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2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32화
제163장 추가된 신화의 가치 파르웰은 은발의 청년을 보는 순간 알 수 있었다.
‘브레디아스.
” 자신의 선조이며 달에 가장 가까운 다섯 별 중 하나로 불리는 자.
학문의 신이며 학자의 수호성, 브
레디아스.
신전에서 섬기는 브레디아스의 각상이나 그림에서는 외알 안경 쓰고, 오른눈은 푸른색이고 왼눈 적금색을 떤 은발 청년의 모습을 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책인가 아니 면 두루마리나 석판인가는 어느 시 대의 작품이냐에 따라서 다르다.
‘확실히 닮았어.
‘ 파르웰과 브레디아스의 생김새가 닮았냐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
선이 곱고 수려한 용모, 그리고 점 잖고 기품 있는 분위기는 비슷했지 고 1 0 벼
만 생김새 자체는 달랐다.
파르웰이 자신과 닮았다고 는 것 은, 자신이 신혈 개방 2단계 이후로 변신했을 때와 비교해서였다.
법게 되어 영광입니다, 모든 학자 를 수호하는 별이시여.
”
파르웰은 정중하게 그에게 예를 표 했다.
브레디아스는 빙긋 웃고는 말했다.
“반갑습니다.
나의 후손이여, 이름 을 알려주겠습니까?” “과르웰 네이어라고 합니다.
”
“실은 신전에 왔을 때마다 눈여겨
보고 있었어요.
이런 식으로 만나게 은 몰랐군요.
”
_ 그리고 자신을 섬기는 신관들을 통해 현세를 살핀다.
파르웰은 브레디아스를 모시는 신전을 여러 번 방문했다.
이 미 업 기
조금 전까지는 그가 석판을 보고 있던 곳과 같은 어두컴컴한 지하 공 간이었는데 갑자기 환하고 널찍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천장이 50미터 이상으로 넓게 둘 린 원통형 공간이었는데 벽을 따라 서 수만 권에 달하는 책이 빼백하게 꽂혀 있었다.
“와…0 파르웰은 널을 잃었다.
이 세계에서 책이란 사치품이다.
종이부터가 사치품이었고, 인쇄 기 술이 존재하지 않아 한 권 한 권 수기로 만들어내니 당연했다.
황실 서고에서도 이만큼의 책을 볼 수는 없다.
이만큼이나 많은 책이 한곳에 모여 있는 광경은, 이 세계 의 이 시대에서는 그 자체로 신화적 이었다.
브레디아스가 물었다.
“마음에 듭니까?”
“여기서 살고 싶은데요.
”
농담이었지만 진심이 상당량 섞여 있었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 집을 부러워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긴 부러웠다.
파르웰이 물었다.
“혹시 온 세상의 책이 다 모여 있 습니까?”
“그 정도는 아닙니다.
존재했던 책 중에 제가 남겨둘 만하다고 판단한 것들을 모아뒷습니다.
” 물론 저 ‘존재했던’은 그가 살아온 신화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역사를 통틀어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지금도 늘어나고 있죠.
공물로 받 은 원본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사 본입니다.
원본은 인류를 위한 귀중 한 문화적 자산이니까요.
”
“진짜 여기서 살고 싶어지는군요.
”
“당신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습니
다.
좀 더 날의 이야기지만…….
”
“아, 설마……그 “짐작하는 바가 맞을 겁니다.
신성 을 완성한다면 천상에 오를 자격을 얻게 되니까요.
정말로 여기서 살 수 있지요.
” 브레디아스가 손벽을 쳤다.
그러자 두 사람 앞에 따끈따끈한 차가 담긴 찾잔이 놓였다.
“파르웰, 당신이 어째서 저와 마주 하게 되었는지 짐작 가는 바가 있습 니까?” “에곤 “당신의 짐작이 궁금하군요.
들려
줄 수 있겠어요?” 파르웰은 브레디아스가 굉장히 특 이하다고 생각했다.
인 간에게 이토록 정중하고 예의 바 른 태도를 보이는 신은 처음이었으 니까.
단순히 말투나 몸짓을 말하는 게 파르웰은 브레디아스를 만난 뒤 한 순간도 。신을 만났을 때의 위압감’ 을 느긴 적이 없었다.
그 사실이 가장 놀라웠다.
인간에게 있어서 신은 태양과도 같 아서, 그 진정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불타버릴 수 있다.
신이 아무런 악의도 없이, 그저 관 심을 갖고 바라보기만 해도 인간은 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버 릴 수도 있다.
아마 그런 신의 위엄을 파르웰보다 많이 체혐한 인간은 지상에서 찾아 보기 드물 것이다.
하지만 브레디아스는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파 르웰에게 위압감을 느끼게 하지 않 았다.
그의 정체를 몰랐다면 인간과 대면하고 있다고 착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 사실이 가장 경이로웠다.
그래서일까? 파르웰은 명령에 따라 보고한다기 보다는 순수하게 그의 궁금증을 풀 어주고 싶다는 마음에 이야기를 시 작했다.
“제가 발견한 곳은 브레디아스 님 의 신화적 서사로 기록되지 않았던, 하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과거였습니 다”
모든 신화는 기록되고 전승된 이야 기다.
사실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후대에 기록되고 전승되어 신화로
받아들여져야만 한다.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 전승되지 않은 이야기는 결코 신화가 될 수 없다.
인간이 발견하여 진실을 확인한 이 야기가, 오래전에 끝난 신화에 새로 운 이야기를 더한다.
“그곳은 성소(뿌가 될 수 있겠 지요.
”
새로운 신화를 증명하는 그 장소 는, 브레디아스 교단에게 있어서 더 없이 성스러운 장소가 될 것이다.
애 당연히 그곳에 있던 점토판과 석판 물이 된다.
“브레디아스 님께서 후손을 불러 치하하기에 충분한 업적일 거고요.
“”
“정답입니다.
”
브레디아스가 양손을 펼치며 활짝 웃었다.
“정말로 오랜만에 있는 일입니다.
130년쯤 됐군요.
”
“신화 이후에도 있긴 있었군요.
”
“제 이야기만이 아니라, 신화라는 것은 원래 누락된 이야기가 많으니 까요.
”
득으 근 0”
“130년 전의 일도 당신의 후손이 한 일입니까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제 후손 중에서 가장 큰 위업을 이 룬 인물이었죠.
”
………대마법사 사무스였습니까?” “음? 어떻게 그를 알고 있습니까?” 브레디아스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 다.
그럴 만도 했다.
무스는 자신의 존재 드러내지 않았다.
여러 가지 신분을 이용해서 활동하 면서 세상에 영향을 끼쳐왔다.
수많은 마법사를 발굴하여 육성했 으며, 자신의 제자가 아닌 자들에게 도 마법을 전수하길 즐겼다.
현세에 널리 퍼진 마법학에 그의 영향이 크 게 반영되어 있을 정도였다.
게다가 학자로서도 여러 얼굴을 갖 고 있어서, 세상에 널리 퍼진 지식 이나 발명품의 기원이 사무스인 경 우도 상당히 많다고 했다.
“그가 만든 조직… 은의 피와 적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에 대해서 알게 되더군요.
신화가 끝난 이후 처음으로 신성을 완성한 브레 디아스 신족이었지요.
”
“그렇습니다.
뛰어난 재능과 큰 뜻 을 가진 사람이었죠.
결국 그 신념 때문에 천상에 올라 영생을 얻을 기 회까지 포기하고 자신을 희생했습니 브레디아스가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고 보니 파르웰, 당신은 어떻 게 그곳을 알아내고 찾아냈습니까? 제가 그곳에 대한 기록을 남긴 적이
없으니 그곳에 대한 단서는 안 남아 있었을 텐데.
”
파르웰은 좀 머못거리다 어색하게 “제 친구가 좀 황당한 사람이라서 파르웰은 자신이 그곳의 존재를 알 고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 다 그리고 아주 귀중한 새 ㅎ 스 할 수 구 경험 띠ㅇ
신들 중에서도 이름 높은 고위 신 격이 나간 표정으로 눈을 꺼이 는 것을 볼 수 있었다는 뜻이다 “모르드라…… ”
브레디아스는 기가 막히다는 듯 실 소했다.
“천상에서도 주 적하 “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화제의 대상입니다.
”
파르웰은 납득했다.
“주목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 투신의 후예이며 동시에 천공신의 베르나스와 오르다스를 몇 번이나 만나 축복받은 자.
신화가 끝난 후 처음으로 자신만의 신명을 획득한 자.
진정한 신화의 끝 ㆍ종언’의 신명을 가진 자0.
이런 존재를 주목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정말 흥미롭군요.
그런 인물이기 에 당신을 여기까지 데리고 올 수 있었던 건가…….
” 감탄을 내비친 브레디아스가 몸을 일으켰다.
벽을 채운 책장으로 다가 가며 물었다.
“과르웰, 약속해 줄 수 있겠습니 까에 “예?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당신이 그곳에서 한 말을 지켜주 십시오.
”
“그야 물론입니다.
”
원래부터 그럴 생각이었기에 파르 은 아무런 고민 없이 고개를 끄덕 였다.
브레디아스는 빙굿 웃으며 손을 었다.
그러자 20미터쯤 높이에 꽂혀 있던 책 한 권이 저절로 뽑혀서 그 의 손으로 날아와 잡혔다.
“선물입니다.
”
브레디아스는 파르웰에게 그 책을 건네주었다.
해
파르웰의 몸통만큼이나 큰 책이었 다.
하지만 종이가 아니라 특수한 마법처리를 한 양피지를 묶어 제본 한 책이라 두께에 비해 페이지는 별 로 많지 않다.
표지는 백색의 가죽 양장이었는데, 어떤 짐승의 가죽인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그리고 책의 모서리를 감싸고 있는 것은 진은이었으며, 표지에는 ‘마법’ 을 의미하는 고대 문자로부터 핏방 울이 얼룩져 흘러내리는 문양이 진 은으로 상감되어 있었다.
‘피가 흘러내린다……,’
은 이 진은 문양 자체가 강력한 마법을 담고 있어서였다.
이 책은 열 수가 없다.
일반인에 비하면 괴력이라고 할 수 있는 파르웰의 온 힘을 다해봐도 미 동조차 하지 않는다.
“까법을 만인의 것으로 만들지어 나”
브레디아스가 말했다.
“그것이 열쇠가 되는 말입니다.
” “의미심장하군요.
”
파르웰은 놀랐다.
마법사, 정확히는 인간 마법사가 할 법한 소리가 아니었다.
애당초 인간이라는 종족은 마법의 입문부터 재능의 여과기에 걸러지는 숙명을 타고났으니까.
파르웰이 마력을 담아 열쇠가 되는 말을 속삭이자 마법서가 미약한 공
명음을 토해내며 열렸다.
책을 열고 첫 페이지를 본 파르웰 은 숨을 삼켰다.
마법사 개인의 연구 성과를 잡상과 함께 담은, 다소 정리되지 않아 난 잡한 느낌을 주는 기록이다.
그것 자체는 놀랍지 않다.
파르웰 은 이런 마법서를 몇 번이나 손에 넣었으니까.
하지만 이 마법서의 원래 주인이었 던 마법사의 이름은 놀라웠다.
“사무스의 마법서입니까?”
“예.
그가 제게 공물로 바친 책 중 한 권입니다.
”
“한 권이 아니었나 보군요.
”
“공물로 바친 건 46권이었죠.
”
신에게 공물로 바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민란: 마법서만 46권이었 다고? “이건 설마… 신화주문의 개요?”
빠르게 마법서의 내용을 훌어보던 파르웰은 놀람을 금치 못했다.
신화주문이 기록되어 있어서? 아니다.
문’들”을 완성시킬 수 있는, 아직 미 완성의 아이디어와 실패한 초안들이 마법사 입장에서는 눈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대체 이 한 권에서 뽑아낼 수 있 신화주문이 몇 개란 말인가? 이런 내용이라면 정리되고 완성되 지 않았다고 해도 신이 가치를 인정 할 만도 했다.
“이런 걸 46권이나 바쳤다고?’ 대
아무리 사무스가 신성을 완성하여 수백 년을 산 대마법사라고 해도 그 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런 파르웰의 내심을 읽은 브레디 아스가 콕국 웃었다.
“46권 전부가 마법서였던 건 아닙 니다.
학문적 성과를 담은 책들이나 별로 알려지지 않은 신화적 기록 같 은 것들도 있었죠.
”
“아근 “당신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을 겁니다.
앞으로는 이제까지 바 쳐지지 않은 이야기, 학문적 성취를 담은 책을 공물로 바치는 걸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예요.
”
“확실히 지금까지는 거기까지 고려 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 파르웰은 자신이 선입견에 같혀 있 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에게 무언가를 포상으로 받는 가 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공물을 바치 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런 방식을 고려할 필 요가 없었다.
모르드랑 다니면서 얻 는 걸 주워 먹는 것만으로도 바쁘 니까.
하지만 앞으로는 확실히 고려해 볼 만한 일이었다.
지금까지 그가 알게
아직 세상에 기록으로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책으로 집필하여 바치 는 것만으로도 신에게 포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는 시간을 따로 빼야겠네.
연구시간을 줄여야 하나 아니면 훈 당연하지만 그거 정리해서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작업도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 작업을 통해 얻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