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81
EP.680
#2-78 베테랑 요원 야야의 육변기 육노예 실습 (4)
‘음… 좋은 향기.’
오늘 야야의 실습을 돕게 된 고객, 졸부 괴인 조라는 손 안에 들린 와인잔을 코 앞에서 흔들며 그 향을 즐겼다.
특별히 꺼내온 역사 깊은 비싼 와인은, 그 세월에 걸맞게도 향기만으로 오르가즘을 느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향이 났다.
이어서 가볍게 잔을 기울여 내용물을 홀짝이며 입 안에서 굴려보니,
입 안에 퍼지는 그 부드러운 향도, 이어서 목을 타고 넘어가는 목넘김도 마찬가지로 예술이나 다름이 없었다.
과연 비싼 것은 비싼 값을 한다고,
오늘이라는 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만큼의 만족스러움을 조라에게 전해 주고 있었다.
와인을 두어 모금 홀짝이고 나자,
“여기 있습니다, 조라님.”
바로 옆에 서서 대기하고 있던 메이드 로봇이 정중하게 접시에 담겨있던 치즈조각을 내밀어보였다.
조라는 그 치즈조각을 두툼한 입술로 받아 먹으며, 우물거리며 씹었다.
……음!
이 치즈도, 비싼 와인이 아깝지 않은 최상등급품의 맛이 난다.
그 식감도, 향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비싼 것을 먹고, 비싼 집에 살고, 비싼 옷을 입고,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지낼 수 있다는 것이, 바라는 것은 웬만한 것이라면 뭐든 손 안에 쥘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그리고 이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도, 모든 것을 잃고 밑바닥 구렁텅이에 떨어질 때의 절망감도,
조라는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모두 알고 있었다.
『우…! 우우우………..!!』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웁!!!』
그리고.
특별히 창고에서 꺼낸 그 비싼 와인에 어울리는 또 다른 술 안주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멋진 광경이,
지금 막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후우웁!! 우웁! 후우우웁…!!”
철그럭, 철그럭!
비스듬하게 세워진, 수술용 의자와도 비슷한 묘한 형태의 구속대.
상대방을 배려해 폭신하게 깔린 얇은 쿠션 위에, 야야의 작은 몸이 올려져 X자로 구속되어 있다.
사지는 각각 구속대의 각 모서리에 설치된 구속구로 구속당해, 꼼짝도 못하는 상황.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고 싶은 듯 몸을 움직일 때마다 구속구의 사슬이 철그럭거렸지만, 그래봐야 어림도 없었다.
사전에 그녀의 신체정보를 받아두고 그녀의 몸에 맞춰 제작된 전용 구속대는,
문제없이 그녀를 괴롭히기 딱 좋은 자세로 그녀를 구속하고 이곳저곳을 노출시키고 있었다.
후욱… 후욱…
후우우우우웁……!!
부들… 부들…
퍼드윽…! 움찔! 움찔!
야야의 작은 몸이, 그 늘씬하고 매끄러운 배가 허리와 함께 위로 튀어오르듯이 들렸다.
또 다시 칠칠치 못하게 절정해버린 탓이다.
오로지 무력할 뿐인 야야의 눈에는 두꺼운 안대가 씌워져 있고, 입에는 제대로 된 호흡하기 힘들게 만드는 볼개그가 물려져 있으며,
굵은 개목걸이를 제외하면 실 한 올 걸치지 않은 알몸 이곳저곳에는 번들거리는 로션이 질척거릴만큼 발려져 있었다.
이 『실습』을 주선한 교장에게서 제공 받은, 야야 전용의 미약로션.
그 투명하고 점도 높은 액체는 그 피부 위에 얇게 펴발라지며, 차츰차츰 그 몸에 스며들어 전신의 민감도를 자연스럽게 한계치까지 끌어올리고 있었다.
“이곳이 기분 좋은가요.”
“여기는 어떤가요.”
“계속해서 유두를 괴롭혀드리겠습니다.”
“이쪽에 새로운 약물을 투여합니다.”
“로션을 바르겠습니다.”
“이런 움직임을 좋아하는 군요. 확인했습니다.”
안타깝게 구속된 야야의 주변에는,
그녀를 에워싸듯 달라붙어 있는 네 명의 메이드 로봇.
뛰어난 기술로 사람과 별 반 다르지 않은 육체에 최고급 AI가 탑재된 그들은,
마찬가지로 고등부의 교장이 제공해 준 『야야 성희롱 매뉴얼 데이터』를 각각 인스톨 해둔 상태였다.
야야의 안에 삽입된 나노머신은 그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그녀들 메이드 로봇들에게 전달해주고,
메이드 로봇들은 그 정보와 인스톨된 데이터를 이용해 야야를 철저하게 공략해 간다.
“우후… 후우… 후우우우욱…!!”
“후우우우우우욱!! 후우우우우우웁~~~!!!!”
후으으으읏…!!
퍼드윽…!
양쪽 유두를 빙글빙글 돌리고,
동시에 항문에 손가락이 들락날락 움직이며,
아랫배 부근에 새로이 로션을 처덕처덕 바르면서 자극하는 그 자극에,
야야는 또 다시 허리를 퍼득이며 성대하게 절정에 이르고 말았다.
그러나 이제는 야야도 깨닫고 있었다.
아무리 자신이 절정해도. 아무리 미칠 것 같은 쾌락의 격류에 제정신도 이성도 너덜너덜해져버려도,
이들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조라는 그대로 방치하며 내버려 둘 뿐이라는 것을.
――야야는,
――레지스탕스의 베테랑 에이전트인 그녀는,
지금 이 자리에서는, 그저 한계까지 목을 쥐어 짜내어 암컷 신음을 흘리고,
그리고 암컷 즙이며 여러 가지 체액을 이리저리 흘리고 흩날릴 뿐인 단순한 노리개 인형으로 전락해버렸다.
* * *
처음에는 고급스러운 털을 소재로 이용한 붓으로, 그 몸 여기저기에 특수한 미약로션을 바르며 시작해왔었다.
아픈 것은 싫다, 상처에 흠집을 내서는 안 된다,
조라가 그런 말을 하면서 아프지는 않을 거라는 말에 처음에는 안심했었고,
그리고 부드러운 붓이 자신의 몸을 간질거리는 감각도 그래도 아프지는 않으니까, 오슬오슬하면서도 이 정도면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그러나 붓으로 처덕처덕 발려지던 미약로션이 그 몸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야야의 생각이 일변했다.
약 기운이 몸 이곳저곳에 스며들면서 감도가 올라가고 몸이 미친 것처럼 멋대로 흥분하기 시작해 오고,
그럴수록 몸이 학교에서 특수 커리큘럼이라는 명목으로 개발과 조교 당했을 때의 기억을 고스란히 떠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결국 찔끔찔끔 이어지는 자극과 몸 전체를 타고 흐르는 발정의 전류에 야야가 꼴사납게 절정을 맞이했을 무렵,
메이드 로봇들의 본격적인 공세도, 드디어 시작되었다.
시야를 가려지고, 입에는 재갈 대신 볼개그가 물리고.
사지는 이미 예전에 구속당해 꼼짝 못하는 그녀를 둘러싼 채,
메이드 로봇들은 각각 그 손에 종류가 다른 장갑을 끼었다.
닿을 때마다 피부에 달라붙는 감촉의 고무장갑.
조금 전 붓을 구성하는 것과 비슷한 정류의 고급스러운 털 장갑.
끝에 아주 미세~한 돌기와도 같은 바늘이 오돌토돌 박혀 있어, 피부에 여자를 미치게 할 특수한 약을 스며 넣어주는 특별한 장갑.
손바닥이나 손가락 부분에 고무 돌기가 달린 괴롭힘 전용의 장갑.
네 명의 메이드 로봇들은 그러한 장갑들을 각각 손에 쓴 채, 그 장갑에 미약로션을 잔뜩 묻혀가며 야야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희롱하고.
애무하고.
능욕하고.
괴롭힌다.
“후우… 후우우우우욱!!”
“후우우웁♥ 후우우우우우우웁♥♥!!!”
인스톨된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따라 메이드 로봇들은 지치지도 않고,
사양하거나 봐주는 것도 없이 철저하게 야야를 공략했다.
아무리 그녀가 울부짖고, 몸을 벌벌 떨고, 또는 머리를 등받이에 쾅쾅 두들겨대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그저 기계답게 기계다운 손놀림으로 성실하게 작업을 계속해 나간다.
그럴수록 야야의 정신은 깨어져 가고, 찾아오는 폭력과도 같은 쾌감에 신음을 흘릴 뿐이지만.
야야의 부드러운 몸이, 고무장갑을 낀 손이 미약 로션과 함께 주르륵 미끄러져 내린다.
야야의 잘 개발된 초민감 젖꼭지를, 돌기가 오돌토돌 달린 장갑이 빙글빙글 돌리듯이 문지르며 집요하게 괴롭혀 간다.
야야의 아랫배, 자궁이 있을 위치에는 초음파 장갑이 손바닥을 대고 꾸욱 누르면서,
그 자궁을 아랫배 너머에서 자극하고 마사지하기를 계속하고.
털 달린 장갑은 마찬가지로 로션을 잔뜩 묻힌 채, 야야의 음순을 쓸어올리며 거센 쾌락의 파도를 끊임없이 일으키고 있었다.
우웅…! 우웅…! 우우우우웅♥♥!!
“후으으으으응~~~~♥♥!! 후으으응♥♥!!”
로션과 스스로의 애액으로 눅진눅진해진 보지에서,
눈물이라도 흘리듯 왈칵, 왈칵 애액이 쏟아져 나온다.
음란한 즙이 다리 사이로 뚝뚝 떨어져내리는 것도,
바들바들 떨리면서 고개를 휘휘 저어대는 모습도,
코가 비뚤어질 만큼 진한 암컷 향취를 내며 땀과 로션과 침과 애액으로 젖은 야야가 이리저리 날뛰면서 울부짖는 모습은,
그 모든 것을 앞에서 관람하는 조라의 입장에서는 그 어떤 극상의 진미보다도 맛있으며 눈이 즐거운 광경이었다.
원수가 울부짖으며 이리저리 몸을 떠는 모습이라니,
그 어떤 진귀한 술안주도, 이것만큼 만족스럽지는 못할 것 같았다.
메이드 로봇들도 알몸인데다, 마찬가지로 각자 로션으로 치장한 채라 알몸이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엉덩이가 실룩거리면서, 알몸의 미녀들이 그 지긋지긋한 원수에게 달라붙어 괴롭히고 있는 모습.
보는 것만으로 결국 견디지 못하고 사정해버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자극적이며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 * *
“우극… 후윽… 아아…♥”
“아앗, 아앗♥ 아앗♥ 아아아아앗♥♥!!”
손가락에 이어서, 이번에는 혀.
미인 로봇들은 야야의 입의 볼개그를 풀어주고,
대신 그 입에 미약로션으로 듬뿍 적신 혀를 밀어 넣으며 집요하게 키스해주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야야의 귓구멍을,
누군가는 야야의 배꼽을, 또는 야야의 보지나 항문을.
그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집요하게 괴롭혀 간다.
때때로 꾸물거리는 촉수거머리처럼 보이는 묘한 장비를 야야의 음순에 부착해, 그 처덕처덕 꼼질거리는 촉수로 야야의 음순과 클리토리스를 황홀하게 감싸주기도 하고,
강한 세기의 전동마사지기를 야야의 아랫배에 꾸욱 눌러, 그 자궁을 지금까지 전해졌던 것 이상의 진동과 자극으로 뒤집어질만큼 놀려주기도 하고….
그 때마다 야야는 퍼득거리면서, 쾌락에 몸을 뒤틀고 목을 쥐어짜내듯 교성을 지르면서,
몇 번이나 가고, 몇 번이나 조수를 토해내고, 몇 번이나 기절하면서 쾌락의 늪에 속절없이 빠져들어갔다.
뇌도, 전신의 뼈도 노골노골 녹아내릴 것만 같다.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이성이 너덜너덜해져 간다.
‘미… 미쳐… 버리겠어….’
‘기분… 너무… 좋은 게… 끝도 없이….’
‘머리가… 새하얗게… 자꾸자꾸… 튀어올라서… 둥실둥실…해져서….’
‘아… 아아… 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