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715
EP.714
#2-85 타락하라, 타락하라, 마법소녀에게 희망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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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적인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어두컴컴한 조명빛이 가득한 실험실.
그 중앙에는 둥그렇게 넓은 공간이 있으며, 그 공간을 덮듯 투명한 유리벽이 빙글 둘러싸며 감싸고 있었다.
특수하게 만들어진 이 유리벽은, 그가 연구하는 키메라나 마법소녀의 일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아주아주 단단하게 설계되어 있다.
물론, 지금 상황을 보자면 그럴 염려는 필요 없겠지만.
실험용 유리 케이스 안쪽.
그 안에는, 푹신한 시트며 여러 가지 도구가 준비되어 있으며,
그 사이에 골라 넣은 몇 명의 마법소녀가 서로 얽히며 문란하게 몸을 비비고 있었다.
그 중 한 명은 블루 사파이어.
얼마 전까지 최면에 대한 내성이 강해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그녀도, 결국 반복된 집요한 조교와 유도를 통해 그 최면세뇌율이 67% 이상을 넘어가면서 슬슬 완전 타락의 징조를 보이고 있었다.
알몸으로 노출 된 그녀는, 지금 그녀의 동료이자 짧은 백발의 마법소녀, 을 애용하는 에르와 서로 부둥켜 안은 채 열렬히 키스를 하고 있다.
서로가 조신하고 궁상맞은 가슴을 비벼대면서,
전라로 피부를 노출시킨 몸을 서로에게 딱 밀착시켜 체온을 나누면서,
서로의 사타구니에 서로의 허벅지를 밀어넣어, 상대방을 충분히 기분좋게 해줄만큼 꾸욱꾸욱 누르고 자극해대면서.
후으으음… 우음… 츄르읍…
으응… 응… 흐으응…♡
‘아아… 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 야한 거… 좋아아아… 에르의 몸… 태양처럼 따뜻해서… 기분 좋아아…♡’
‘으우응… 블루… 좋아아… 사랑스러워… 블루… 블루우우…♡’
서로에게 키스하고, 서로의 몸을 비벼대고.
온갖 약품과 암시로 인해 상시 발정 상태에 놓인 두 사람은, 진득한 레즈 백합 초밀착 키스와 보지를 비벼대는 허벅지의 자극에 계속해서 쾌락을 모으고 모으더니,
““~~~~~~~~~~~~♥♥””
결국엔 서로 함께 몸을 떨면서, 상스럽게 동시에 절정에 도달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보지가 벌름거리면서, 너나 할 것 없이 애액이 후두둑 바닥에 쏟아져 내렸다.
“아… 하아… 하아… 헤엑… 가, 가버렸지이… 에르….”
“흐우우우… 브, 블루도오..♥ 히히… 내 몸… 기분 좋지…? 이제는 나도 아주아주 훌륭한… 수컷님들의 육변기 전용 육체가 되었으니까….”
“멋진 일이야아… 그치만 나도… 충분히….”
발정과 절정의 여운으로 하아하아 숨을 내뱉으며, 서로의 성과를 자랑하듯이 달콤하게 중얼거리고 있자니,
블루 사파이어의 몸을 곁에서 뻗어온 손이 꾸욱 잡아 끌어당겼다.
익숙한 도깨비 뿔과 보라색 머리카락의 마법소녀.
의 마법소녀이자 그녀의 선배 마법소녀이기도 한 유라가, 그녀를 음탕한 눈으로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블루… 블루… 이번에는 저랑, 계속해요…♡”
“아… 유라, 언니이….”
“우후후, 블루는 아주 사랑스럽네요….”
유라는 그녀의 자랑이라고도 할 수 있는 풍만한 가슴에 블루 사파이어를 파묻듯이 끌어안고, 조금 전 에르와 같이 그녀에게 키스해주었다.
유라의 풍만한 가슴과, 블루 사파이어의 조신한 가슴이 서로 비벼지고, 발기한 젖꼭지가 맞닿아 기이할 정도로 찌릿찌릿한 쾌감을 더해주었다.
“유라 언니이… 유라 언니이… 하아아….”
“어머나, 나도 있는데♪”
“아… 알파 언니…!”
이번에는, 가지런하게 자른 금발과 여우 같은 눈매가 어울리는 마법소녀가 유라에게 안긴 블루 사파이어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을 사용하며 여러 가지 코스튬을 바꾸어 사용하는 마법소녀 알파.
케이와 그 기원이 비슷한 그녀 또한, 이제는 완전히 음탕한 암컷 변기이자 가축으로 떨어져 내려, 그저 쾌락만을 바라는 꼭두각시 인형이자 노예가 되어버렸다.
“아아, 블루, 블루는 귀엽구나아…♡”
“어머나, 제 차례였는데… 그래요, 이것도 좋으니까요… 우후후, 우리 조금 더 친하게 지내요….”
유라는 블루 사파이어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며, 그 가녀린 선의 육체 구석구석을 핥기 시작한다.
그리고 알파는, 블루 사파이어의 뒤에서 손을 뻗으며 야들야들한 감촉의 피부 곳곳을, 그리고 그녀의 민감하고 부끄러운 장소를 손으로 능숙하게 문지르면서 희롱하고 자극을 더해주고 있다.
“아, 아, 아, 아아아아…♥”
기쁨이 넘쳐난다.
동경하고 사랑하는 언니들 사이에 끼여서, 이렇게 희롱당하고 기분 좋아지는 것이 견딜 수 없을 만큼 행복해진다.
유라가 블루 사파이어의 조신한 가슴에 입을 대었다.
그 유두를 혀로 굴리거나 입술로 문 채 쪼옥쪼옥 빨아들인다.
알파가 블루 사파이어의 음순을 그 섬세한 손가락으로 문지른다.
그 음순을 슬쩍 벌리고, 그녀의 사랑스럽고 좁은 보지구멍에 손가락을 꾸우욱 밀어넣고 쯔끄윽쯔끄윽 쑤셔댄다.
“흐우우우욱…♥ 하으으으…♥ 응읏…♥♥”
“블루, 블루 말해봐. 우리에게 말해주라, 블루는 어떤 여자인지.”
“블루, 블루, 괜찮아. 속 마음에 있는 것, 다 고백해 주렴. 다 말해주렴….”
불가사의한 달큰한 향내와, 기묘한 전파가 잔뜩 흐르는 유리돔 안에서,
그녀를 둘러싼 친한 마법소녀들이 계속해서 그녀를 부추기고 있다.
그럴 때마다, 블루 사파이어는 거절하지 않고 그녀들의 바랜대로 순순히 고백한다.
――나는 변기입니다.
――남성 분들의 성처리용 노예입니다.
――나는 반항하지 않습니다.
――나는 마법소녀 실격입니다.
――나는, 나는… 삼류허접 조루보지의… 빌어먹을 망할 암컷입니다….
자신을 깎아내리는 고백도, 그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음란하고 천박한 고백도, 아끼지 않고 서슴없이 토해낸다.
그 고백에 망설임은 없으며,
그렇게 고백을 하면 할수록, 미미하게나마 그녀의 세뇌최면율은 확실하게 올라가고 있다.
그리고 그녀가 솔직하게 고백할 때마다,
그녀를 사이에 끼운 두 언니들이, 신뢰하고 의지하는 마법소녀 선배들이 그녀에게 포상에 어울리는 쾌락을 능숙하게 심겨주었다.
블루 사파이어는 두 사람의 애무와 민감한 곳을 집요하게 자극하는 그 문란한 괴롭힘에,
결국 견디지 못하고 허리를 벌컥거리며 꼴사나운 절정 조수를 뿜어내었다.
끊임없이 뷰릇뷰릇 토해지는 애액이, 그녀의 맛있어 보이는 보지균열에서 흘러 떨어져 마찬가지로 바닥을 더럽힌다.
…머리가 이상해지고 만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쾌락 지옥, 견디기 어려운 육열의 향연.
그 모든 것에 블루 사파이어는 칠칠치 못한 얼굴로 허덕이면서, 빠져나갈 길 없이 그저 그녀들에게 이리저리 휘둘려간다.
“으후후, 즐거운 것 같네에…♡”
“흐… 케, 케이 언니이….”
그리고 바로 곁에서는, 케이가… 케이로 변장한 클라라가, 벗겨두었던 블루 사파이어의 코스튬을 그녀의 시야 잘 보이는 데에 마네킹과 함께 걸어두고 있었다.
그녀의 코스튬은 의 기능을 이용해 여기저기 기장을 줄이고 수정하여 거의 속옷이라고 할 정도로 면적이 줄어들고 파렴치한 모양새가 되었으며,
그마저도 지금은 정액이며 여러 가지 오물로 더럽혀져 끔찍한 모양이 되어버렸다.
동경하는 언니가 장식해주는, 처참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코스튬의 모습.
그 전락한 모습이, 마치 자신의 상태를 알려주는 것만 같다.
이리저리 치이고, 음란하고 천박하게 떨어져내렸으며.
007을 비롯한 수컷 괴인들에게 온갖 오물들을 받아내며 더럽혀진 모습.
“아…아아….”
그 광경을 보고 나니, 처참해진 자신의 코스튬을 보고 나니.
블루 사파이어의 굳어진 입가가, 조금씩 미묘하게 호를 그리면서 환하게 웃는 얼굴을 만들어내었다.
왜냐하면.
천박해지는 것은, 수컷님들의 변기가 되는 것은 무척이나 기쁜 일이니까.
그것이야 말로 마법소녀 실격인 그녀에게 있어서, 아주아주 기쁘고 행복한 일이니까.
그러니까… 마땅히 기뻐할 일이다.
그러니까… 이건 축복할만한 일이다.
“흐흥, 저런 걸로 좋아하다니, 사랑스럽긴….”
“아… 히익…♥”
쯔즈으윽…! 꾸우욱…!
알파가 줄곧 희롱하고 괴롭히던 블루 사파이어의 보지에, 자신의 보지를 가져다대며 꾸우욱 진하게 키스하듯 눌러대자, 블루 사파이어가 기쁘게 울었다.
“좀 더 즐거운 거 하자. 많이많이 즐거워지자. 좀 더, 좀 더 기쁜 거 하자….”
“으응, 둘이 즐긴 다음은 저예요. …그 동안, 저는 블루의 입술을 차지할 테지만….”
“하아… 저도 껴줘요… 언니들… 저도… 후후, 블루가… 기뻐하면… 기분 좋으니까….”
블루 사파이어를 보지 비비기로 범하고 희롱하는 알파.
거기에 이어 유라가 제안하고, 조금 전 절정의 여운으로 기뻐하며 자위에 열중하던 에르도 가까이 다가와 따라붙었다.
아앗, 읏, 응, 흣, 으읏, 꺄응…!
흐으옷… 오읏… 읏, 읏, 크후웃!
“하, 하흐으으…♥”
저마다 특색이 있는, 그러나 누구나 부족함 없는 아름다운 미녀들 사이에서,
그 순진하던 얼굴이 그저 문란한 육열에 물든 블루 사파이어는,
보지에서 뷰르릇 애액을 토해내면서… 그녀를 지배하는 쾌락에 굴복하며, 기쁘게 몸을 떨었다.
떨어져 간다, 떨어져 간다, 떨어져 간다….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돌이킬 수 없는 늪으로…
하지만… 그건 무척이나… 기분 좋은 것이라…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기분이 좋아져서…
후회하는 일 따위는… 분명 전혀 없으리라… 분명 그렇겠지…
아아… 나는…
행복…하…다…….
* * *
“실험은 순조롭군.”
그리고 마법소녀들이 문란한 레즈 백합 난교를 벌이고 있는 유리돔의 바깥.
그 모습을 지켜보며 서있던 노구의 박사는, 자신이 관찰한 바와 지금 생각나는 것을 퍼스널 컴퓨터에 입력하며 몸을 돌렸다.
아무리 최면에 내성이 있더라도, 수순을 잘 따라가면서 공략하면 문제 없이 세뇌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군다나, 집단 최면의 요령으로 그녀가 마음을 열고 있는 친분 있는 이들과 함께 두면 최면의 내성이 약해지고 반대로 가속화하는 듯한 현상 또한 확인했다.
그러니, 최면세뇌파가 가득 들어찬 저 유리돔 안에서 레즈 섹스 파티를 벌이는 것만으로도 블루 사파이어에게는 큰 독이 될 것이다.
이후의 스케쥴도 이미 전부 채워져 있다.
괴인 007을 메인으로, 능욕과 조교, 설득과 휴식을 반복하면 오래 지나지 않아서 최면세뇌율 100%에 도달해 완전히 함락되겠지.
“……흐음.”
그나마 블루 사파이어의 특수한 체질은, 박사의 최중요 연구대상이었고 가장 흥미가 있는 항목이었는데,
하고 싶은 온갖 실험을 다하면서, 이제 매커니즘도 손에 잡힐 듯이 보이게 되었다.
해명된 사실에, 과학자는 더 이상 매력을 품을 수 없다.
블루 사파이어라는 마법소녀는 분명 매력적인 암컷이 분명하지만, 연구자로서의 흥미를 돋우는 것은 다른 요소다.
자, 그러면… 슬슬 연구할 내용도 거의 끝나가겠다.
‘……슬슬 『저쪽』과 연결할 준비를 해야겠어.’
――【메크라크】의 최종 전력(全力)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침공.
――지구 종말의 날이, 이제 눈에 보일 만큼 가까워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