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12)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16화
제224장 두 명의 복수자 파르웰은 불현듯 지나온 세월을 생 각했다.
‘길었네.
‘ 비 내리는 밤에 모든 것을 잃었던 날 이후 7년이 흘렀다.
파르웰은 올해 생일이 지나야 19
세가 된다.
그가 복수를 꿈꾸며 세 상을 떠돈 시간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3분의 1이 넘는 긴 시간이 었다.
“이제야 마침내……2 그리고 그가 꿈꾸던 순간이 찾아왔 다.
눈을 가늘게 다.
[그래, 기역이 나는군.
그날, 도망 친 꼬마가 있었지]
제라르는 파르웰을 기억하고 있었 다.
네이어 자작가를 몰살시킨 일이 인 상적이어서는 아니었다.
그 일로 손 에 넣은 벼락의 검이 오랫동안 쓸쓸 하게 써먹은 전리품이었기 때문이었 다.
제라르에게 있어서 자신이 죽인, 혹은 죽이는 데 실패해서 도망친 인 간 개개인은 별 의미가 없었다.
그 에게 있어서 파르웰은 놓쳐도 상관 없는 하찮은 사냥감이었을 뿐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상상은 해봤다.
언제고 이런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 제라르는 감회에 젖은 듯 중얼거렸 다.
[하지만 의외로 없었지.
그토록 많 이 죽였는데, 그동안 내 손을 빠져 나간 녀석들도 많았는데… 의외로 시간이 흐른 후에 내게 복수하겠다 면서 찾아오는 녀석은 없었어.
] 그것은 제라르가 워낙 신중하게 움 직였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인간들 대부분은 활동반 경이 좁았다.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태 어난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좁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다가 죽는 그에 비해 제라르는 온 세상을 돌 아다다.
세상의 눈길이 미치지 않 는 곳에서 살육을 저지르는 한편 아 무령지도 않게 사람들 사이를 거닐 며 문명을 누렸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지내다가 일반 인은 아예 발을 들여놓을 수도 없는 남부 대마경에 오랫동안 처박혀 있 기까지 했으니, 평범한 인간은 도저 히 그의 종적을 쫓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묘한 기분이군.
언젠가 내 가 하려던 일을, 내게 하는 녀석이 마침내 나타났다는 것이.
]
제라르는 흥미가 깃든 눈으로 파르 을 바라보았다.
파르웰은 그런 그를 보며 마음이 기이할 정도로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껴.
그런 자신의 상태가 좀 당혹스러 다.
마음속 한구석에는 활화산 같은 분 노가 타오르고 있는데, 꿈에서도 잊 지 못한 저 괴물의 모습을 갈가리 어버릴 기대감에 들뜨고 있는데… 정작 머릿속은 기이할 정도로 차갑 게 정돈되었다.
0
아마도 제라르의 반응이 예상했던 것과 다르기 때문이리라.
여기 오기 전까지 온갖 반응을 상했지만, 지금 제라르의 반응은 모든 상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당신도 누군가에게 복수할 생각입 니까 그래서였을 것이다.
파르웰은 제라르의 사정이 궁금해 졌다.
이놈은 대체 어쩌다가 프렉사라스 의 신 후보자가 되어서 죄 없는 사 람들의 목숨을 해치고 다니게 된 걸 까? 니 쑤
“아니, 궁금한 게 당연한가?’ 꿈에서조차 찾아 헤매던 원수였다.
그가 누군지, 어떤 정신세계를 가 졌는지도 모르는 채로 그냥 죽인다? 그래서야 만족할 수 있을 리가 없었 다.
왜냐하면 상대는 자연재해가 아니 라 인간적인 감성을 가진 존재였으 니까.
그에 대해서 알아야 했다.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줘야 했다.
그래야만 자신이 복수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상대가 뼈저리게 느낄 테 니까.
그래.
그럴 예정이지.
이 일을 마 친 후에.
] “레가스 백작가와 원수를 진 건 아 닌가 보군요.
”
하, 내 원한을 받을 존재가 고작 이 정도였다면 지금까지 인내할 요도 없었겠지.
] 제라르가 웃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인내하지 않아도 된다.
지금의 나는 세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니까.
] 1 트려 야
공간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제 세상이 나를 두려워할 차례 다] 파르웰은 제라르와 마주한 채로 눈 알을 굴려 주변을 살펴.
제라르가 가진 프렉사라스 신족의 능이 구현되고 있었다.
저주의 힙이 안개의 형상으로 화해 퍼져 나간다.
대부분의 인간은 이 저주에 당는 것만으로도 공포스럽고 고통스러운 환각에 빠질 것이다.
감각이 고장 나고, 독소가 몸을 침범하여 생명력 을 빨아내리라.
다수가 엄혀 있는 전장에서 그 효 과가 극대화되는 최악의 능력이다.
“…프렉사라스 신족, 역시 상대하 기 짜증 나는 타입이군요.
”
파르웰이 혀를 찾다.
“뭐 좋아요.
어차피 일대일로 처리 하고 싶었으니까.
넘치는 화력을 가 진 마법사를 이런 전장에서 주변 피 해 신경 써가면서 처리하는 건 너무 성가시기도 하고.
”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군.
] “아, 미안해요.
설명이 부족했군 요”
파르웰이 친절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의 권능이 잡스럽고 지저분해 서, 다른 사람 있는 데서 싸우면 진 탕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짜증 난 소리였어요 깨를 으싼 파르웰이 다 띠0 어 뻔었 다.
“제 동료 모르드가 이런 이야기를 순간 제라르는 파르웰이 공격해 올 것에 대비했다.
하지만 아무런 의미 도 없었다.
세상에는 알고 대비해도 아무런 소 용도 없는 일이 있기 마련이었으니까.
“네가 심연을 들여다본다면, 그 심 연 또한 너를 들여다볼 것이다.
”
파르웰과 제라르의 세계가 급격한 변화를 일으켰다.
잠시 세계가 눈을 감았다 같았다.
…뭐지이 제라르는 이질적인 풍경이 자신 둘러싼 것을 보았다.
그곳은 광활한 들판이 펼쳐져 있었 때 >보 00
다.
무질서하게 꽃이 피어나 있는 들판 은,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시원스 러운 느낌을 안겨주었다.
저 멀리 강이 흐르고 있고 그 너 머에는 뭉특한 산들이 보인다.
도시나 마을이 하나쯤 있어야 할 것 같은 환경임에도 인간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었다.
칠감이 답을 알려주었다.
[모방된 세계?] “정답입니다.
”
그의 뒤쪽에 파르웰이 서 있었다.
[나보다 세계 파편을 많이 가졌었 그는 파르웰이 세계 파편 보유자라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것 파르웰이 그보다 더 많은 세계 파편을 가졌다는 뜻이었다.
무려 12개의 세계 파편을 가진 그 보다도 더! [기쁜 일이구나.
] “뭐가 말이죠?”
[너는 내가 본 그 누구보다도 가치 6
있는 제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런 멋진 전리품까지 내게 안겨줄 테 니 어찌 기쁘지 않겠느냐?] 그 말에 파르웰이 웃었다.
[뭐가 우습지?] “아니, 너무 많이 보던 반응이라서 그만… 당신 정말 흔해 빠진 타입이 네요.
말하고 보니 실망스럽군요.
”
파르웰이 쓴웃음을 지었다.
“제 마음속에서 당신은 정말로 복 수할 가치가 넘치는 존재였거든요.
강대하고, 품격 있고, 두려워할 수밖 에 없는… 제가 일생을 바쳐가며 집 착할 가치가 있는 존재이길 바랐던
“우습지만 그 감정은 동경에 가까 .
으 [= 그리고 브레디아스의 성물이 신혈 개방과 호응하여 진정한 모습을 드 러내었다.
안대가 진은제 외알안경
으로 변하여 적금색 눈동자를 외 에 보인다.
“제가 일생을 바쳐 복수하려 던 존재가 당신처럼 힘만 셀 신세계는 저열한 흔해 빠진 라도… 그게 복수를 포기할 이 되지 않죠.
”
[주인에게 죽음을 선물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혀를 가졌구나] 두 사람 사이에 투명한 스파크가 튀기 시작했다.
이미 싸움은 시작되었다.
마법사의 싸움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니까.
벼 웨 에 ※짜 고 뿐 ㅇ 악당 으 유 별
침식하고, 해제하고 있다.
“제법이군요.
최근에 처리한 마계 대공보다 나은데요.
”
파르웰은 여유가 넘치는 모습으로 제라르의 솜씨를 평가했다.
[허세를 떨 거면 좀 더 있음 직한 허세가 좋지 않겠느냐? 어서 전력을 발휘해 봐라, 샌님 신의 후예.
] “그 표현은 좀 신선하네요.
브레디 아스께 들려드려야겠습니다.
”
국 웃는 파르웰의 모습이 한 번 ]힌 위
그런데 파르웰의 마력 상승 폭이 심상치 않았다.
물론 프렉사라스 신족의 왕이 된 제라르 자신에 비하면 여전히 하찮 은 수준이다.
전혀 위협이 되지 않 [너무 느리군.
하여튼 신이 덜된
파파파파파! 무수한 섬광이 파르웰을 노리며 날 아든다.
“이상하군요.
”
순간 섬뜨한 기분이 들었다.
바로 뒤에서 파르웰의 목소리가 들 려왔기 때문이다.
제라르는 즉시 등 뒤로 충격파를 폭발했다.
퍼어어어어엉! 그러자 이번에는 옆에서 파르웰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바스리엘한테서 인형을 받았을
텐데… 굳이 여유를 부리는 건가요?” [환영을 부리는 재주가 제법이군.
“아, 이걸 단순한 환영이라고 생각 파르웰이 콕룩 웃었다.
과과과광……ㅇ0 그리고 충격이 폭발했다.
‘여섯 마수의 축제?’ 제라르는 한 박자 늦게 자기가 뭐 에 당했는지 알아차렸다.
마법사가 적에게 근거리를 허용했 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강의 공격
카드.
그 주문이 막강한 위력으로 제라르 를 후려갈겼다.
물론 제라르는 전투가 시작된 시점 에서 상시 방어주문을 걸고 있었다.
그리고 완성된 선성으로부터 비롯되 는 강대한 권능이 그를 보호한다.
그러나 일점 집중된 여섯 번의 타 격은 그 모든 것을 돌고 그에게 타 격을 입히는 데 성공했다.
[큼… 내 감각을 속이다니, 과연 믿는 구석이 있었구나!] “당연한 말씀을.
설마 믿는 구석도 없이 덤비겠어요?”
시켰다.
그리고 시간 차로 화염을, 뇌전을, 맹독을 흘뿌린다.
과과과과과과! 1파, 2파, 3파… 각기 다른 파괴의 힘이 주변을 휠쓸었다.
그리고 대량의 힘을 연달아 방출한 제라르에게는 필연적으로 허점이 발 생했다.
-멸살의 섬광! 그 허점은 한순간에 불과하지만,
마법사끼리의 싸움에서, 그것은 실 로 완벽한 카운터였다.
몸에 커다란 구멍이 뜰린 제라르가 비틀거렸다.
-7문 집결! 그 직후 서로 다른 방향에서 쏘아 진 일곱 줄기의 광선이 그를 덮쳤다.
제라르는 비로소 깨달았다.
마법사로서의 역량 차가 너무 크 다.
마력은 제라르가 압도적이지만 마 법은 파르웰이 그 이상으로 압도적 이었다.
그런 파르웰을 상대로 순수하게 마 법으로 싸우려고 했으니, 마치 무술 의 달인을 상대로 어설프게 배운 놈 이 기술로 싸워서 이겨 먹겠다고 덤 비는 꼴이었다.
‘그럴 리가… 말이 안 되는데?” 제라르는 격렬한 의문에 사로잡혔 다.
네이어 자작가에 대해서는 기억하
고 있었다.
그곳을 몰살시키고 얻은 벼락의 검이 워낙 인상 깊었으니까.
시기가 정확히 언겐지는 모르겠지 만 수십 년 전의 일이 아니라는 것 만은 분명했다.
짧으면 5년, 길어봐 야 10년 이내의 일이다.
그런데 그때 도망친 꼬맹이가 자신 을 압도하는 마법사가 되어 나타났 다고? 아무리 파르웰이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라도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제라르는 초위 마법사, 그것도 9서클 마스터이기 때문이다.
물론 유물 프렉사라스에게 제물을
바치고 얻은 능력이긴 하지만, 그는 신 후보자가 되기 전부터 뛰어나다 평가를 듣는 마법사였다.
그리고 후보자가 된 후로도 마법사로서 역량을 키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 으 2 + 0 무 순수한 역량만을 따져도 초위 마법 }라고 불릴 만한 자격을 갖쳤다.
× “조금 전에 말한 마계 대공은 그럭 저럭 마법사라고 해줄 만은 했어요.
”
제라르가 흠짓하며 뒤를 돌아보았 다.
20미터쯤 떨어진 곳에 파르웰이
있었다.
“당신은… 그래요.
그럭저럭 마법사에 턱걸이하는 수준은 것 같군요.
” 왼쪽, 30미터쯤 떨어진 곳의 파 웰이 말한다.
“사실 예전에는 좀 더 다른 마법사 들을 엄격하게 평가하던 때가 있었 는데‥…ㄴ9글 오른쪽, 역시 30미터쯤 떨어진 곳 보 베 29 1ㅁ “…역시 안 되더라고요.
쓸 만한 마법사 찾기가 너무 힘들어요.
당신 정도면 충분히 초위 마법사의 자격
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정면의 파르웰이 어깨를 으싼다.
‘어떤 게 진짜지?’ 푸른 호랑이 얼굴이라 터가 나지 않았지만 털 안쪽에서 식은팝이 나 고 있었다.
신성을 완성한 그가, 칠감에 집중 하여 파르웰을 살피고 있음에도 실 체와 허상을 구분할 수가 없었다.
탐지마법을 펼쳐봤지만 역시 소용 없다.
어떤 때는 전부 진짜라고 판 단되고 어떤 때는 전부 가짜라고 판 단되며, 어떤 때는 반은 진짜 반은 가짜로 판단된다…….
마법의 신뢰성을 완벽하게 박살 내 는 대응이다.
“농락당하고 있다.
‘ 제라르 악물었다.
‘고작 환영주문으로… 내 감각을 이렇게까지 농락할 수 있다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그는 신이다.
0 이 띠 들과는 격이 다른, 신성을 완성한 존재다.
그의 칠감은 신 후보자였던 시절과 는 차원이 다른 수준에 도달해 있었
다.
무엇이든 보는 순간 그 정체를 알게 되고, 예지와도 같은 예감이 그에게 앞일을 경고한다.
갑자기 눈앞에 환영을 들이대서 잠 깐 속아 넘어가거나 할 수는 있지 만, 이렇게 뻔히 보이는 방식을 지 속하고 있는데도 전혀 간파할 수 없 는 것은 이상하다.
“대체 무슨 수법이지? 권능이나 신 화의 유물을 쓰고 있나?’ 혼란스러워하는 제라르의 “이렇게까지 잘 먹히다니, 실망스 러우면서도 재밌네.
그것이 가능해진 것은 그가 대마법 사이며,또 다른 대마법사가 남긴 유산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름을 잃은 대마법사.
그의 마법서에 담긴 필생의 연구 성과는 파르웰의 환영주문과 결합되 어 새로운 신화주문을 탄생시켰다.
-신들의 환영 무도회.
한 고대 신족을 농락한 한 환영주문이 !화의 영역에 도달 ㅅ 그 한 현세에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