 개네들 가르 쳤다며?”
0”
“그… 개네한테 가르친 이론이랑 훈련시킨 방법 말인데, 그것도 네가 만들었다는 게 사실이야?”
“에 “왜 그러시죠?” “0}니아아~ ”
로로디쉐는 두통이 밀려오는 기분 에 이마를 질었다.
‘뭔 이런 괴물이 다 있어?” 마법사에게 있어서 천재적인 재능 이라고 하면 조건이 정해져 있다.
마력이 강하다.
학습능력이 뛰어나다.
대마법사는 이 모든 것을 갖춘 존 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이 네 가 지 요소 중에서 어떤 것은 더 뛰어 나고, 어떤 것은 기준치에 턱걸이를 하기도 한다.
물론 대마법사의 기준 치긴 하지만 말이다.
로로디쉐 자신도 마찬가지다.
’18년밖에 안 살았잖아? 진짜 하루 고 무
히 뛰어넘고 있다.
‘세계 파편 때문인가?” 그녀가 어제 파르웰과 지식을 거래 한 과정에서 맛본 충격은 엄청났다.
그런데 오늘, 모르드 일행이 구해 온 엘프들 중 마법사들에게 들은 이
야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파르웰이 그들에게 마법을 가르친 기간은 짧았다.
하지만 파르웰에게 배운 자들은 모 두 자신의 기량이 확실히 향상되었 그런 식으로 마법사 개인의 감각에 달려 있는 주문 운용을 체계화하고,
이론화하여 습관을 잡아주었기 때문 이다.
이것은 재능이 부족한 자에게도, 뛰어난 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득히 마력을 파악하는 방식… 이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 이 세계는 문명이 그리 발달하지
못했다.
그리고 발달하지 못한 문명이란 아 직 어떤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 론화, 계량화가 별로 진행되지 않았 는 뜻이기도 하다.
마법 또한 그러했다.
레퍼런스 주문이라는 근거를 공유 하되 나머지는 개인의 감각에 의존 하고 있었다.
신화에 비하면 상당히 이론이 발달 한 현세에도 그 점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이론이라고 해봤자 「대충 이렇게 하면 된다’는 두루뭉술한 가이드라
인을 잡아놓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사실 그 정도만 잡혀 있어도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파르웰은 여기에 훨씬 더 세부적이고 명쾌한 기준을 제시했다.
파르웰이 창안한 각인주문은 마력 상황을 계량화된 형태로 파악하고, 그것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 록 표시해 준다.
손목부터 팔뚝에 이르기까지 반 투명한 빛의 문신으로 총 마력량과 잔량을 또한 이 각인주문을 통해서 마법사 는 자신이 어떤 주문을 썼을 때 어
느 정도의 마력을 소모하는지 명확 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주문 운용 시의 부담 이 확연히 줄어들고, 훨씬 더 효율적 으로 마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로로디쉐는 대마법사이기에 파르웰 이 엘프들에게 가르친 이론과 주문 용법의 가치를 너무나 잘 알 수 언 ‘집단에서 연구하다 나온 거라면 모르겠는데 열여덜 살짜리 인간이 혼자 연구해서 이런 결과물을 내놓 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사실 파르웰이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둘 수 있었던 것은, 옆에서 모르드 가 던지는 말들이 영감을 주었기 때 문이다.
모르드가 지닌 현대 지구인으로서 의 시각은 이 세계, 이 시대를 살아 가는 사람들은 도달하기 어려운 영 역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아득한 세월 동안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이룩 한, 인류 문명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서야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왜 그러십니까?” 로로디쉐가 말하다 말고 무섭게 굳 은 얼굴로 생각에 빠져 있자 파르웰
그 말에 퍼똑 정신을 차린 로로디 쉐는 한숨을 쉬었다.
“부탁 하나 해도 돼?”
“무슨 부탁입니까?”
“내 제자들 좀 훈련시켜 볼래?” 네이 파르웰이 하나밖에 없는 눈을 벽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