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858)
엑스트라가 너무 강 할 861화
제264장 사냥당하지 않은 자들
팔에서 느껴지는 시큰한 통증이 그의 의식을 일깨웠다.
“어휴, 참.
난 왜 이렇게 몸이 약 하탐.
” 그는 잡이 덜 것 같은 상태로 잠꼬대 같은 말을 중얼거렸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참 어이없 는 말이다.
저 아득한 상공에서 추 락하고도 고작 팔 하나가 부러졌 .
하지만 더 1엘의 템발이 워낙 이다.
맨몸으로 떨
“깨어나셨나요?”
재생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 는 팔을 멍하니 보고 있던 케엘의 가에 낮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음양 케엘은 흠하며 목소리의 주인 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놀랐다.
“…누구시죠?” 조금 떨어진 곳에 한 여자가 주저 앉아 있었다.
그녀는 인간이 아니었다.
머리 양옆으로 에리우의 그것을 닮은, 하지만 어두운 녹색의 광택 이 도는 굴강한 용의 뿔이 난 용족 여자였다.
등 뒤에는 몸집에 비하 면 너무 작아 보이는 날개 두 장0 달려 있었다.
용족의 특성을 제외하고도 여자 의 생김새는 케엘에게는 조금 ㅇ 질적이었다.
그가 서대륙에서 남부인들을 볼 때 느겼던 그런 이질감, 즉 이국적 인 생김새였다.
‘근데 엄청 말랐네.
거의 못 먹고 사는 것 같은데… 기근이라도 들었
나아 여자는 햇빛을 별로 보지 않고 살 았는지 피부가 시체처럼 창백했 다.
그리고 키가 150센터도 안 될 정도로 작고, 비찍 마른 인상이었 다.
케엘은 그것이 체질로 인한 것0 아니라 식량 사정이 열악해서 잘 못 벅고 지내서임을 알아보았다.
‘웃은… 용군단이 입었던 갑옷하 고 비슷한 양식이네.
‘ 동일한 갑옷은 아니지만 비슷한 형태의 미늘갑웃을 가죽옷 위에 입고 있었다.
굉장히 노 헤졌고,
여기저기 부서져서 구멍이 돌려 있기도 했지만.
워낙 피콜이 상접해서 확신하긴 어려웠지만 10대 중후반 정도의 소녀가 아닌가 싶었다.
검은 머리칼을 뒤로 땅아 내리고, 큼직한 녹색 눈으로 케엘을 바라 는 소녀는 몸 여기저기에 부상 을 입어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런 소녀의 주변에 쓰러진 괴물 개들의 시신이 바스러져서 재가 되어 흠날리고 있었다.
케엘이 생전 처음 보는 기괴한 광 경이다.
하지만 모르드와 만난 후로는 ‘생 전 처음 보는 광경을 보는’ 경험이 수도 없이 많았던 케엘은 당혹감 을 머리 한구석에 넣어두고 담담 한 표정을 지을 수 있었다.
소녀는 케엘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그를 반히 바라보았다.
지 얼이 빠진 것 같은 표정이었다.
케엘이 물었다.
“저기요?
“아, 죄송해요.
김서둔이라고 합 니다.
서둔이라고 불러주세요.
”
“애칭? 아니요.
이름을 불러 달라 는 이야기였는데요?” “을 “아, 제 이름이 ‘김서둔’이라고 생 각하셨나 보군요.
제 성씨는 ‘김’, 이름은 ‘서둔’입니다.
”
“아하.
미안해요.
착각했어요.
그 럼 서둔 양이라고 부를게요.
”
“서, 서둔 양……”
…싫으신가요?” “아, 아니, 그런 건 아니에요.
그 런 식으로 불려본 적이 처음이라 서…” 서둔이 볼을 감싸고 몸을 배배 꼬 았다.
케엘은 빙굿 웃으며 말했다.
“전 케엘이에요.
” 악수를 하려고 손을 내밀었던 케 엘은, 곧 서둔이 자신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것을 보고는 한 가지 사 실을 깨달았다.
강력한 유물과 마법 아이템의 힘 이 그를 보호하고 있었다.
의식을 잃은 동안 외부의 위협으 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발동된 그 힘은 매우 강력했다.
한가락 하 는 이들도 쉽게 둘을 수 없을 정도 로 말이다.
“이런.
”
케엘 은 장비들을 감싼 그 힘을 거두 장비들 으 그 조작하여 자신 두어들였다.
그제야 서둔이 다가오더니 아주 조심스러운 태도로 그의 손을 맞 잡고 악수했다.
케엘이 말했다.
“이제 통성명도 했고… 설명을 좀 들고 싶은데요.
”
때0
“그, 그렇군요.
” 서둔은 왜 얼굴이 붉어져서 말 을 더듬었다.
그러다가 그런 자신 의 태도를 깨달았는지 혔기침을 하고는 말했다.
“저도 설명을 좀 듣고 싶어요.
정 보를 교환할까요? 먼저 물어보세 요.
”
“그러죠.
저것들은 뭔가요?” 케엘은 재가 되어 흘날리는 괴물 개들의 시신을 보며 물었다.
그 말에 서둔의 표정이 이상해졌 다.
무지한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세상에 이런 것을 물어보는 사람
“만약 저게 당신에게는 상식이라 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군요.
그냥 제가 머리를 세게 부혀서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말 해주세요.
” 케엘은 어깨를 으씀했다.
모르드를 보며 이런 때는 뻔뻔한 게 최고라는 사실을 배웠다.
…저건 단죄자들이 부리는 만생 (846) 포식자들이에요.
”
“만생 포식자?” “예.
생물이었던 것이라면 무엇이 는 먹어치우죠.
동물도, 식물도, 인 “죽어서 재로 변하는 이유는요?” “그것이 그들의 본질이라서 그렇 다고밖에 대답할 수 없군요.
저들 도, 주인인 단죄자들도 모두 죽으 면 재가 되어 흘어져요.
”
“생각한 것보다 더 이상한 세상에 떨어졌네, 이거…….
”
‘숲이 척박한 건 그렇다 치고, 하 늘 꼬라지는 또 왜 저래? 기분 나 쁘기로는 마계의 하늘하고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은데.
‘ 날아오른 재에 오염된 기괴한 하 늘을 바라보는 케엘에게 서둔이 었다.
“그럼 이제 제가 물어봐도 되겠 죠? 당신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맞 죠?” 떠0 메 나아요 “어쩌다가 그렇게 된 거죠?” 케엘은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솔 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저는 끝없는 폭풍 너머에서 왔어 때 “서쪽 땅에서 말인가요?”
서둔이 경악으로 눈을 휘둥그레 떨다.
케엘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넘어오는 과정에서 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겼고… 그래 서 여기로 추락한 거죠.
”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군 서둔이 혀를 내둘렸다.
“하지만 그 정도 사연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일이구요.
”
한숨을 쉬는 그녀에게 케엘이 물 었다.
“서둔 양은 왜 여기에 있죠?” “마치 대낮에 유성 같은 게 떨어 지는 결 봤거든요.
유성이라기에 는 너무 느리고, 선명한 빛이었죠.
꼭 확인해 보고 싶은 일이라서 확 인하러 온 거예요.
”
그건 아마도 그를 보호하는 힘에 휠싸인 채 추락하는 케엘이었으리
“당신을 보호하는 빛의 막을 두들 기고 있었어요.
” “음.
고마워요.
신세를 졌군요.
” 엘은 아공간에서 치료, 회복, 마력 회복까지 물약 3종 세트를 꺼 내서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뭐죠?” 고 “물약이에요.
이건 치료 물약이고 이건……근 케엘이 설명해 주자 서둔의 눈이 등잔처럼 커졌다 “이런 귀한 것을…….
” “그렇게까지 귀한 건 아닌데.
”
“서쪽 땅에선 그런가 보군요.
하 지만 이곳에선 아니랍니다.
저는 이런 게 있다는 걸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이에요.
”
하지만 서둔은 척 봐도 일반인이 아닌 전투원인데 그런데도 마법 물약을 처음 본단 말인가?
그리고 몸에 퍼지는 그 효과를 음 미하듯 눈을 감고 작게 신음했다.
하지만 다 마시지는 않았다.
조심 스럽게 다시 뚜경을 덮고는 다른 물약들과 함께 허리에 찬 작은 배 낭에 넣었다.
케엘이 물었다.
“치료 물약은 안 마셔도 되겠어 요?” “괜찮아요.
이래 도 용족이거든 요.
연금술로 만든 물약은 말로만 들어봤는데 효과가 굉장하군요.
한 모금 마셨을 뿐인데 온몸에 힘 이 퍼져 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
신기한 듯 말하는 서둔의 상처는 서서히 아물고 있었다.
어느 정도 재생력을 가진 것이다.
그녀가 물었 “그런데 케엘 님, 당신은… 혹시 엘프인가요?”
“비슷하죠.
하지만 그보다는 하프 엘프에 가까운데요 “본 적 없나요?” “저는 본 적이 없어요.
”
“여기에서도 흔치 않은가 보군 요”
“네.
하지만 황금 엘프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버지가 황 금 엘프 말고 다른 엘프들은 말이 동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
”
그것만으로도 케엘은 동대륙에서 도 황금 엘프의 이미지가 막장이 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내 그럴 줄 알았다.
‘ 물론 그렇지 않았다면 매우 경악 스러웠을 것이다.
“근데 여긴 아직 살아남은 황금 엘프가 있나 보네.
‘ 모르드 말로는 있어도 세력이 강 하진 않을 거라고 했다.
끝없는 폭풍에 의해 세계가 둘로 갈라지기 전부터 황금 엘프들의 본거지는 서대륙에 있었기 때문이 다.
말하자면 하나의 왕국에서 지방 세력만이 줄 끊어진 연 신세가 되 어 동대륙에 남은 셈이다.
케엘이 물었다.
“동대륙에는 엘프가 많은가요?”
“음…….
모르겠는데요?”
“미안해요.
전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이 된 후에 태어났거든요.
그래 서 예전의 세상이 어맹는지 이야 기만 들었을 뿐이고 엘프를 한 번 도 본 적이 없어요.
당신은 정 말…….
”
서둔은 뭔가 말하려다가 입을 다 물었다.
“제가 왜요?”
“…아니, 아니에요.
”
겸연찍은 듯 허침을 하는 서둔 을 본 케엘은 더 캐묻지 않기로 하 고는 화제를 돌렸다.
“이 모양 이 꼴이라는 건… 음.
적 어도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거군 때 “그렇지요.
그런데 케엘 님, 당신 또 뭔가를 물으려던 서둔이 흠 했다.
그녀가 급한 목소리로 말했 다.
“여길 떠나야 해요!”
을안 케엘은 눈살을 찌푸렸다.
주변을 위 들 러빔지만 아직 느껴
아니다.
그 직후 대략 5, 6킬로미 터 떨어진 곳에서 뭔가가 빠르게 접근해 오는 게 느껴졌다.
“단죄자들이 알아차린 것 같아요! 가요!”
서둔은 더 설명하지 않고 달리기 시작했다.
케엘도 일단 그녀의 뒤를 따르며 물었다.
“단죄자란 놈들이 무서운가요?” 서둔은 어처구니없어하며 케엘을 바라보았다가, 곧 그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상기하고는 설명 해 주었 “이 땅을 지배하는 자들이에요.
일단 발각당하면 끝없이 몰려올 거예요.
저와 당신은 척살 대상이 고요.
”
“전 단죄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유?” “용족과 엘프니까요.
단죄자들에 게는 무조건 죽여서 언데드로 재 활용해야 하는 대상이에요.
” 단죄자라는 것들이 뭐 하는 놈들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든 말이
통하는 막장 집단이라는 것만 알겠다.
케엘은 정보를 얻기 위해 질문을 던졌다.
“우리가 용족과 엘프가 아니었더 면요?” 안 은 은 “그럼 자신들의 동족으로 만들 고 했을 거예요.
그들은 신혈을 주로 오염시켜서 자신들의 일원 로 변질시키려고 하거든요.
그들 모두가 한때는 신혈이었거나 인간 이었던 자들이에요.
”
“…아하.
”
꺼 0 |0ㅇ
케엘은 이제 단죄자가 뭔지 알 것 같았다.
‘바렌쉬엔 서림이라는 작자가 말 해준 재앙이라는 게 저 단죄자를 말하는 거였나 보네.
‘ “그나저나 서둔 양, 더 빨리 달릴 수 없어요? 이대로라면 따라잡히 겠는데언 “음? 놈들이 느껴지시나요?” ^ 리를 완전히 포착하고 풋아오고 -저는 모르겠어요.
아까 알아차 린 것은 혹시 몰라서 오는 길에 붙
여둔 경계용 부적에 탑지된 거였 든요.
” “부적? 아, 술법사신가요?” “아뇨.
아빠가 그력주신 거예요.
” “그렇군요.
어든 이대로는 잡힐 거예요.
” 서둔이 달리는 속도는 째 빨랐다.
나무가 우거진 술속을 마치 녹대 가 전력 질주하는 것처럼 거침없 이 달려간다.
하지만 추격해 오는 적들은 그보 다 더 빨랐다.
이대로라면 3분 안 에 따라잡힐 것이다.
어언
케엘이 눈을 크게 따.
직후 그가 몸을 틀며 하늘로 임펄 스를 쏘아 올렸다.
과광! 빛의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오던 화살 하나가 그의 임펄스와 충돌 해서 폭발했다.
“에소우의 신혈인가? 아니, 뭔가 케엘의 중얼거림에 서둔이 말했 다.
“에소우형 단죄자가 맞을 거예요.
신혈이 단죄자가 되면 생전의 능
력을 고스란히 가지지만, 그 느낌 은 달라지니까요.
” “그거참 짜증 나는 이야기군요.
어든 이대로는 안 되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