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414
EP.414
#2-(막간) 케이, 단애 IF – 단애의 성 BAD END(14)
하아… 아… 으….
흐으윽…♡ 으잇…♡
“자자, 단애님 여기야. 여기까지만 오면 돼~ 거의 다 왔어~.”
“진짜 거의 다 왔어. 한 4분의 1 정도 온 것 같아 단애님.”
말도 안 된다. 이 밧줄을 타고 꽤 오래 걸었는데 그럴 리가 없다.
실제로도 4분의 1은 과장된 말이긴 하지만, 적어도 절반도 못 온 것은 사실이었다. 쾌락에 지나치게 약해진 몸 때문에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으응…!
단애는 필사적으로 다시 앞으로 발을 뻗었지만, 금세 얼마 가지 못하고 멈춰섰다.
일정한 간격으로 찾아오는 고비, 밧줄의 매듭이 음핵에 걸리고 말았다.
어떻게든 자극을 줄이며 떨쳐보려고 해도, 매듭의 틈새에 탱탱하게 빨딱 선 음핵의 끄트머리가 걸려서 쉽게 빠지지 않았다. 사타구니를 옆으로 슬금슬금 움직이려해도 음순에 꼭 파고든 로프는 쉽게 떨쳐낼 수가 없었다.
그 사이 떨림과 진동이 매듭으로부터 약점인 음핵에 고스란히 전해져 와, 단애는 한계까지 내몰리고 말았다.
‘차, 참아야… 참… 참아….’
‘뒤로, 뒤로 가자… 뒤로 한걸음만….’
최대한 쾌감을 참기 쉽도록 가녀린 몸을 엉거주춤하게 웅크리면서, 단애는 조심스럽게 한발짝 뒤로 물러나려했다.
시야가 가려져 있으면 그것만으로 밸런스를 잡기 어렵지만, 그렇기에 그만큼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딘다.
그러나.
안 그래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괴인들은 후퇴를 용납지 않는다는 듯이 단애의 앞뒤의 밧줄을 꽉 붙잡고 위로 쭈욱 들어올렸다.
“아아앗~~~!”
“헤헤이, 단애님, 반칙은 안 되지, 반칙은.”
“바, 반칙…이라니…! 무슨 소리야….”
“후퇴하려고 했잖아. 마법소녀님께서 후퇴라니, 그런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노빠꾸, 저돌맹진이 신조잖아 마법소녀님.”
“그, 그런 신조 없어…! 개소리 하지마…!”
“아무튼 우리는 마법소녀님께 실망했어. 후퇴 같은 걸 하려하다니… 버릇을 고쳐줘야지.”
“아, 안 돼…! 그만해… 잘못했어, 내가 잘못했으니까… 이제 후퇴 안 할게, 그러니까…!”
단애의 필사적인 애원에도 아랑곳 않고, 괴인은 실실 웃으며 붙잡아올린 밧줄을 단애의 앞뒤로 밀고 당겼다.
쓰으으윽…! 쯔윽…! 쓰으으으윽…! 쯔윽…!
“으긱?! 아, 아, 아, 아♡♡♡ 하지 마, 하지 마아아아아♡♡!! 안 대애애애애♡♡♡!!!”
밧줄이 가랑이 사이에 무자비하게 파고들고, 밧줄의 까끌까끌한 감촉과 매듭의 요철이 그녀의 예민한 콩알을, 그리고 항문을 지나치며 이리저리 비벼대고 말았다.
한계까지 발꿈치를 들어보였지만, 그 정도로는 쾌감을 조금도 줄일 수가 없었다.
‘가버려, 가버려, 가버려, 가버렷…! 이거, 가버리고 말아…♡♡!’
“히끄으윽…!”
보지를 문질러지는 것뿐인데, 단애는 또다시 음탕한 육즙을 대량으로 흘리며 밧줄 위에서 퍼득였다.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그대로 쓰러져버릴 뻔한 것을, 옆에 있던 또 다른 괴인의 억센 팔이 붙들어 지탱해주었다.
“밧줄만으로 가버린 기분은 어때요, 마법소녀님?”
“그만… 그만… 해 줘….”
“왜 우리 질문에 제대로 답 안 해요, 마법소녀님.”
“아아아… 안 돼… 젖꼭지 그렇게… 괴롭히지 말아줘…♡”
그렇게 말하면서도 괴인의 손에 젖꼭지가 희롱당하는 것만으로 달콤한 신음소리가 코 끝에 걸리고 말았다.
고운 흑발과 단아한 얼굴은, 땀과 기쁨으로 흘린 눈물로 더러워져있는데도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긋나긋한 지체는 자유를 잃고 울부짖듯이 떨리고 있는데, 이렇게나 아름다운 외모가 음탕한 냄새를 풍기며 더럽혀졌다는 사실이 더더욱 배덕적인 쾌감을 보는 이들에게 전해주었다.
평소의 단애였다면 이 모든 것이 연기로, 그저 상황을 속여넘기고 대국적으로 그들의 뒤통수를 치기 위한 일환이었겠지만… 지금의 그녀에게는 그럴 여유가 없었다.
이미 이성을 붙들고 있는 것만으로 한계다.
지금 그녀의 몸은 마법소녀 특유의 체력을 제외하고는, 평범한 여성, 아니, 창기보다도 훨씬 개발되고 훨씬 육열에 연약한 X밥 몸뚱아리가 되어버리고 말았으니까… 그러니, 여유가 있을 리가 없었다. 아무리 단애여도, 무리다.
거기다 그런 그녀를 몰고가는 또 하나의 요인이 있었다.
“자, 그러면 페널티니까… 영양제 맞을 시간입니다~.”
“시, 싫어… 싫어!”
“왜 싫어? 이게 얼마나 몸에 좋은 건데. 자양강장, 피로회복, 필요한 영양소 보충, 이어서 세포까지도 펄떡펄떡 활성화 시켜주는 우리 별 특제품인데.”
“그래그래. 좋은 거야. 이 지구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우림 메크라크만의 영양제라고. …물론, 평범한 영양분만 들어있는 건 아니지만.”
괴인들이 놀리듯 낄낄거리며 말하는 대로, 저 주사기에는 소량의 미약이 첨가되어 있다.
그리고 단애의 몸뚱아리는 지금 그러한 약에 대한 내성이 1도 없는 상태인데다, 오히려 이 되어버려 약의 효과 이상으로 몸이 반응해버리고 만다.
“거부해도 상관은 없어. 그냥 놓을 거니까~. 자, 엉덩이 딱 대자~.”
“시, 싫다고~~~!!”
단애의 엉덩이에 주사기가 푹 꽂혔다.
이어서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새로운 주사기가 또 찾아와 꽂히고, 내용물이 다 떨어지자 또 새로운 주사기가 이번엔 유방에 꽂히고 말았다.
약기운은 금세 체내에 돌아서, 단애의 온 몸에 화끈화끈한 열기를 전해주었다.
“으흑…♡ 흐으으으윽…♡”
두근두근.
팔딱팔딱.
심장이 떨리는 건지, 뇌가 떨리는 건지, 혹은 자궁이 뛰는 건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단애의 내부에서 뭔가가 미친 듯이 날뛰는 게 느껴졌다.
약의 성분이 순식간에 이 몸에 돌고 있다. 혈관을 타고 스며들어 그녀의 몸을 멋대로 개조해나가고 있다.
“크흐으으으으윽…♡!!”
푸샷, 푸샷, 촤앗…!
“오, 분수댄스 시작했네.”
“뭐 손대지도 않았는데 어마어마하게 지려버리는걸?”
살랑이던 엉덩이는 긴장한 것처럼 파들파들 떨리고, 그 아래의 사타구니에서는 물총처럼 자꾸만 애액이 흘러떨어지고 말았다.
뒤에서 실실 웃던 괴인이 그런 단애의 헤픈 몸을 덥썩 끌어안자,
“헤으으윽♡!”
또 다시 오줌이라도 지리는 것처럼 보지에서 즙을 뚝뚝 떨어뜨렸다.
* * *
적당히 단애의 몸이 그녀가 스스로 제공한 육즙으로 절여졌을 무렵, 괴인들은 그녀의 몸을 둘러싸고 돌아가면서 범하기 시작했다.
――고급스런 천개가 달린, 과거 단애가 사용하던 침대에서 꼼짝못하게 구속된 그녀를 따먹는다.
그 사실만으로 괴인들은 자지가 찌릿찌릿 빠릿하게 서는 기분이었다.
“하아… 하으… 흐으….”
단애는 침대 한복판에서 엉덩이를 내밀고 꼴사납게 엎드린 자세로 거칠게 숨을 내쉬었다.
지금 그녀에게 괴인들의 흉악한 자지는 지나치게 버거웠다.
‘이, 이젠 무리야….’
‘가고 싶지 않아… 더는….’
두 팔이 묶여있어서 자유롭지 않은 몸은 도망조차 칠 수가 없다. 그보다 이 상황에 가능할 리도 없고, 케이처럼 야한 짓을 당하는 것만으로 이미 아무 것도 못하고 무력화되어버리고 만다.
이것도 마도구에 의한 걸까.
“그럼 이번에는 내 차례야. 기다렸다구 전전 여왕님.”
다음으로 그녀를 범할 괴인의 손 하나가 뻗어와, 그녀의 보지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긁어내 깨끗이 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정면에서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몸을 뒤집어 주었다.
지금 단애를 둘러싼 괴인의 수는 채 넷 밖에 되지 않는다.
항상 전원이 달라붙는 건 효율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과 날짜를 나눠서 돌아가면서 이 자리를 맡고 있는 것이다.
숫자가 적은 만큼 부하가 적어지냐 하냐면 그건 또 아닌 것이, 뒤에 사람이 거의 없다는 여유에 괴인들은 찍 싸고 끝내는 게 아닌 더더욱 느긋하게 단애의 몸을 탐내고 집요하게 맛보는 것이다.
그 때문에 오히려 더 버겁다.
밤새 범해지면서, 까발려진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당하고, 각자의 입맛대로 편리한 오나홀마냥 사용되고 만지작거려지고….
‘약도 약이지만 감도가 너무 높아져버렸어… 쾌감에 어떻게 해서도 익숙해지질 않아… 감도는 미친 듯이 높은데, 쾌감에 대해서는 처녀보다도 미숙하다니, 이게 뭔데….’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 살려줘….’
충분히 정액을 떠낸 괴인의 손가락이, 이번에는 정액을 묻힌 채 단애의 젖꼭지를 슬금슬금 만져댔다.
세게 꼬집다가, 다시 부드럽게 굴리고, 탱탱하게 발기시키며 가지고 놀고.
이어서 남은 한 손으로는 보지균열을 손가락으로 비비고, 구멍을 들락날락하며 자극했다.
이따금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달린 고리형의 피어싱을 달칵달칵 만져지면 참지 못하고 침마저 흘리며 이상한 소리를 내버리고 말았다.
이미 다 까발려져 버린 세심한 약점 한 군데 한 군데를 꾹꾹 눌러지며 문질러지는 바람에, 단애는 아양을 부리듯 쉼 없이 허리를 꿈틀거리며 신음했다.
하응… 흐응….
“단애님, 단애님. 이제 슬슬 항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
“…쓰레기… 새끼들……..”
“응. 알아. 그치만 단애님도 억울하진 않지? 쓰레기짓을 하다가 쓰레기짓으로 되돌려받는 거잖아. 이 나라에도 뭐… 그런 속담있다며. 비슷한 거. 되 뭐시기.”
괴인의 흉악한 자지가 단애의 움찔거리는 음순에 닿았다.
애액으로 질척하게 젖어서 미미하게 떨리는 음순은, 어서 넣어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넣지… 마… 넣으면… 죽일 거야… 죽여버리겠어…!”
“하하, 단애님 여유가 많이 없어졌구나? 예전에 여우처럼 아양 떠는 것보다 지금이 솔직해보여서 훨씬 귀여워.”
괴인은 낄낄거리며 웃더니, 그녀의 보지에 느긋하게 삽입하기 시작했다.
그의 귀두가 아주 천천히, 서서히 보지구멍을 벌리고 안에 침입해 들어온다. 귀두 부분이 들어온 것뿐인데, 쾌감을 견디기가 어렵다. 다양한 굵기의 자지를 몇 번이나 받아들이는 보지는, 그래도 여전히 처녀 같은 탄력을 유지하며 단애에게 익숙해지지 못할 쾌감을 전달했다.
하아…. 흐윽…♡
“하아, 마법소녀님 너무 약하잖아. 보지는 X나 기분 좋아서 환상적인데, 찌르는 것만으로 가버릴까봐 겁나네.”
“허, 헛소리….”
“그럼 더 넣는다? 쑥쑥.”
간을 보듯 애를 태울 듯이 천천히, 천천히 밀어넣던 자지가 단숨에 쑤욱 안쪽 깊은 곳까지 밀고 들어왔다. 단애의 보지에 뿌리까지 삼켜진다.
오고옥…….♡
배 안을 한가득 채우는 두꺼운 자지의 감촉. 거기에 또 하나의 약점인 자궁구에 콩, 하니 닿는 감촉에 단애가 목을 젖히며 한심하게 신음을 흘렸다.
푸슛, 푸슛….
느슨해진 요도에서 절정 조수가 뿜어나와, 단애의 한심한 상태를 여지없이 알리고 말았다.
“마법소녀님, 그래서 안 갔어? 간 거지? 지금 간 거 맞지? 어때?”
괴인은 단애의 젖꼭지를 빙글빙글 돌리며 능글맞게 웃었다. 뿌리까지 깊이 찔러넣은 음경도, 다시금 천천히 움직이며 단애의 구멍을 농락했다.
그리고 이를 악물며 하복부에 콩콩 닿는 자궁구의 쾌락을 견디던 단애는.
“하… 항복….”
“음?”
“항복…해써여… 이, 이제 더는….”
결국 최종적으로, 힘 없이 고백하고 말았다.
주변에서 야유가 터져나오는 가운데, 단애는 떨리는 입술을 열어 띄엄띄엄 고백했다. 선언했다.
“항복할게요…. 항복… 했습니다… 제 허접 보지는… 허접 보지라서… 완전히… 굴복했습니다…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합니다… 흐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