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4
00014 너에겐 자질이 없어 =========================
“후아… 배부르네요.”
“그러냐.”
그냥 병문안으로 간거였는데 밥까지 얻어먹고 나올 줄이야.
아니. 밥이 중요한게 아니지.
“도련님.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그런게 있어.”
여종이라니! 어여쁜 여종이라니!
민이 형 어머님은 내가 승낙하든 안하든 보낼 생각이었는지 벌써 연통을 보내놔 겨울 쯤에 올 예정이라고 한다.
“아~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
“날도 추운 겨울을 왜 기다리십니까.”
“넌 알바 아냐.”
여종이 온다는 것을 모르는 요화는 이상하다는 듯 날 쳐다봤지만 난 지금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나저나 금이 다섯냥이라… 도련님.”
“왜?”
“시장이 갈 수 있을까요?”
“시장에는 왜?”
“이 돈으로 철검을 사고 싶어서요. 창도 좋지만 저만을 위한 좋은 검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흠. 뭐 그러자. 그런데 검 볼 줄은 알아?”
“네. 배웠어요.”
호위무사라고 하지만 관아의 관병들이 쓰는 몽둥이와 단검 하나만 들고 다니는 요화였다.
검 한자루 정도는 있는게 낫겠지.
“그러지. 뭐.”
지금 들어가도 딱히 할 일이 없었다.
그럼 시장에 들렀다가 가는 것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나도 시장 구경하고 싶고.
요화와 함께 시장으로 이동했다.
근처에 있는 강에서 잡은 물고기나 조개를 팔고 산에서 나는 나물이나 과일, 간단하게 들고 먹을 수 있는 꼬치나 과자들, 생활에 필요한 바구니나 질그릇이 대부분이지만 시장의 끝에는 현에 몇 없는 대장간이 있었다.
“도련님 아니십니까!”
“오늘은 왠 일이십니까?”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한 덕분에 시장에 있던 이들 중 날 알아보는 이들이 몇명 있었다.
그들이 인사를 건네는 것에 대충 답해주며 시장 끝에 있는 대장간으로 향했을 때 요화는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우와…”
“헤에. 이게 검인가.”
뜨거운 열기와 쇳물 녹는 냄새가 인상적인 대장간 근처에 도착했을 때 요화는 후다닥 대장간 근처로 뛰어갔다.
벽에 걸려 있는 검이나 창, 활을 보며 그가 감탄하는 것을 무시한 채 난 다른 것에 관심을 두었다.
농기구들도 있었지만 철로 보이는 것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돌이나 나무, 동물의 뼈로 만든 농기구들이 있었고 대장간 안쪽에 금속으로 만들어진 듯한 괭이 날이 몇개 보였다.
“어이구! 유하 도련님 아니십니까! 뭘 사러 오셨습니까?”
“어? 댁은? 당신 대장장이였어?”
몇일 전에 나에게 심폐소생술을 배웠던 남자다.
덩치가 상당하고 근육도 꽤 있길래 일반 농민은 아닌 것 같았는데 대장장이었나?
“하하하… 예. 그런데 무슨 일로…”
“검 사려고. 쟤가 쓸거야.”
“오. 검. 그거 좋지요. 괜찮은 물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다 만든 거야?”
“개중에는 낙양이나 업에서 만들어진 물건들도 있습니다. 더 품질이 좋지요.”
건장한 대장장이는 굽신거리며 안내를 시작했다.
바깥쪽에 있는 것은 싸구려였나보다.
열기가 느껴지는 대장간 안쪽에 있는 나무 상자들 안에 척 봐도 비싸보이는 검들이 놓여져 있었다.
“이건 얼마야?”
은색의 날이 번뜩이는 검을 가리키며 묻자 대장장이는 히죽 웃었다.
“그건 금 열냥입니다. 운남의 철로 만들어진 것이라 탄성도 좋고 단단합니다.”
“이거는?”
“이건 금 일곱냥입니다.”
“으음…”
대부분의 검 가격이 상당했다.
아무리 좋은 철이 귀하다지만 이렇게 비싸다니.
내가 불만스러운 얼굴을 하자 대장장이는 머쓱하니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돈이 얼마 있으십니까?”
“금 네냥.”
“그럼 이건 어떠십니까?”
내 질문에 대장장이는 난처해하다가 안으로 들어가 상자 하나를 들고 나왔다.
“이건 어떠십니까?”
“허… 이건 저 검보다 더 좋아보이는데?”
검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봐도 처음 골랐던 검보다 더욱 좋아보였다.
요화도 내 곁에 와서 상자에 담겨 있는 무기를 보며 감탄했다.
“와… 좋아보이는데. 근데 이거 검… 아니지 않나?”
검처럼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지만 날은 한쪽에만 달려 있었다.
직배검이다.
중원에서 직배검을 볼 일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이렇게 좋아보이는 직배검을.
“뭐, 저주라도 받았거나 그런 건 아니겠지?”
“하하하… 그럴리가요. 그저… 조금 사연이 있는 검이라 그렇습니다.”
“사연? 무슨 사연?”
“그게…”
대장장이는 머뭇거리다가 쓴웃음을 지었다.
“비밀은 지켜주시는 겁니까?”
“당연하지.”
“주웠습니다.”
“…사연치고는 너무 짧다.”
되게 심각한 것처럼 얘기하더니.
혹시 장물 아니야?
내가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자 대장장이는 머뭇거리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으음… 그게 말입니다. 몇달 전에 낙양에 철을 구입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산을 타고 오는데 혈향이 물씬 풍기지 뭡니까.”
“그래서?”
“그래서 얼른 가봤죠. 가 보니까 왠 시체들이 그리 즐비했는지. 그 시체들을 장사지내주고 얻은 무기들 중 하나입니다. 다른 무기들은 모두 팔렸는데 이것은 직배검이라서 잘 팔리지 않더군요. 가격을 내려봐도 사람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아 다음에 낙양이나 하북에 갈 일이 있으면 그때 팔려고 모셔둔 것입니다.”
“그렇단 말이지. 흠… 어쩐다. 요화. 이건 어때?”
“음…”
직배검을 잡아보며 이리저리 살펴 본 요화는 심각하게 고민했다.
고민하겠지.
직배검이라는 것만 빼면 철 자체는 좋은 것이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봐도 좋아보이는데.
“이거 녹여서 검 만들 생각은 안했어?”
“그럴까도 해봤지만 도련님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잘 만든 것입니다. 어지간한 장인의 손을 탄 것이 아닌 것 같은데 이런 것은 잘못 녹이면 오히려 고철이 되어버립니다.”
“어쩔래?”
“으으으으음…”
내가 쓰는 것이 아닌 만큼 고민은 요화의 몫이다.
검을 쓰면 좋겠지.
하지만 괜찮은 검은 가격이 비싸고 싸구려 검을 쓸 바에는 그냥 관아의 검을 쓰는게 낫다.
가격적인 면이나 재질적인 면에서 보면 이 직배검이 제일 좋은 것 같지만 아무리 검과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한쪽 날이 없는 이상 사용법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거 주십시요.”
“어이구! 고맙네! 그려!”
한참동안이나 고민하던 요화는 결국 주머니에서 금을 꺼내 대장장이에게 주었다.
그것을 받은 대장장이가 신나하며 검집과 검을 챙겨주자 요화는 불안해하며 날 보았다.
“잘 한것 맞겠지요?”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냐?”
“으으으…”
“관아에 가면 직배검을 어떻게 쓰는 지에 대한 수련법을 알 수 있겠지. 그거 보면서 공부해라. 없으면 전 군승님이나 아버지께 요청해서 직배검에 대한 훈련법을 알아볼테니까.”
“네…”
낙장불입.
주머니에 있던 금이 나가고 손에 직배검이 쥐어진 요화는 한숨을 푹 내쉬고 그것을 허리춤에 걸었다.
꽤 긴 직배검인데도 불구하고 요화의 허리에 끼워지니 꽤 잘 어울렸다.
“그것도 나름 괜찮은 것 같은데?”
“헤헤…”
“연습은 해둬. 좋은 무기라고 해도 쓸 수 없으면 그저 장식에 불과하니까.”
“알겠습니다. 도련님. 당과라도 하나 드시겠어요? 제가 사드리겠습니다.”
“넌 아낀다게 뭔지 모르냐? 내가 왜 대장장이한테 가진 돈이 네냥이라고 한 건지 이해 안가?”
금 다섯냥 중 네냥이 사라졌고 한냥 남았다.
아껴서 나중에 악희한테 가져다 줄 선물이나 사지 당과를 사겠다는 그의 말에 난 어이가 없었다.
“하하하… 제가 금 한냥을 들고 있어봐야 어디다가 쓰겠어요. 그리고 도련님께 사드리는 것인데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흠. 뭐 그러든가. 야. 악희꺼도 사가자.”
“아, 악희 얘기가 왜 나옵니까!?”
“너 악희 좋아하잖아.”
“아닙니다!”
“뭐라고? 악희한테 말도 제대로 못거는 찐따라 안들리는데?”
“아! 진짜 도련님! 아니라구요!”
아니라고 발악하는 요화를 놀리는게 재밌어서 계속 악희의 이야기를 꺼냈다.
한참동안이나 아니라고 부정하던 요화가 결국 입을 다물어버리자 난 피식 웃었다.
“야. 저거 먹자.”
“꼬치 말씀이신가요?”
“응. 저거나 먹자. 저번에 유모랑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
떡에 콩가루를 뿌려 꿀을 조금 바른 당과를 가리키며 내가 말하자 요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둘, 아니 열개 주세요.”
“알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악희에게 주긴 하려나 보다.
내 눈치를 살피며 당과 꼬치 열개를 받은 요화는 주머니에서 금전을 꺼내어 내밀었다.
“야이 등신아!”
“엑?”
“금전!?”
설마설마 했는데 금전을 그냥 내버릴 줄이야.
요화의 멍청함에 난 한숨을 푹 내쉬었지만 이미 일은 터져버렸다.
“하아. 일단 먹자.”
“왜 그러십니까?”
이 녀석. 진짜 바보다.
이런 곳에서 금전을 내면 그걸 어떻게 거슬러주겠냐? 금전 하나에 쌀이 여섯섬인데.
여기 가게를 다 털어도 그만큼의 돈은 안나올거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요화가 금전을 내는 것을 다른 이들이 봤다는 것이다.
내가 동아현 현장의 아들이라는 것은 심폐소생술을 가르치며 많이 알려졌지만 모든 이들이 날 알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유하의 시대처럼 TV라는 것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것도 아닌데.
본 사람만 안다. 본 사람만.
심폐소생술을 배우러 오지 않은 사람들. 방금의 가게 주인 처럼 날 모르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 말은 여차하면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받을 수 없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는 거다.
특히나 시장 같은 경우는 뜨내기 한량이나 왈패들이 종종 있는데 그들이 덤벼 들 가능성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저, 저기 저희 집에서는 이것을 거스를 돈이 없어서…”
“죄송합니다만 다른 것은 없으십니까?”
역시나.
그래도 금전을 먹고 나르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헉… 도련님. 어쩌죠?”
“에라이.”
요화를 한심하다는 기분을 잔뜩 담아 바라보며 주머니에서 철전 하나를 꺼내었다.
그것을 받고 나서야 가게 주인의 표정이 밝아진다.
구리로 만들어진 거스름돈을 주머니에 받은 나는 힐끔 주변을 살폈다.
“야.”
“…네.”
“쟤들 보이지.”
“네.”
“이길 수 있겠냐?”
힐끔 힐끔 나와 요화를 바라보는 덩치 큰 사내 셋.
생긴 것도 꽤나 무식하고 생각없이 생긴 게 멋모르고 덤벼 들 가능성이 높았다.
내 질문에 요화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 정도야…”
“그럼 됐어.”
관병들과 싸워서 이기는 요화다.
아무리 내가 있다지만 저런 왈패들에게 당하지는 않겠지.
꼬치를 먹으며 나와 요화를 쳐다보는 왈패들을 훔쳐보았다.
우리가 움직이기만 기다리고 있는 건가?
난 한숨을 내쉬며 꼬치를 다 먹은 후 요화에게 말했다.
“가자.”
“네.”
요화와 내가 이동하기 시작하자 왈패들이 우리를 쫓기 시작했다.
천천히 뒤를 돌아보니 다들 딴청을 피우고 있다.
저래가지고 뭘 하겠다는 건지.
“어쩌죠?”
“냅둬. 군자는 다툼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어. 주제파악 못하고 덤벼들지 않는 이상 그냥 넘어가.”
아무리 요화가 강하다고 하지만 잘못해서 상처라도 입으면 내 손해다.
내 말에 불만스러워보였지만 요화는 별다른 말 없이 내 뒤를 쫓았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시장이 끝나고 거리가 한가해졌을 때 뒤에서 쫓아오던 이들이 발걸음을 빠르게 놀렸다.
“젠장. 뛰어!”
“예!? 예!”
“어이! 도련님들! 이거 떨어트렸어!”
“잠깐만 기다려보라고!”
우리가 뛰기 시작하자 왈패들 역시 뛰기 시작했다.
발걸음을 멈추게 하려는 것인지 개소리들을 지껄였지만 나와 요화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망할 꼬맹이들!”
“잡히기만 해봐…크억!!”
저 자식들이… 이득 없는 싸움이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저따위 말을?
그냥 도륙을 내버릴까?
뛰는 걸 멈출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된다.
“으악!?”
“뭐냐? 네놈은!!”
뒤에서 달려오던 이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그것에 고개를 돌려보니 왠 덩치 큰 거지 하나가 왈패들의 다리를 걸어 그들이 달리는 것을 막았다.
“뭐 하는 거지새끼냐!”
“…이보게. 도련님들. 이들과 아는 사이인가?”
“글쎄.”
중후한 목소리다.
덩치도 꽤 크고 드러난 팔의 근육이 우락부락한게 보통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넌 뭐하는 새끼냐!”
“그건 너희들이 알바가 아니지. 이 현은 너희같은 왈패가 없어서 좋았는데…”
“이 새끼!”
시퍼런 비수를 꺼내 든 왈패가 거지에게 달려들었다.
그 공격을 가볍게 피한 거지는 양 손으로 왈패의 팔을 잡은 후 그대로 꺽어버렸다.
“끄악!! 아으으!!”
“와, 와우.”
무슨 팔이 마른 나뭇가지 꺽이듯 부러져?
난 천천히 고개를 돌려 요화를 보았다.
요화 역시 저 힘에 놀란 것인지 입을 쩍 벌린 상태였다.
“야… 너 저 사람 이길 수 있겠냐?”
“아, 아뇨.”
첫 눈에 봐도 자기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해버린다.
요화마저도 질려버릴 정도의 힘을 가진 저 남자의 위엄에 왈패들은 당황하며 눈치를 살피다가 후다닥 도망가버렸다.
“우리도 튈까?”
“도망쳐도 잡힐 것 같은데요…”
왈패의 팔을 수수깡 부러트리듯 쉽게 부러트리는 힘이나 아까 전에 움직이는 몸놀림이나.
아무리 봐도 요화로는 택도 없을 것 같았다.
만약 저자가 악심을 품고 덤벼들면 정말 답이 없다.
그렇다면 굽히고 들어가야겠지.
“저기…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위험에 빠진 이를 돕는 것은 협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
협객이라기보다는 그냥 거지 같은데…
“으음…”
거지의 눈이 내 손에 들려 있는 꼬치에 꽂혔다.
뭐지?
배고픈건가?
거지의 목울대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난 한숨을 내쉬었다.
“보답으로 드릴 것은 없고 이거라도…”
“고맙네!”
내가 내민 꼬치를 받자마자 그는 순식간에 꼬치 여덟개를 해치워버렸다.
진짜 배고팠나보다.
“…..”
아까 왈패들을 쓰러트리던 움직임.
그리고 그 힘.
아무리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여덟개의 꼬치를 다 먹고도 모잘랐는지 손에 뭍은 꿀까지 핥아먹는 그를 바라보던 나는 뒤통수를 긁적거렸다.
“모자르신 것 같은데 어떻게… 식사라도 제가 대접하고 싶군요.”
“그럴것 까지는 없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니.”
“그러지마시지요. 도움을 받았는데 밥 한끼 정도는 큰 무리가 아닙니다.”
보통 사람이 아니라면?
정체를 파악하고 끌어들이자.
난세를 대비해서 옆에 강한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
내 제안에 그는 한참동안이나 고민하다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네.”
“별 말씀을. 저는 진 유하라고 합니다. 귀하께선…?”
“이거 신세를 졌는데 거기에 실례까지 저지르고 말았군.”
내 소개를 들은 거지는 당황하다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기주 하간군 막현 사람으로 성은 장. 이름은 합. 자는 준예라고 하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드에이어입니다!!
나왔습니다! 네임드 캐릭터! 장합!
과연 장합이랑 어떻게 될까요!?
자세한 것은 내일 계속됩니다!
대댓글 갈게요!
이즈니임 // ㅋㅋㅋㅋ과연 어찌될까요!? 누가 나올지는 내일을 기대해주세영!
halem // 으잌ㅋㅋㅋ 과연!?
고딩치토게 // 큰 기대는 하지 마셔요 ㅎㅎㅎ
타루티어루 // 간신이 마냥 나쁜 놈은 아니지만 여기선 나쁜 놈이 될수도 있죠 ㅋㅋㅋ
피먹는돼지 // 으하하하 과연!?
harrymoon // 그래야 할텐데요ㅠㅠ
공무원취준생 // ㅋㅋㅋ네! 동정은 조만간 뗍니다!
으아 ㅎㅎ 그럼 내일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