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57)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할 860화
전투는 격렬하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저항했지 모르드 일행 앞에서 그들은 너무 나 허무하게 쓰러지고 말았다.
그렇게 전투가 끝나고 나자 모르 드는 기이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대지에서 재가 날아오르고 있었 다.
마치 이 주변에 불이 붙어서 광범 위하게 타오르기라도 하듯이, 엄 청난 양의 재가 하늘로 날아오른 다.
그 기묘한 광경을 본 리온이 물었 다.
|놈들은 대체 뭐야?”
불길도 없건만 죽은 단죄자들의 시신이 재로 변해 날아간다.
마치 그들이 재를 사람의 형상으 로 억지로 결속해 놓은 존재였고,
숨이 끊어지자 그 결속력이 사라 져 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치직… 치지지직…….
그리고 그 재가 흘날리는 동안 감 각에 끼어드는 잡음이 몇 배, 아 , 수십 배나 더 강해진다.
주변에 자리한 저주의 밀도가 강 해지면서 몸 안으로 침습해 오는 게 느껴진다.
‘…마치 우리를 감염시키려는 것 같군.
‘
런 시도가 감히 범접할 수 없도록 막아주고 있었다.
모르드가 말했다.
“자기들 스스로는 단죄자라고 하 더군.
” “단죄자?” “인류는 용서받을 수 없는 원죄를 품고 태어나는 존재들이니 전부 단죄해야 하는 대상이라던데.
” “죽인다는 소린가?”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
“아무래도 바렌쉬엔 서림이 말한 재앙이라는 게 이놈들인 것 같거 = “어, 그거… 신성에 전염되는 저 주라고 하지 않았어” 그레 이돔들은 그 저주의 결과 리온은 눈살을 찌푸렸다.
“어떤 식이었는지는 알 것 같아.
지금 이게 그거네.
”
그는 주변에 흘날리는 재를 가리 켰다.
그 역시 모르드와 마찬가지로 자 신에게 침투하려는 저주의 힘을
느끼고 있었다.
‘끔찍하고… 이상하네.
” 비 ㅇ 고 리온은 그동안 워낙 많은 일들 경험해왔기에 정상적이지 않은 % 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도 상당히 발달해 있었다.
대상을 다른 존재로 변질시키는 저주나, 전염병이 감염되듯이 퍼 져 나가는 저주는 희귀한 편이다.
하지만 모르드 일행은 비교해서 판단할 만한 사례를 너무 많이 봐 왔다.
그런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이 단죄자라는 놈들은 굉장히 이 상했다.
우 피
= “권능과 기억, 사고능력을 다 7 진 채로 신성까지 완전히 다른 언가로 변질된다니… 그거 불가능 하지 않나? 정신 조작으로 세뇌된 걸로 보이진 않는데?” 브 = “내가 알기로도 불가능하다.
하지 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지.
”
“게다가 이놈들… 죄다 마법을 썼 잖아? 마투술사들까지도?” “마투술이 아니라 무신술.
” “아, 여긴 그거랬지.
되다 만 오러 같은 게 혼울음이고.
” “맞다.
”
“확실히 이 정도면 임펄스가 더 나아보이긴 하네.
” 리온은 이번 전투를 치르기 전까 지는 혼울음을 본 적이 없었다.
서대륙에서 란팔로제를 따르는 반역의 용군단과 싸워보긴 했지 만, 그때 싸운 용쪽 전사들은 혼울 음을 쓰지 않았다.
최정예라 불릴 만큼 수준이 높았 기에 다들 오러를 다루는 경지에 오른 무신술사였기 때문이다.
모르드가 말했다.
“대신 임펄스보다 훨씬 통제가 쉽 지.
혼울음 단계에서도 섬세하게
형태를 빛어내어 다양한 응용을 할 수 있을 거다.
” “확실히 장단점이 있군.
그래도 마계화 던전을 공략할 때는 임펄 스가 우위라고 봐야겠지?” “그거야 그렇지.
”
마계화 던전 공략 때는 섬세한 기 술보다는 파괴력이 강한 게 더 나 았으니까.
“어끈… 이놈들은 죄다 마법을 썼단 말이지.
”
초반에 에리우의 빙결 파동으로 대부분이 전투력을 상실해 버렸기
에, 그들의 전투능력을 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하지만 몇 안 되는 기회 속에서도 그들이 양립할 수 없는 두 가지 힘, 무신술과 마법을 모두 쓰는 것 “아무리 봐도 무턱대고 양립한 것 같은 꼬라지는 아니었는데?”
“그래.
그렇다고 보기에는 수준이 너무 높았지.
” 리온의 말에 모르드가 동의했다.
배 완성자가 아니더라도 마투 마법을 양립하는 것은, 가능 2 일이기는 하다.
위 바 ‘
다만 그럴 경우 둘 모두를 높은 수준으로 익히는 것은 불가능했 다.
마투술도, 마법도 신체의 마력 을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 문이다.
마법의 경우 5서클에 도달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데 이 전투에서 적들은 5서 클 이상의 주문을 보여주었다.
리온이 중얼거렸다.
“홈.
파르웰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문제인걸.
”
“찾아봐야지.
그보다 리온, 너도 들리나?” “이 기분 나쁜 소리 말하는 거지? 젠장.
”
리온이 자기 귀를 만지작거리며 짜증을 냈다.
“전투 중에는 더… 음.
커진다기 보다는 강해지먼데” “이놈들이 그 원흉이라 그런 것 같군.
”
동대륙에서 눈 든 후부터 들려오 는 기분 나쁜 속삭임은 단죄자들 과 전투 중에 더욱 강해졌다.
그 소리가 점점 더 또렸해지고, 강해져서 종종 전투의 소음을 압 도했을 정도다.
모르드도, 리온도 전투 중에 놓쳐 서는 안 될 소리를 놓칠 뻔했을 정 도로 심하게 방해되었다.
“살아서 숨 쉬는 것만으로도 정신 력 소모를 강요당하는 환경이군.
이놈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해.
”
“이 땅은 처음부터 이랬을까?” “그렇지는 않았겠지.
용군단이 보 인 반응을 보면 점차적으로 이렇 게 오염된 게 아닐까.
”
“오염인가.
딱 그런 느낌이긴 하 네.
” 리온이 한숨을 쉬었다.
“뭐랄까, 몸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들었거든.
” “피로 때문에 무겁다는 느낌과는 달랐나” [뽀 이 36 (었 | 그 더 0 뿌 으 ※으 “그래.
바로 그거야.
”
리온이 자기가 하려던 말이 그거 라는 듯 손벽을 쳤다.
모르드가 턱을 쓰다들으며 고개 를 끄덕였다.
“확실히 나도 어느 정도 그런 저 항감을 느겼다.
신성으로부터 비 롯되는 권능을 발휘하는 데 저항 감이 느껴진다라…….
”
처음에는 단순히 컨디션 문제라 고 생각했는데 리온의 말을 들어 보니 그게 아니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땅의 환경은, 모든 면에서 신 의 혈손들에게 불리하도록 오염되 어 있었다.
생명에게 적대적인 환경은 흔하 다.
하지만 이토록 섬세하게 표적 을 설정해서 적대하는 환경이라 니, 지능적인 악의가 느껴진다.
투신의 권능보다는 천공신의 권 이 훨씬 더 심하게 영향을 받고 다: 방금 전의 전투에서 써본 결과 그 랬다.
‘심판의 창’도 ‘하늘의 손아귀’도 쓸 때마다 굉장히 부하가 크게 걸 렸으며, 위력도 큰 폭으로 줄어들 었다.
※으
잠시 고민하던 모르드가 리온에 게 물었다.
무의식중에 잠꼬대를 하듯 주먹 을 내지르고 나니 뭔가가 박살 나 는 손맛이 느껴졌다.
그 익숙한 느 낌에 흠 놀라 눈을 든 리온은 보 았다.
“호수에 괴물 물고기가 살고 있었 더라고.
그게 날 잡아먹으려고 했 더라.
”
하지만 리온의 몸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엄청나게 단단했다.
그걸 찜어 삼키려고 하자 무의식 중에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이 일 어났고, 그 자극으로 의식이 깨어 난 것이다.
그리고 잠꼬대처럼 날린 일격이 괴물 물고기에게 중상을 입혔고, 깨어난 리온이 날린 추가타가 끝 장을 냈다.
“그러고 나서 밖으로 기어 나와서 보니까 지자 아무것도 안 느껴지 길래… 원을 그리면서 주변을 뛰어 다지.
”
자신이 추락한 호수를 중심으로 점점 큰 원을 그려가며 달린 것이 다 “그러다 보니까 너희들이 기척이 느껴지더라고.
” 단죄자와의 전투가 시작된 시점 부터 모르드와 에리우의 신성이 강대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 다 리온의 칠감은 동료들의 익숙한 신성을 민감하게 감지해 내었다.
그리고 리온은 전력을 다해 칠감
이 알려주는 곳으로 달려온 것이 다.
모르드가 말했다.
“그렇게 된 거군.
아무래도 네가 가장 멀썸했을 것 같긴 하다.
”
“그렇지?” 리온이 피식 웃었다.
아무래도 그는 동료들 중에 가장 튼튼했으니 혼절한 채로 추락한 후에도 비교적 빠르게 의식을 회 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르드도 라그나스가 아니었다면 한참 더 기절해 있었을 것이고, 에 리우도 그렇게 깨어난 모르드가
깨우지 않았다면 마찬가지였으리 라.
“그럼 다른 사람들은 아직 의식을 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걱정이 이 잃고 군.
”
의식을 잃은 채로 단죄자나 괴물 들에게 발견되었다면…….
왕왕! 걱정하는 모르드의 옆에서 라그 나스가 짓었다.
“가그나스”
모르드는 라그나스가 뭔가를 어 필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느겼 다.
라그나스는 앞발로 땅을 파더니 사람의 형상을 그렸다.
그리고 멀찍이 떨어진 곳에 또 사 람의 형상을 그리더니 그 둘 사이 를 뛰어다다.
“혹시 네가 찾을 수 있다는 거 냐?” 왕! 라그나스가 꼬리를 흔들었다.
하긴 개의 후각은 인간과는 비교 도 안 될 정도로 뛰어나고, 그걸
이용해서 무언가를 찾는 능력 또 한 마찬가지다.
라그나스라면 단순히 냄새 맡는 것에 그치지 않고 칠감을 동원해 서 익숙한 신성의 자취를 추적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자기만 믿으라는 듯 은 라그나 스는…….
-인도하는 빛! 마법을 썼다.
그러자 빛이 펴올라서 어던가로 날았고, 라그나스가 그 뒤를 쫓아
달리기 시작했다.
왕왕! 라그나스가 뒤를 돌아보며 따라 오라는 듯 짓었다.
“…아, 그래.
넌 마법사니까.
” 라그나스는 마법사, 그것도 6서 클을 수행하는 상급 마법사였으며 파르웰의 제자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뒤를 따라서 달리며 리온이 물 었다.
“파르웰이 미리 준비해 눈 거냐?”
왕! 라그나스가 뒤를 돌아보며 고개 를 끄덕였다.
파르웰은 동료들이 따로따로 떨 어져서 연락이 안 될 경우를 상정 하여 위치를 찾기 위한 방법을 준 비하고, 라그나스에게도 그 방법 을 공유했던 것이다.
“세데아.
” 그렇게 한참을 달려간 그들은 사ㅇ 부러져서 쓰러진 나무들 오매 |어
쓰러져 있는 세데아를 발견했다.
저렇게 요란하게 추락했으니 짐 승이나 괴물들이 모여들었어도 0 상하지 않았는데 아무것도 보이ㅅ 않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세데아의 주변에는 그녀를 보호하는 마법의 빛이 떠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장착한 유물과 마법 아ㅇ 템들이 혼절한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이다.
“어절까?” 에리우가 물었다.
저 힘이 발동한 이상 동료들도 그 녀를 붙잡고 깨울 수가 없었다.
두 들겨서 부수면 그 반동으로 그녀 의 유물과 아이템들이 망가질 테 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세데아가 깨어 날 때까지 기다리자니 다른 동료 들이 걱정된다.
“리온, 에리우, 두 사람은 세데아 가 깨어날 때까지 여기서 보호해 줘라.
”
“혼자 다녀오려고?” “최대한 빨리 다른 사람들을 찾아 내야 하니까.
마법으로 추적하는
거라서 속도도 느리니 느긋하게 시간을 허비할 수가 없다.
” 아무래도 추적하는 마법의 불빛 에 이동속도를 맞춰야 해서 시간 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마법의 불빛이 날아가는 속도 어지간한 준마가 달리는 것만큼 빨랐지만 모르드 일행의 이동속도 를 생각하면 너무나 느리게 느껴 다.
전투를 끝내고 세데아가 있는 이 곳까지 오는 데 30분이 넘게 걸렸 으니까.
4 으 띠
에리우는 좀 불만스러운 기색이 었지만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파그나스, 다음으로 가자.
”
왕! 라그나스가 또다시 마법으로 빛 을 띄우고 날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