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077화
“그래.
그러고 보니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우리가 배다른 형제였군.
그런 것치고는 전혀 안 닮은 얼굴이 지만.
”
정말로 별것 아닌 이야기를 한다는 태도에 바이덴의 말문이 막혔다.
실제로 그렇기는 했다.
바이덴도, 모르드도 대공의 자식이 었으니까.
하지만 사생아가 그런 이야기를 하 치고는 태도가 이상하다.
너무 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형님 아 우 하자는 소리 아니니까.
만약 너 가 그러자고 해도 사양할 거다.
이 거나 울스 경에게 먹여.
당신들도 먹고.
”
모르드는 아공간 배낭에서 치료 물 약 세 병을 꺼내서 바이덴에게 던져 주었다.
그것을 받아 든 바이덴이 물었다.
“네가 어떻게 여기 온 거냐?”
“설명은 모두가 합류한 후에 하 지 것치 도 이상 왜 구
”
지.
보두가 “내가 널 구하러 오는 동안 에르나 부대가 미끼가 되어서 적들의 시선 을 끌고 있었다.
”
“걱정 마라.
그렇게 걱정할 만큼 적이 많진 않았으니까.
에르나가 오 기 전에 일단 그거 먹고 똑바로 서 서 이야기 나눌 정도로는 회복해 두 는 게 어떨까?” “…그래야겠군.
”
에르나 앞에서 조금이라도 자존심 을 세우려면 모르드의 말대로 해야
했다.
바이덴은 치료 물약을 먹고 마력을 운용해서 그 효과를 빠르게 소화시 키기 시작했다.
에르나 부대가 도착한 것은 채 10 분도 안 지나서였다.
“역시 일부러 길을 터주고 우리를 끌어들인 것 같아.
” 에르나가 백금발을 쓸어 넘기며 말 했다.
그들이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순탄 했다.
너무 순탄해서 이상할 정도였다.
초입부부터 엄청난 몬스터의 대군 이 몰아쳐 왔는데, 어느 시점부터 점점 적들의 공세가 약해졌던 것이 다.
베르나스의 신혈은 마계 백작에게 도 대단히 먹음직스러운 존재일 터.
먹어치우기 위해서 일부러 길을 주면서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것 같 았다.
고, 던전 코어 역할을 하는 마계 백 작도 힘을 투사하기 용이할 테니까.
“바이덴, 네가 이미 죽어서 그랬나 싶었는데…………글 처음에는 바이덴과 합류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더니, 갑자기 길을 터 줘서 끌어들이는 쪽으로 대응이 변 하니 그런 가능성이 떠오를 수밖에.
“그래서 그냥 물러나는 걸 고려했 어.
그런데 모르드가 아직 네가 살 아 있는 게 분명하다고 그랬거든.
” 모르드는 바이덴의 존재감을 확실 하게 감지했으며, 적의 대응이 바권 것은 단순히 마계 백작이 변덕을 부
려서 전략을 수정했으리라 추측했 다.
에르나는 잠시 고민했지만 결국 모 르드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모르드에게 감사하도록 해.
”
“고맡다.
덕분에 두 사람이라도 살 릴 수 있었어.
”
바이덴이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하 자 에르나가 움찔했다.
자신과 앙숙인 데다 자존심 강한 그가 이렇게 순순히 감사를 표할 거 라고는 생각 못 했던 것이다.
“이 빚은 언젠가 꼭 갖겠다.
”
평소의 바이덴이라면 에르나가 예 상한 대로 성을 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바이덴은 그러기에 는 너무 지치고 상처 입었다.
눈앞의 욕망에 눈이 멀어서.
자신을 믿고 따라준 충성스러운 부하들을 잃었다는 사실이 그의 마음을 무겁 게 짓눌렀다.
“모르드, 너에게도 반드시.
”
“기대하지.
”
사양하지 않는 모르드의 대답에 피 식 웃은 바이덴이 한 사람을 바라보
았다.
그의 표정이 묘해졌다.
“그런데… 너는 왜 오랜만에 나타 나서는 그런 꼴을 하고 있는 거냐, 리온? 리온이 움찔했다.
에르나도 그러더니 바이덴도 그를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
“기온”
“리온 님이라고? 그러자 그 자리의 모두가 놀라서 리온을 바라보았다.
리테아 말고 다른 사람에게는 정체 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들 그를 얼굴이 화상 흥터가 있는 용병 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다.
“뭐야? 다들 몰랐던 거야?” 바이덴이 당혹스러위했다.
그는 에 르나가 그랬듯 정말 의아해하면서 리온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냥 킬러보는 게 아니라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리온은 짜증을 내면서 투구를 벗었다.
“겐장.
뭐야? 왜 이놈이고 저놈이 고 보는 놈마다 다 알아보는 거지?
진짜 근육 모양 보고 아는 건 아니 겠지연 “설마 정체를 감추려고 그랬던 거 였나?” 진심으로 황당해하는 그 표정이 리 온을 더 약 오르게 만들었다.
“그래.
그랬다, 왜? 도대체 어떻게 알아본 건데?” “그 팔찌를 끼고 있으니까.
이런 상황에 장난치는 건가 싶었는데 그 건 아니였군.
” 기간
리온이 놀라서 자신의 왼 손목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그가 성인식 날 어머니에 게 받은 뒤로 언제나 끼고 있던 팔 찌가 있었다.
심플한 디자인에 축복의 말이 새겨 “……이런 걸 기억하고 있었냐?” “언제나 똑같은 걸 끼고 다느니 까 기억할 수밖에.
”
그 말에 에르나가 슬찍 시선을 피 했다.
그녀는 바이덴보다 훨씬 리온 과 친하게 지냈음에도 저 팔찌를 알 아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누
모르드는 그런 에르나의 표정을 놓 치지 않고 포착했다.
“섬세한 편은 못 되는 것 같군.
‘ 모르드가 그렇게 생각할 때, 바이 덴이 물었다.
“설마 리온 너도 에르나를 지지하 러 돌아온 거냐? “아니, 그런 건 아니야.
”
리온이 한숨을 쉬었다.
이래서 정체를 밝히기 싫었던 것이 다.
정체가 밝혀지면 후계자 경쟁과 관 련해서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구 0
설수에 오를 수밖에 없으니까.
“난 여기 모르드와 함께 다니고 있 어.
”
“모르드와?”
바이덴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모르드는 그 사정을 구구절 절 설명할 마음이 없었다.
“둘의 이야기는 나중에 하는 게 좋 것 같군.
이제 좀 움직일 만한 같은데, 일단은 여길 빠져나가는 좋을 것 같다.
”
“그래야겠지.
”
그러나 그때였다.
고 8 00
멋대로 집을 더럽히고는 주인에게 사과도 없이 도망치려고 하다니, 예의가 없 는 손님들이로군.
] 혼돈의 하늘에서 고혹적인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태세에 들어갔다.
네 명의 신혈이 개방되면서 광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거대한 존재감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하나.
] 동쪽에서 푸른 불기둥이 촛았다.
둘.
] 서쪽에서 푸른 불기둥이 촛았다.
[셋.
] 남쪽에서 푸른 불기둥이 촛았다.
넷.
] 마지막으로 북쪽에서 푸른 불기둥 이 치았다.
그리고 이 불기둥들 다른 불기둥 10
을 향해 두 갈래의 불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함정이었나” 에르나가 신음했다.
순식간에 지름 500미터의 정사각 형 형태로 형성된 결계가 그들을 가 두었다.
50미터 높이로 타오르는 푸른 꽃의 벽은 쉽게 돋파할 수 없 같았다.
“단순히 길을 터줘서 우리를 깊숙 이 끌어들이기 위한 게 아니었군.
”
쿠구구구궁! 띠0 > 0
그리고 혼돈의 하늘이 변화하기 시 작했다.
[그렇다.
베르나스의 후예들이여.
귀하신 손님들께서 이렇게 내 던전 에 찾아와 주셨는데 손님 대접도 제 대로 못 하고 그냥 보낼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생각보다 빨리 준비가 끝나서 그대들을 서로 만나게 해준 것이다] 도중에 마계 백작의 전략이 바권 이유는 간단했다.
적을 움아멜 함정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완성되었기 때문이 다.
즐겁다 자신 목소리의 주인이 10 웃 했다.
[마계 백작 로타이스.
그대들의 귀 중한 피와 살을 포식할 내 이름이니 라.
] 봄 > 01 대 대 주
제25장 마계 백작 이 마계화 던전의 코어가 마계 백 작이라는 사실은 이미 예상하고 있 었던 바였다.
그렇기에 그 사실에 놀라는 사람은 없었다.
“최심부에서 나오지도 못하는 코어 주제에 말이 많군.
”
리온이 한마디 쏘아붙이자 로타이 스가 웃었다.
[그 무지함이 귀엽구나.
]
“뭐라고?”
“온다.
”
더 대화를 이어가기 전에 모르드가 한마디 했다.
동서남북을 가로막은 푸른 불의 장 벽을 통과해서 적들이 몰려오고 있 었다.
“자기는 움직이지 못해도 부하들이 총공세를 펼칠 수는 있다 이건가.
”
에르나가 심각한 표정으로 중얼거 렸다.
그럴 만도 했다.
동서남북을 포위한 채로 다가오는
적의 숫자가 보통이 아니었으니까.
몬스터의 수가 많은 것은 물론, 마 족들의 기척도 수십이나 되었다.
“이거 뭐야? 영주급이 대체 몇이 야?” 리온이 식은땅: 렸다.
그도 가문을 나오기 전까지 많은 마계화 저지 임무를 수행해 보았지 만 이런 규모는 처음이었다.
네 방향에서 다가오는 적의 숫자는 총 2천이 넘었다.
게다가 그중에는 영주급 마족도 다 수 끼어 있는 게 아닌가? 띠ㅇ 0]
먼 곳까지 감각을 확장시켜 본 에 르나가 눈살을 찌푸렸다.
“동서남북에 남작이 하나씩.
그리 준남작인지 동남북에는 상급 마 “그놈만 자작급인 것 같군.
왜 대 기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역할이 있겠지.
”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모두 랐다.
에르나가 부관인 리베아가 아닌 모 때
르드에게 의견을 물은 이유가 너무 명쾌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만이 다른 사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감각을 공유하고 있었 다.
“에르나는 그렇다 치고 모르드 이 놈은 대체ㅇㅇ2 바이덴도 그 사실에 전율하고 있었 다.
뛰어난 재능과 역량을 가졌다고 평 가받아온 그지만 지금 두 사람이 무 엇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어떻게 할 거냐? 놈들이 다가오기
전에 움직여야 할 것 같은데.
”
지휘관은 에르나였기에 모르드는 그녀의 지시를 기다렸다.
잠시 고민하던 에르나가 모르드의 의견을 물었다.
“모르드, 네가 보기엔 어디를 는 게 나을 것 같아?”
“나라면 저길 돌고 싶군.
” 보 지휘관 노릇을 하는 마계 남작은 넷 중 가장 강한 마력을 뽑어내고 있었고, 그 옆에는 준남작으로 추정 되는 마족까지 붙어 있었다.
거기에 거느린 군세 역시 네 방향 중 가장 강력해 보이는데 모르드는 굳이 그곳을 선택한 것이다.
“내 생각도 그래.
아무리 봐도 약 뚜 놈 치라고 대놓고 유도하고 있잖 아에 동서남북 중에 동쪽이 가장 강하 고, 서쪽은 반대로 눈에 띄게 약했 다.
심지어 서쪽에는 나머지 세 방향에 다 붙어 있는 준남작조차 없이 남작 만 있다.
서쪽을 공격하라고 대놓 려 는 포진이다 보니 오히 혹하 유혹 길하기 고 부그 –
짝이 없었다.
“그게 좋겠군.
”
뭐?”
모르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리온 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었다 “아니, 왜 결론이 남쪽이야?”
“북쪽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방향이니까.
일단 반대가 낮지.
”
에르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남쪽으 로 향했다.
“가자.
바이덴, 너는 일단 안쪽에 있어”
“나도 싸울 수 있다.
” “조금이라도 전력을 온존하고 싶어 서 그래.
치료 물약 하나 더 마셔두 고, 1초라도 더 회복하면서 기다려 로 에르나는 부상자인 바이덴의 일행 을 가운데 넣어서 보호하는 형태로
진형을 다시 짜고, 남쪽으로 전진하 기 시작했다.
[그곳을 선택했느냐?] 하늘에서 울리는 로타이스의 목소 리는 흥미를 띠고 있었다.
에르나 부대가 전진하기 시작하자 남쪽의 부대도 전진 속도를 높였다.
른 세 방향보다 돌출된 속도로 전진해 온 마족의 군세가 에르나 부 대 앞으로 밀려들어 왔다.
[가소로운 것들! 고작 그 숫자로 내 군세를 돌어보겠다는 거냐?] 날개를 펼친 채로 하늘을 날아오던 마계 남작이 웃었다.
키가 4미터에 달하고 빛 근육질 의 몸을 가졌으며, 대머리 위로 굴 강한 뿔 하나가 소나 있는 마족이 한 손에는 정체불명의 가죽으로 만 든 책을, 한 손에는 도끼날이 달린 기이한 마법 지팡이를 든 마계 남작 이 망토 자락을 펄럭였다.
-화염정령의 춤! 수십의 불꽃 줄기가 발생, 촉수처 럼 꿈틀거리며 일행을 덮쳤다.
퍼퍼퍼퍼퍼펑! 하지만 에르나 부대의 마법사 둘이 힘을 합치자 거픈하게 막아냈다.
그리고 500에 달하는 몬스터의 군 세가 일행을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