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74
EP.673
#2-77 마법소녀 무력화 시뮬레이션 (굴복 능욕 실험) (1)
지금까지는 그나마 쾌락이라는 뚜껑이 씌여져 있었지만,
교장의 말에 솔직하게 대답한 것으로 속마음을 가리던 구속이 촤르르륵 소리를 내며 풀려버린 것 같았다.
분노, 회한, 굴욕, 슬픔, 안타까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이 겹쳐져 다가온다.
마치 종이라도 울리듯 심장이 데엥 데엥 울리고 얼굴은 화끈 불타올랐다.
심장도 자궁도 꾸우우욱 조여오는 것만 같다….
‘그래도.’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다시금 전의의 불꽃을 피워올렸다.
지금 자신에게 힘이 없어서, 자신은 눈 앞의 수컷을 이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이 암컷 몸뚱아리를 노리개로 내줄 수 밖에 없는 처지지만.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지금까지 줄곧 그래왔으니까.
분명 답은 없고 길도 없을 거라 생각한 순간들은 지금까지도 많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는 것은 자신답지 않으니까.
포기할 생각은 없다.
때를 기다린다.
반격의 때를 바란다.
전의를 잃지 마라.
분노를 떠올려라.
포기하지 않아.
마법소녀니까.
마법소녀니까… 포기하지 않는다.
이길 수 없더라도,
언젠가 이기게 될 때까지… 그 때까지…
견디고… 또 견딜 것이다….
왜냐면…
‘교장 선생님이…’
‘교장 선생님이… 그렇게 하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 * *
일단 실험은 1차적으로 합격점에 달했다는 모양이다.
조금 전까지 케이가 감금되어 있었던 실험장은 만약 그녀가 폭주하는 사태가 일어날 시 곧바로 레이저와 최면 가스를 이용해 그녀를 무력화시킬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케이의 상태를 요모조모 살핀 뒤 아무래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교장은 그대로 그 팔을 잡아끌어 바로 옆의 실험장으로 이동했다.
옆의 실험장도 조금 전에 있었던 곳과 별반 다르지 않은 폐쇄적인 느낌의 공간이었다.
마치 클럽이라도 되는 것처럼 조명은 어둡고,
다만 의자 하나만 덩그러니 있던 조금 전의 그 방과는 달리 바닥에는 푹신푹신한 융단이,
더 안쪽에는 소파나 조립식이지만 침대 같은 것도 놓여 있었다.
방 넓이도 조금 전 그곳의 두 배쯤은 되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 발을 들인 것만으로 묘하게 기분이 들뜨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게 느껴졌다.
방 안에 가득한 달콤한 향기 때문인 걸까… 그것도 아니면 좀 더 넓은 장소로 나와서 그런 걸까….
케이의 어깨를 연인마냥 끌어 안은 교장이 자랑스럽게 『최면파』니 『타락 실험』이니 뭔가 떠들어대었지만,
솔직히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 대충 맞장구를 치며 넘길 수 밖에 없었다.
한 가지 간신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직 실험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 * *
『아직 실험은 끝나지 않았네.』
『지금도 여전히 자네는 마법소녀고,』
『나는 그런 마법소녀를 굴복시키려는 나쁜 악당인 게야.』
방 안에 들어오니 어딘지 모르게 머릿속이 몽롱해졌지만, 그 말만은 선명하게 들려와 케이의 머리에 스위치를 넣어주었다.
그렇구나.
눈 앞에 있는 상대는 교장이 아니라, 적이다.
마법소녀인 나를 구속해서 못된 짓을 하려는 악당이다.
그리고 나는 조금 전에 이미 그렇게 했던 대로, 눈 앞의 악당을 이길 힘도 방법도 없어서,
그래서 눈앞의 악당에게 굴복할 수 밖에 없는… 무력한 마법소녀인 그대로인 것이다….
교장 선생님은 케이에게 그 사실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말하게 했다.
조금 전에는 분할 뿐이었던 마음은 지금은 이상할 정도로 냉정해져 있는 데다,
입도 조금 전보다 훨씬 잘 움직였다.
지금의 비참한 케이의 상태를 어렵지 않게 몇 번이고 반복해서 선언할 정도로는.
아마 조금 전에 말했던 이 방의 효과 덕분일 것이다… 이 향기도… 무척이나 기분 좋고….
그렇게 케이가 문제없이 이 비참한 상황과 마음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본 후,
교장 선생님은 그 몸을 소파 위에 앉혔다.
소파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다리를 M자로 벌려 부끄러운 그곳을 고스란히 내보이고.
상대는 악당. 쓰러뜨려야 할 적.
그런 상대에게 자신의 소중한 곳을 보이는 것은 싫은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지만,
패배한 마법소녀에게는 명령에 거부한다는 선택지 따위 없기 때문에 케이는 순순히 다리를 벌릴 수 밖에 없었다.
차라리 교장 선생님과 비서로서의 관계였다면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다리를 벌렸을 텐데… 기분이 싱숭맹숭했다.
꼼지락… 문지럭…
아… 아아… 하…♡
“케이 선생, 그래서 지금 자네는 어떤 상황이지? 계속해서 말해보게.”
“네, 넷…! 저, 저는… 마법소녀인데도… 악당인… 벼, 변태 괴인에게… 패배해서… 알몸으로 명령에 따르고 있는 상황… 크윽…♡ 입니다아…♡!”
“그리고?”
“하악… 윽…! 그, 그래서… 명령대로… 다리를 벌리고… 으흐…♡ 읏…♡ 그, 그 나쁜… 악당의 손에… 이 음란한 허접 삼류 보지를 마음껏 만져지고 있습니다…!”
교장의 말에 따라, 케이는 열심히 지금의 상황을 중계했다.
지금 그녀가 중계하는 그대로, 교장 선생님은 내 말랑하고 농익었으며 허접하기 그지없는 마법소녀 보지를 그 단단하고 굵은 손가락으로 매만지고 있었다.
그 균열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넣어 쓰벅쓰벅쓰벅쓰벅.
마법소녀가 암캐 같은 신음소리를 흘리는 것에도 아랑곳 않고, 딱 보기에도 맛있어보이는 보지둔덕을 서로 모으듯이 만지거나,
포피를 밀어내고 빨딱 서버린 음탕 클리토리스를 은근슬쩍 매만지거나 하면서 그 민감한 보지를 희롱한다.
“아아…으…!! 크으으읏…♡”
“케이 선생, 마법소녀 보지는 다들 이렇게 맛있어보이고 만질 맛이 나는 걸까?”
“으흣… 하아… 마, 마법소녀들은… 기본적으로… 그렇겠지만… 저, 저는 좀 더… 특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다들… 분명 좋은 냄새가 나고…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횡설수설하듯 답하는 케이.
그러면서도 특성과 초과학을 이용한 개조로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한 보지를 만져지면서,
케이는 끊임없이 암컷 신음소리를 토해내었다.
“그런데 그런 악당에게 만져지면서도, 케이 선생은 어째서 조금도 반항하지 않는 걸까?”
“크윽… 후읏… 조, 조금 전에… 교장 선생님… 크윽… 저, 저를 굴복시킨… 악당님께서… 소파 등받이를… 꽉 잡고… 손을 떼지 말라고 하셔…서….”
아아앙…♡ 하으읏…♡
케이는 음란한 보지를 만져지며 신음을 흘리고 무심코 허리를 들고 마는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그 명령에 충실히 따르며 소파 등받이에서 손을 떼지 않고 있었다.
마치 접착제로 손을 이어붙인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로지 명령을 지키기 위해 등받이를 꽈악 붙잡고 있다.
덕분에 그 땀이 찬 겨드랑이가 고스란히 드러나서, 교장은 그 우묵한 겨드랑이 지대를 기쁘게 낼름거리며 핥아대었다.
겨드랑이가 음순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성감대로 느껴져 버리는 케이는,
그곳을 낼름거리는 자극만으로 오싹오싹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그래서 케이 선생, 지금 기분은? 악당에게 보지를 만져지면서 어떻게 느끼고 있지?”
“크, 으읏…♡ 하아…♡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대로… 분하고… 또 분합…니다…!! 으읏…♡”
말랑하고 맛있어보이는 음순 사이의 클리토리스를, 포피가 벗겨진 채 만져져 케이가 허리를 떨었다.
어떻게든 그 손을 떨쳐내려는 듯 허리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반항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봐야 그 움직임은 티도 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하고,
교장의 기름진 손은 케이의 그런 불쌍한 초민감 허접 클리토리스를 놓을 생각이 없다는 듯 그대로 쯔꼭쯔꼭 매만지며 손가락 사이에서 굴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쯔꼭쯔꼭쯔꼭쯔꼭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
끄으으으으으읏…♡ 하아아앗…♡
“그래서, 그것 뿐? 분한 마음 뿐이야? 패배 마법소녀는 분을 내는 것 말고 다른 감정은 없는가?”
“그, 그렇지… 않습니다… 화, 확실히… 분하지만… 너무나도 분하고… 원통…하지만…!”
케이는 띄엄띄엄 속마음을 이어서 말한다..
변태 같은 악당 녀석에게 당해서 꼼짝도 못하다니,
그건 분명히 수치스럽고 안타까우며 분한 일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 그 이상으로… 기뻐서… 하, 하아아…♡ 그… 이렇게… 희롱당할 때마다… 벼, 변태는 저라는 것을… 제 마법소녀 보지가 얼마나 허접하고 약한지 알게 되어서…엇… 끄흐으으으읏…!!”
아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끈질기게 그 육콩을 쯔꼭거리고 만지작거리는 손길에,
결국 케이는 꼴사납게 허리를 퍼득이며 절정을 맞이하고 말았다.
보지에서 뷰릇거리며 애액이 토해지고, 전신에는 마력이 담긴 땀이 구슬처럼 배어나왔다.
잡티 하나 없는 피부를 따라 흘러내리는 구슬 같은 땀은 맛있어보이고,
숨을 들이내쉴 때마다, 쾌락에 저항하듯 몸을 바들바들 떨거나 허리를 움찔거리며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그 탄력 넘치는 과실 같은 유방도 참으로 탐스럽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교장의 명령을 수행하느라 소파 등받이에 기댄 채 꼼짝도 못하는 케이의 알몸에,
교장은 준비되어 있던 투명한 로션 같은 액체를 그 몸에 뿌려주었다.
단애를 위해 준비된 『전용 미약』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 뿌리는 이것은 오로지 케이를 위해 개발된 맞춤형 『전용 미약』이었다.
교장은 그 점도 높은 액체를 케이의 몸 구석구석 닿도록 그 두껍고 단단한 손으로 섬세하게 펴발랐다.
그 때마다 케이는 자신의 피부 감도가 실시간으로 높아져 가는 것을 느끼면서,
때때로 민감한 성감대를 그 손이 스칠 때마다 애처롭게 몸을 떨면서 허덕여대었다.
몸 전체가 불덩어리가 된 것처럼 뜨거워서,
오싹오싹한 것이 멈추지 않고, 등골에서부터 쭈뼛쭈뼛 소름이 돋을 것만 같은 꺼림칙함이 자꾸만 밀려오고 만다.
“자, 입으로도 마시게.”
“웁….”
꿀꺽… 꿀꺽… 꿀꺽….
입에 꽂힌 병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미약을, 남김 없이 다 마시고 말았다.
이제 완전히 머리가 글러먹게 변해버리고 만다.
안으로도 밖으로도 모조리 답이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고, 케이는 직감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다.
우…옷…
우오오오옷… 옷…♥
미약을 다 마시고 나자, 금방 만취한 것처럼 눈 앞이 어질어질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의 목소리는 기이할 정도로 선명하게 들려오고,
그 손길 또한, 무서울 정도로 확실하게 느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