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96)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800화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 후, 모르드가 말했다.
“하나는 해결했는데… 새로운 문제 가 생겼다.
”
“뭔데?”
“기온이 새로운 과업을 받았다.
” 모르드는 유적 안에서 겪은 일을 설명해 주었다.
다들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와, 성소를 지으라는 과업을 받게 되다니.
이건 고대에 신실한 성직자 들이나 받던 거잖아?” “비밀스러운 장소를 선정하는 거야 어렵지 않겠지만 능할 시설을 짓는 건 별개의 문제인 데요.
”
파르웰이 생각에 잠겼다.
“아무래도 아키어스의 신혈 목수들 을 초빙할 필요는 있을 것 같은데… 선정된 장소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 진 곳에 사는 사람들을 데려오는 수 밖에 없나?” “근데 아키어스의 신혈 목수들을
쓴다고 해도 인부는 꽤 많이 필요하 지.
”
“그렇죠0 ”
파르웰이 생각에 잠겨서 중얼거렸 다.
“최대한 멀리서 데려온다 해도 지 형지물 때문에 나중에 추정될 수 있 는데.
이건 어찔 수 없나? 아냐.
아 예 주변에 환영결계를 펼쳐서 작업 하는 인원들이 보는 주변 풍경을 왜 곡시키면? 하지만 애당초 우리가 그 런 작업을 했다는 게 알려지는 걸 피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는데…….
그건 어찔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했다는 이유만으로 은의 피
가 에네카의 능력을 이용해서 추적 해 을 수도 있고……근 “아, 저는 다른 사람을 생각해 봤 는데요.
”
그때 세데아가 말했다.
“산울림돌 님에게 의뢰하면 어떨까 요?”
음얀 “드워프는 만능 장인 종족이잖아 요? 건축도 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
”
년 모르드와 파르웰이 서로를 바라보
았다.
생각해 보니 그랬다.
신화의 유적 중에서는 드워프의 손 길로 만들어진 것도 상당수 있었다.
“작업 규모 때문에 인부를 필요로 하는 부분은 정령술로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되지 않겠어요? 우리가 도와 줘도 되고요.
”
“생각해 보면 딱히 엄청난 규모일 필요는 없지.
”
새로이 만들어질 베르나스의 성 는, 그곳을 찾은 자가 시련을 겪 장소가 될 필요가 없다.
그러니까 비밀스럽게만 만들면 소 ㄴㄴ 는 여
팽이다! “그러게.
산울림돌이 지휘자 역할 을 하고, 우리가 인부를 하면 금방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극에 달한 마투술과 마법과 정령술 ㅣ 건축을 위해 발휘된다면 그 효율 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그리고 모르드 일행은 자신들이 갈 고 다은 기술을 그런 일에 쓴다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거부감이 없는 ㅇ 리| 모르드가 고개를 가웃했다.
“근데 드워프도 각자 전공 분야가 있을 텐데, 산울림돌이 건축도 잘할
“이번에 자기 공방 만들어놓고 있 는 걸 보면 괜찮을 것 같은데요?”
세데아의 말에 모르드가 고개를 끄 덕였다.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음.
일단 가서 물어보면……더 “잠깐만.
”
일행이 즉 기대감 어린 분위기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할 때, 케엘이 급히 끼어들었다.
모르드가 물었다.
“왜영
“지금 말한 것들 다 좋은데… 근데 생각해 보니까 다른 방법도 있을 것 같아서.
”
“어떤 방법이지?” “일단 어디다 지을지 말인데, 기왕 이면 베르나스 공국령이 좋지 않겠 이 “음.
그렇겠지.
”
모르드는 고개를 끄덕였다.
베르나스의 후손들이 찾아가야 할 곳이니 괜히 다른 나라 영토에 들어 가야 하는 것보다는 베르나스 공국 의 영향권 내에 있는 곳이 좋으리 무
“그럼 북방이 좋지 않을까?” “확실히… 이제부터 본국의 영토 내에서 괜찮은 곳을 찾아 헤매기보 는 우리가 잘 알고, 그런 비밀스 러운 곳을 만들기 괜찮은 조건을 갖 춘 북방이 좋겠지.
” 북방이라면 워낙 넓은 데다 혹한의 땅이다.
게다가 험준한 지형도 많아 서 사람 발길 당지 않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선정하기가 쉬웠다.
케엘이 모두의 눈치를 한번 살피고 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럼 북방에서 우리가 공략했던 유적들, 어차피 아무도 못 찾았을
텐데 적당히 재활용했어도 되는 거 아닌가? 굉장히 비밀스럽게 처박혀 있고, 튼튼하고, 구조도 좋은 유적이 많았잖아.
” 순간 모두가 움찔했다.
시간이 얼어붙은 것 같은 침묵이 내려앉았다.
“…그, 행군.
” 모르드는 찬물을 뒤집어쓴 기분이 었다.
@ 이렇게 간단하고 효율적인 답이 있 는데 쓸데없이 방법 찾겠다고 열을 올렸다니!
“아, 이런.
이렇게 바보스러울 수 가.
이런 결 생각하지 못하다니 “산울림돌 님에게 달려가서 말하기 전에 알아차려서 다행이군요.
만약 말한 다음에 깨달았으면 정말이 지…ㅇ9더 파르웰과 세데아가 자괴감에 빠졌 다.
다들 스스로를 한심해하는 기색이 되자 케엘이 재빨리 말했다.
“베르나스께서 남이 쓰던 건 싫다 고 새로 만들어오라고 하실 수도 있 잖아.
그럴 경우에 대비한 방법은
미리 논의했으니 다행이지.
” “…그런 셈 치자.
” 모르드는 한숨을 쉬며 얼굴을 한번 쓸어내리고는 말했다 “그럼 일단 북방으로 가야겠군.
아 니, 가기 전에 후 보저들 뽑아두는 게 낮겠어.
” 모르드 일행은 지도를 펼치고 지금 까지 공략한 유적들의 위치를 어 가며 논의하기 시작했다.
공략한 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애매 부분도 있었으나 그 부분에 대해 는 파르웰이 연구를 위해 워낙 꼼 하게 기록해 두었기에 아무런 문 한 서 꼼 꼼
제도 없이 논의할 수 있었다.
구게 이구 몇몇 후보지를 선정한 모르드 일행 은 곧바로 북방으로 향했다.
후우우우우…9…0… 불어오는 설풍에 휘날리는 금발을 쓸어 넘기며 케엘이 중얼거렸다.
“느긋하게 다음번 일이나 처리하자 고 나왔는데 진짜 하루를 바쁘게 보 내게 됐네.
” 정신없는 하루였다.
오전에 빼앗긴 숲 연합을 떠나서 로 제국령으로 가고, 대마법사 레마시 아를 만나고, 투신의 유적을 공 략10000 “아니, 공략은 아니지.
공략이라고 할 수 없었다, 그건.
‘ 투신의 유적을 날로 먹음으로써 투 신에게 강력한 축복도 받고, 새로운 과업까지 받았다.
그리고 다시 북방으로 날아온 지 금, 아직도 해가 지지 않았다.
모르드의 이동능력이 얼마나 경이 로운지 새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 었다.
“간만에 왔으니 일덴 장군님한테 인사나 드리자고.
”
“그러지.
”
모르드 일행은 일덴의 집무실로 향 했다.
“오, 왔구나”
덴이 일행을 반겼다.
공식적인 방문은 아니었기에 미리 정보정령을 날려서 기별한 뒤 바로 일덴의 집무실로 공간이동했다.
0으 (0 띠0
“잘 지냈느냐?” “예.
나름 바쁘게 지내다 왔습니 다.
”
“루이사 공이 그렇게 갈 줄 몰랐 다”
일덴이 쓴웃음을 지었다 모르드 일행이 메잔타 대수림에서 의 일을 끝마친 후 정보정령을 보내 서 대략적인 소식을 알렸던 것이다.
일덴은 루이사가 친밀한 관계는 아 니었지만 그래도 제법 오래 알고 지 냈기에 그녀의 죽음에 씀쓸한 기분 이 들었다.
코
“아까운 분이었지요.
”
모르드는 북방을 떠나서 메잔타 대 수림으로 향한 과정, 그리고 그곳에 서 있었던 일들을 일덴에게 들려주 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일덴이 탄식했 “상상 이상으로 대단한 사람이었 인물은 더 살아서 많은 을 이루었어야 하는 것을.
” 에레스반을 대표해 자신을 찾아온 루이사를 처음 본 순간부터 범상치 않은 전사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모르드를 통해 그녀가 오러
화의 경지에 오른 마투술사임을 알 고 경악했었는데, 그녀가 최후의 싸 움에서 보여준 위엄을 전해 듣자 경 외감마저 들었다.
“마지막으로 많은 걸 배웠습니다.
”
모르드는 아직 루이사와 힘을 합쳐 이바스리엘을 베어 넘긴 순간을 기 억하고 있었다.
똑같이 오러화의 영역에 속한 기술 이지만, 지금의 모르드에게는 너무 나 아득하게 느껴진다.
“오러화는……0 모르드는 오러화의 경지에 오른 후 지금까지 그것을 연마하면서 느
바를 말했다.
“아주 넓고, 깊은 바다 같습니다.
”
“단지 그만큼 심오하다는 의미로 하는 것 같지는 않구나.
”
뚜 “예.
오러화를 파고들면 파고들수 , 알면 알수록 깊고 캄캄한 바닷 속으로 깊숙이 가라앉아가는 기분이 니다.
”
예전에는 어렴풋했던 느낌이 그런 ]미지로 구체화된 것은 얼마 전의 경험 때문인 것 같았다.
아브호마의 시련을 마치고 심해의 밑바닥에서 페세이타를 보았을 때의 경험이 모르드가 오러화에 대해 품 0 0 피 가 ㅇ
고 있는 이미지를 구체화시켜 주었 다.
“바닥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으면 서도 동시에 감히 사람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광활한…….
”
오러의 각 단계는 모두 깊고, 넓 다.
다음 단계로 올라셨다고 하더라도 각 단계를 깊이 파고들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을 정도로 심오하다.
그렇기에 다음 단계에 오른 마투술 사가 그 전 단계에 머무른 마투술사 에게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다.
모르드가 여러 가지 변수를 이용해
서 자신보다 윗줄의 마투술사들에게 승리를 거두어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런 바닷속을 헤매고 다니면서, 그 광활한 영역 속에서 작고 희미한 불씨를 찾아내어 밝히는 것이 으러 화를 연마해가는 과정입니다.
”
단지 깊게 파고들어 간다고 다 해 결되는 게 아니다.
얄은 곳에도, 깊 은 꽃에도 각각 다른 가능성이 숨어 있다.
사람조차 모래알처럼 작아 보이는, 무한에 가까운 영역 속에서 작은 불 씨를 찾아서 자신을 위한 가능성으 로 개화시킨다.
모르드는 오러화를 연마한다는 것 이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흐음.
나로서는 상상해 볼 수밖에 없는 영역이지만… 네가 하고자 하 이야기가 뭔지는 좀 알 것 같구 나.
어쩌면 내가 시각을 잃었기 때 인지도 모르겠어.
” 일덴은 시각을 잃은 뒤에 그것을 대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왔 다.
“처음에는 막막했지.
그저 칠감이 인도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고작이 었다.
”
대공 자리를 다투었을 만큼 강대한 비버 88
신성을 지닌 일덴은, 눈이 멀었어도 칠감에 구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일덴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 았다.
당연하게 흘려 넘겼던 것들에 집 중해서, 기억에 남아 있는 과거의 세상과 겹쳐보며 그 의미를 해석했 지.
”
칠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감을 대화시키고, 옥감을 연마했다.
그러자 머릿속에서 눈으로 보는 것 처럼 생생한 세상을 그려낼 수 있게 되었다.
4!
물론 시력의 상실이란 너무 큰 것 이라서, 그것을 대체하는 대가로 정 신력 소모가 커진다.
대신 그가 머릿속에 그려내는 세상 은 눈이 보였을 때보다 더욱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내가 보는 세상은 굳이 구체화시 키기 전까지는 막연하고 불분명하 다.
그래서인지 왜 네가 말하고자 하는 말을 알 것 같구나.
” “확실히… 어느 정도는 비슷한 면 이 있는 것 같군요.
” 모르드는 새삼 일덴이 장애를 극복 하고 지금처럼 싸울 수 있게 된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알 수 《 다.
“어했든 그래서 아직은 제가 빠 이 심해의 밑바닥이 어디인지, 0 에 얼마나 많은 가능성이 숨어 9 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인류가 찾아낸 마지막 경지인 ※오 뻐 썬 “아직까지는요.
예전에 루이사 공 아마도 이다음 경지가 있을 거라 했었습니다.
어쩌면 저보다 훨씬 1숙한 곳에 다다라 그런 느낌을 받 았는지도 모릅니다.
”
라운 이야기구나.
”
비 (6 브 ※우
“현실로 만드시면 됩니다.
” “후후, 그렇게 말하니 참 별것 아 닌 것 같다만… 그래.
포기한 적은 없었다.
”
앞으로 평생 노력한다 한들 도달할 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경지가 실존한다는 것을 안 이상 결코 멈출 수 없었다.
“아마 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같습니다.
”
“오래 머물 생각이냐?”
“그건 아닙니다.
이번에는 볼일이 있어서 온 겁니다.
최대한 빨리 끝 내고 떠날 생각입니다.
”
>쪼
“아쉽구나.
”
일덴이 입맛을 다셨다.
모르드와 대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 에 들멍던 기분이 가라앉았다.
“무슨 일로 온 거냐?” “투신께서 내리신 과업 때문에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