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187
00187 갑작스러운 선택 =========================
“이 많은 보리라니…”
서주에 들어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 손견이 하비군의 군수직에 잠시 제수한 적이 있었고 어렴풋이 남는 기억은 손책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었다.
“도대체 전답이 얼마나 많은거야…”
황개 역시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기억에 이곳은 그저 황무지였다.
하지만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넓은 밭이 만들어져 푸르른 보리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을…”
넓은 관도를 지나가며 밭을 건드리지 않았다.
손책이나 그를 따르는 손가의 사람들 자체가 손견의 지고한 대의를 따르는 이들이다.
백성을 아끼고 사랑하여 그들의 삶을 인정한다.
그렇기에 백성들이 고생하여 가꾼 밭을 짓밟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원술군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금 자신들은 서주, 그 서주의 중심인 하비를 치러 가고 있었다.
하비성주를 잡고 나면 이 넓은 밭과 저 보리가 자신들의 것이 되는 것이다.
하비성주는 고작해야 스물도 되지 않은 애송이이고 팽성군수나 동해군의 군수들 역시 비슷한 나이또래라고 들었다.
수경원의 인재라고는 하지만 그래봐야 애송이.
경력도 많은 자신들이 절대 질리 없다고 기령은 생각하고 있었다.
“저거… 으음.”
“참아라.”
밭을 갈던 백성들이 자신들을 보며 놀라 도망치는 것을 본 악취는 입맛을 다셨다.
오래간만에 여자를 보니 군침을 삼키는 것이다.
그런 그를 말리며 기령은 감탄했다.
‘하비성주가 서주에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정도나… 이거 쉽게 볼 수는 없겠군.’
아무리 백성들을 갈구고 괴롭히고 쪼아봐도 이정도의 밭을 만들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말에서 내린 기령은 보리밭에 손을 뻗었다.
손 안에 잡히는 알곡은 굵직해서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았다.
“풍년도 이런 풍년이 없구만.”
기령이 보리를 뜯어 씹어 삼킨 후 중얼거리자 그것을 들은 악취는 군침을 삼켰다.
“이만큼 있다면 서주 정벌을 하는 동안 주군께 군량 협조를 받을 필요는 없겠는걸?”
“함부로 백성의 것을 빼앗지는 마라.”
“알아. 알아. 빼앗지는 않을거야. 모두 우리의 것이 될텐데 말야.”
악취가 웃으며 능글맞게 말하자 기령은 눈쌀을 찌푸렸다.
원가의 적자이며 명문인 원술이 왜 이런 자를 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주군의 뜻인 만큼 함부로 떠들 수는 없지만 이자는 무척이나 불쾌했다.
“교유.”
“예.”
기령의 부름에 그의 부장인 교유가 차분히 다가왔다.
언제나 명령을 내려도 침착하게 대응하는 사내다.
그와 함께 이풍이 다가오자 기령은 잠시 생각하다가 악취에게 들리지 않게 말했다.
“모든 일이 제대로 끝났을 때. 저자를 죽인다.”
“…알겠습니다.”
“영 거슬렸는데 잘됐군요.”
원술의 곁에 남아야 할 것은 충신만 있어야 한다.
기령은 원가의 적자이며 이 난세를 끝낼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원술이라고 생각했다.
정통성의 면에서 따지더라도, 그리고 원술의 모습만 보더라도.
그 모든 것을 따졌을 때 이 천하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원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이의 곁에 저런 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해악만 될 뿐이기에 기령은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악취를 죽일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죽여야 할 것은….’
앞서 걷고 있는 손책을 노려보았다.
원술은 그럭저럭 손책과 주유를 중히 생각하고 있지만 어쨌든 위험한 인물이다.
만약 손견처럼 자신에게 충성을 다한다 맹세한 후 그의 수족이 되어 움직여준다면 모를까 그런 것이 아니라면 굳이 데리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원술에게 방해만 된다면 자신의 손으로 베면 된다.
“악취를 제거한 후 바로 손책을 친다.”
“허나 쉽지 않을 것입니다.”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치겠다.”
“장군.”
손책, 그리고 한당과 황개, 정보.
손책 하나만의 무용도 대단한데 역전의 전사인 저 셋이 낀다면 기령이라고 하더라도 자신할 수는 없었다.
“위험한 자다. 내 한 목숨 희생해서 손책을 제거한다면 오히려 후장군께 득이 되었으면 득이 되었지 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병사들을 지휘해서 바로 저들의 병력을 제거해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 기령은 다시 보리를 한점 뜯었다.
역시나 알곡이 튼실한 보리다.
“이정도로 정치를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알 수 있을 터. 손책이라는 자는 그리 만만하게 볼 만한 자가 아니야.”
눈물을 흘리며 결국 원술에게서 손견의 부대를 받아냈다.
그토록 원술이 거절해왔던 것을 받아낸 것을 보면, 어쩌면 그는 하늘의 사랑을 받는 인물일지도 몰랐다.
결과적으로 그는 원하는 것을 얻어냈으니까.
‘물론 친우를 잃는 대가이겠지만…’
주유 이전에도 하비성에 첩자를 몇번 보낸 적이 있었다.
대부분은 거의 잡혀서 끔찍하게 처형당했다고 하지만 고문 도중 어떻게든 버텨 살아나온 이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끔찍하기 그지 없는 고문과 형벌을 가했다고 한다.
비싼 꿀을 발라 벌들이 많은 곳에 묶어두질 않나.
발바닥에 소금을 뿌려 그것을 염소가 핥게 하질 않나.
그 외에도 물고문이나 불고문, 인두 등을 사용한 고문 등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훈련받은 첩자마저도 고문을 받다가 죽거나 병신이 되버리는 정도의 고문을 받았다면 제 아무리 주유라 하더라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다.
기령은 가까스로 자신에게 돌아와 보고를 하고 죽어버린 부하를 떠올리며 입맛을 다셨다.
‘아쉽군. 차라리 저자가 갔으면 좋았을 것을.’
“쉽게 생각할 수는 없겠군요.”
“음.”
힐끔 뒤를 보며 손책은 정보에게 조용히 말했다.
뒤따르는 기령과 악취, 이풍, 교유는 분명히 원술이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서 보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번 전투에서 하비성주를 잡거나 죽인다 하여 저들이 얌전히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려웠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제거를 해버릴까?”
자신의 철편을 만지작거리며 황개가 조용히 말하자 손책은 입을 꾹 다물었다.
마음같아서는 그러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유의 구출이다.
그를 구출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이봐. 너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진지할 수 밖에 없지요.”
손책의 대답에 황개는 어깨를 으쓱였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다.
“정찰에 따르면 하루 거리 정도에 막사가 있다고 하는구만.”
“평원에서 왜…”
“글쎄?”
서주는 저들의 땅이다.
그렇다면 좀 더 제대로 된 곳에서 맞이할 줄 알았는데 왜 평원에서 요격을 한단 말인가?
자신들에게는 나쁜 일은 아니다만 손책은 병법에 나오는 것과 아주 다른 방식을 보인 하비군의 움직임에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혹여 그가 뭔가 계책을 세운 것은 아닐까?”
“무슨 계책을?”
“유인책. 우리를 평원으로 끌어들인 후 후방을 공격하는… 아니면 원술과 벌써 거래를 하고 있을 수도 있지.”
“그럴 것 같지는 않은데…”
원술이 서주에 대한 마음을 접는다면 모를까, 그에게 있어서 서주는 무척이나 필요한 땅이었다.
그리고 저들이 이 주변의 밭을 보았으니 더욱 그럴 것이다.
알곡 하나하나가 두툼한 보리알들이 밭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만큼의 보리라니.
이정도라면 강남의 흉작지와 비교한다면 대풍 수준을 훨씬 넘어간 정도였다.
“서주 땅이 비옥하다고 하더면… 확실히 대단하긴 대단하네.”
“쉽게 볼 수 없겠어.”
“문대가 봤다면 반드시 이 땅을 차지하려고 했을텐데… 아쉽구만. 이정도 곡식이라면 굶고 있는 강남의 백성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는 그들을 보며 손책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버지의 이상.
손가의 뜻.
그리고 자신의 뜻.
친우를 구하러 가는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손책은 우울감을 떨쳐내며 이를 갈았다.
*************
감녕, 서황, 그리고 여영기. 관우와 관평.
거기에 흑귀대 일만과 백귀대 일만.
이들을 이끌고 마중을 나갔다.
아니 이걸 마중이라고 해야하나…
“저기. 얘들아?”
“네.”
“음?”
“좀 있으면 우리 전투할 수도 있거든? 자꾸 그렇게 긴장감없이 있을거냐?”
감녕과 서황이 서로 무기를 부딪히며 대무를 하고 있고 여영기는 그걸 구경하고 있었다
이건 무슨.
“에이~ 긴장감이 없기는. 완전… 우왓!”
서황의 대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자 감녕은 방천화극을 움직였다.
그것을 막아낸 서황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직까지도 극의 움직임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구만. 차라리 다른 무기를 쓰지 그래?”
“에이. 그래도 좋은 무긴데 써야지.”
“너무 무기에 집착하는 것 아닌가?”
“집착은 아니야. 집착은. 그냥 아까워서 그런거지.”
“그런 걸 보고 집착이라고 하는거다. 야! 너네 빨리 안올래!?”
내가 소리를 지르자 감녕과 서황은 대무를 멈췄다.
대무를 하며 실력을 쌓는 것도 좋지만 좀 나중에 해라.
갑자기 전투 터지면 어떻게 반응하려고.
“이런 전장에서 훈련을 해야 빨리 익힐 수 있단 말이지… 헤헤. 나중에 도련님도 같이 어떠슈?”
“어… 진짜?”
처음 듣는 소린데?
내 말에 감녕은 씩 웃으며 서황을 보았고 서황도 고개를 끄덕였다.
“전장이라는 것 자체가 기본적인 긴장감을 올려줍니다. 전투를 얼마 놔두지 않고 대무를 하는 것은 오히려 전투 중에 일어날 피해를 줄이거나 긴장감을 더욱 높여주기도 합니다. 그때 훈련을 하면 몸에 익히기 쉽지요.”
“다음에는 장합 데리고 와서 방패술 좀 배워야겠네.”
전장에서 훈련하는게 그런 효과가 있었다니.
이거 미안해지네.
“야. 미안. 괜히 소리질러서.”
“음? 아니. 우리 사이에 무슨 또 미안이야~ 나중에 술이나 한잔 사주쇼~”
감녕은 웃으며 내 사과를 가볍게 받아넘겼다.
“아무튼 금방 오겠군… 이젠. 무를 수도 없겠네.”
주유가 내 손에 잡혀 아직까지 살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만큼 손책은 하비성 근처의 평야까지 오며 학살이나 농지를 뭉개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다.
잘 한 짓이다.
만약 그거 했으면 협상이고 나발이고 다 개박살내버릴 거였으니까.
멀리 군세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흙먼지를 이끌며 움직이고 있는 적군을 보며 난 말 위에서 말했다.
“슬슬 사자가 올 것 같은데.”
“저기 오네.”
나보다 눈이 좋은 감녕은 먼 곳을 가리켰다.
군세에서 한 무리가 움직인다.
새파랗게 젊은, 이거 내가 말하니까 좀 그러네. 나보다 조금 더 나이가 많아보이는 청년이 흑마를 타고 달려온다.
그리고 그를 호위하는 수십의 병사들과 중년 장수 둘.
모두 심각한 표정이었고 그들을 향해 난 웃었다.
“주유 데려와.”
“예.”
여영기가 막사에서 주유를 끌고 나왔다.
머리는 풀어헤쳐져 있고 얼굴과 몸 여기저기에는 피가 뭍어 있었다.
또한 멍이 든 자국들도 굉장했고 며칠 씻지도 못한 듯 잘생겼던 그의 몸에서는 악취가 풀풀 풍겼다.
“…..”
입에 재갈이 물려 있는 그가 여영기에 의해서 끌려나오자 달려오는 이들의 속도가 빨라졌다.
“정지! 다가오면 죽인다!!”
소형 확성기를 입에 대고 외치자 달려오던 이들의 속도가 멈춰졌다.
저들이 멈춰지자 난 웃으며 말했다.
“손책!! 거기 있나!!”
“….!!”
역시 저 자가 손책이었나?
난 웃으며 주유의 목에 가져다 댄 칼을 더더욱 깊게 가져다 댄 후 외쳤다.
“주유를 살리고 싶으면 너 혼자 이곳으로 와라!!”
자…
어쩔 셈이냐.
과연 네가 움직일 수 있을까?
난 웃으며 그를 보았고 그는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말을 몰고 우리 군의 진형으로 와버렸다.
안오면 조롱하려고 했는데.
막상 저렇게 그냥 와버리니 맥이 빠진다.
“이거 고민되네.”
“뭐가?”
“죽일까?”
“상관없는데. 저 녀석도 꽤 강한 것 같고…”
히죽 웃으며 감녕은 방천화극을 꼬나잡았다.
“일단 대화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원래의 계획도 그것이니. 만약 협상에 실패하면 손책과 주유의 목숨은 저희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서황의 말대로다
손책이 혼자 여기까지 온 이상 그와 주유의 목숨은 나의 것이다.
“진유하아아아!!!”
잘 생긴 호남이다.
시원스럽고 두터운 눈썹이 인상적인 그가 호랑이처럼 내 이름을 포효하는 것을 본 감녕의 입가에 미소가 짙어졌다.
“저 새끼가… 우리 도련님이 지 친구인 줄 아나. 도련님. 한번만 하면 안될까?”
“나중에 해라.”
감녕이 당장이라도 튀어나가고 싶어하는 것을 말리며 난 여유있게 말했다.
“이리 가까이 오지 그래?”
“네놈!! 공근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보면 모르겠냐?”
그의 목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린다.
난 웃었고 손책은 이를 갈며 고정도를 뽑았다.
“그만!! 공근에게 손을 대지..”
“네가 지금 명령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명령은 내가 한다. 와라.”
분노로 이를 가는 그를 향해 웃어보인 나는 손책이 가까이 다가오자 확성기를 내리고 말했다.
“풀어줘.”
“…어?”
재갈과 밧줄을 푼다.
가볍게 자유로운 몸이 된 주유는 묶여 있느라 뭉쳐진 어깨와 몸을 추스린 후 손책에게 말했다.
“백부. 손가의 미래를 걸고 거래를 시작하자. 성주님. 이제 제대로 거래를 할 상황이 되었습니까?”
“그래. 그럼 손책. 간단하게 이야기하지.”
당황한 그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
“나의 부하가 되라. 우리의 사람이 되어다오. 손가 모두를… 내가 받아주마.”
“고, 공근? 이게 무슨 소리야?”
손책은 놀라며 주유를 보았지만 주유의 눈을 올곧게 그를 마주하고 있었다.
한점의 흔들림도 없이.
자신의 마음은 이미 정해진 것처럼.
우직하게 그를 응시하던 주유는 차분히 입을 열었다.
“너도 이곳까지 오면서 봤겠지만… 나쁜 제안은 아니다. 다만… 그 선택은 나의 주군이며 손가의 가주인 너에게 달렸다. 난 너의 뜻을 따르겠어.”
손책은 무척이나 당황한 듯 싶었다.
그렇겠지.
포로로 잡혀서 넝마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주유가 생각외로 멀쩡하고 거기에 내 제안이 괜찮은 제안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손책이라 할지라도 놀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는 주유와 나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어이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뭐 이렇게 갑작스럽게…”
갑작스럽게라…
“원래 중요한 선택의 순간은 항상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오는 법이다. 선택하라. 손책. 나와 손을 잡고 미래를 보며 살 것인지… 아니면.”
난 검을 들어 손책과 함께 온 원술군을 가리켰다.
“저들의 욕망에 묶여 허우적대다 손가의 대의와 함께 추락할 것인지.”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핫산에이어입니다!
음… 뭐라고 해야하나.
일단 오늘도 네편입니다.
분량조절 실패… 하.
뭐 그건 그거고.
햐… 이거 되게 ㅋㅋㅋ 부끄부끄하네요.
어제 너무 우울해서 밤에 혼자 술퍼마시면서 후기를ㅋㅋㅋ그렇게 남겨버리다니. 쓰고 고치고 쓰고 고치고…
어제 첫번째 후기는 제가 되게 우울함과 멘탈이 한계치라서 감정 조절을 못하고 막 썼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굉장히 오해성이 짙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음…
뭐랄까.
저는 댓글보는거 되게 좋아합니다.
아시다시피 어지간하면 대댓글 달면서 사람들이랑 소통하는거 좋아하고 ㅋㅋㅋ
물론ㅠ 스토리 관련 질문은 답변을 못드려서 대충 넘어가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최대한 여러분의 댓글은 잘 읽고 받아들이려 합니다.
근데 아무리 저라고 해도 받기 힘든게ㅠㅠ
스토리 이상해여 법규!
내가 발로 써도 너보다 잘쓰겠다!
이런 댓글은 어차피 개인의 취향이니 취향존중하는 저로서는 군소리 안하는데…
정말 뜬금없이ㅋㅋㅋ
넌 바뀌는게 없냐 왜 ㅋㅋㅋ
이런 댓글은ㅋㅋㅋ
진짜 멘탈이 한순간에 가루가 되버리네요 ㅋㅋㅋ
현자의 시간 쓰면서 엄청 욕먹어가지고 면역된줄 알았는데 이런게 있을 줄이얔ㅋㅋ
휴.
멘붕해서 어제 술을 좀 많이 마셨네요 ㅋㅋㅋ 그래도 여섯편이라니.
장하다 김핫산 비축분따윈 날려먹으렴
암튼 어떤 댓글이든 저는 대환영입니다.
대댓글이 제 몇 안되는 취미 중 하나라서 ㅋㅋㅋ
댓글 보면서 저도 막 웃기도 하고 스토리 얘기 나오면 어!? 이거 겁나 괜춘! 이거써야겠다! 이런 것도 많고
저도 몰랐던 부분 지적도 많아서 저 나름의 발전도 되고.
그러니 댓글은 많이 달아주세요… 대댓글 좀 힘들지만 그래도 재밌으니까.
그래도 가족 욕과 ‘넌 발전 없다 ㅋㅋㅋ’ 이것만 좀 ㅠㅠㅠ
진짜 저거에는 대응할 방법이 없네욬ㅋㅋ
본 순간 앜! 심쿵!
이 상황이 되버리는지랔ㅋㅋ
아무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바로 대댓글을 가겄슴당
ps. 중간편의 댓글에 대한 대댓글을 안하는건ㅠㅠ 세, 네편의 댓글 확인하다보니 너무 꼬여섴ㅋㅋ 마지막꺼만하는거에요 ㅋㅋ 오해말아주셔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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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퓨전 // 키아아아~
호랭이가죽 // 취미로 대댓글을 하는 사람임다.
라피르and진트 // 그래도 내일의 자정은 오네요… ㅋㅋㅋ
천공의행검 // 왘ㅋㅋ 진주인공 방통??
절부시다걸린스님 // 전 오늘 6편 썼습니다. 어나더라이프도 두편…
책모기 // 늘 감사드려요~
비누좀주워주세요 // 앜ㅋㅋ 저도 원소 좋음 ㅋㅋㅋ 말년 삽질과 병만 아니었어도 원소 천하가 되었을텐데ㅠㅠ
유티단장 // 코토아루!!
JangSEE // 은근히 많아요 ㅋㅋㅋ 저도 이번에 쓰면서 조사했는데 우와 개많… ㄷㄷ
카이대제 // 와룡은 중요인물이라 어딘가에 짱박혀있네욬ㅋㅋ
허클베리fin // ㅋㅋ킹덤 재밌죠 ㅋㅋㅋ 소금은 비싸서 중요인물에게밖에 못써요ㅠㅠ 염전을 만들어놔야 하나 서주에다가… ㄷㄷ
ekzmwjs4 // 오오~ 감사합니다!!
흑현 // 왘ㅋㅋ 열심히 써야겠네영
작은히어로 // 너! 내 것이 되어라!
고딩치토게 // 항상 감사합니당~
타루티어루 // 그래서 반영했슴다!!
빈궁귀공자 // 앜ㅋㅋㅋ같은꿈을꾸닼ㅋㅋㅋ
탄자나이트 // 오오ㅠㅠ 감사합니다ㅠㅠ 진짜 엄청 충격이 ㄷㄷ
영감군소설삼매경 // 그렇습니까ㅠㅠ 감사해영
짝퉁족제비 // 어? 노숙이 이때 원술의 밑에 들어가나요? 이건 또 처음 듣는 얘긴데… 함 조사해봐야겠네요 ㅋㅋ 어씨 ㅋㅋㅋ 그럼 큰일인뎈ㅋㅋ
현익// 와ㅠㅠ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ㅠㅠ
니알라토텝 // 그건… 과연!? 뚜둥!?
인페르니우스 // 와ㅠㅠ 과찬이 ㄷㄷㄷ 감사함다
Guaaaaak // 원래 사람은 자신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죠 ㅋㅋㅋ
koreaabce // 긴장으로 똥지렸을듯 ㅋㅋㅋ
흑월접 // 원래 옥새보면 어맛! 이건 가져야해! 이러는데 ㅋㅋ 옥새보기를 돌같이!
백발마인 // 늘 감사드려요~
밥과반찬 // 와ㅠㅠ 과찬 감사합니다ㅠㅠ
독서용안경 // 그리고 결국 진유하의 밑으로 들어갈 것인가…
Na-Ru // 아ㅠㅠ 수정했습니다ㅠ 감사합니다!
면도날드 // 그 분위기로 느끼셨음 다행이네요 ㅋㅋ 그거 생각하고 쓴거라 ㅋㅋ
요미임 // 오오! 감사해요!!
에델베르크 // 앗! 수정했슴다!
발할라의문 // 주연… 좋죠 ㅋㅋ 이번에는 연의에서 좀 저평가되고 있는 캐릭을 끌어볼 생각입니다 ㅋㅋㅋ 주연도 그렇고 다른 몇몇도 그렇고 ㅋㅋㅋ
잘되기를 // 항상 감사드려요~
최신식 // 으잌ㅋㅋ 자매덮밥은 저기 어나더라이프에섴ㅋㅋ 여기서는 좀 나중에ㅋㅋㅋ
슈스트 // 감사합니다~1
허니앙쥬 // ㅋㅋㅋㅋㅋㅋㅋ이미 못뗌ㅋㅋㅋ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ㅋㅋㅋ
낙월희 // 거의 그렇죠 ㅋㅋㅋ
유한도전 // 오오ㅠㅠ 칭찬 감사합니다ㅠㅠㅠ
암천회류 /// 항상 감사드려요~!!
이슈티르 // 지금 진유하가 삼국지 관련 으로 손 안대는 이유는 지금 상태에서 손대봤자 별로 이득볼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다음에 한번 큰 이득을 볼 사건들이 생길거라 ㅋㅋㅋ 그때쯤이면 그걸 가지고 뭔가하겠죠 ㅋㅋㅋ 언제나 좋은 의견 감사드려요~
트릭스타 // 쿨한거 빼면 시체 ㅋㅋㅋ
무레카 // 그래도 내일이 왔네요 ㅋㅋㅋ
이루미엘 // 감사합니다~~
ㄲ페소다 // 아이고ㅠㅠ 감사합니다
멋진마님 // 왘ㅋㅋ 열심히쓸께영
삼관왕 // 항상 감사드려요~
푸른물결2 // 개나줘버렷!
아돌프 라헬 프리어스 // ㅋㅋㅋㅋㅋㅋㅋㅋㄳㄳ!!
곰도리카 // 오오오ㅜㅜㅜ 감사합니다ㅠㅠ 진짜
휴리어벨 /// ㅋㅋㅋㅋ연의에서 엄청 피해자죠ㅠㅠ 지못미
그런거엄땅 // 늘 감사드려요!
LostTteMple // 너! 너 이시키!!
GY그랑 // 앜ㅋㅋㅋ 이게 나올 줄이얔ㅋㅋ
HwangJa // 이젠 손책도 어떻게 살아나갈지ㅠㅠ
우의정 // 와ㅠㅠ 고생 많으시네요! 힘내세요!
프리라스트 // 너 가져~ ㅋㅋㅋㅋ
휠라리 // 와ㅠㅠ 과찬 감사합니다용
ppk12 // ㅋㅋㅋㅋㅋㅋㅋ단술!?
vofjelaosldk // 네! 감사드려요! 힘이 나네요 ㅋㅋㅋㅋ
변태펭귄 // 아마 뼈와살을 분리시키려 하지 않을까…ㅠ
전역함 // 그래서 등장ㅋㅋㅋ
어휴… 그럼 내일 만나요! 안녕!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