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I woke up, the world turned into a game! RAW novel - Chapter 242
79. 심판자의 대륙.
서울 집.
정원이 내다보이는 나만의 공간.
[바나나 사탕이 좋아!]뀨! 뀨!
[밖이 좋아!]웅! 웅!
던전 두더지와 이제는 대놓고 개불이라 부르는 아킬레스건.
두 마리를 모두 소환해 왼손에 올려놨다.
던전 두더지에게는 바나나 사탕을 물리고.
개불에게도 바나나 사탕도 줘봤지만 관심 따위는 없었다.
아니, 바나나 사탕뿐만 아니라 먹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
오로지 밖에 나왔다는 것에 꿈틀꿈틀 거리며 좋아할 뿐.
던전 두더지와 개불을 쳐다보다가 소파에 등을 푹 파묻었다.
“흠. 그나저나 철수한 상점이 벌써 40개라… 서울의 72번 상점이 철수하기까지 세달 정도 남은 건가?”
현재 모든 단체와 길드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시하는 것이 있다.
바로 상점 철수 현황.
이미 모든 상점이 철수하면 그래서 지구에 더 이상 상점이 존재치 않으면 심판자의 대륙이 등장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새로운 변화의 시작.
마치 2023년 7월 17일 하늘에서 1455번 행성 즉, 지구의 실험이 종료됐다는 목소리가 들려온 그날처럼.
그래서 현재 분쟁도 싸움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어쩌면 끝일수도 있으니까.
심판자의 대륙에서 지구처럼 오토본 단계를 끝낸 곳과의 대결에서 패배한다면.
그래서 괜히 스스로 살을 깎아먹는 행위를 지양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우선은 살고 봐야 하니까.
그로인해 사냥 그리고 사냥.
모두가 심판자의 대륙의 등장에 앞서 조금이라도 강해지기 위해서 사냥에 열중했다.
나도 그럴 예정이었고.
하지만 이렇게 휴식을 취하는 이유는 간단했다.
모든 상황이 완벽해서.
죽음이 깃듦으로써 생각지도 못한 보물로 탈피한 아킬레스건.
그로 인해 얻은 죽음 약탈자 효과로 순수 민첩을 2만 아니, 보너스 2000개 까지 추가하면 총 22000을 달성했다.
아이템과 스킬을 배제한 순수.
거기에 힘, 체력, 민첩을 동시에 최초 2만 달성으로 얻은 잔여 스탯포인트 2000개를 힘에 투자했고 순수 힘도 24000개에 근접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상황.
하지만 그 상황에도 약간 마음에 걸리는 구석이 있었다.
바로 포식 주문서는 항상 1장만 구비 된다는 것.
당연히 강력한 적을 만난다면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을 포식할 것이다.
그리고 치명적 약점 생성을 사용할 것이고.
만약 그래도 밀린다면?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나에게는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뿐만 아니라 무려 7레벨의 마나 변환과 2레벨의 전사의 용맹한 정신, 늑대의 포효 거기에 변질된 당겨쓰기 까지 있다.
그 무엇보다 강력한 한방을 선사할 2레벨의 심판자의 철퇴도 있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내 가장 강력한 비장의 무기는 딱 한번 사용했지만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했던 샤만코의 포식이다.
무려 10배의 스탯포인트 증가.
괴물.
영상을 통해서 확인한 모습은 괴물이라는 수식어 외에는 그 어떠한 것도 제대로 표현할 것이 없었다.
나를 궁지로 내몬 사신 파야즈를 가지고 놀듯이 박살냄으로써.
그런데 그때도 괴물이었지만 지금은?
더 강력한 괴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때와 지금의 스탯포인트의 양은 천지차이니까.
그때와 비교해 힘, 민첩, 체력 3개 모두 최소 1만 이상이 증가로.
그리고 그 1만의 10배는 10만이다.
“…….”
생각만으로도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상황.
물론 내 의지도 사용하지 못하는 힘.
그렇기에 항상 배제했다.
혹시나 내 힘으로 착각하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나 스스로 그 힘을 내 힘으로 인정하지 않더라도 마음속 한 갈래 위안은 될 수밖에 없다.
어쨌든 절대 패배하지 않을 비장의 카드가 한 장은 있다는 안도감에.
그런데 동시에 유지할 수 있는 포식 1회 주문서는 한 장.
만약에 강력한 적의 등장으로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을 포식하고 나면 샤만코 포식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사용치 못한다.
24시간 동안.
물론 그런 상황은 발생치 않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강하고 앞으로 더 강해질 테니까.
하지만 일말의 불안감은 어쩌지 못했다.
그런데 그게 해소가 됐다.
[샤만코의 룰렛판으로 포식 1회 사용 주문서를 획득 하였습니다.]이미 사용함으로써 보유한 포식 1회 사용 주문서가 없기에 당연한 상황.
그리고 다음에는 무조건 스탯포인트 3이 나와야했다.
항상 그랬으니까.
하지만.
[샤만코의 룰렛판으로 포식 1회 사용 주문서를 획득 하였습니다.]또 포식이 나왔다.
마치 내 마음 한구석에 존재하는 작은 불안감을 안다는 듯이.
물론 두 장이 끝.
더 이상 포식 1회 사용 주문서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했다.
포식 1회 사용 주문서의 소유가 한 장에서 두 장으로 증가했다는 것만으로.
“좋아. 그럼 어디 사냥을 가볼 까나?”
바나나 사탕 한 개를 깔끔히 먹어 치운 던전 두더지와 25일간 포식을 하지 못하는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을 돌려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른 자들처럼 사냥을 가기 위해서.
물론 다른 자들처럼 조급한 마음에 허겁지겁 사냥을 할 생각은 없다.
나는 심판자의 대륙이라는 시험에 대비해 시험공부를 아주 철저히 했으니까.
오히려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한 상황.
물론 정확히 25일 뒤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을 포식해서 효과 2의 죽음 약탈자는 사용할 때는 정말 미친 듯이 사냥할 생각이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상급 던전으로 이동했다.
쾌적한 환경에서 사냥하기 위해서.
25일 뒤.
“오늘이군.”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의 포식 쿨타임이 돌아왔다.
효과 2의 죽음 약탈자의 쿨타임도.
물론 그간 꽤나 충격적인 일도 발생했다.
바로 두 개의 상점이 그것도 동시에 철수하는 일이.
새로운 변화에 가속도가 붙은 것 같은 상황.
그 변화가 멀지 않았다는 사실에 조급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른 자들처럼 불안해하지도 조급해 하지도 않았다.
나는 준비를 철저히 해놨으니까.
그리고 더 할 생각이고.
“좋아. 그럼 가볼 까나.”
25일간 분명 미친 듯이 사냥을 한 것은 아니지만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그렇기에 20레벨을 올릴 수 있었다.
물론 실제로 올린 것은 5레벨에 보르테가의 가호로 추가적인 15레벨 증가로 총 20레벨이지만.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자 기다리고 있었다.
일단의 무리들이.
“가시죠. 이지원님.”
“네.”
죽음 약탈자는 30일에 한번.
그래서 따질 것이 많았다.
죽음 약탈자의 효과를 가장 극대화 시킬 사냥터가 어디일까하고.
첫 번째, 몬스터의 양.
어차피 확률 싸움.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몬스터 양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상급 던전의 그것도 강력한 몸빵을 자랑하는 트롤도 한방에 죽는 상황.
다행히 몬스터의 강함 따위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은 상당한 이점으로 다가왔다.
두 번째, 몰이에 적합한 몬스터.
선공형(먼저 공격을 시도하는 몬스터) 몬스터여야 했다.
그래야 빠른 몰이가 가능하니까.
끝.
딱 두 가지 정도면 충분했다.
물론 두 가지 외에 나 혼자만 사냥이 가능한 환경과 몰이를 해오는 몬스터 정도는 충분히 가지고 놀 정도의 조력자의 존재도 필요했지만 이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집트를 장악한 제 1의 길드인 신화 길드의 적극적인 협조로.
상당히 큰 영토를 자랑하는 이집트.
더욱이 대변화 이전부터 모든 도시와 80%의 가까운 인구가 해안가와 나일강 유역에 자리했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기에 서쪽과 남쪽 사막 지역에는 버려졌다시피 하는 지역이 꽤 된다.
그중에 한곳을 정했다.
바로 옆 국가인 리비아의 국경과 멀지 않은 소크트 오아시스로.
등장하는 몬스터는 선공형 몬스터인 모래 도마뱀.
물론 도마뱀 치고는 상당히 크다.
1미터는 훌쩍 넘기에.
그렇게 사냥할 곳을 정했고 신화 길드에 도움을 청했다.
신화 길드는 흔쾌히 받아들였고.
서울의 메신저 길드의 텔레포트 존을 이용하여 카이로로 이동.
그리고 미리 내 요청으로 소크트 오아시스와 카이로에 텔레포트 존을 설치했기에 서울에서 1분이 채 안돼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이정도 요청은 손쉬운 일이니까요.”
내 감사 인사에 직접 이곳에 찾아온 에보네니 부 길드장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리고 이번 일에 투입된 300명의 인원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모두 설명한 대로 몬스터를 몰아온다!”
“네!”
“알겠습니다!”
에보네니의 외침에 300명의 인원이 사방으로 넓게 퍼졌다.
5인 1개조로 팀을 구성해서.
그리고 10분도 안 돼 몇 개의 팀이 자신들의 뒤쪽으로 수십 마리의 모래 도마뱀을 이끌고 내 쪽으로 달려왔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뜬금없이 저레벨 몬스터를 몰아달라는 나의 요청.
그럼에도 신화 길드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
곧바로 수락할 뿐.
곧 자리를 비우는 에보네니 부 길드장을 확인하고 곧바로 스킬을 사용했다.“
“소환. 죽음이 깃든 아킬레스건.”
그리고 곧바로 포식을 했다.
“효과 2. 죽음 약탈자 사용. 마나 변환 – 아이스, 전사의 용맹한 정신, 늑대의 포효.”
[죽음 약탈자를 사용하였습니다.-사용자의 손에 의해 직접적으로 발생한 죽음에 한하여 상대방이 죽음에 물드는 순간 확률적으로 스탯포인트를 약탈합니다.
-유지 시간 : 24시간.
-쿨타임 30일.]
일부러 약점 생성은 사용치 않았다.
할 필요도 없고.
왜냐하면 이곳의 모래 도마뱀의 레벨은 평균 400레벨 중반.
약점 생성도 변질된 당겨쓰기 같은 것도 전혀 필요치 않았다.
더군다나 1레벨 맥스로 레벨이 오르지 않기에 더욱더.
하지만.
“갈라지는 대지. 심판자의 철퇴.”
쿠르르르 쾅! 쾅!
갈라지는 대지와 심판자의 철퇴는 곧바로 사용했다.
이것들은 레벨이 3레벨 맥스니까.
푹! 푹!
그리고 이어지는 학살.
치명타가 터져도 한방 터지지 않아도 한방.
아니, 스쳐도 사망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렸다.
수십 마리에서 백 마리까지 몰아오는 신화 길드원들.
하지만 오는 족족 빠른 속도로 처리했다.
더군다나 민첩이 이제 27000에 달한다.
거기에 사막 지형에서는 상당한 버프를 제공하는 9등급의 사막왕의 결의도 있고.
그렇게 공격을 하다 보니 찌르는 공격보다 그냥 생명력 약탈자를 빙글빙글 사방으로 돌렸다.
퍼어억! 퍼어억!
한번에 5마리에서 10마리 이상씩 들어가는 공격.
[죽음에 녹아드는 모래 도마뱀에게 스탯포인트 3개를 약탈했습니다.] [죽음에 녹아드는 모래 도마뱀에게 스탯포인트 1개를 약탈했습니다.] [죽음에 녹아드는 모래 도마뱀에게 스탯포인트 4개를 약탈했습니다.]:
:
[죽음에 녹아드는 모래 도마뱀에게 스탯포인트 5개를 약탈했습니다.]씨익.
순식간에 여러 개가 뜨는 메시지들.
절로 웃음이 났다.
“오늘 하루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여기에 계신 분들은 모두 참석해 주시고요.”
생각보다 더 뛰어난 효과.
그래서 모래 도마뱀을 몰아오는 60개의 팀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네!”
“저희가 몬스터는 최대한 많이 몰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내 외침에 몬스터를 몰아오는 인원 모두가 큰 목소리고 웃으며 대답했다.
그리고 그렇게 24시간 미친 듯이 생명력 약탈자를 휘둘렀다.
물론 몰이를 해오는 신화 길드원은 12시간 지나자 새로운 300명으로 교체가 됐지만.
24시간 후.
[죽음 약탈자의 유지 시간이 종료됩니다.2번째 사용하는 죽음 약탈자로 권능 죽음이 소환수 아킬레스건을 감싸 새로이 재탄생 시킨 죽음 약탈자의 능력이 소폭 감소합니다.
-30일간 죽음 약탈자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
죽음 약탈자의 유지 시간 종료 알림과 함께 뜬 내용.
물론 죽음 약탈자는 애초부터 소환수 아킬레스건이 갖고 있지 않던 능력이다.
분명 설명에도 죽음이 생성시킨 능력이라고 적혀있었고.
하지만 이렇게 죽음 약탈자의 능력이 감소한다는 메시지에 힘이 쫙 빠질 수밖에 없었다.
무려 24시간만에 2082개의 스탯포인트 획득에도 불구하고.
“상태창 확인.”
[이름 : 이지원레벨 : 929 죽은 횟수 : 0
칭호 : 지구 최초의 바리움
생명력 : 16090700 / 16090700 마나 : 602800 / 602800
힘 : 36521+5961 민첩 : 26901 체력 : 28001
정신력 : 5968 지력 : 5228
잔여 스탯포인트 : 2082
······]
무려 2082개.
환호성을 내질러도 전혀 이상치 않은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분명 메시지에 뜬 능력 하락.
마냥 기뻐하기에는 아쉬움이 너무 컸다.
하지만 그걸 티내지는 않았다.
나만 아는 능력이기에.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
“가시죠! 제가 크게 한턱 쏘겠습니다!”
“와아아아!”
오늘 나를 위해 1, 2개조로 나눠 몬스터를 몰아준 600명 모두와 함께 거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저녁에는 술 한 잔도 기울였고.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갔다.
30일 뒤.
쿨타임이 돌아오면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죽음 약탈자.
그래서 사용했다.
3번째 죽음 약탈자를.
30일 전에 신화 길드원의 힘을 빌려 몰이사냥을 했던 그 방식 그대로.
24시간 뒤 얻은 스탯포인트는 1650개.
물론 엄청난 양이다.
하루에 얻은 양으로 쳤을 때는.
하지만 30일 전 똑같은 방식으로 했을 때에 비하면 약 400개가 모자란 숫자.
물론 분명 능력이 소폭 감소한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걸 두 눈으로 확인하자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죽음 약탈자의 유지 시간이 종료됩니다.3번째 사용하는 죽음 약탈자로 권능 죽음이 소환수 아킬레스건을 감싸 새로이 재탄생 시킨 죽음 약탈자의 능력이 소폭 감소합니다.
-30일간 죽음 약탈자 사용이 불가능해집니다.]
역시나 3번째 사용으로 죽음 약탈자의 능력이 소폭 감소한다는 메시지.
아마 다음 사용 때는 1650개에서 더 줄 것이다.
이미 400개나 줄어든 것을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까.
아쉬움을 넘어서 안타까운 상황.
하지만 어디 가서 하소연하기에도 애매했다.
나만 아는 능력이고 지금까지 얻은 스탯포인트를 말할 생각이 없으니까.
물론 계속 의기소침해 있지는 않았다.
많은 것을 얻었으니까.
그리고 치명적 약점 생성 같은 경우는 전혀 감소 한다는 내용이 없었고.
그리고 다시 20일이 지났을 때.
그때는 단 하나만 존재했다.
서울의 72번 상점 하나만이.
서울의 72번 상점 지정잠실.
“이제 내일이야.”
“벌써?”
안톤과 차를 사이에 두고 앉았다.
“응. 내일 등장할거야.”
이제 회귀라는 이점이 완벽히 사라지는 상황.
나도 처음 겪는 심판자의 대륙이기에.
“뭐. 너는 잘할 거야.”
“고맙군.”
“나야. 더 고맙지.”
그날은 안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헤어졌다.
미래를 기약하며.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선빈, 신화, 라비, 늑대 인간 일족, 샤이어, 아부다비, 카라뷔크 용병대, 메신저 길드까지 황제파의 세력권에 있는 모두에게 알렸다.
내일이 심판자의 대륙이 등장한다는 것을.
그리고 다음날 울렸다.
2023년 7월 17일 하늘에서 대변화의 시작을 알렸던 그 목소리가.
-아, 아. 들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