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16
00116 당신은 좀 더 살아야 해. =========================
“여기까지 오시면 안전하실 겁니다요.”
믿을 수 없었다.
완벽했다.
복양성을 완전히 점거했고 남은 것은 원소의 병사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면 되는 것이었다.
“어째서 실패한 것일까요.”
어깨에 박혀 있는 화살을 뽑으며 장료는 떨떠름히 말했다.
그로서도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로 상황은 급변했다.
장막이 연주목의 좌에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각지에서 병사들이 몰려들어왔다.
서주로 원정을 떠났다던 조조의 맹장들이 병사들을 이끌고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여포는 당황했다.
허나 그렇다 하더라도 문제는 그것이 아니었다.
심배의 지휘를 받으며 있는 병력을 이끌며 버틸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지나도 지원은 없었다.
계속된 공격에 심배는 당혹스러워했고 그 결과 그의 지휘에는 구멍이 뚫려버렸다.
그 구멍을 놓치지 않은 적군의 지휘관은 빠르게 복양성을 점거하며 자신들을 공격해나갔다.
“첫번째는 원소가 우리를 버렸다는 것.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원소 역시도 당한 것 같더군요. 항에 접근하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으음…”
냉정히 판단하는 고순을 향해 여포는 침음성을 흘렸다.
아무리 천하최강이라고 하지만 계속해서 몰려드는 병사들을 이길 방법은 없었다.
탈출할 길 조차 없었다.
그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미친듯이 창을 휘들렀을 뿐이다.
“아무튼 고맙네.”
“아이고.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자네는 왜 우릴 구한 것이지?”
수십마리의 말을 이끌며 병사들의 움직임을 막고 그 틈을 노려 여포와 장료, 고순을 구해낸 이다.
자신이 크게 손해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그다지 아쉬워하지 않았다.
“에… 사실 예전에 여 장군님 휘하의 병사였습니다. 무, 물론 말단이었지만요.”
“…그랬나?”
“네. 그때… 여 장군께서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심하게 매를 맞고 몸져 누웠을 때 여 장군께서 보낸 사람이 쌀을 가져다준 적이 있었습니다. 일할 사람이 저 밖에 없었던 터라… 그때 여 장군님이 아니었다면…”
“으음… 그랬나?”
“네. 분명 그랬습니다. 여 장군께선 남들에게 욕을 먹지만 사실은 마음이 따뜻하고 자기 사람을 위하는 분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다 압니다요.”
눈을 반짝이며 그가 말하자 여포는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이 병사들에게 가혹하기는 했지만 그만큼 그들을 아끼기도 했었다.
이런 일이 없다고도 못하겠지.
“미안하군. 내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잘 기억하지 못하겠네.”
“아닙니다. 아닙니다! 당연히 기억을 못하시겠지요!”
사내가 황급히 손을 휘저으며 말하자 장료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장군. 곧 추적자가 올지도 모릅니다.”
“이제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하… 간다면 어디로 간단 말인가? 이제 갈 곳도 없다네.”
여포가 쓰게 웃으며 말하자 사내는 잠시 생각하다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 혹시 이런 소문 들으셨습니까?”
“무슨 소문?”
“조조가 서주를 공격하기 위해서 도겸을 찾았다고 합니다. 비열하게 잔수를 부리기는 했지만 조조 자체는 진짜 서주를 공격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도겸이 지금 싸움 잘하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서주에는 꽤 많은 도적들이 있으니 그들을 모아 군을 만들고… 일단은 도겸의 휘하에 들어가시는게 어떠십니까?”
“듣고보니… 나쁜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조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몇 없습니다. 저희가 밀린 것도 병력에서 모잘라서 그런 것 뿐이잖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조조의 목을 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장료와 고순은 사내의 말에 동의했다.
확실히 나쁜 방법은 아니다.
도적들을 규합하는 일 정도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동탁의 전법이 그런 것이었으니까.
아니.
정확히는 양주의 전법이다.
강도와 도적이 득실거리는 그곳에서 도적들을 규합하여 힘을 얻은 이들은 많았다.
“서주의 겁쟁이들이라면 여 장군께서 호령 한번 하시면 맨발로 달려가 엎드릴 것입니다.”
씨익 웃으며 코 밑을 훔치는 그를 여포는 말없이 바라보았다.
괜찮은 녀석이다.
자신을 구해준 것도, 그리고 머리를 굴리는 것도.
어쩌면 이렇게 세상에 휩쓸리는 것도 이런 이가 없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그를 차분히 바라보던 여포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자네. 고향이 어딘가?”
“헤헤. 양주입니다.”
“양주라서 그런 전법을 추천하는구만.”
“헤헤헤. 제 고향에서는 세를 잃은 도적들이 자주 쓰는 수죠. 다만 도적들을 확실히 굴복할 정도의 힘이 있어야 하는데… 여 장군님이라면 가능하실 겁니다. 도적들은 그저 힘 센 사람이면 무조건 대장으로 모시려고 할테니까요.”
“나와 함께 가자.”
“예에!?”
여포가 뜬금없이 제안하자 사내는 기겁하며 붕붕 고개를 저었다.
“아이고! 저같이 천하고 못난 놈과 함께 하시면 여 장군님의 이름에 오히려 누가 됩니다!”
“괜찮다. 그런 것 따위는 막아주겠다. 나와 함께 가자. 날 도운 것이 알려진다면 너는…”
“저는 괜찮습니다요. 저 때문에 그러시는 것이라면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저는 분명 여장군님의 발목만 잡을 겁니다. 보셨잖습니까. 제가 말을 탈 때 무척이나 휘둘리던 것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말을 키우고 달래는 정도 밖에 없는 놈입니다. 부디 그런 과하신 말씀은 삼가주세요.”
후덜거리며 그는 연신 사양을 했다.
그런 그를 보며 여포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아쉽군. 자네가 같이 있었으면 좋았겠는데.”
“부디 무운을 빌겠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그가 인사하자 여포와 장료, 고순은 사내가 마련해 준 말에 올랐다.
“반드시 이 은혜는 갚도록 하겠네.”
“여 장군께서 세력을 일으키고 잘 사시는 것이 저에게 은혜를 갚는 길입니다.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자네의 이름조차 모르는구만.”
“아…제 이름이요.”
여포의 질문에 사내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 저도 고향에서 죄를 짓고 쫓겨난 몸이라… 이름이 없구만요. 그냥 양주의 말장수 강가놈이라 불러주십시요.”
여포와 장료, 고순이 떠나가자 사내는 언덕 밑으로 터덜거리며 내려갔다.
꽤나 시간이 걸려 내려갔을 때 그는 잘생긴 청년이 자신을 기다리는 것에 활짝 웃고 그에게 달려갔다.
“곽 선생님!!”
“고생했다.”
“아이고. 아닙니다. 선생께서 시키시는대로 했을 뿐인데요.”
비굴하게 웃는 그를 향해 곽 선생. 조조군의 군사이며 이번 장막의 반란을 단번에 잠재운 곽가는 자신의 뒤에 서 있는 사내에게 손을 들어 올렸고 그는 들고 있던 커다란 주머니를 그에게 주었다.
“받아.”
“감사합니다!”
주머니를 받은 그는 안을 열어보고 더욱 밝게 웃었다.
주머니 안에 가득 담겨 있는 금전. 적어도 오백냥은 넘어보이는 것에 기뻐하는 그를 향해 곽가는 차분히 물었다.
“전부 말했나?”
“예. 서주로 가라고 말했고 여포도 서주로 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 아주 잘했다.”
“헤헤… 별 말씀을요. 곽 선생께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서 한 일이었습니다.”
“그럼 돈 다시 돌려주던가.”
피식 웃은 곽가가 손을 내밀자 사내는 싱글거리며 주머니를 챙겼다.
“어이쿠! 날이 참 좋군요. 떠나기 참 좋은 날이겠습니다.”
“쯧. 진짜 갈 생각인가?”
“곽 선생님께 은혜도 갚았고… 저도 제 본업이 있는지라… 하하.”
“그저 말을 사고 파는 일을 하려는 것이면 내 곁에서 해도 되지 않나? 내 많이 지원해주지.”
곽가가 웃으며 말하자 강씨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곽 선생님도 아시잖습니까. 제가 역마살이 있어서 한 곳에는 잘 못 있는다는 거. 그리고…”
“그렇지. 자네는 쫓기는 몸이었지.”
아쉬움에 곽가는 입맛을 다셨다.
그의 반응에 옆에 서 있던 장수가 검을 잡자 곽가는 고개를 천천히 저었다.
“그럴 필요 없네. 우리의 죄인이 아니니까.”
“그러믄요! 제가 연주목 나으리를 얼마나 존경하는데.”
장수가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인지 강씨는 당황하며 두 손을 흔들었다.
“그럼 잘 가게. 어디로 갈 생각인가?”
곽가의 허락이 떨어지자 강씨는 돈주머니를 소중히 안고 잠시 생각하다가 히죽 웃었다.
“요새 산양군이 그리 살기 좋다더군요. 거기로 가 볼 생각입니다.”
“산양군. 좋은 생각이네.”
요새 조조군 내에서도 산양군수와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한번 정도는 자신도 보고 싶다 생각하며 곽가는 손을 들어 올렸다.
“잘가게. 강망. 이름없는 자여. 다음에도 볼 일이 있기를 기대하겠네.”
“부디 만수무강하십시요! 곽 선생님!!”
곽가를 향해 한번 절을 하고 강망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떠났다.
그가 멀어지는 것을 본 장수는 한숨을 푹 내쉰 후 물었다.
“곽 선생. 어째서 그를 놔준 것이오.”
“필요하니까.”
“제대로 대답하시오.”
싸늘한 장군의 어조에 곽가는 입꼬리를 끌어 올린 후 그에게 지휘봉을 겨눴다.
“필요하니까. 유비가 서주를 얻게 하지 못하려면 도겸에게 힘을 줘야 했으니까.”
“무슨… 소리요?”
이해를 하지 못한 묘재. 조조의 사촌 동생인 하후연은 눈쌀을 찌푸렸다.
이 남자와 같이 작전을 했을 때는 확실히 놀랐다.
마치 예언이라도 하는 것처럼 적들의 움직임을 정확히 잡아 그곳을 공격하는 지휘능력에는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이 남자의 어투다.
고집이 세고 모든 것을 자신만이 안다 생각하며 떠들어댄다.
이런 똑똑한 이를 조조는 좋아할지 모르지만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
그리 생각하며 그가 한숨을 내쉬었을 때 곽가는 빙긋 웃었다.
“공손찬의 부하 생활을 하며 유비는 많은 힘을 얻었지. 인망, 그리고 명성. 두 아우들의 실력을 천하에 퍼트렸다. 그런 그를 원하는 이는 많지만 유비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만한 곳은 단 한곳 밖에 없어. 연주목으로 인해 위기를 맞이한 도겸.”
“…..”
“도겸은 연주목을 상대해야 하는 위기에 빠졌지.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연주목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가 필요해. 하지만 지금 그 실력자는 어디에 있지? 아무도 없어. 연주를 잘 다스리며 도적들을 처단하고 점점 강해지는 조조와 상대할 만한 이는 없단 말이야. 유비 외에는.”
“그래서 여포를 그쪽으로 보낸 건가?”
“그래. 도겸에게 있어서 유비는 위협적인 존재야. 서주의 구원을 빌미로 유비를 불렀겠지만 도겸으로써는 유비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어. 왜? 강한 두 아우들 외에도 유비의 인망이 너무나 두터우니까.”
“그래서인가.”
유비가 도겸에게 갈 경우 도겸은 유비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았다.
황족이라는 이름.
인자하고 후덕한 성품.
그리고 천신장 같은 두 동생.
혼란스러운 천하를 정리하기 위해 하늘이 내려 준, 마치 신화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런 이가 서주에 와서 조조를 물리치기라도 한다면 도겸으로써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
“아무리 난세라 하더라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지. 안정되면 자신의 뒤를 잇게 하는 것은 자신의 자식으로 하고 싶은 법이다. 하지만 유비가 있다면 그것이 불가능하지. 백성들이 유비를 따를테니까.”
“하지만 여포에게는 인망이 없다. 가진 것은 그저 천하최강이라는 이름 뿐. 인망이 없기에 도겸은 안심하고 서주목의 자리를 자신의 자식에게 줄 수 있다는 거군.”
“맞아. 그렇기에 나는 여포를 놓쳤어… 아니, 정확히 말하지. 일부러 놔주었다. 그는 좀 더 활약해야해. 좀 더 살아있어야 해. 좀 더 움직이고 좀 더 여기저기서 깽판을 쳐야 해. 이렇게 허무하게 죽어서는 안된단 말이야.”
“천하 최강을 쓰러트리는 것은 맹덕이 되어야 한다는 거군.”
“그래. 지금 여포라는 과일을 따기에는 너무 일러. 그는 좀 더 폭군이 되어줘야 해. 천하의, 서주의 적이 되어주어야 해.”
“하지만 과연 그가 그렇게 움직일까?”
“움직일까가 아니야.”
하후연의 가슴을 툭 친 곽가는 몸을 돌리고 언덕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허둥거리며 그의 뒤를 따르던 하후연은 곽가의 말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꼈다.
“움직이게 해야지. 그게 책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무시무시한 사람이군. 당신이라는 자는.”
“고작 이정도로 무섭다고 하면 곤란하지. 진짜 무서운 자는 천하에 얼마든지 있으니까.”
곽가는 슬쩍 서쪽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하긴. 그 자와도 승부를 내야 할 텐데 말이야… 그가 자신의 계획을 완성시켜버리기 전에… 말이지.”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입니다!
와 개덥네요 이게 뭔…
오늘 북쪽은 비가 내리고 남쪽은 더운 것이 대한민국이 찜통이 되었구나! 싶네요
ㅎㄷㄷㄷㄷ
진짜 잠깐 나갔다가 왔는데 온 몸에 습기와 땀이 ㄷㄷ
작년에는 안이랬던 것 같은데.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용
그럼 대댓글 갑니다
트릭스타 // 와 진짜요 원래 에어컨 안키는데 죽을듯 ㄷㄷ
작은히어로 // 님도 이제 에어컨의 세계로 ㄷㄷ
Luaian // 저희집이 좀 이상하게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더군요 ㄷㄷ
다섯개단풍 // 엥? 진짜요?
현익 // 그죠? 진짜 ㅎㄷㄷㄷ
TiffanyDream // 과연!?
천공의행검 // 간사할 간 아님까?
흑현 // ㅋㅋㅋ 타락한 전풍!
카이대제 // 전 그냥 쥐쥐치고 전기세를 선택… 와 죽을 것 같아요 진짜
병장놀이 // ㅋㅋ깽판왕 진유하!
땡굴이시 // 오오ㅠㅠ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NeverEndingStory // ㅋㅋㅋ과연!? 어찌 될까요!?
칵테일3 // ㅋㅋㅋㅋ그럴 가능성이!?
ppk12 // 어느정도는 비율이 맞아가는거죠 ㅋㅋ
비누좀주워주세요 // 귀큰놈은 이 곽가가 막았으니 안심하라구!
백발마인 // 늘 감사드려요~
피먹는돼지 // ㅋㅋ 좀만 기달려주세용!!
인페르니우스 // 늘 감사드려요~
달나라아무개 // 주호구!
고딩치토게 // 늘 감사드려요~
123235 // 담달 전기세 보고 진짜 고민을 해야할듯 싶네요 ㅠㅠ
니알라토텝 // 오… 그랬나요? 그럼 간신 진유하는 버려지…는건가ㅠㅠ
cws // ㅋㅋㅋㅋㅋ간신의 특징!
빈궁귀공자 // 와 진짜 완전 공감…
면도날드 // ㅋㅋ나름 1부 중간보스급인데!!
Guaaaaak // 하지만 일요일엔 사무실가기가…ㅠㅠ
dnjsi // 늘 감사드려요~~
암천회류 // 항상 감사합니다~
이슈티르 // 호구잡느냐 마느냐의 다툼이죠 ㅋㅋㅋ
마스터칼솔럼 // ㅋㅋㅋㅋ진짜 그런듯 ㄷㄷㄷ 몸은 좀 어떠셔유?
럼프 // 관우 멋지죠…
허클베리fin // 원소군이 후달린 이유가 책사들끼리의 알력다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지요 ㅎㅎ
새벽산책 // 저랑 2도차이네요 ㅋㅋㅋㅋㅋ
허니앙쥬 // 못된 귀쟁이는 여포가 물리침! 얍얍!
잘되기를 // 늘 감사드려요~
halem // 네 ㅋㅋ거기에 일기장도!
광성 // 오… 놀라운 식견. 과연 어찌 될까요!?
타루티어루 // 네 일설에는 곽푸치노라고 한다지만 그래도 곽가는 좀 쩐다고 생각됨다
켄케루 // ㅋㅋㅋ감사…
GY그랑 // 하지만 다들 어떻게든 이용해먹을까 하는 ㅋㅋㅋㅋ
911입대 // 으잌ㅋㅋ 핸드폰으로 보시는거 아니세요? 어딜 갔다오셨길래 ㄷㄷ
월광천군 // 늘 감사합니다~
자유의노래 // 일기장도(읍읍
그럼 내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