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22)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26화
그러나 무섭지 않다.
소름이 돋았다.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은 빠르고, 강하고, 정확했으며, 또한 다채로웠 다.
그게 다였다.
고차적인 검술은 그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엮여서 완성된다.
하지만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에 는 그런 유기성이 배제되어 있었다.
동작 하나, 기술 하나의 완성도 더없이 뛰어났지만 그것을 이용하 판을 만들어내는 의도가 배제되 있었다.
따라서 눈앞에 닥쳐오는 격 하나하나를 막아낼 수 있다면 려워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그 움직임이 변했다.
루이사와 이바-마키나 4형의 눈이 마주쳤다.
순간 루이사는 이바-마키나 4형이 웃었다고 느겼다.
현실의 이바-마키나 4형의 표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느 때 그 눈 속에는 웹지 조금 전까지는 30 애 오 요 ㅠㅠ
존재하지 않던 감정이 희미하게 춤 추고 있는 것 같았다.
동시에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이 변화한다.
투락! 빠르지만 정직한 내려치기를 받아 내며 반격하는 순간…….
파앗! 검과 검이 염힌 상태에서 신체균형 을 변화시키며 발차기를 날려온다.
피하면서 반격하자 흘려내면서 반 격하고, 루이사가 그것을 어떻게 피 할지 예측했다는 듯 물 흐르는 듯한 연격을 이어간다…….
“이건에글 루이사는 그 변화를 이렇게 정의할 수 있었다.
‘검술이 되었다.
‘ 금 전까지는 검술이 아닌, 검술 구성하는 기술을 내보이고 있었 8 00 00 뮤 하지만 이제 이바-마키나 4형의 움직임은 검술이 되었다.
파아아아앙! 동 오러를 휘감은 검이 서로 이 동시에 빛으로 화해 니 과 리 떠0
교차한다.
과창! 폭음이 울리며 이바-마키나 4형이 비틀거린다.
오러화의 응수는 루이사의 완벽한 우세였다.
투파파파파! 그리고 다시 태세를 바로잡기 전에 몇 번이나 연타가 작렬한다.
투뢰! 이바-마키나 4형이 반격하지만, 루 이사는 그 타이밍을 읽고 있었다.
검이 제대로 털어 나가기 전에 손잡
이를 염어서 봉쇄하며 일방적으로 때린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한 것은 점 시뿐이다.
루이사는 순식간에 이바-마키나 4 형의 검술을 간파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 름이 돋았다.
벽하게 동작을 봉쇄했다고 생각 } 순간, 이바-마키나 4형이 무너져 리듯 주저않으며 날린 반격이 그 녀의 예측을 벗어났다.
고 뿌 또 움폼뿌
머리카락이 잘려 나가며 음직임이 멈춰 버렸다.
다시 루이사와 이바-마키나 4형의 시선이 교차한다.
‘옷어인 이번에는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이바-마키나 4형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눈동자에서 춤추는 감정 의 색채가 뚜렸해진다.
이바-마키나 4형은 짓고 있었다.
명백히 미소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이 한 번 더 변했다.
결여되어 있던 것이 채워지고 있었 다.
‘감성.
‘ 전사의 무예는 감각적인 영역이다.
아무리 이성을 강조해도, 아무리 철저히 해체하여 이론화하더라도 결 국 전사의 기술은 감성과 결합되어 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 | 호하는 상황이 있다.
알면서도 어절 수 없는 버릇이 있 여
다.
그 상황의 효율과는 상관없이, 그 저 좋아서 선택하게 되는 기술이 있 다0090, “마음이 없는 검이, 검술이 되고 있다.
” 오짝한 위기감이 등줄기를 타고 내 달린다.
이바-마키나 4형의 검술이 급격하 게 향상되고 있었다.
검술로 누군가에게 위협받는 상황? 수도 없이 겪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과거의 일이 었다.
어느 순간부터 루이사 우루스갈다 의 검술은 그 누구와도 비견할 수 없는 영역에 올라셨다.
그녀보다 빠르고, 강한 존재는 있 었다.
하지만 그녀보다 뛰어난 검술 을 지닌 존재는 없었다.
그 사실을 당연시하게 된 것이 언 제부터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다.
“대체 생전에 어떤 존재였을까? 만약 20년 전쯤 맞붙었다면, 자신 은 이 검술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했 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몽환(@#&))의 거미줄! 한 번의 검격이 수십 줄기로 나뉘 어 뻔어 나간다.
그리고 그것을 막아내는 존재들과 염혀 움직임을 막는다.
루이사의 오러가 이바-마키나 2, 3형을 붙잡고 잡아당긴다.
본래부터 끊임없는 공격성을 보이
던 이바-마키나 2, 3형을 끌어당 긴 어렵지 않았다.
그들이 돌진 오는 기세를 살짝 조절하고, 방% 살짝 들어줄 뿐 그것으로 3형 하나가 이바-마키나 4형의 돌진을 가로막는 상황을 만든 다.
-공허 베기! 그리고 허공에 먹을 듬북 찍어 그 어낸 듯 새카만 선이 그어지며 3형 의 목을 가른다.
투곽! 루이사는 끝장을 낼 욕심을 부리지 않고 3형의 복부를 차서 이바-마키 종베곰
나 4형에게 날렸다.
동시에 한 걸음 물러나며 검을 뒤 로 당긴다.
이 모든 것은 이바-마키나 4형을 확실하게 끝장내기 위해 루이사가 만들어낸 상황이었다.
-신기루 꿔뜰기! 그리고 쏘아져 나간 찌르기가, 3형 이 허상이라도 된 것처럼 통과해서 그 뒤에 있는 이바-마키나 4형을 노렸다.
보이지 않는 공격 이, 없는 타이밍을 찌른다.
코 피할 수
-메마른 잎새의 춤사위! 그 순간 이바-마키나 4형의 오러 가 젯어진 낙엽 조각처럼 분화한다.
루이사는 경악했다.
단순히 시야를 가리고 날리는 공격 이 아니었다.
오감은 물론 육감, 심지어 칠감의 사각조차 고려한 일격이었다.
그런데 이바-마키나 4형이 산산이 분화한 오러를 이용해서 그 찌르기 의 기세를 늦춘 뒤, 검을 비틀어 겨내는 움직임으로 공격을 비껴낸
다.
-신기루의 옷자락! 그리고 이바-마키나 4형의 검이 자기 앞을 가로막은 3형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통과해서 루이사를 노 린다.
찌르기와 베기라는 차이점은 있지 만 완벽하게 동질의 기술이었다.
투퀵! 상대방의 검, 심지어 오러조차 통 과해 버리는 그 유령 같은 일격이 루이사의 검에 막힌다.
‘같은 기술로 되갖아준다……,’
으니 이런 기술을 구사한다 한들 이 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루이사는 이 공방에서 뚜렸 한 의도를 느껴.
상대방이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렸 으니 자신도 똑같이 되갖아준다는, 더없이 감정적인 의도를.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 다.
투학! 이바-마키나 4형이 3형의 등짝을 쳐서 루이사에게 날려 보낸다.
‘아군을언 이 또한 방금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순간 루이사와 이바-마키나 4형의 식이 시공간의 바깥에서 교차한 칠감과 칠감이 맞부치며 서로의 통찰을 공격한다.
장애물을 사이에 둔 둘의 선택이 다음 공방의 명암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판단한 루이사가 결단을 내 리는 순간이었다.
-천공검(조쪼혜)! 모으 떠0 때0 미ㅇ 앤 8또 대 0 과
시공간을 초월하는 오러화의 검이 그녀에게 도달했다.
‘이 순간에? 루이사는 대번에 이 기술의 실체를 간파했다.
거리도, 타이밍도 상관없는 검.
보이지 않아도 상관없다.
상대방의 존재를 포착하고 있기만 하면 반드 시 당는다.
배! 실소가 나온다.
‘똑같이 검을 쓰는 자가, 똑같이 오러화에 도달하면… 기술도 같은
형태로 수렴하는가? 루이사 자신 또한 비슷한 기술을 가졌기 때문이다.
다만 기본적인 원리는 비슷할지언 정 완성된 형태는 전혀 다르다.
그 렇기에 이 기술을 그 기술로 받아칠 수는 없었다.
루이사는 시공간의 바깥에서, 시공 간을 초월한 검의 궤적을 인지하고 방어한다.
‘…빼앗겼다.
‘ 그리고 그 방어행동이, 그녀가 결 단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지연시
켰다.
약간, 정말로 아주 약간이다.
다른 사람은 지연됐다고 느낄 수도 없 정도의 찰나.
하지만 루이사와 이바-마키나 4형 의 공방에서 그 찰나는 치명적인 차 이를 만들어냈다.
때 을 글 극한까지 가속한 감각 속에서, 루 이사는 자신의 타이밍을 빼앗은 이 바-마키나 4형의 행동을 보았다.
‘아군을 베어버리다니!’ 타이밍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예상 밖의 움직임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바- 마히나 4형은 시공간 을 초월하는 검을 단지 루이사에게 서 타이밍을 빼앗기 이환 견제기로 활용했다.
그 선택이야말로 이바-마키나 4형 의 검이 더 이상 마음이 없는 인형 의 검이 아님을 증명한다.
궁극의 기술조차 원하는 상황을 만 들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해 버 리는 고고함.
자신이 쳐 날린, 머리 없는 3형을 수직으로 쪼개버리는 이바-마키나 4형의 검격이 루이사에게 내려꽂혔
다.
피할 수도, 흘려낼 수도 없다.
뻔히 보면서도 정직하게 막아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과아아아아앙! 폭음이 올렸다.
“쿨럭………1”
루이사가 피를 토하며 주저앉았다.
치명적이었다.
지금의 이바-마키나 4형이라면 그 녀가 자세를 바로잡기 전에 목을 날
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생각할 겨를이 없다.
위험을 감수 하고 오러화해서 피하는 수밖에 ‘어째서?’ 이상하다.
공격이 오지 않는다.
루이사는 기괴함을 느끼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보았다.
……뭐야인 이바-마키나 4형이 그녀를 내려다 보며 웃고 있었다.
아까 전보다 훨씬 더 선명해진 미
소다.
미소 짓는 자의 성격이 드러 나는 느낌이다.
더없이 오만한, 그리고…….
‘호못함? 아니, 말도 안 돼.
고장 나기라도 한 건가?’ 마치 대견한 아이를 보며 흐해하 는 어른 같은 미소였다.
루이사는 자신의 느낌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이바-마키나 4형이 그녀에게 손을 까딱거린다.
마치 어서 일어나서 자 세를 잡으라는 것처럼.
루이사는 아연해졌다.
이건 대체 무슨 수작이란 말인가? 하지만 다음 순간 벌어진 일을 봤 을 때는 그런 감정마저 사치임을 깨 달았다.
주저앉은 그녀의 좌우에서 이바- 마키나 2형 3기가 달려들었다.
과직! 순간 그 앞에 나타난 이바-마키나 4형이 2형 하나의 머리통을 후려갈 겨 날려 버린다.
그리고 검을 휘둘러 나머지 둘을 세 조각으로 잘라서 날려 버린다.
날아간 아군의 잔해가 폭발하는 것 을 신경도 쓰지 않는 듯 루이사에게 만 시선을 고정시킨 채, 이바-마키 나 4형은 다시금 손을 까딱거렸다.
이바스리엘은 한순간 이성을 잃어 버렸다.
“이 미친 눔은이가아아아아”
자동인형이 인형술사의 통제를 벗
범한 사고였다.
자동인형이 고 버려서 명령을 수행할 수 없게 경우다.
하지만 이바스리엘의 자동인형처럼 전투지능이 뛰어난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투지능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은 인형술사가 세세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그 전투지능을 구성하는 다
@ 한 원칙과 정보값에 기반하여 행 결정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것은 때로는 인형술사가 통제하 기 어려워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형술사가 내리는 명령과 능의 판단이 어긋날 수 있기 다.
그런 문제를 잘 통제하여 원하는 결과를 내는 것이 인형술사의 실력 이다.
이바스리엘은 이런 영역에서 실수 를 저질러본 적이 없었다.
그녀의 인형술은 궁극의 경지에 도 달했다.
아무리 뛰어난 행동지능을 : (】 때 4 00 -0 지 이 코레
가진 인형도 그녀 앞에서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금,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문제가 터졌다.
이바-마키나 4형이 그녀의 통제를 무시하고 있었다.
원인은 명확했다.
그녀가 불러낸 제리엇의 인격 요소 가, 이바-마키나 4형의 전투지능을 잡아먹었다! “죽어서 남긴 사념 속 자아가 이렇 게 강하다니… 말이 안 되잖아!”
심지어 이바스리엘이 그 인격 요소 를 많이 끌어낸 것도 아니다.
[10
정말로 아주 약간씩, 굳이 비율을 따지자면 한 번에 1퍼센트도 안 될 정도로 약간씩만 끌어냈다.
그런데 채 10%도 끌어내기 전에 저 꼴이 났다.
“기억을 끌어낸 것도 아닌데, 어떻 게 이런… 이건 너무해…….
”
이바스리엘은 울고 싶은 기분을 느 껴.
아무리 제리엇이 2천 년 넘게 살 아온 괴물이었다지만 말도 안 된다.
그보다 더 오래 산 영령들을 강림시 키는 고대 엘프 강림체의 경우는 훨 씬 통제하기 쉬웠기 때문이다.
이건 그냥 제리엇의 자아가 이바스 리엘의 예상치를 아득히 초월할 정 도로 강한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살면서 누적된 인간적인 기억을 모 두 배제한 채 기술과 연관된 전사로 서의 부분만을, 그것도 극히 일부만 을 끌어냈을 뿐인데 어떻게 저 꼴이 날 수 있을까? “하, 이젠…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
이바-마키나 4형은 그녀의 통제에 서 벗어났을지언정 대원칙마저 무시 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루이사를 적
대하고 있었다.
“아군을 인정하지 않고, 적의 회복 을 기다려 주는 오만함을… 용인해 야만 한다니.
” 억울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저걸 저 자리에 구현하기 위해 쏟 아부은 게 얼만데…….
전 재산을 투자해서 만든 보물 눈앞에서 남이 들고 날라버리는 걸 보는 기분이다.
……좋아.
멋대로 해봐.
” 이바스리엘은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이제 시간이 없어.
놈들이
오기 전에 끝내지 못한다면, 너는 패배자야.
그것만큼은 절대로 용서 할 수 없어.
”
그것은 이바-마키나 4형에게 또 다른 대원칙으로 각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