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11)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16화
제157장 새로운 희망 질은 피로감이 밀려왔다.
그의 전신은 피로 물들어 있었다.
부분은 적들에게서 된 피였지만 일부는 그의 몸에서 흘러나온 것이 었다.
으
쉽지 않은 싸움이었다.
단순히 적을 죽여 없애는 싸움이었 다면 이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죽여야 할 적보다 살려야 할 적이 많은 싸움이었다.
그들은 모두 실력이 출중한 정예병 이었고, 심지어 모르드가 누굴 죽이 고 누굴 살리려고 하는지도 빠르게 파악했다.
황금 엘프들은 노예병들을 희생시 키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일단 모르드의 의도를 파악하자 노 예병들에게 자살돌격이나 다름없는
그래도 모르드는 착실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자신의 담당구역을 끝낸 뒤 파르웰 의 담당구역을 처리했다.
그다음으 로는 케엘의 담당구역을 처리하며 그를 에리우에게 보냈다.
그다음으 로는 리온의 담당구역을 처리했고, 지금은 달시의 담당구역을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파르웰과 리온, 에리우, 달시 네
사람은 로로디쉐에게 합류했을 것이 다.
아아아아아……! 먼 곳에서 큰 폭음이 울려 퍼진다.
거대한 힘이 충돌하면서 빛과 열기 가 주변을 휠쓸었다.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도 땅을 울리는 진동이 느 껴질 정도였다.
그런 폭발이 아까 전부터 수도 없 이 터지고 있었다.
‘대마법사 라사늦, 역시 쉽지 않은 상대군.
‘ 황금가지의 여섯 대마법사 중 한 명, 라사늦.
사실 무르탄티엘이 은의 피의 팔성 이바스리엘에게 사로잡히면서 다섯 대마법사가 되었지만 그건 모르드는 알지 못하는 정보였다.
어든 황금가지의 최고장로이기도 한 라사늦은 막강한 전투능력을 자 랑하는 존재다.
아직 세계 파편을 충분히 모으지 못해서 전력을 다 쓸 수 없겠지만, 그럼에도 살아 움직이는 재해나 다 름없었다.
하지만 모르드는 동료들을 믿었다.
자신이 없더라도 충분히 라사늦을 쓰러뜨릴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세데아를……,’ 모르드는 케엘보다 세데아를 먼저 자유롭게 만들어주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로로디쉐 쪽에 합류한다면 라사을 파멸시키기까지 오랜 시간 이 필요하지 않을 테니까.
“케엘?”
그러나 세상일은 계획대로만 되는 게 아니었다.
각각의 전투구역은 멀찍이 떨어져 있다.
그렇기에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었다.
그저 동료들의 기척을 파악
모르드의 목소리가 떨렸다.
케엘의 기척이 사라졌다.
폭! 굳어있던 그의 정신을 차리게 만든 것은 등 쪽에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통증이었다.
그림자 엘프 한 명이 은신한 채로 다가와서 그를 기습했다.
원래대로라면 모르드에게 통할 리 가 없는 수작이었다.
하지만 지금 모르드는 크게 동요해
서 주의가 흘어져 있었다.
순간 모르드의 눈이 흉흉한 살기를 뿌냈다.
거의 반사적으로 주먹이 나간다.
칼을 찔러넣은 그림자 엘프가 뭐가 뭔지도 모르는 채로 머리통이 날아 가 버릴 일격.
파아아아! 공기가 쩌지는 소리가 울렸다.
그 일격이 그림자 엘프의 머리 옆 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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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그림자 엘프는 바로 옆까지 다가온 죽음을 실감하고는 하양게 질려 버 렸다.
모르드는 그런 그의 앞에서 자신의 몸을 찌른 검을 붙잡았다.
투! 검이 수수처럼 부러졌다.
모르드는 부러진 검날을 몸에서 뽑 아내고는 근육을 조였다.
“홈”
그것만으로도 출혈이 었다.
모르드는 굳어 있는 그림자 엘프를 한번 노려보고는, 그대로 공간을 뛰
어넘었다.
몇 번이나 그의 공간이동에 농락당 한 엘프들이 경계심을 최고조로 끌 어올린다.
이번에는 어디서, 어떤 식으로 올 0 그러나 정적이 흐를 뿐, 아 변을 살펴도 모르드의 지 않는다.
엘프들이 모르드가 전장을 이탈했 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좀 더 시 간이 흐른 후였다.
0 -ㅁ 리 주 이 보 피*
케엘터스의 입에서 끔찍하게 갈라 진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그의 검에 찔린 케엘은 축 늘어져 있었다.
둘을 밝히던 햇살 같은 빛이 꺼 져간다.
마치 케엘의 생명이 다해간다는 것 을 알려주듯이.
“한 돼… 안 돼……널
케엘의 숨은 몇었다.
생명의 불은 이미 꺼졌다.
모닥불 이 꺼진 다음에도 재 속에 불씨가 남듯, 미약한 생명의 불씨만이 아직 그 육신에 온기를 유지하고 있을 무 그 모든 불씨가 꺼지고 차가운 시 신만이 남기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케엘티스가 케엘을 끌어안았다.
어찔 줄 몰라 하며 하늘을 올려다 보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홀러내렸 다.
"게엘.
"
케엘티스와 엘레나, 두 사람의 앞 글자를 따서 지어준 이름이다.
솔직히 케엘티스는 그 이름이 불만 스러웠다.
자신의 이름 앞글자만을 따서 지은 것처럼 들려서, 엘레나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엘레나는 그것으로 좋다고 했다.
“어떻게 만났는데…….
”
죽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들 이었다.
그런 아들이 기적처럼 살아서 자신 의 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그 기적 적인 재회의 끝이,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살해하는 것이라고? “…널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들을 살 리고야 말 것이다.
“절대로.
”
케엘티스의 눈이 결연하게 빛냈다.
만약 케엘이 하프 엘프였다면 아무 런 방법이 없었으리라.
케엘티스는 신관이 아니었기 때문 이다.
9속성 정령술사인 그는 치유 의 힘을 쓸 수 있지만 그것은 신관 이 내리는 치유의 축복과 비할 바가 못 된다.
케엘은 그냥 죽음을 맞이한 게 아 니다.
적을 파멸시키는 신화의 저주가 깃 황금가지의 검에 숨이 끊어진 그 살려내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의 역.
황금수의 대신관 정도 되는 존재가 희생을 치러야만 가능하리라.
“네가 왜 하프 엘프가 아니라 이런 알 수 없는 존재가 되었는지는 모른 다.
08 00 00
하고 싶구나.
”
일데르바의 일족이 된 케엘의 본질 은 정령이었다.
육체가 파괴된다 해 도 정령의 본질은 쉽게 죽지 않는 다.
신화의 유물인 황금가지의 검은 그 본질조차 파괴했으나…….
아직 실날같은 희망이 남아 있었다.
-정령화! 케엘티스가 다시금 정령술의 극의 펼쳐 빛으로 그려낸 엘프의 형상 로 변했다.
그는 케엘의 가슴을 관동한 황금가 지의 검을 단번에 뽑아냈다.
그러자 16 때
왁 피가 촛구친다.
그는 거기에 치료 물약을 칼칼 부 어넣었다.
-정령 응합! 그리고 무수한 정령을 자신과 융합 시키기 시작했다.
정령술사가 생명체를 치유하기 위 해서는 다종다양한 정령을 다룰 있어야 한다.
빛의 정령과 나무 정령은 치유 발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 다.
거기에 물의 정령 혹은 불의 정 령이 더해져야 비로소 제대로 된 치 유력이 발휘된다.
7 술을 히 우
그 힘을 모조리 치유력으로 바꿔서 케엘에게 쏟아부 시작했다.
그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봇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다.
생명력을 채워 넣어야 할 그릇, 육 체가 이미 심하게 파괴되어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령 구멍이 승승 린 그 릇이라고 해도 물이 새는 것보다 더 빠르게 물을 봇는다면 가득 채우는 게 가능한 법.
케엘티스는 그렇게 케엘의 그릇을 가득 채우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면 아직 죽지 않은 정령으로서의 본질 이 육체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 니까.
확신은 없었다.
누구도 가르쳐 주 지 않은 방법이었고, 해본 적도 없 는 상황이었으니까.
하지만 이 방법 말고는 떠오르는 방법이 없었다.
몸이 뜨겁다.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정령화 상태라 호흡에 구애받을 일 이 없음에도 숨이 벅찬 착각이 00 무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
육체를 지닌 자는 결코 자신의 에 너지를 모두 쓸 수 없다.
하지만 정령화 상태에서는 자신의 존재를 구성하는 에너지까지도 남김 없이 소모할 수 있다.
그리고 정령화 상태에서 한계를 넘 는다는 것은 곧 존재의 죽음이다.
잘되고 있는 걸까?
것은 단 하나, 자신이 이대 를 넘어 스러지게 된다고 하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하양게 변해가는 의식 속에서 일생 에 단 한 명,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 을 떠올린다.
몇 번을 돌이켜 봐도 그녀를 만나 할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었다.
운명의 장난이 빚어낸 기적이 아니 엘프 사회에서도 고귀 고 자란 자신이 그녀를
돌이켜 보면 미안한 마음뿐이다.
엘레나는 자신에게 황금 엘프들이 만든 새장 밖의 세상을 가르쳐 주었 다.
상대를 핏줄로 평가하는 높낮이 없 이 바라보는 법을, 대가 없이 선의 풀 음을 가르쳐 주었다.
'염치없다는 거 알아.
나는 어떻게 되어도 좋아.
제발 우리 아들을 지
켜줘.
' 자신은 그런 그녀를, 그녀와의 사 이에서 탄생한 사랑의 결실을 지켜 주지 못했다.
그 사실에 절망한 채로, 기약 없는 복수를 꿈꾸며 지금까지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복수 따윈 어떻게 되 어도 좋았다.
케엘을 살릴 수만 있다면…….
갑자기 강렬한 충격이 느껴졌다.
케엘티스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는 이미 한계까지
자신을 쥐어 짜내며 집중하고 있어 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인지하 지 못했다.
[안 돼……1] 하지만 그는 본능적으로 케엘을 끌 어안았다.
케엘에게 공급되는 힘이 끊기면 희망도 끊긴다.
자신이라는 불길이 다할 때까지 케 엘을 감싸야 했다.
그것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다시금 충격이 가해졌다.
케엘티스는 이것이 뚜렸한 적의가 담긴 공격임을 알아차렸다.
놀라울 정도로 세련된 기술이 그를 타격함과 동시에 케엘과 떼어놓으려 고 하고 있었다.
그 힘이 너무 강해서 케엘을 붙잡 고 있을 수가 없었다.
케엘티스는 케엘을 놓친 채로 나가떨어졌다.
[안 돼… 안 돼아이어1] 하지만 그건 잠시뿐이었다.
그는 필사적으로 케엘을 찾아서 다시 끌 어안았다.
칠감이 경고한다.
거대한 살의가 다가오고 있다.
일어나서 싸우지 않으면 살해당 고 말 것이다.
케엘티스는 무시했다.
모르드는 주먹을 멈줬다.
이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본 순백의 빛으로 그려낸 엘프의 하 은 은, 상
피투성이가 된 채로 숨이 끊어진 케엘의 시신이었다.
순간 모르드는 머릿속에서 뭔가가 차렸을 때는 케엘을 붙잡은 재를 향해 돌진해서 주먹을 날리 강렬한 일격이 상대의 머리를 날려 버렸다.
육체가 있는 존재였다면 즉사했어 도 이상하지 않은 일격이었다.
그러나 상대는 금세 머리를 재생하
는 케엘을 더욱 강하게 끌어안았 을 령화한 존재는 타격을 받아서 자 신의 일부를 잃어도 존재를 유지할 수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황금 엘프.
정령화한 상태.
그 모습을 본 모르드는 금세 상대 의 정체를 파악했다.
세데아를 통해 정령화의 특성을 잘 알고 있는 그는 두 번째 공격에는 보다 세련된 기술을 발휘했다.
상대를 부수기보다는 케엘과 떼어 놓기 위한 공격 [안 돼… 안 돼……비
하지만 나가떨어졌던 황금 엘프는 필사적으로 케엘에게 달려가서 다시 끌어안았다.
그 모슴을 본 모르드의 뇌리에 한 가지 가능성이 스쳐 갔다.
'설마인 지금 케엘을 살리겠다고 저러고 있 그리고 상대가 죽음을 각오하고 케
엘을 살리려고 노력 중임을 알아보 았다.
“이봐.
”
모르드는 황금 엘프에게 말을 걸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