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ortstop hits a home run too well RAW novel - Chapter 138
138. 두더지
코리 윈스턴이 그 어느 때보다 예민하다.
물을 마시는 단순한 행동에도 뾰족한 예민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선발 투수가 선발로 경기를 나서는 날에는 자연스럽게 왕이 된다.
지금 모든 선수는 물론 감독까지도 코리 윈스턴을 배려하고 눈치를 보고 있었다. 앞선 두 번의 승리는 윈스턴에게는 부담감을 덜어 줄지언정, 한편으로는 또 다른 부담이었다.
이 분위기를 이어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같은 외국인 투수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승부욕이 섞여 있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한국 시리즈였기 때문이었다.
통합 우승으로 가는 길.
오늘 코리 윈스턴이 승리를 챙긴다면 이제 단 1승만 챙기면 된다.
즉, 한결 수월해진다는 뜻이었다.
“오늘 도미닉 괜찮대?”
서울 썬더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여기는 감독은 아예 선발 투수 앞에 얼굴을 비추고 있지 않았다. 도미닉 홈즈는 여전히 고의 사구에 대한 감정이 남아 있었고 자연스럽게 김성철도 선발 투수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네, 괜찮대요. 오늘 공도 좋고요.”
“그나마 다행이네.”
김성철 감독이 안도의 숨을 내뱉는다.
도미닉 홈즈는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한 눈으로 몸을 풀고 있다. 물도 마시고 가볍게 러닝도 하며 경기를 준비한다.
잠실 경기장은 사람으로 가득찼다.
이번에는 서울 썬더스 홈이었고 자연스럽게 팬의 비중은 반반이었다. 1루와 3루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기 싸움이 느껴진다.
일부러 음식을 사러 가면서도 대전 응원가를 부르는 원정팀이 있었고 서울 썬더스도 지지 않았다.
“플레이 볼.”
경기가 시작되었다.
대전 호크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한국 시리즈 3차전에선 도미닉의 컨디션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
[박준용에 이어서 유행운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을 가져옵니다! 오늘 도미닉 공이 정말 좋네요. 오히려 1차전 때보다 더 구위가 살아 있는 모습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3차전에 와서야 에이스를 기용하게 된 서울 썬더스인데 오늘마저 패배를 하게 되면 우승은 물 건너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거든요.] [조석찬, 타격! 내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3루수, 콜을 외치고 안전하게 타구를 처리합니다. 삼자범퇴! 돌아오자마자 에이스의 위엄을 보여 주는 도미닉 홈즈! 광고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유행운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스플리터에 속았다.
도미닉 성향에 풀카운트에서는 정면 승부를 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포수 김수한의 선택은 스플리터였다. 그대로 허공을 가르며 혀를 찼고 안일하게 생각했음을 깨달은 유행운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글러브를 챙겼다.
코리 윈스턴은 초구에 승부를 한 1번 타자를 뜬볼로 처리했다. 좋은 스타트였지만, 그 후에는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를 만들었다.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었고 포수가 마운드를 방문하며 투수를 다독였다. 유행운이 수비 자세를 잡는다.
윈스턴은 다혈질이었고 쉽게 흥분한다.
차분함을 유지하면 공을 잘 던지는 유형이지만, 한국 시리즈에서는 극도로 예민해진 모습이었다.
따아아악!
4번 타자 김수한이 배트를 멀리 던진다.
윈스턴의 얼굴이 굳었으며 유행운 역시도 오늘 경기가 쉽지 않다는 걸 이 순간 느끼고 있었다.
* * *
서울 썬더스의 타선이 드디어 터졌다. 그리고 도미닉 홈즈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투타 조화가 완벽해진 서울 썬더스는 뒤늦게 본 모습을 찾았다. 아쉬운 점은 도미닉을 정상적으로 운용했다면 5차전에도 기용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수 없게 됐다는 점이었다.
강우성은 5차전에도 출전할 수 있다.
대전 호크스가 오늘 패배하더라도 여유로운 이유는 탄탄한 선발진 덕분이었다. 그럼에도 승리를 원한다. 이왕이면 쉬운 길로 가는 게 가장 베스트였다.
[6-4-3 병살타! 지선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지만, 문혁준의 유격수 정면 타구로 주자가 모두 삭제됩니다!]오늘만큼은 질 수 없다.
도미닉은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대전의 강타자들을 연속으로 삭제한 도미닉은 지금껏 쌓여 있었던 울분을 프레드릭에게서 삼진을 빼앗으며 터트렸다.
두 손을 번쩍 들며 포효하는 모습에 서울 썬더스 팬들이 화답한다. 응원가가 울려 퍼졌고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는 서울 썬더스에게 쏠렸다.
[윈스턴 포심이 흔들립니다. 구종이 다양하지 않아도 윈스턴이 살아남았던 건 포심이 강력하기 때문이거든요. 높은 타점에서 내리 꽂는 포심은 타자들이 알고 있어도 공략하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제구가 많이 흔들리는 모습입니다.]지금 코리 윈스턴의 머리에는 다양한 생각이 교차한다.
도미닉 홈즈와 화장실에서 마주쳤을 때 이미 경쟁심이 마음에 가득 찬 상황이었다. 현재 상황에서는 도미닉의 완승이었다.
물론 같은 선상에 두더라도 전체적인 평가는 도미닉이 더 특급 용병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렇다고 윈스턴이 실력이 없는 투수는 아니었다.
내년에도 대전 호크스는 코리 윈스턴과는 함께한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튼튼한 용병은 긴 시즌을 버티기에 딱 적합했다.
따악!
[유행운이 몸을 던져 타구를 몸으로 막아 냅니다! 1루 송구!]이미 2루는 늦었다.
강습 타구라 일단 외야로 빠져나가지 않게 몸으로 막는 것이 먼저였다. 타자 주자를 잡아낸 유행운이 윈스턴을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럼에도 윈스턴은 굳은 얼굴을 풀 줄 몰랐다.
[1사, 2루. 여전히 득점권 찬스가 이어집니다.] [어. 지금 대전 호크스 불펜장에 투수가 몸을 풀고 있어요. 아직 2회 초인데, 벌써 불펜 가동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채수영, 이재희 선수가 동시에 몸을 풀고 있네요. 1차전에서 강우성이 완봉승을 거둔 덕분에 불펜 소모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어제는 휴식일이었으니, 충분히 불펜 조기 투입도 가능합니다.]최정환 감독이 초강수를 둔다.
결코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였고, 윈스턴이 또 다시 실점을 하자 바로 투수 교체가 진행됐다.
[결국 코리 윈스턴 선수가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오네요. 지금 4점 차로 벌어졌는데요. 더 실점을 하지 않고 타선이 터진다면 승리도 가능할 거라는 계산으로 보입니다.] [네, 두 번째 투수로는 이재희가 낙점되었습니다. 대전 호크스가 키우고 있는 젊은 투순데요. 아마 경험 차원에서도 기용을 했을 겁니다.] [그렇죠. 향후 10년 이상을 대전 호크스의 주축 선발 투수로서 활동해야 하는 이재희니까요. 자,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보겠습니다.]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서울 썬더스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재희가 공격적으로 투구를 합니다.]이재희는 침착하게 공을 던졌다.
시즌 중에는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주로 했기에, 긴 이닝을 끌어 줄 수 있는 투수였다.
이것 역시도 기회다.
대전 호크스에서 기대하는 유망주였기에, 한국 시리즈에도 기용하고 있었다. 이재희가 흔들린다면 바로 채수영이 가동될 거다.
채수영 역시도 롱 릴리프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투수였기에, 최정환은 코리 윈스턴을 내리는 일에 크게 망설이지 않았다.
그 시각.
더그아웃에서는 윈스턴이 쓰레기통을 걷어차고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있었다. 감독이 시선으로 경고를 주었지만, 뭐라 하지는 않는다.
선발 투수로서 긴 이닝을 끌어 주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었으니, 화가 날 법도 했다. 가장 근본적으로 외국인 투수 맞대결에서 참패를 당했다.
따아악!
투 아웃을 잡은 이재희가 또 불질을 시작한다.
늘 같은 패턴이었다. 그의 별명은 이사지랄이었다. 투 아웃을 잡아 놓고 지랄병이 도지는…….
제구가 없는 투수나 새가슴인 유형에게서 자주 발병되는 병이었다.
최정환 감독이 눈을 질끈 감았다.
* * *
[이재희 얘도 불펜하면 지 자책점은 지키고 남의 자책점만 폭등시키는 유형이구만???]└ 2사지랄;
└ 재희야 제발 이사지랄 좀 그만 해라;;;;
└ 꼭 1점을 내주고 이닝 정리해야겠니???
└ 윈스턴 어쩔…….
└ 오늘 윈스턴 공 개구렸어
└ 퀵후크 이해함;;;
└ 솔직히 채수영이 낫지 않음???
└ 재희 경험치 주려고 했겠지
└ 우리 정말 재희 곱게 키운다 ㅎ
└ 마당쇠는 이재희 흔들리면 기용할 듯
└ 물빠따들아 점수 좀 내라
└ 타격전 가보자고오오오오
안타깝게도 3회 초에도 득점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대전 호크스는 도미닉이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 점차 의지를 잃어 가고 있었다.
경기가 평이하게 이뤄진다.
넉 점의 점수 차가 한동안 유지되었고 이재희는 4회 말, 볼넷으로 주자를 1루에 출루시킨 후에 교체되었다.
채수영은 바로 더블카운트를 잡아 이닝을 정리했고 어서 대전 호크스 타선이 밥값을 해 주기를 기다렸다.
[스윙, 삼진! 도미닉이 5회에 찾아온 위기를 삼진으로 극복합니다! 벌써 6개의 삼진을 뽑아낸 도미닉!]도미닉은 5회에 첫 위기를 맞이했다.
6번 타자 프레드릭의 안타에 이어서 7번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어다. 그 이후에는 병살타를 잡아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삼진이었다.
완벽한 투구.
“잘하네.”
“네.”
“…….”
김성철 감독은 뒤늦게 반성한다.
사실 마음속으로 1차전의 패배는 도미닉 때문이 아니라 감독 때문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오늘 완벽투를 펼치는 도미닉을 보니, 이제 슬슬 인정해야 할 때가 왔다. 아니, 학습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응당 그래야 했다.
[자, 5회 말. 서울 썬더스가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현재 5점의 리드를 가지고 있는 썬더스. 아직도 마운드에는 도미닉 홈즈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전 호크스, 1번 타자 박준용부터 공격 시작됩니다.]오늘 대전 호크스에서 도미닉에게서 뺏은 안타는 단 두 개. 나머지 하나는 볼넷이었다. 빈타에 허덕였고 그만큼 도미닉은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박준용은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오늘 도미닉은 신들린 사람 같았다. 공 하나하나에 힘이 느껴졌고 실투는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점수를 만들어 내야 한다.
공을 진득하게 지켜본다.
걸치는 공이 원체 많아서 볼이라 생각한 공이 스트라이크가 된다.
“허어…….”
미간을 찌푸린다.
자세를 잡고 공격적으로 배트를 돌렸다.
따악!
하지만 잡아당긴 타구는 3루수 정면으로 흘러갔다.
혹시 모를 내야 안타를 기대하며 전력 질주를 시작한다. 혹여나 실책이 나온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었다.
[1루 송구! 박준용 몸을 던집니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아웃!”
괜한 짓이었다.
그저 슬라이딩 한번 해 보고 싶은 사람이 되었을 뿐이었다. 유행운은 그 모습을 보고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하지만 오늘 안타가 없는 사람은 유행운도 마찬가지였다.
타석에 선다.
흙을 고르고 배팅 장갑을 고쳐 꼈다. 연습 스윙을 하고 헬멧도 벗었다가 머리를 정리한 후 다시 쓴다.
오늘따라 즉흥적인 루틴이 길어진다는 건, 그만큼 투수를 의식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유행운이 타격 자세를 취한다.
“…….”
도미닉이 로진백을 든 채로 유행운을 응시하고 있었다.
1차전에서 그를 화나게 했던 근원이 유행운이었다. 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 타자 때문에 도미닉은 굴욕을 당했다.
오늘 그는 유행운에게는 더더욱 온 힘을 다해 공을 뿌렸다. 안타 하나도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었고 그 결과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유행운에게서 승리를 가져올 생각이다.
“흐으읍!”
발을 차올리고 강하게 허리를 비틀어 공을 뿌린다.
몸쪽 깊게 들어가는 빠른 볼. 유행운이 타이밍을 재며 배트를 빠르게 낸다. 두 번의 삼진 이후로 유행운은 더 이상 배트를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구부터 몸쪽 깊게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놓치면 그 다음 승부가 어려울 수 있었다. 팔을 옆구리에 붙이고 그대로 잡아당긴다.
코스는 크게 빗나가지 않았고 구위에 눌리지 않으려 손목에 힘을 주었다.
따아아악!
타구가 쭉 뻗어 간다. 배트를 던진 유행운이 1루를 향해 내달렸고 타구는 꽤 멀리까지 날아갔다.
[좌측 담장을 맞고 떨어지는 장타! 유행운, 1루 지나 2루까지 서서 들어갑니다. 이제 대전 호크스의 반격이 시작될까요? 다음 타자는 조석찬입니다!]유행운이 도미닉의 등 뒤에서 리드폭을 살살 늘려 가며 투수의 신경을 건드린다.
몸을 틀어 계속 2루 주자를 확인하는 도미닉이었다. 그때마다 유행운은 미소를 지었고 견제 자세를 취하는 도미닉을 놀리듯 2루 베이스로 돌아왔다.
‘신경 쓰지 말자.’
도미닉이 속으로 생각했다.
‘신경 쓰면 나만 손해야.’
시즌 중에도 유행운의 얄미운 주루 플레이를 목격해 왔다.
더그아웃에서도 보았고 실제로 경험하기도 했다. 지금 유행운이 투수의 신경을 건드리기 위해서 저러는 거라는 걸, 도미닉 역시도 알고 있었다.
스스스슥.
일부러 유행운이 리드폭을 늘리며 땅을 긁었다.
그 미세한 소리가 자꾸만 도미닉의 귀를 찌른다. 함성 소리와 앰프 소리가 뒤엉킨 야구장에서 그 작은 소리는 외면할 수 있다.
아니, 못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경이 등 뒤에 몰려 있는 탓에 계속 귀에 거슬렸다.
스슥, 스스스슥, 스스스슥.
지금 유행운은 리드폭을 줄였다가 다시 좁힌다.
그걸 반복하고 있었다.
슥슥슥슥.
이번에는 땅을 판다.
유격수가 그 모습을 미간을 좁히며 보고 있었다. 대체로 유격수 중에 또라이가 많다. 그의 눈에는 지금 유행운이 그렇게 보였다.
새로운 또라이다.
스스슥.
이번에도 유행운이 리드폭을 소리 내어 늘리고.
스스스슥.
이번에는 리드폭을 줄인다.
포수 김수한이 신경 쓰지 말라며 눈빛으로 투수에게 전달했지만, 이미 도미닉은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였다.
스스스스슥!
“Fucking!”
결국 참지 못했다.
도미닉이 뒤를 돌아보며 견제구를 던졌고 유행운이 귀루를 하며 실실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이 도미닉 눈에 들어왔다.
“!”
견제구를 잡으러 달려온 2루수가 생각보다 높은 송구에 눈이 커진다. 뒤늦게 점프를 해 보지만, 글러브에 닿지 않는 위치였다.
“예쓰!”
유행운이 재빠르게 3루를 향해 뛰어갔고 중견수가 허겁지겁 빠진 공을 수습하러 달려왔다.
촤아아악!
슬라이딩을 하며 3루를 밟은 유행운이 공을 잡은 중견수를 응시한다. 아직 송구하지 않은 상태였다.
휘익!
유행운이 홈 쇄도를 할 듯하자, 중견수가 놀라 송구를 했지만 그건 페이크였다. 다시 3루를 밟은 유행운이 씩 웃으며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으아아아악!”
분조장 도미닉이 허리를 굽히며 소리를 지른다.
슬슬 혈압이 오르고 있었다. 유행운의 그의 멘탈을 효과적으로 흔들었다.
* * *
[내 팀이지만 유행운 존나 얄밉다;;; 대전이라서 다행이야…….]└ 진심 존나 약올라
└ 실실 쪼개면서 저러는 거 봐;;;
└ 누가 리드폭 늘리면서 땅을 파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땅강아지인줄 ㅋㅋㅋ
└ 두더지냐?
└ 얄미웤ㅋㅋㅋㅋㅋ
└ 진심 내 팀이라 다행이야
└ 종신 대전
└ 도미닉 얼굴 빨개진 거 봐 ㅋㅋㅋ 개열받았음
└ 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행운아
└ 캬 행운신 역시 존멋
└ 재밌다 점수 안 나서 노잼이었는뎈ㅋㅋㅋ
└ 유행운 페어플레이 좀 해라 뭐냐?? 존나 비매너 투수 흔드는 것도 아니고 ㅋ
└ 그게 왜 비매너임? 지금 행운이가 뭐 함? 소리 지름? 욕함? 주루 플레이하며 투수 흔드는 건 당연한 거지 뭐래
└ 틀딱이냐? 저게 무슨 비매너임???
└ ㅋ 도미닉만 열받은게 아니라 번개빠들도 빡쳤구만????
└ 행운아 더 해 ㅋㅋㅋㅋ
└ 스퀴즈 가즈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퀴즠ㅋㅋ 나오면 대박이다
└ ㄴㄴ 조석찬 번트 못대
└ ㅇㅇ 희플만 갈궈도 점순데 무슨 스퀴즈 ㅋ
└ 진짜 행운이가 있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