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682
EP.681
#2-78 베테랑 요원 야야의 육변기 육노예 실습 (5)
하악… 하악… 하악… 하악…!
구속대에 구속된 야야는 고개를 쳐든 채 숨이 넘어갈 것처럼 헐떡이고 있있었다.
눈 앞이 빙글빙글 돌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머릿속 어딘가에서 합선이라도 일어나는 것처럼 타직타직 튀어올랐다.
전신은 땀투성이, 여성으로서는 약간 빈약하지만, 그러나 잡티 하나 없이 예쁜 피부의 육체는 미약 로션으로 흠뻑 젖어 먹음직스럽게 번들거린다.
사정을 봐주지 않는 비인도적인 고문에 야야는 거진 그로기(groggy) 상태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그녀가 망가지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 해 왔던 훈련과 교육 덕분이기도 하고,
애초에 베테랑 에이전트로서 여러 훈련을 받은 그녀의 육체와 정신의 강도가 남다른 덕분이기도 하다.
줄곧 기계적이게 그녀를 유린하던 메이드 로봇들은, 지금 막 그녀에게 거리를 두듯 떨어진 상태였다.
그렇게 생겨난 눈 앞의 공간에, 하악하악 힘겹게 숨을 고르는 야야의 정면에,
지금껏 고급스런 술과 안주를 즐기던 졸부 괴인 조라가 어느샌가 성큼 다가 와 있었다.
꼴사납구만, 이라며.
그렇게나 원망하고, 그렇게나 미워하던 원수를,
부끄러운 곳을 모두 내보인 채 칠칠치 못한 얼굴을 하는 그 모습을 비웃으며 내뱉었다.
“이딴 년 때문에 그런 꼴을 당했었다고 생각하니… 아주 열 받아.”
그렇게 중얼거리며 들어올린 손에는, 묘한 생김새의 가죽 채찍이 들려있었다.
쉬익― 짜아악!
“……!!”
채찍이 무방비하게 벌려진 야야의 사타구니 사이, 그 보지를 철썩 때리자, 야야의 작은 몸이 깜짝 놀란 듯 튀어올랐다.
짜악! 짜악! 짜아악!
“크윽… 아아아아아악!!”
조라는 그대로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채찍을 휘두른다.
그 때마다 야야의 몸이 튀어오르며 떨리고, 잔뜩 쉰 목에서 비명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러나 요란하게 휘둘러지는 그 기세에 비해서,
야야의 몸에는 별 다른 상처는 나지 않았다.
채찍이 맞은 곳이 조금 붉어지는 정도 뿐.
야야의 피부는 하얘서, 붉어진 자국이 특별히 도드라져 보일 뿐이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가죽끈이 묶인 그것은, 특별히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있어 아프지는 않다.
귀중한 『상품』에 상처를 내서는 안 되고, 거기에 더해 조라도 아픈 것은 싫어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문 제작한 이 상처가 남지 않는 채찍을 사용하는 것이다.
짜악! 짜악! 짜악!
“……! 끄으으읏… 아…!”
그러나 일반 채찍만큼 아프지는 않다고 해도, 요란스러운 소리에 비해 위력은 약하다 해도,
그렇다고 해서 몸을 때리는 아픔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의 충격은 오는 데다, 민감해져 있는 몸에는 이 정도 자극으로도 한 번 채찍이 닿을 때마다 저릿저릿한 것이 전신을 멤도는 것이다.
거기다 민감한 성감대를, 보지와 유두와 같은 연약한 곳을 일부러 노리고 찰싹찰싹 때려대니,
야야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웠다.
찰싸악!
“아으윽…!”
또 다시 대차게 휘둘러진 채찍이, 보지와 함께 발기해 있던 클리토리스를 정확하게 때리고 말았다.
결국 그게 결정타가 되었는지, 야야의 몸이 파드듯! 전기라도 흐른 듯이 들썩이고.
이윽고 그녀의 요도구가 벌름거리며 쉬이이이이이―― 하고 노란 오줌이 흘러나왔다.
“이런 지린내 나는 꼬맹이한테….”
그런 모습을 꼴 좋다는 듯이 내려보고서야, 조라는 간신히 채찍을 거두었다.
야야의 몸 여기저기에는 붉은 자국이 남았지만, 그래도 상처가 남은 곳은 없었다.
저 붉은 자국도 금방 사라질 것이다.
“…수분이랑 영양제를 보충해주고, 그 다음에는 내 방으로 옮겨라.”
“이제 슬슬 본격적으로 즐길 것이야.”
네, 라며.
조라의 명령에, 줄곧 대기하던 메이드 로봇들이 고개를 숙여 보였다.
* * *
………
……………
…………………………………
* * *
희미하고 몽롱해져 있던 의식 속에서, 야야는 자신의 몸이 이리저리 짐짝처럼 옮겨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잔뜩 교성을 흘리느라 쉬었던 목에 그토록 간절하던 생수가 흘러들어오는 것도,
그와 함께 알약과도 비슷한 무언가를 먹여지고, 금방 몸 안에 따스한 열기와 함께 활력이 도는 것도.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조금이나마 체력이 되돌아오는 것도 느꼈지만,
그러면서도 한 번 끌어올랐던 온 몸의 감도만큼은,
자궁을 꾸우욱 조여오며 느껴지는 발정의 감각만큼은,
여전히 조금도 가라앉지 않고 야야를 괴롭히고 있었다.
“……아.”
“드디어 정신을 차렸나… 야야 학생, 괜찮아?”
가라앉아있던 의식이 간신히 수면 위로 떠오를 즈음,
야야의 눈 앞에 보인 것은 콧수염을 기른 어디까지나 사람 좋아보이는 얼굴의 고객님이었다.
고객 조라.
이번 『실험』 동안 예속할 것을 맹세하며 주인님으로 모시게 된 졸부 괴인.
그런 그가 바로 코 앞에 있었으며,
야야의 어깨와 뺨을 붙든 채 얼굴을 가까이 가져오고 있었다.
한순간 걱정으로 이쪽의 얼굴을 살펴보는 건가 싶었지만, 알고 보니 서서히 다가오던 그 얼굴은 야야에게 키스하려 하고 있었다.
당연히 야야로서는 거부할 이유가 없어서,
그대로 조라의 키스를 받아들이며, 끈덕지게 달라붙어오는 혀에 자신의 혀를 화답하듯이 얽어주었다.
츄웁… 츄웁… 츄릅…
둘의 입술 사이에서 추잡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여긴… 어디…?’
‘얼마나… 지났지…? 지금은… 무슨 상황….’
몽롱한 머리로 잠시 의식이 몽롱해져 있던 동안의 일을 떠올리려 애쓴다.
조금 전과는 다르게 안대도 벗겨져 있어서, 시야가 훤했다.
아무래도 이곳은 조라의 방인 듯 하다.
맨 처음 그에게 인사하러 왔었던 바로 그 방.
지금 야야는 푹신한 침대 위에 알몸으로 주저앉아있고,
조라 또한 알몸으로, 그 땀내 나는 퉁퉁한 몸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야야를 끌어안고 있었다.
그리고, 그리고….
흐으으윽♥
별안간 그 사랑스러운 초민감 유두를 꼬집히는 바람에, 키스에 녹아내릴 듯이 열중하던 야야가 어깨를 흠칫 떨었다.
조라의 손이 아니다.
그 두꺼운 팔은 지금 야야가 키스를 피하지 못하도록 그 연약하고 가는 어깨를 끌어안고 있으니.
‘조금 전의… 그… 메이드 로봇…들….’
조금 전의 메이드 로봇들이, 마찬가지로 알몸인 채 조라와 야야,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었다.
어느 로봇은 조라에게 달라붙어 그 항문을 핥거나 하면서 그에게 봉사하고 있었고,
어느 로봇은 야야의 작은 몸이 쓰러지지 않도록 뒤에서 지탱해주면서 그녀의 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지금 유두를 튕기면서 자극했던 것도, 바로 이쪽 로봇이었다.
“하아… 야야 학생… 하아… 야야 학생은 입술도… 후음… 츄업… 달고… 맛있구나….”
조라는 야야의 입술을 탐하는 데에 열중하면서, 아낌 없이 감상을 들려주었다.
감상을 듣는 것은 『실습』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이다.
더불어 자신의 입술과 혀가 맛있어서 주인님께서 기뻐해주신다면, 아주 만족스러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후읏… 읏… 후읏…♥”
우응, 우응, 우으으읏…♥
그러나 안타깝게도, 본래 실습 전에 미리 배워왔던 것과는 다르게 봉사하게 될 주인님 한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조라가 그 두꺼운 혀로 보지처럼 느껴지는 이 입을 유린하는 것으로 이미 야야가 담당할 수 있는 범위에 아슬아슬하게 채워지는 정도인데,
사방에서 달라붙어 오는 부드러운 메이드 로봇들의 애무가 야야의 정신을 추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후으… 읏…♥
아… 앗…♥ 아앗♥ 읏…♥
구속구는 없지만, 여전히 사지는 붙잡혀 자유롭지 못하다.
겨드랑이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거나, 무릎으로 서서 사타구니를 벌릴 수 밖에 없다거나,
로봇 메이드들의 손에 이끌려, 야야는 역시나 마찬가지로 잔뜩 휘둘리며 무방비하게 몸을 내밀 수 밖에 없었다.
조라는 그런 야야의 몸을 그대로 마음껏 만끽해 갔다.
그녀에게 끈덕지게 키스를 청하고, 그녀의 입안을 오로지 자신의 것으로 채워주겠다는 듯 열심히 공략하고 휘젓는다.
그러면서도 두 손은 차츰차츰 야야의 부드러운 몸을 매만지면서 그 감촉을 즐기기 시작하는데,
인간과 분간하기 어려운 메이드 로봇들은 그들의 주인인 조라의 손을 능숙하게 피해 그가 즐기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는 한편,
다른 곳으로 손을 옮겨 끊임없이 야야를 몰아세우며 자극하기를 계속해 나갔다.
조라의 손이, 야야의 작은 가슴을 꽉 움켜쥐듯이 주무르면서 그 유두를 튕겼다.
그러자 야야의 몸이 퍼득 튀어오르고, 키스하던 입에서 열띤 한숨이 토해져나왔다.
‘아, 아으으… 유두… 민감해….’
‘하아… 머리가… 녹아내릴 것 같아… 어떡하지….’
‘우아… 우아… 아우… 후아으….’
후윽… 후윽… 후으으윽…♥
응읏…♥ 크히읏…♥
메이드 로봇들은 손 뿐만 아니라 혀까지 이용해 가며 야야를 기분 좋은 절벽으로 밀어내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그 사이사이로 전해져 오는 조라의 손길은, 야야를 더더욱 확실하게 한계로 몰아넣어간다.
야야는 알지 못하는 일이지만,
야야의 육체는 상대가 수컷일 경우 그 잠재되어 있던 기능을 100% 활용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왔었던 메이드 로봇들의 자극으로는 도달하지 못했던 영역에,
지금은 조라가 그저 쓰다듬고, 그녀의 몸을 터치하는 정도로 서서히 밀어넣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 배포된 매뉴얼을 통해 이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조라는,
음흉하고 느물느물한 미소를 지은 채 야야의 입술을 할짝할짝 핥으면서,
점차 노골적으로 손을 움직이며 야야의 매끄러운 배를, 그녀의 부드러운 허리를, 질척하게 젖은 그 사타구니와 같은 성감대 들을 집요하게 주물럭거리며 만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