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00)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05화
파르테시아와의 계약이 끝난 후, 세 시간 동안 휴식을 취했다.
“괜찮으시겠어요?” 세데아가 로로디쉐에게 물었다.
의식을 주관하는 로로디쉐의 얼굴 에는 질은 피로감이 드러나 있었다.
이 거대한 결계를 오래 지속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부담감으로 작용 할 것이다.
게다가 파르테시아가 소 환된 여파는 대재해를 방불케 했으
니 탈진해 버렸어도 이상할 게 없다.
이미 의식을 돕기 위해 입회한 엘 프 몇몇은 한계에 달했다.
실신한 엘프도 한 명 나온 상태다.
“괜찮아.
할 수 있어.
”
하지만 로로디쉐는 단호하게 말했 다.
어린 소녀의 얼굴을 한 그녀의 눈 빛이 형형하게 빛난다.
그녀가 의지를 불사르는 이유는 자 존심 때문이 아니다.
후세에 물려줄 유산으로서 신화정 령에 대한 정보를 하나라도 더 알고 자 해서도 아니다.
‘황금수가 기뻐하고 있어.
‘ 이 거주지에서 살아가는 엘프들은 모두 황금수의 총애를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로로디쉐와 벨세어는 황금수와 깊게 연결된 존재였다.
그렇기에 두 사람은 느낄 수 있었 다.
황금수가 환희에 젖어 있다는 것을.
황금수의 힘을 빌려 신화정령을 소 환하는 행위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 다.
신화정령ㅇ 소환된 | 대한 상의 기운은 황금수 양 때 패 6 0 보 송무 더
떠 다.
도 한창 성장하는 도중인 황금수라 면 더더욱 그렇다.
황금수는 천 년에 걸쳐 성장하는 무이며, 자신의 총애를 밭아들여 가호를 받는 엘프가 많으면 많을수 록 더 크게 성장하는 존재이기도 하 다.
이 거주지의 황금수는 다 성장하기 전에 신화가 끝나버렸다.
현세는 신화에 비해 황금수가 성장 하기 훨씬 열악한 환경이었다.
게다 가 빼앗긴 숲 연합은 처음에는 불과
십수 명으로 출발한 소규모 조직이 었고.
황금 엘프들처럼 다 성장한 황금수 에서 가지치기를 한 다음 < 양분을 나 뉘 받는 다양한 방식을 쓸 수도 없 기에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수십 년의 세월을 앞당길 수 있어.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 지.
` 마음 같아서는 세데아에게 한동안 더 머물면서 몇 번 더 소환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고 싶을 정도다.
“그럼 시작하죠.
케엘, 준비하세요.
”
“알겠어요.
”
벨세어와 로로디쉐는 불안감을 느 겼다.
'정말로 저 애송이를 도전시킬 생 각인가인 모르드 일행 전체의 전력을 향상시 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합리적이다.
하지만 벨세어와 로로디쉐가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 했다.
'너무 이르지 않나?' 케엘은 아직 신화정령의 계약자가 되기에는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닌 힘만으로 따지면 이미
띠 금 엘프의 신관장을 능가할 정도 강하긴 하다.
힘을 기반으로 세데아에게 지옥 을 받으며 전수받은 정령술도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신화정령의 계약자가 되 기에는 부족했다.
전통적인 기준으로 볼 때, 신화정 령의 계약자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조건은 정령화를 터득하는 것으 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게 필수는 아니긴 하지 만… 하긴 기회를 주는 것만이라면 할 만하긴 하겠지.
성공하면 대박이 비 이 주
니까.
로로디쉐와 벨세어는 석함을 느 겼다.
"실패해도 기회를 날려 버리지 않 고 수습할 자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 설령 케엘이 계약에 실패하더라도 세데아가 수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이런 일을 벌였음을 알았으 니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 걸린 것에 비해 너무 확률 낮은 도박이 아닐까? 벨세어와 로로디쉐가 그렇게 우려 할 때였다.
케엘이 아공간 아이템을 열었다.
*으0? 엘프들이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대전사의 갑옷, 장착! 척, 철커커커커! 태양의 권능을 듬 머금어 온통 황금빛으로 번썩이는 진은제 갑옷이 케엘에게 장착되었다.
케엘이 양팔을 펼친 채로 서 있자 갑옷의 각 파츠가 허공을 날더니 자 동으로 장착되어 빛을 발한다.
메르우스의 사도, 카다닐리를 쓰러 뜨리고 얻은 대전사의 갑옷이었다.
'와, 저거 뭐야?' 로로디쉐의 눈이 커졌다.
척 봐도 신화의 무구, 그중에서도 대단한 수준이었으니까.
-태양신의 방패! 그 옆에 황금빛을 발하는 메르우스 의 성물, 태양신의 방패가 떠오른다.
-대전사의 겸! 역시 카다닐리를 쓰러뜨리고 얻은 진은제 검이 케엘의 오른손에 쥐어 져 황금빛을 발한다.
'맘소사.
저런 걸 갖고 있었나?" 벨세어가 멍청한 표정을 지었다.
갑옷, 방패, 검 3종 세트의 위엄을 보고 있자니 현기증이 난다.
그녀의 검도 신화의 무구였고, 다 른 것들도 드워프 산울림돌이 만든 명품이었지만 지금 케엘이 장착한 메르우스의 유산들은 격이 달랐다.
-제사장의 목걸이! 눈에 거슬릴 정도로 황금빛을 발하 는 화려한 목걸이가 케엘의 목에 걸 린다.
메르우스의 사도 프리클라를 쓰러 뜨리고 있던, 고대에 메르우스가 만 든 성물이었다.
어언
게다가 아직 끝이 아니다.
-태양 뱀의 지팡이! 세데아가 오르다스에게 받은 지팡 이를 빌려 왼손에 들었다.
"어어이 로로디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척 봐도 마법사로서는 군침이 질질 흐 를 수밖에 없는 물건 아닌가? -태양신의 팔찌! 제사장의 망토! 태양의 호위전사 팔찌! 태양의 마법 사 팔찌! 태양신의 외투! 태양 마법 사의 로브! 태양신의 망토! 태양신 의 귀걸이! 태양신의 숨결 반지! 제 사장의 눈물 반지! 태양의 호위전사
방패! 태양신의 호위전사 검! 태양 메르우스, 사도 프리클라, 사도 메 이솔, 사도 카다닐리, 사도 엘쿠스, 그리고 메르우스의 딸 이레사가 쓰 고 있던 신화의 유물들.
그중에서도 태양의 힘이 깃든 것들 수십 종을 모조리 장착했다.
'어어어어어어어?' 효과가 겹쳐도, 입고 걸치기 불편 해도 상관하지 않는다.
케엘이라는 옷걸이에 온갖 옷과 장신구와 무구 들을 꾸역꾸역 욱여넣는 것 같은 과 정이었다.
리온의 입가가 실룩거렸다.
웃음을 참는 표정이었다.
케엘이 눈을 부라렸다.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시원하게 하시지.
”
“황금에 미친 졸부 새끼 같다.
”
케엘이 입을 다물었다.
주변을 슬썩 보니 동료들 모두 웃 음을 참는 기색이었다.
"빌어먹을, 부정할 수 없어.
" 움직이는 게 불편하다 못해 뒤뚱거 리며 걸어야 하는 꼴이었다.
옷 위에 또 옷을 입고, 갑옷 위에 다른 갑옷 파츠를 추가로 덧대고, 그 위에 외투를 입은 다음 또 그 위에 외투를 입고, 로브도 입은 다 음 망토도 세 장이나 걸치고, 투구
위에 모자도 두 장이나 겹쳐서 눌러 쓰고, 반지는 손가락당 두세 개씩 끼고, 팔찌와 발찌도 열 개가 넘고, 목걸이도 다섯 개가 넘게 장착했는 데 그 모든 것이 황금빛으로 벅인 이런데 제대로 된 꼬락서니로 보일 리가 있겠는가? “아니, 저 미친 템빨 대체 뭔데?' 하지만 로로디쉐에게는 그 우스광 스러움보다는 다른 것이 더 우선시 되어 보였다.
“태양 계통의 장비만 저만큼? 게다 가 하나하나가 다 무슨 고위 신격의
유물급? 이게 말이 돼?' 만약 템빨을 수치화할 수 있는 기 준이 있다면, 지금 케엘의 템빨만으 로도 빼앗긴 숲 연합이 보유한 템빨 의 총합을 월등히 능가할 것이다.
그 정도로 말도 안 되는 템빨이었 다.
“…시작하죠.
”
얼굴이 새빨개진 케엘의 말에 넘 나가 있던 엘프들을 일깨웠다.
“아, 그, 그래.
”
로로디쉐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어 서 흐트러진 정신을 다잡았다.
다시금 의식이 시작되었다.
태양은 이제 꽤 높은 고도까지 떠 올라 있었다.
세데아가 그 태양을 보며 손을 들 어 올린다.
눈부신 빛이 그녀를 감싸고 타오르 로로디쉐는 아까 전과의 차이점을 정령화를 안 했어.
저 꼬마보다 눈에 띄는 걸 피하려고 하는 거구 신화정령과 본질적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정령화 상태로 하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세데아는 이번에는 정령화 를 하지 않았다.
화아아아악! 뿐만 아니라 권능의 빛을 전력으로 불태우지 않고 규모를 줄인다.
대신 케엘이 전력으로 권능의 빛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화아아아아악! 케엘과 세데아가 일으킨 빛이 서로 용합되면서 더욱 커져간다.
한 지점으로 집중되어서 쏘아져 나
가더니 태양에게 당는다.
적어도 지 상의 존재들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일데르바의 이름으로 청합니다.
] 두 사람이 태양과 빛으로 이어지는 [[부름에 응해주세요.
]] 케엘과 세데아가 입을 맞추어 외친 다.
[[위대한 태양정령의 자손, 티!]] 세상에서 잊힌 신화의 이름이 주 으로 울려 퍼졌다.
다 봄 너 「익 쑤
무언가가 외쳤다.
그리고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아까 전과는 달랐다.
파르테시아는 부름에 응하는 순간, 빛이 지상에 내리꽂히며 그 존재가 드러났다.
이번에는 태양이 둘로 나뉘었다.
두 태양 중 작은 불씨처럼 보이는 태양이 지상을 향해 내려오기 시작 한다.
과아아아아………! 그러나 작아 보이는 것은 너무 멀 리 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크기가 빠르게 확대되
아득한 천공에서 지상을 향해 내려 오는 것만으로도 구름이 불타오르며 종말이 임박한 것 같은 풍경을 자아 세상의 밝기가 수 수백 배 이상 올라 간다.
눈을 감고, 그 위를 손으로 가려도 피부를 동과한 빚이 망막을 태워 버 태양정령 솔테티가 강림했다.
“확실히 아까보다는 덜해.
' 세상 전부가 빛으로 가득 차 있었 고, 그 중심부에 위치한 이들을 제
외한 모든 것들이 불탄다.
파르테시아가 강림했을 때와 똑같 았다.
'절반 이하인 것 같은데…….
' 확실하게 가능하기는 어렵다.
하지 만 솔테티가 태양정령으로서 파르테 시아보다는 훨씬 작은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현세의 존재가 보기 에는 터무니없이 강대한 존재이지 만.
[……」] 주변에서 뭔가가 반짝였다.
이상한 일이다.
세상 모든 것이 빛으로 가득해서 사물의 형상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 인데 반짝임이 보이다니? 하지만 케엘은 분명히 보았다.
주 변에서 뭔가 반짝이고 있었고 크크 ㅇㅇ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가그나스?" 개가 자신에게 코 “응? 라그나스는 여기 없는데?"
심지어 혀를 내밀고 거리는 소 리까지 들린다.
다음 순간, 케엘은 움찔 몸을 떨었 뭔가가 큰 혀로 자신의 몸을 할았 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같옷… 아니, 갑웃도 아 니고 그 위에 덧입고 덧입고 또 덧 입은 외투를 할은 거지만.
'뭐야? 뭔데? 케엘은 당황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했다.
뭔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
이 또한 거대한 시선이지만, 파르 테시아의 것에 비하면 훨씬 압박감 이 덜하다.
'이, 일단 보자.
" 케엘은 더욱 집중해서 솔테터의 모 습을 파악하고자 했다.
히" 그리고 순간 혐을 삼키며 한 발 짝 물러났다.
어찔 수 없었다.
' 교9”
…고, 곰? 그야 누구라도 커다란 곰이 숨결이
당을 거리에 얼굴을 들이대고 있으 면 그럴 수밖에 없다.
할짝.
케엘이 자신을 알아보는 순간, 곰 의 입어 벌어졌다.
웃는 표정을 만 들어내더니 혀로 얼굴을 할았다.
구우우.
짐승의 울음소리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한, 하지만 묘하게 귀엽게 들리 는 울음소리를 낸다
언어화되지 않았다는 점은 마찬가 의미와 감정을 이해하겠다고 머리 가 부서질 것 같은 아픔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
우? 솔테티가 고개를 가웃거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굴.
애교를 부리는 것 같은 동작이었 다.
'구, 귀여운데.
솔테티의 모습은 거의 3미터에 달
웨 하는 곰이었다.
자연에서 볼 수 있 다른 곰들보다 훨씬 크다.
빛 속이라 혈 색이나 논 색은 모 르겠다.
그냥 윤곽만 알아볼 수 있 을 뿐.
특이사항은 머리 위에 파르테시아 가 그랬던 것처럼 커다란 잎사귀 하 나가 없어져 있다는 것 정도? '곰이 왜 이렇게 귀엽지?' 지구와 달리 이 세계 사람들은 맹 를 보며 귀엽다고 느끼는 감성이 없었다 지구인이 그런 감성을 가질 수 있 는 것은 맹수를 무서워하지 않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원, 서커스, 다큐멘터리를 비롯 한 각종 영상물 등등…….
그에 비해 이 세계 사람들에게 있 어서 맹수는 현실의 위협일 뿐이고, 새끼 때부터 생태를 관찰할 기희도 없으니 그런 감성이 생소할 수밖에.
하지만 솔테티가 하는 짓을 보고 있노라니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 들 었다.
우우.
솔테티가 다가와서 고개를 개웃거 리더니 케엘을 할았다.
너, 좋아.
대충 그런 뜻인 것 같았다.
으으 우우? 솔테티가 앞발로 자신을 가리키며 고개를 개우뚱한다.
너, 나 좋아? 대충 그런 뜻인 것 같았다.
케엘은 왜 솔테티의 뜻을 비교적 알아듣기 쉬운지 깨달았다.
'고마워, 라그나스!" 이제까지 라그나스와 논 시간 덕분 이었다.
동물적 존재와 칠감으로 교감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다.
“난 케엘.
”
케엘은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솔테티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게 하 는 것에는 성공했다.
그의 존재감을 견더내는 것 또한 문제가 없었다.
이제부터는 최고조로 활성화된 칠 감을 통해서 솔테티와 교감한다.
그 작업은 겉으로 보면 단순해 보 이지만, 내적으로는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면서 신화적 존재와 이어지기 위한 투쟁이었다.
케엘이 손을 내밀었다.
솔테티가 앞발을 그 위에 없었다.
마치 악수를 하는 것 같은 모양새 였다.
“솔테터, 나랑 계약할래?" 솔테티는 케엘을 가만히 바라보았 다.
말을 알아듣지 못한 것 같지 았다.
마지막으로 케엘의 존재 찰하고, 검토한다는 느낌이 들 구우.
솔테티가 케엘의 얼굴을 할았다.
너 뽀 대 ※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