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971
EP.970
#3-36 마법소녀는 이성과 짐승 같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한다 (유라 – 자진 능욕) (3)
읏… 읏…!
으으읏… 아…!
“하아…! 제발… 제발 좀…!!”
그리고, 계속해서.
방에 홀로 있는 유라는, 아직까지도 만족하지 못한 자신의 상태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자위 행위는 계속 이어진다.
자신의 손으로 클리와 젖꼭지를 부숴버릴 듯 비벼대거나 꼬집기를 계속하고.
몽둥이는 이제는 하나로도 부족하다며 하나를 더 늘려, 보지와 항문을 동시에 찌르고 쑤셔대기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만족할 수가 없다.
자신의 양구멍이 망가지고 음탕한 돌기가 부숴져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렇게나 몸을 굴리고 괴롭히고 있는데.
그러나 가버리는 데에 이르는 경우는 많지 않은 데다, 가버리더라도 얕은 절정에 밖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만다.
어떻게 해도 만족하지 못한다.
어떻게 해도 고지에는 도달할 수가 없다.
이 몸은 그런 몸이다.
어쩔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다.
‘자지 자지 자지 자지 자지 자지…!’
응오… 오… 오오…!
계속해서 마법으로 조작하는 몽둥이에 양쪽구멍을 쑤시고, 또한 마법을 이용해 몸의 안쪽에 숨겨진 그 클리의 뿌리를 매만지면서… 유라는 계속해서 자위 행위를 이어간다.
한편으로, 이것을 해결할 방도는 아는데… 그러나 그 수단은 아직도 취하지 못하고 갈등하고 만다.
그것은 음란한 것이며, 그것은 꼴사나운 것이며, 그것은 수치스러운 결론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차라리 머리가 만져졌을 때, 약에 찌들어 있었을 때는 조금 더 대담하게 했을 것이다.
남성분들에게 자지를 조르고, 창녀나 걸레와 같이 이 보지와 엉덩이를 마음껏 대주는 데에 아무런 불만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말도 안 돼….’
‘이성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성가신 것이었나…!’
유라의 머릿속에는 기억이 남아있다.
자신이 어떻게 유린당하고, 자신이 어떻게 농락당하고, 자신이 어떻게 돌려 따먹혀져 왔는지를, 그 머리는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강제로 억눌려져 있던 것은 지금까지 억눌렸던 만큼 폭주하여 터져 나오고 있다.
그것을 이성이라는 것으로 판단하고 가늠하니, 너무나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이어서 치가 떨리고 분노가 일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지금 유라가 느끼는 감정은, 분노와 증오보다… 질투와 초조함이 더더욱 크다.
미쳐 버린 온 몸의 감각은, 수컷과 함께 있지 않으면 그것이야 말로 정상이 아니다 즉 비정상(非正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미 모든 것은 바뀌었다.
자신의 육체는 완전히 변모해 버리고 말았다.
이성과 육치가 도저히 어울리지 않아, 유라는 갈등해버리고 만다.
물속에서 허우적대며 사느라 팔다리는 퇴화하고 아가미라는 기관이 발달해버린 물고기.
그런 물고기가 뭍에 내던져지면 어떤 기분이 되겠는가.
그리고 지금 유라가, 딱 그러한 느낌을 받고 있다.
세뇌로 상식의 브레이크가 부숴지고.
이성이 녹아버릴 정도의 쾌락에 매일매일 노출되던 나날들.
그런 와중에, 육체만은 그 때 그대로… 그러나 정신과 상식과 이성만이 본래의 그것으로 되돌아와 버린 것이다.
제정신을 차릴 수 있을 리가 없다.
세뇌되었을 때는 차라리 답이 한정적이니 주입된 선택지를 골라서 행동하면 되는데.
그러나 세뇌에서 해방된 지금은… 계속해서 다른 선택지를 물색하다 결국에는 이도저도 못하는 꼴이 되어버리고 만다….
아아, 아아, 아아….
나는,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도대체 어찌해야… 나는… 나는…
으으읏~~…! 읏…!
보지와 항문을 깊숙이 쑤셔오는 몽둥이와 함께, 약 25분만에 간신히 도달한 가벼운 절정으로.
유라의 사고는 슬쩍 흐려지고, 몸을 부들부들 떨고 만다.
아직 만족에 이르려면 한참은 멀었다….
아직, 아직, 아직…!
* * *
유라는 중간중간 차라리 잠들기 위해 침대 위에 눕거나 했다.
차라리 의식이 없으면, 이런 욕망 때문에 초조함을 느끼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러나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그것은 실패하고 말았다.
당연하다.
심장소리는 시끄럽고, 몸도 자궁도 보지도 젖도 자신의 모든 것이 초조함에 휩싸인 지금… 제대로 잠에 들 수 있을 리가 없다.
수면(睡眠)으로 도망치는 것조차 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자기 손으로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타인의 도움은 빌릴 수 없다. 윤리적으로, 상식적으로 그것은 거부해야 할 일이다.
‘탈출… 탈출… 도망, 쳐야….’
차라리 탈출한다면 어떨까.
도망친다면 어떨까.
욕망과 초조함 속에서 그런 선택지도 떠올려보았지만… 그러나, 유라는 여전히 섣불리 행동할 수가 없었다.
그것은 아직 그녀의 안에 남아있는 세뇌의 잔재 때문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그녀의 정신은 자유로우나 모종의 이유로 이곳을 떠날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인지.
‘여기에, 있으면….’
‘이거… 해소가 가능하지 않을, 까…?’
‘여기서만… 해결이 가능하지 않…나?’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닌 몸.
정상적인 사고로는 견뎌낼 수 없는 미친 성욕.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여기 밖에 없다고, 자신의 안에 있는 본능이 고한다.
도망쳐버리면.
여기서 빠져나가면, 더 이상 그 뒤에는 미래가 없음을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이곳에 있어도 끝장, 나가서도 끝장이라면.
그렇다면 차라리 이 성욕을 해소하는 삶을 고르는 편이, 더 낫지 않나…?
그렇기에,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유라는 힘을 방출해 이곳에서 탈출할까 시도하면서도.
결국에는 낙담과 함께 포기하면서, 다시 얌전히 자위를 하거나 누워서 잠들고자 노력하는 것을 반복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이미 시간감각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마그마와 같은 성욕 속에서 뇌의 일부가 녹기라도 한 것인지, 지금 자신이 하는 행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되었다.
과연 자신은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내가 여기서 뭘 하는 것이며 나는 누구인지… 그러한 것조차도 희미한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기이이이이이이잉—— 하고.
번민과 고뇌에 젖어있던 유라가 있던 방.
그 문이 양옆으로 열리고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법소녀, 즐기고 있었나? 그렇다면 미안하군.”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박사.
증오스러운 적. 유라를 장절한 절망의 늪에 빠뜨린 장본인.
자신의 몸을 잔뜩 개조했으며, 그의 입맛대로 자신을 이용하고 또 낄낄 비웃어 댔던 그의 모습을 유라는 떠올리고.
그리고 눈에 불을 밝히며, 박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 손짓에 호응하듯, 유라의 보지와 항문을 찌르던 가 뽑혀져 나오고.
이어서 그대로, 미사일처럼 거센 기세로 박사를 향해 날아들었다.
콰아아아아아앙!!!
쿠우우우우웅!!!
그리고, 날아든 그 흉악한 쇠몽둥이들은.
목표였던 박사를 벗어나, 그 양 옆의 벽이며 바닥을 요란하게 깨부수며 처박혔다.
애초에 박사를 직접 노린 것이 아니라, 단순히 위협하기 위한 용도였을 뿐이다.
“목숨이 아까우면 당장 꺼져. 그 면상 보고 싶지 않으니까.”
유라는 지금 자신의 꼴이 어떤 지도 잊은 듯, 박사를 향해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잔뜩 달아오른 채고, 전신에서는 음란한 암컷 페로몬이 풀풀 풍겨져 나오니 위압감이나 두려움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박사는 능청스레 웃으며, 유라의 위협에도 아랑곳 않고 가까이 다가간다.
“기록 영상은 다 확인했네. 저런… 자기 손으로는 아무리 해도 만족할 수가 없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정말 똑똑히 확인했어. 불쌍할 정도더군.”
박사가 손을 내젓자, 그의 앞에 홀로그램으로 어떤 영상이 떠올랐다.
그것은 분명 이 방에 있던 유라의 모습으로.
그녀가 온갖 천박한 자세로 자위하던 꼴을, 여러 각도에서 모조리 담아내고 있었다.
유라는 분명 이 방의 감시카메라를 확인했고, 또 그것을 모조리 부숴버렸을 터다.
그러나 어떻게 저런 것이 찍힌 것인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제서야, 공중에 떠다니는 물체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촬영용 소형 드론.
한 둘이 아닌 그 드론들이 어느샌가 들어와, 유라의 모든 모습을 그 렌즈에 담고 그대로 박사에게로 전송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걸 알아차리지 못하다니….
얼마나 정신없이 열중하고 있었던 것이면, 이 드론의 존재조차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을까.
아무튼,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다.
유라는 곧바로 사고를 전환하고, 박사를 위협하고자 날렸던 그 몽둥이를 다시 불러들여 그 손에 쥐었다.
하나는 공중에 둥둥 떠다니며, 언제든 쏘아낼 수 있다는 듯이 그 끝을 박사에게로 향하고 있으며.
하나는 유라의 손에 쥐여져, 언제든지 휘두를 수 있다는 그런 위압감을 발산했다.
유라는 한쪽 팔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고, 몸을 오므려 국부를 가리면서… 그러면서도 여전히 박사를 노려보면서 말한다.
“당장 꺼져버려! 드론도 다 치우고!”
후웅, 하고.
그 가녀린 팔에 어울리지 않는 묵직한 몽둥이가, 한손으로 휘둘러진다.
그 요란한 파공성은 좀 떨어진 위치에 있는 박사에게도 충분히 들릴 정도였다.
하지만.
“왜 그래. 도움이 필요한 거 아닌가? 내가 떠나가면, 또 몇 시간… 아니 며칠을 더 이런 꼴을 하고 있을 셈이지?”
박사는 여전히 태연하다.
태연하고 느긋한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아무런 걱정도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듯하다.
유라가 그를 공격할 수 있을 리가 없다는, 그러한 확신이 담긴 모습….
“꺼져! 필요 없으니까! 나는——”
“그러지 말고, 마법소녀.”
박사는 타이르듯이 말한다.
너무나도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그는 유라에게 다가가서는.
“어때, 이게 갖고 싶은 게 아닌가, 마법소녀?”
박사는 말한다.
과시해 보이듯, 바지의 사타구니 부분이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을 유라에게 선보인다.
‘아….’
유라의 사고에 공백이 생긴다.
지나치게 폭주하며 열이 올라 있던 머리가, 단숨에 정지한다.
그 아래에 무엇이 있는가, 그것은 명백했다.
무엇보다, 그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부터 수컷의 냄새가 그녀의 점막을 가득 메울 듯이 덮쳐와서.
그래서 머리가 어지럽고, 더더욱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되어버렸다.
꿀꺽…
그 바지 아래에 숨겨져 있을 물건에 침을 꼴깍 삼키고 만다.
그대로 얼음처럼 굳어진 채, 오로지 박사의 사타구니를 뚫어져라 쳐다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