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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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다시 돌아 앉았다.
그리고 다시 내 위에 올라탔다.
다리를 넓게 벌리고 내 물건을 한 손으로 잡더니….
천천히 자신의 그 곳으로 집어넣기 시작했다.
아내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신기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렇게 수많은 남자와 관계를 맺으면서도…. 어떻게 아내의 그 곳은….
넣을 때마다, 처음 하는 것처럼 빳빳한 느낌을 줄 수가 있을까….
출산을 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 그런 걸 길게 생각할 틈이 없었다.
아내 역시 기분좋은 음주로 인해서 많은 흥분이 온 것 같았다.
어제까지의 어색하고 서먹한 아내와 나는 없었다.
아내는 내 위에서 처음부터 강하게 방아를 내리찢 듯이 턱턱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하게 아래 위로 오르내리고 있었다.
발가락을 애무해서 한참 달아오른 내 몸이 아까 보다 더 빠르게 활활 붙타오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발가락이 내 중요한 성감대 중의 한 곳인 줄은 잘 몰랐다.
아내가 오늘 워낙 정성스레 애무를 해서일까….
아니면….
정말로 그 동안 숨겨진 성감대 였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엉뚱한 생각이 조금씩 들었지만, 그런 생각은 금새 펑하고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아내의 격렬한 엉덩이 놀림에…. 내 몸이 미친 듯이 반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아내에게 몸을 맡겨둔다면…. 금새 폭발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내가 버겨낼 재주가 없었다.
자세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체를 일으켰다.
내가 상체를 일으키자 아내와 서로 마주보고 앉는 자세가 되었다.
아내는 내 위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있다가 내가 그자리에서 상체를 세우고 앉자 엉겁결에 서로 마주보는 자세가 되어 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 자세를 유지할 자신이 없었다.
아니…. 싫었다.
아내가 아무리 생각을 안 하려 한다고 해도…. 이 자세로 지금 관계를 끝낸다면….
지난 모임의 생각이 안날래야 안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그 무엇보다도 이렇게 서로 앉아서 마주보면서 하는 자세는….
평소에 우리가 별로 즐겨하던 자세도 아니었다.
나는 아내와 마주보는 자세를 유지 한 게 아니라 바로 내가 다리를 뒤로 빼서 아내를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아내의 발목을 내 어깨에 걸었다.
아내의 다리가 높이 밀려 올라가서 아내의 엉덩이가 위로다 들어올려진 상태였다.
그 자세에서 아내의 그 곳으로 강렬하게 돌진을 했다.
그래…. 이게 내 자세였다.
오래된 내 수저를 가지고 밥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내의 하체를 위로 밀어올린 채 삽입을 하니 뜨겁고 좋았다. 깊은 곳까지 삽입이 되는 것 같아서….
더욱 좋았다.
아내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내의 깊은 안에서는 이미 뭔가가 터진 것처럼…. 뜨거움이 밀려왔다.
나도 더 이상 버틸 힘도 없었고…. 이제 그만 쉬고 싶었다.
그래서 더욱 속도를 올렸고…. 이제 끝이 보이는 순간이 다 된 것 같았다.
아내의 발목을 내 어깨에서 내려주고 아내의 위에 엎드려서 아내를 꼬옥 안고 키스를 했다.
아내와 내 혀가 강렬하게 부딪혔다.
아니…. 내 혀는 아내의 혀와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나는 금새 아내의 혀에 주도권을 빼앗겨 버렸다.
아내는 혀로 내 입안 구석구석을 강렬하게 빨아 대면서 흡입하기 시작했다.
내 피스톤 운동도 이제 거의 절정에 다다른 것 같았다.
눈 앞이 하얗게 변하면서 강렬한 사정을 했다.
지난 모임에서의 사정이…. 불쾌하고 자괴감을 불러 일으켰던 사정이라면….
지금 이 사정은….
사정후 끝까지 오랜 시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기분좋은 사정이었다.
여운을 즐길수 있는….
그런 사정이었다.
아내의 달콤한 키스의 느낌 때문일까….
사정을 하면서 온몸에 힘이 동시에다 빠져 나가 버리는 것 같았다.
마지막 몇 번의 몸부림으로 아내의 몸에서 천천히 떨어져 나왔다.
아내와 내가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나란히 누워 있었다.
아내가 내 손을 꼬옥 잡았다.
서로 한 손을 깍지를 낀 상태로 잡고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아무런 대화도 하지 않았다.
아내도 힘이 드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잠시 누워있다가 아내가 몸을 일으켰다.
아내가 욕실로 몸을 씻으러 가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아내는 주방으로 가더니….
냉장고에서 시원한 생수를 꺼내어 컵에 따라서 벌컥 벌컥 마시는 중이었다.
아내는 목이 마른 것 같았다.
아내가 한컵을 더 따르더니….
침대로 가지고 왔다.”오빠… 물….”
나는 아내에게 컵을 받고서 물을 벌컥벌컥다 마셔버렸다.
너무 시원했다.
갈증이 나는 관계였었나 보다.
아내에게 컵을 주면서 웃어줬다.
아내도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줬다.
아내는 컵을 가져다. 놓고 다시 내 옆에 누웠다.
아내는 다시 내 손을 잡았다.
이번에는 깍지를 끼지 않고 그냥 손을 잡았다.
우리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누워있었다.
내가 아내가 추울까봐 이불을 덮어주려고 하자…. 아내가 말했다.
“아이….아직 씻지도 않았잖아요….
괜찮아요,….”
그러면서 내 손을 잡아 일으켰다.”오빠… 아래 씻어줄게요…. 같이 가요….”
아내는 내 손을 잡고 욕실로 같이 걸어갔다.
아내가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틀어서 내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내 물건에 샤워기로 물을 뿌려가면서 닦아주기 시작했다.
내 물건을 정성스레 닦더니 온몸에 물을 뿌려서 샤워를 해주고….
수건을 꺼내서 물기를 닦아줬다.
“오빠 먼저 쉬고 있어요.
나도 얼른 닦고 나갈게요….”
나는 말을 잘 듣는 어린아이처럼 아내가 시키는 대로 욕실에서 나가서 남은 물기를 마저다 닦아내고 옷을 입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웠다.
잠시 후 아내도 나와서 침실로 왔다.
아내는 알몸으로 화장대에서 로션을 바르더니…. 원피스를 입었다.
그리고 내 옆에 누웠다.
아내는 아무 말도 없이 내 품속으로 들어와서 안겼다.
나는 손으로 아내를 안아줬다.
아내는 바로 잠이 든 것 같았다.
피곤했나보다.
나는 생각에 잠겨 있었다.
청약에 당첨된 그 날에 말이다….
우리는 열정적인 관계를 맺었고, 같이 시원한 물을 마셨고…. 샤워를 했다.
하지만, 우리는….
서로 마음 속에 숨겨진 뭔가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나는 내 패와 아내의 패를 모두 알고 있지만, 아내는 내 패를 아는지 모르는지 알 수가 없었다.
아내가 불리 한 게임이었다.
그러니까….
이건 게임이라고 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은 준비기간 동안 내가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생겼다.
아내도 공평하게….
내 패를 조금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내에게…. 어떻게 내 패를 보여줄까…. 아니…. 내 마음을 보여줄까….
아내가 너무 많은 충격은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머리 속이 점점 복잡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스르르 잠이 들어 버렸다.
다시 다람쥐 챗바퀴 도는 듯한 일상으로 돌아와 버렸다.
출근을 하고 퇴근을 하고 운동을 하고 밥을 먹고…. 그렇게 평온한 일상이 며칠 동안 계속 되었다.
그간의 작은 변화라고 하면…. 아내의 멍자국이 이제는 거의 다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상처가 없다는 건 좋은 것이었다.
그러게 한주가 후딱 지나가 버리고…. 며칠이 더 흘러 지나간 어느 날….
병우에게 문자가 왔다.
문자를 보고 뭔 소리인가 해서 전화를 했다.
”아…반응이 그냥 재깍 이구먼…. 좋아…남호군이 잘하고 있어.”
병우의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밥은 집에서 해먹어…. 뭔 밥을 사래….”
내가 맞장구 쳐 줬다.
“집에 있어야…. 집에서 밥을 해먹지….”
“뭔 소리냐….
그럼 어딘데….”
“나 출근한지 며칠 되었지….”
병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병우는 공단에 취직을 해서 벌써 며칠째 출근중이라고 했다.
세상에나 병우랑 술 먹은 게 엊그제 같은데….
병우는 며칠 놀아보지도 못 하고…. 바로 취직이 된 모양이었다.
회사에서 오전 근무를 대충 마치고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병우가 가르쳐준 주소로 네비를 찍고 운전을 해서 갔다.
병우가 가르쳐준 주소는 공단 안에 있는 작은 중소기업이었다.
이 공단으로 들어가는 길에 아내가 전에 다니던 이 사장의 회사 사무실이 있고….
이 공단 안에 아내가 모임을 가지는 커다란 창고건물이 있다.
하긴….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이 도시에서는 제일 큰 공단이니까….
이 도시를 먹여살리는 젖줄이니까….
모든 것이 이 쪽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병우가 알려준 회사 앞에 가보니 병우가 벌써 나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열두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도착하고 보니, 오분전이었다.
“야…. 너 아직 근무 시간 아니냐?”
“그런 게 어디있어…. 밥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리는 거야….”
우리는 결국 약속 오분전에 들 만나서 밥을 먹으러 갔다.
공단 안에 있는 식당들 밀집 지역으로 갔다.”뭐 먹을까?”
내가 물었다.
“글쎄….”
병우의 우유부단함이 또 시작된 것 같았다.
우리는 둘 다 우유부단함의 극치이기 때문에…. 병우에게 계속 고르라고 하다가는 점심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릴 것만 같았다.
병우를 데리고 고기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특갈비탕 두 개와 육회 한 접시를 시켰다.
“너 여기 아는 집이냐?”
병우가 물었다.
“응 와본데야…. 육회 맛 죽인다….
술생각 나겠지만, 참아라….
대낮부터 술 처먹다가 입사 하자마자 짤리는 진기록을 세울수 있다.”
회사 작업복을 입고 있는 병우와 마주 앉아서 갈비탕을 먹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