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52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533화
파르웰은 새삼 자신이 모르드의 동 료라는 사실에 감사했다.
브레디아스가 말했다.
“대다수의 마법사는 그 가치를 살 리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라 면 다르겠죠.
”
“감사합니다.
”
파르웰은 그 평가를 부정하지 않았 다.
이 사무스의 마법서는 보물이 아니
라 보물창고라 불러야 옮다.
하지만 그것은 손에 넣은 사람이 파르웰이기에 그런 것이다.
완성된 신화주문이라면 모를까, 여기 담긴 미완성의 아이디어와 실패한 초안들 을 자신의 재산으로 삼기 위해서는 그만한 재능과 능력이 필요하다.
대충 천재 소리를 듣는 마법사라고 해도 그중 하나를 붙잡고 평생 동안 노력해야 성과를 낼까 말까 한 정 도? 하지만 파르웰은 자신이라면 이 보 물창고를 완벽하게 살릴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일단 – 서클부터 마스터해야겠네.
‘ 누가 들으면 정신 나간 소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파르웰에게 있어서 9서클 레퍼런스 주문을 전부 터득하는 것 은 시간문제였다.
혼자 주문서 보면서 익히는 아니고 세데아가 가르쳐 주는 배우기만 하면 되니까 더 쉽다.
이미 9서클 레퍼런스 주문 중 8 이상을 터득한 상황이다.
“한 달이면 되겠지.
‘ 최적화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일단 것 것 때 1 때
해서 9서클 마스터를 목표로 한다면 그 정도 충분하다는 계산 이 나왔다.
“브레디아스의 이름으로 당신을 축 복하겠습니다.
”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브레디아 스가 갑자기 그에게 축복을 내렸다.
힘이 차오른다.
오랫동안 노력해야 가능한 변화가 한순간에 일어난다.
자신이 더 나은 존재가 되어간다는 압도적인 실감이 넘 넘쳐흘렀다.
신성이 요동치며 파르웰의 모습이
발이 휘날리며 이제는 180센티 넘은 키가 몇 센티 정도 더 커 다.
안대 안쪽에 감겨 있던 눈이 떠지 며 적금색 눈동자가 드러나고, 외알 안경과 서클릿 등 각종 아티팩트들 이 장비된다.
단번에 신혈 개방 3단계로 변신한 것이다.
‘엄청나다.
‘ 과거에 신의 축복을 받아본 경험이 있기에 지금 자신이 밭은 축복이 얼 마나 강력한지 더욱 확실하게 알 수 [10 므 때
있었다.
“놀랄 것 없습니다.
그 마법서는 분명 당신에게 큰 선물이겠지만, 신 화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한다는 업 적에 비하면 사소하거든요.
”
브레디아스가 어깨를 으쓰했다.
“하나 더 선물을 드리죠.
”
그는 자신이 쓰고 있던 진은제 외 알 안경을 벗더니 손으로 감싸.
브레디아스를 만난 후 처음으로 그 가 고위 신격으로서의 존재감을 드 러내고 있었으니까.
“쓰십시오.
”
브레디아스의 외알 안경은 안대로 변해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한구석에 은실로 브레디아스의 문양이 수 놓인 것 말 고는 별다른 특색이 없는 수수한 검 은 가죽 안대였다.
“신혈을 개방하면 원래의 형상으로 변할 겁니다.
”
브레디아스 자신이 직접 쓰던 외알 안경이라니, 신관들이 봤으면 황송
해하며 무릎을 꿈을 성물이었다.
“평소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
“감사합니다.
”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군요.
”
브레디아스가 빙굿 웃으며 들었다.
“당신이 스스로의 말을 지킨다면, 다시 보게 될 겁니다.
”
그리고 파르웰을 둘러싼 세상이 했다.
띠ㅇ 다 01 |야 뜨
파르웰은 눈을 멍다.
사방을 가득 채웠던 빛이 서서히 사그라지는 게 보였다.
“잘 다녀왔나” 약해지는 빛 너머에서 모르드가 물 었다.
잠에서 덜 사람처럼 그를 바라 보던 파르웰이 물었다.
“얼마나 지났습니까?”
“30분도 안 됐다.
”
“시간 흐름은 동일했나 보군요.
”
“과르웰, 안대가 바뀌었네?” 달시가 작은 변화를 눈치채고 물었 다.
“브레디아스의 성물입니다.
”
“브레디아스를 직접 배알하고 온 거야?” 뻔 “모르드 말대로였네.
하긴 여기서 갑자기 천상과 이어질 일이라면 그 거밖에 없었지.
”
달시와 케엘이 혀를 내둘렸다.
“이걸 예상하고 데려온 겁니까?” 파르웰이 묻자 모르드가 씩 웃었다.
“확신은 없었다.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뿐이지.
”
세독마에서 에이단 일행이 왔을 때 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때 에이단은 ‘파르웰이 살아 있 었더라면, 이곳에 왔었다면 뭔가를 얻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ㅇ99글 하는 아쉬움을 내비친다.
모르드는 그 내용을 기억하고 혹시 나 하는 마음에 파르웰을 데려와 봤 을 뿐이었다.
“그렇군요.
설마 이런 대박이 터질 줄은 몰랐어요.
”
“뭘 얻었나? 성물을 얻은 것만으로
도 대박이긴 하지만.
”
“축복도 받았죠.
”
파르웰은 자신의 신성이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겼다.
원래부터 막강 했던 마력은 물론이고 신체 능력도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그리고 사무스의 마법서를 받았습 니다.
”
“당신이 아는 그 대마법사 사무스 맞습니다.
그의 마법서를 선물로 받 _
“와, 모르드, 그런 표정 짓는 거 오랜만에 보네요.
”
황당함이 역력히 드러난 모르드의 얼굴을 본 파르웰은 웃음을 터뜨렸 다.
파르웰은 앞으로 브레디아스 교단 의 성소로 지정될 것이 분명한 장소 에서, 성물로 지정될 것이 분명한 물건들을 짝쓸이한 다음 빼앗긴 숲 연합의 본거지로 귀환했다.
앞으로 한동안 정신없이 발 것이 다.
사실 지금도 정신없이 바빵지만, 한층 더 바빠질 예정이었다.
그에 비해 모르드는 조금 한가해졌다.
여러 지역의 상단과 계약을 한 후 로는 물자를 인도받는 날에만 움직 이면 되었기 때문이다.
“이참에 나머지 하나도 해결해 두 지.
”
모르드가 알고 있는, 투신 베르나 스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유산은 제국령에 두 개가 있었다.
리온의 요청으로 손에 넣 그중 하나였다.
시간이 남는 지금, 나머지 하나도 손에 넣어둘 필요가 있었다.
“이번에도 시설이 아니라 유산이라 다행이군.
”
모르드가 중얼거렸다.
투신의 유산은 이번에도 던전 속에 감춰져 있었다.
신화적인 배경 속에서 신화적인 괴
물들이 앞을 가로막았다.
모르드 일행은 그 모든 위협을 때 려 부수고 투신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매개체를 손에 넣었다.
“부서진 방패인가.
”
이번 매개체는 부서진 방패였다.
진은제 방패라서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어 있었음에도 전혀 녹슬지 않았다.
훌과 먼지를 당아내자 금세 번찍번찍한 광택이 흘렀다.
던전을 통해서 체험한 상황에 따르 면, 이 방패는 투신과 맞선 태양왕 국의 전사가 들고 있던 것이다.
방패의 신 크라기스의 후예, 그중
에서도 최고로 불렸던 전사가 태양 왕국의 혈손을 구하기 위해 베르나 스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는 베르나스에게 패배하여 죽음 을 맞이했으나, 목적하던 대로 베르 나스의 발목을 붙잡아 태양왕국의 혈손을 도망시키는 데 성공했다.
베르나스는 비록 적이기는 하지만 숭고한 의지와 경이로운 방어기술에 감탄하여 그 싸움의 흔적을 자신의 유산으로 삼은 것이다.
“이걸로 다섯 번째군요.
아마 앞으 로 남은 건 하나겠죠?” 파르웰이 말했다.
투신의 신화에서 6은 의미 있는 숫자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찾아낸, 투신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매개체는 다섯 개.
베르나스 대공성에 있는 투신의 묘 고대 투신의 신전에 있던 신상에서
투신과 맞선 크라기스 신족 있던, 부서진 방패.
앞으로 남은 매개체가 하나이리라 는 파르웰의 추측은 타당성이 있었 꾸 “그렇겠지.
”
“여섯 개를 모두 모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군요.
그냥 여섯 번 의 가르침을 받았다고 끝날 것 같지 는 않은데…… “지 뭔가 추가로 일거리를 줄 것 같다.
”
“투신께서 말입니까” “그래.
지 지난번에 그런 낌새가 느껴졌거든.
”
“홈.
투신의 시련이라… 쉬운 일은 아니겠네요.
”
“하지만 그만한 대가가 약속된 일 이겠지.
”
모르드는 씩 웃고는 리온에게 물 다.
“리온, 어껄 건가?” “아직은 아니야.
”
리온은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곳에서 투신에게 가르침 받
는 기회를 쓸 생각은 없었다.
다음 가르침을 받을 때는 스승인 란츠가 때가 왔다고 판단했을 때가 될 것이다.
“알겠다.
”
“모르드, 너는?”
“나는 너무 오래 걸릴 거다.
일단 ! 서 급한 일들을 좀 처리해 두고 나
시간도 길다.
그 시간 소모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드는 선이었다.
며칠 후, 모르드에게 로로디쉐가 찾아왔다.
그녀는 피로한 기색이었다.
“그동안 일해준 내용은 보고받았 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할게.
” 로로디쉐는 정신없이 돌아가는 조 직의 일에서 손을 떼고 한 가지 작
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황금 엘프의 특별한 황금수에서 분 리해서 가져온 진금의 알을 이곳의 황금수에 이식하는 작업이었다.
그것은 로로디쉐와 그녀의 제자들 이 열흘을 매달려야 했을 정도로 거 대한 마법적 의식이었다.
“8합은 성공한 것 같군.
”
“덕분에.
황금수가 급성장하고 있 이 정말로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그만큼 황금수가 가호하는 영역이 넓어지고, 가호가 강해질 것이다.
이
주거지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엘프 를 수용할 수 있게 되리라.
“황금사과도 열매를 맺었고.
그것 도 두 개나.
”
이 또한 빼앗긴 숲 연합 입장에서 는 정말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이제 자신들의 황금수 또한 지속적 으로 황금사과를 열매 맺을 수 있다 는 뜻이었으니까.
물론 이번처럼 특별한 일이 없다면 그 간격이 얼마나 될지는 짐작할 수 는 일이었지만.
“그래서 말인데…….
”
로로디쉐는 큰 결단을 내리려는 듯
심호 피이 띠ㅇ [왕 [또 훼 한 다음 말했다.
“대답을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 해.
일데르바 일족이 되고 싶어.
” “황금사과를 그만큼 확보했는데도 말인가?” 미ㅇ 모르드는 좀 의외라는 듯 그녀를 바라보았다.
황금가지의 대마법사 라사늦과의 싸움으로 그녀는 자신의 노쇠함을 절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로로디쉐가 황금사과를 먹 는다면 힘의 증진은 별로 기대할 수 없어도 노쇠함은 상당히 해결될 것 이다.
“하나는 벨세어에게 주고, 나머지 는 내 제자들에게 줄 거야.
”
현시점에서 빼앗긴 숲이 확보한 황 금사과는 여섯 개였다.
개는 자신들의 황금수가 열매 맺은 것이고, 네 개는 황금 엘프 주 거지에서 얻은 전리품이다.
그곳에 비축되어 있던 황금사과 여 덜 개를 모르드 일행과 반반씩 나눈 것이다.
“황금사과 하나 먹는다고 나나 벨 세어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 지.
방법이 없다면 모를까, 일데르바 일족이 된다는 해결책이 생긴 이상
황금가지의 대적자라는 입장에서, 빼앗긴 숲 연합의 문제는 많아도 너 무 많았다.
로로디쉐는 황금사과를 통해 그중 하나, 소수정예라도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는 문제를 개선할 생각이었다.
“마법사로서는… 뭐, 파르웰이 이 리 굴리고 저리 굴려서 한 명 묶을 하게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으니 고 대 엘프의 힘이라도 가지면 그럭저
뛰 모르드의 질문에 담긴 뜻을 이해 로로디쉐가 쓴웃음을 지었다.
일족 최후의 생존자로서 그 정체성 을 버린다는 것은 역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니까.
결심을 한 지금도 자꾸만 그 결정을 돌아보게 된다.
…-…마법사니까.
내가 고대에 사멸 한 정령의 일족이 된다는 사실 자체 에 홍미가 있어.
”
로로디쉐는 그렇게 자신을 설득할 이유를 만들어냈다.
전사인 벨세어보다는 지식에 대한 탐구심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 법사인 자신에게 더 수운 결정이다.
“알겠다.
세데아에게 전해주지.
준 비가 되면 말해라.
”
“응.
”
고개를 끄덕이는 로로디쉐의 웃 은 어딘가 쓸쓸해 보였다.
드는 결단을 내린 그녀가 마땅 히 느낄 수밖에 없는 감상을 방하하 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피해주었다.
어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