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958
천하를 통틀어 인구가 가장 많은 주를 따지라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서주를 말한다.
서주 같은 경우는 병주나 유주처럼 인구가 적은 주의 두배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그나마 비슷한 것이 연주 정도?
평야가 많고 살기 좋다는 기주조차 아직 연주의 7할 정도 밖에 인구수가 늘지 않았다.
그 이유가 뭘까?
파고들면 단 세가지 뿐이었다.
위생과 청결에 신경을 쓴다.
그리고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겨먹인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마다 오금희를 시킨다.
이것 뿐이다.
물론 말이 쉽지 저 생활방식을 정착시키려고 자금이 엄청나게 들어갔다.
아무리 비누의 제작 단가가 대량 제작을 통해 싸졌다고 하더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지력의 향상을 위해서 재배하는 콩 뿐만 아니라 소, 돼지 등의 동물을 잡아 그 기름을 짜낸다.
그 외에도 유채라든가 기름을 짜내기 좋은 식물들을 자주 대량으로 소모한다.
비록 다른 것을 얻기 위한 물품의 부산물이라고 하나 그것 역시 돈이다.
위생을 위해서 쓰레기와 오물을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하고 그 쓰레기와 오물 처리를 위해 지렁이 양식장과 퇴비 제작소를 건축하는 것도 돈이 든다.
건강을 신경쓰게 하기 위해서 관상(官商)설치해 쌀과 고기를 최대한 싸게 판다.
마찬가지로 돈이 든다.
그것 때문에 상인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그 부분은 승상부와 상서부의 조율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역시도 돈이 든다.
결국 백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자금을 운영하는 관의 힘이 엄청나게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렇게 고생고생하감에도 우리가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는 것이 있었다.
그게 바로 전염병의 발생 원인을 찾고 그것을 통제하는 것이였다.
아무리 내가 이유하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만병통치가 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저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지식만 있을 뿐.
그렇기에 화타와 연계하여 각 지역에 전염병에 대한 지침을 내렸다.
여름에는 물을 끓여먹고 안되면 정수라도 해서 먹으라고.
그리고 손과 발을 깨끗히 씻고 하루에 한번 이상 목욕을 하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전염병은 발생했고 그것에 우리는 무력했다.
할 수 있는 일은 통제 뿐.
관의 힘이 막강한 서주와 연주에서도 전염병이 터지면 다 제쳐두고 그것에만 우선할 정도다.
하지만 관의 통제가 압도적이지 않은 강남에 전염병이 터지면?
어우야.
그게 퍼질 일만 생각하면 끔찍하다.
고옹과 이야기하는 것을 미뤄두고 난 제장들을 불러모았다.
전염병이 발생했다는 이야기에 다들 걱정스러운 표정이다.
“당지야. 할 수 있겠냐?”
“증상을 들어보니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인원과 각지에 지원을 붙여주십시요.”
“음. 필요한 것이 있으면 뭐든 말해.”
“알겠습니다.”
이당지는 좌풍익에 있을 때도 전염병의 발생을 몇번 막았던 경험이 있다.
화타와 함께 있을 때도 경험해봤다고 하니 그에게 이번 일을 맡기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뒤에서 지원해주는 정도 뿐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할 수 밖에.
“고 가주도 협력하시오.”
“예? 아. 예. 알겠습니다.”
“전염병이 퍼지면 천신장이고 나발이고 없는거 알지? 다들 헛생각 말고 제대로 움직여.”
“예.”
“그리고 서주와 강하에도 연락하도록. 이제 여강은 위국의 영역이니 위국의 방침대로 움직이는 것이 맞아. 여강과 인접한 지역에 있는 모든 의원들을 불러모으도록.”
“전염병인데… 의원들이 오겠습니까?”
고옹이 떨떠름히 말하자 난 웃었다.
내 웃음이 기분이 나빴던 걸까?
그가 살짝 눈쌀을 찌푸린다.
“뭘 잘 모르나보군. 위국은 관의 명령은 곧 위왕의 명령. 소집령에 응하지 않는다면 바로 처형이오.”
“…그래도 됩니까? 의원들은 욕심이 많으며 사람을 살리는 것보다 제 배를 불리기를 좋아하는 이들 아닙니까.”
“화타 어르신 앞에서 그런 소리하면 당신은 시체도 찾을 수 없게 될거요.”
이당지가 짜증섞인 어조로 말했다.
그럴거다.
지금까지 화타 덕분에 목숨을 구원받은 사람들에게 의해서 말이지.
사실 고옹이 떨떠름해하는 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 것은 아니다.
위국도 한때는 그랬으니까.
그랬던 의원들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화타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이 없으면 의원으로서 일하지도 못하게 했다.
그때 화타가 엄청 고생했었지.
진짜 허접한 돌팔이가 자기가 의원이라며 떠들때의 표정은 아직도 생각난다.
“사람을 살리는 일은 사람이 하는 것. 하늘에 치성드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오.”
“천신장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고옹의 말에 난 피식 웃었다.
“나는 살리는 것보다는 죽이는 쪽이라서 말이지.”
그에게 대충 답해 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단 건업을 치는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바로 움직여.”
여강에 전염병이 퍼지고 그 전염병을 막기 위해 연주와 서주에서 의원들이 오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강하에서도 지원이 왔다.
백성들은 기뻐했지만 무당들이나 방사들은 당황하며 나를 찾았다.
“아니! 천신장께서 저희와 함께 기도 한번 드리면 될 일 아닙니까!”
“의원들이 무슨 힘이 있다고 신벌을 막겠습니까!! 천신장님!! 이것은 천신장님을 거부한 아둔한 오에 대한 천벌입니다! 그 천벌을 왜 천신장께서 막으시는 겁니까!”
그들의 외침이다.
전염병이 퍼지면 노나는 것은 저런 무녀나 방사들이다.
의원들조차 도망치는 곳에 들어가 제사를 지내고 한탕 챙기는 것이 저런 이들이지.
내가 천신장이라고 하니 이번에도 크게 챙길 줄 알고 기대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난 그들을 향해 손을 뻗었다.
“저놈들을 잡아서 감옥에 넣어라. 위국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들이니까.”
“예!”
“아, 아니!?”
“어째서!?”
내가 천신장의 이름을 쓴다고 해서 괴력난신을 옹호할 생각은 없다.
특히나 이렇게 필요 없는 괴력난신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그동안 유학자들에게 밀렸던 것 때문인지 내가 오자마자 제사를 지내니 사당을 짓니 떠들어대던 이들은 배신감을 느끼는 듯 보였다.
하지만 어쩌라고?
그들은 차마 나에게 저주의 말조차 외치지 못하며 감옥으로 끌려갔고 고옹은 나를 물끄러미 응시했다.
“뭘 그리 보는거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입니다. 천신장 아니십니까?”
“일단은 그렇다고 할 수 있겠지.”
“그런데도…?”
고옹은 머뭇거렸다.
그를 향해 웃으며 난 차분히 말했다.
“천신장이라고 하더라도 나 역시 인간이고, 위왕의 신하. 그렇다면 그 역할에 충실할 뿐이오. 내가 항상 주장하는 것이 있으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에 충실할 것. 그것이야말로 부국을 이루는 길.”
고옹이 살며시 고개를 숙인다.
그의 어깨를 잡은 후 말했다.
“당신도 업에 가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배워나간다면 알게 될 것이오.”
“…알겠습니다.”
여강에 들어와 전염병을 통제하기 시작한지 이주가 지났다.
전염병 잡느라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
거기에 신역에서 죽은 이들의 위령제까지 지냈다.
겨우 여강의 민심을 위국에 향하게 한 후에야 정리를 위한 회의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전염병은 가벼운 복통과 함께 설사를 일으키는 병 정도라고 한다.
정말 다행이군.
처음 증상을 들었을 때 다들 설사한다길래 난 콜레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주의해야겠네.”
위생을 신경쓰고, 또 정수장치가 있는 곳에서라면 줄어들겠지만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한번 터지면 진짜 골치아프다.
얼추 마을의 통제와 함께 소독, 그리고 소각을 끝낸 후 치료가 마무리 되어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은 것을 확신했다.
그동안 제대로 쉬지도 못한 것 때문에 피곤해하는 이들을 보며 말했다.
“당지는 여기 남아서 주변 정리 좀 해라.”
“그럼 저는 이번 원정에서 빠지는 겁니까?”
“별 수 있나. 너도 알겠지만 병에는…”
“잠복기가 있지요. 알겠습니다.”
일단 이당지가 있으니 추가적인 전염병은 얼추 막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난 고개를 돌려 꾸벅꾸벅 조는 조식을 보았다.
합비에 있다가 이번 원정때 참가한 조식의 어깨를 잡았다.
“헉! 왜 그러십니까?”
“문제가 생기면 합비, 그리고 강하에 요청해서 도움을 받도록 해.”
“그 말씀은… 제가 여강의 임시 군수라는 겁니까?”
“그래.”
조식의 지금 나이는 이제 막 스무살 남짓한 정도.
일군의 군수직을 맡기에는 너무 어렸다.
“너는 조 맹덕의 아들이며 천신장을 부리는 천신, 위왕의 동생이다. 그렇다면 이정도 군을 다스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텐데?”
“…그…”
“불가능하다면 말해.”
“할 수 있습니다.”
졸음기가 사라진 조식이 진지한 어조로 답한다.
훌륭하군.
어리다 하나 조가의 사람답다.
“좋아. 필요한 것은?”
“병사, 그리고 물자. 마지막으로 인원입니다.”
“원하는 것을 선별하여 데려가도록.”
조식은 심각한 표정으로 우리를 둘러보았다.
여강의 일이 끝났으니 이제 건업으로 가야했다.
그리고 건업에서는 아마 전투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생각하며 인원을 골라야 하는 만큼 조식은 무척이나 진중한 표정이었다.
“하후 도위와 관 도위, 그리고 등 현령이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좋아.”
역시 젊은 사람들만 데려가는군.
조식의 제안에 난 셋을 그에게 주었다.
하후상과 관평, 등애는 조금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다.
“너희들은 이곳에서 대기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여강, 그리고 합비와 연계하여 건업으로 출정하도록 하라.”
“알겠습니다.”
어차피 후방지원군은 만들어둬야 했다.
그냥 합비에서 장료와 육손의 출진을 생각했지만 조식이 여강에서 중간거점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면 공략이 더욱 쉬워질 것이다.
“그럼 우리는 바로 건업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
난 고옹을 보았다.
그는 복잡한 표정이었다.
“문제라도 있나? 조식이 여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딱 잘라 대답한 고옹은 나를 보았다.
뭐지?
내가 의아해하자 고옹은 차분히 물었다.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당신은 정말 천신장입니까? 아니면 인간입니까.”
당연한 걸 묻는군.
난 검을 잡아 허리에 찬 후 나가며 답했다.
“인간이다. 인간.”
“하하… 그렇다면 이것을 받아주십시요.”
“뭐지?”
“장가의 소가주가 저와 친분이 있습니다. 소개장입니다. 물론 승상복야께서도 그와 안면이 있으시겠지만… 제 소개장이 있으면 그와 대화하는 것이 편하실 겁니다.”
“하. 고맙군. 이제 날 인정하는건가?”
“인정이라기보다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그럼 천천히 잘 생각해보라고.”
이정도만 해도 어딘가 싶다.
“우리는 갈테니 뒷일을 부탁한다.
여강에서 할 일은 끝났다.
그럼 이제 움직인다.
피곤하지만 가면서 좀 쉬면 되겠지.
밖으로 나오니 이미 흑귀대와 다른 이들은 출정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싱글거리며 웃고 있는 두 사내를 발견했다.
“하하하하!! 이거 참 오래간만이군!! 그간 잘 지내셨소!?”
“오래간만입니다.”
“그 드높은 이름을 가진 천신장을 뵈오니 오늘은 복이 넘쳐나겠군요!”
채모와 괴량이었다.
여강에서 퍼진 전염병 때문에 강하군에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그때 채가에 있던 채모가 나서서 그 일을 지원해주었다.
“도와준 것도 고마운데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은퇴하신 분께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소.”
“하하.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요. 그나저나 여강도 자리를 잡았으니… 이제 강을 넘어야겠군요. 그래서 저희를 부르신 것 아니십니까?”
“그렇소. 내 부탁한 것은 준비가 되셨소?”
“누선과 몽충선 정도라면 형주목께서 꽤 준비해놓으라고 하신지라. 여유분은 충분히 있습니다. 환구항에 정박시켜 놓았으니 함께 가시지요.”
건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했다.
전에는 엄백호의 위문을 위해 간 것이니 작은 배 몇척이면 되었지만 이제는 군선이 필요했다.
우리가 오군에 상대적으로 밀리는 것이 바로 수군이다.
배의 운용은 나 뿐만이 아니라 다들 진짜 늘지 않더라.
그리고 우리가 배 탈 일도 별로 없었고.
강동을 치기 위해서는 수군 운용이 가능한 이들이 필요했는데 채모와 괴량이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하하하!! 오의 놈들은 옛날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그렇소?”
“예. 특히 손가놈들은… 흐흐. 그 한을 이제야 풀 수 있을 것 같군요.”
채모가 싱글거리며 전의를 다졌다.
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이번에 큰 공을 세워야지. 그래야 공이든 도독이든 한번 하지 않겠소?”
“어이구~ 저는 이미 은퇴했는데 무슨. 그냥 나중에 태상 전하와 말벗이나 할 수 있게 자리나 마련해주십시요.”
조조와 꽤 사이가 좋은 채모가 웃으며 말했다.
난 괴량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잘 부탁드리겠소.”
“천신장의 앞길에 축복을…”
“…그놈의 천신장은 좀 빼고.”
“하하하!! 알겠습니다. 자. 가시지요.”
준비된 백마에 올라탔다.
채모와 괴량이 있고 그들이 이끄는 수군까지 합류한다면 문제 될 것은 없겠군.
“흐흐… 기다려라.”
노숙에게 있어서는 그나마 믿을 만한 구석이 강인데.
그 강을 건널 방법과 숙련된 수장(水將)인 채모가 있다면 큰 걱정은 없었다.
“하루라도 빨리 네 얼굴을 보고 싶군.”
손권과 노숙의 그 똥씹은 표정을 기대하며 난 흔들리는 말 위에서 웃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입니다!
와 우박 뉴스 보심?
ㄷㄷ
피해가 없었으믄 싶네요…ㅠ
그럼 대댓글가유~
리수진 // 감사합니다~
크리포 // 완전부럽….
트릭스타 // 오의 사성가와 연계를 하면서 해야겠죠 ㅋㅋㅋ
Flyback // 지금 시대야 뭔 개소린가 하겠지만 그때는 장난 아니었겠죠 ㅋㅋㅋ
Dunkel // 음… 외전은 좀 생각해볼게요 ㅋㅋ 쓰긴 쓸거라…
PJM // 다른 여장수가 슬슬 나올때가 되었는데.. 이걸 어떻게 등장시킬까 고민중이라 막상 내놓지 못하네요ㅠㅠ
곰횽 // 천신장님 축지법 쓰십니다. 짱짱맨~
일반사람 // 외전은 쓸겁니다 ㅎㅎ
Bobbylow // 왘ㅋㅋ 그건 못써욬ㅋㅋㅋ
Guaaaaak // 천신장도 등짝은…ㅠㅠ
암천회류 // 감사합니다~
무흐니 // 지금도 사이비종교 교주들이 그렇죠… ㄷㄷ 무서움
잠쟈다콩해쪄 // 역병퇴치의 신이기도 하죠 ㅋㅋㅋ
위저드나이트 // 일단 고옹은 얻었는데… 나머지가 문제죠 ㅋㅋ 고옹 덕분에 장온과는 좀 연계가 될 듯 싶지만 과연 어찌될지!!
우중월야 // 스스로 원해서 갈리는 것은 ㅋㅋㅋㅋ
슈비듀비 // 1, 2, 3 39, 40, 41이 영험하시다 하십니당ㅎㅎ 믿으시면 골룸…
바이러스 // 그건 한번 생각해볼게요 ㅋㅋㅋ
인페르니우스 // 지켜보고 있다… 겠죠 ㅋㅋㅋ 지금까지 소문 퍼질때 항상 커진걸 보면 유하도 안심하지는 못할듯 ㅋㅋㅋ
철의노래 // 하악하악. 근데 지금도 하고자 하면 가능한거네요 ㅋㅋ 진유하 권력이면 ㅋㅋ
TeddyBear // 천신장님께서 그러하마라고 하셔씁니당
ppk12 // 나중에 사당 생기고 퍼트리면 그리 되겠죠 ㅋㅋㅋ 이것이 기술의 힘!!
vofjelaosldk // 시녀 으앙 쥬금…ㅠㅠ
타루티어루 //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안써요 ㅋㅋㅋ
허니앙쥬 // 1,2,3, 39, 40, 41! 이 숫자가 영험하다고 나왔네요!
히히
항상 추천, 선작 쿠폰 감사드립니다~
식사를 합시다도 재밌게 봐주세용~
그럼 내일 봅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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