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3
00003 아내의 과거 그리고 현재 =========================================================================
승합차는 정말 외관상으로 눈에 띄는 차였다.
미행하다. 놓치고 싶어도 워낙 눈에 확 띄는 그런 승합차라서 놓칠 수가 없었다.
승합차는 사십 분 정도를 달려 시 외곽의 계곡에 차를 세웠다.
승합차에서 한참을 떨어져서 기다려서 사람들이 다 내릴 때까지 시간을 때우면서 기다렸다.
어느덧 아내와 남자 넷이 모두 내렸다.
평일의 계곡은 인적이 거의 없었다.
승합차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몰래 주차를 하고 그들이 내려간 쪽으로 몰래 다가갔다.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주변을 뒤진 후에야 인적이 아예 없는 계곡 저 쪽에서 사람들 목소리가 들렸다.
주변의 지형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그들을 내려 볼 수 있는 계곡 위 쪽으로 가기로 했다.
계곡 위 쪽으로 가서 그들이 모습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아내의 모습을 찾아서 보고는 다시금 깜짝 놀랐다.
아내는 아까도 거의 벗다시피 한 몸이었는데 아내는 위에는 전부 노출을 한 차림이고 아래는 입은 건지 안 입은 건지 모를 빨간 티 팬티 하나만 걸치고 있었다.
그런 차림으로 남자들 앞에서 포즈를 잡고 있었다.
남자 넷은 그런 아내의 모습을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남자들의 사진 찍는 모습을 보니 사진에 대해서 문외한인 내가 보아도 뭔가 좀 이상했다.
카메라도 일반 가족들이 놀러 갈 때 쓰는 작은 똑딱이 같은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도 있고 한 명은 카메라가 아니라 캠코더로 아내를 찍고 있는 것 같았다.
남자 네 명중 한 명만이 사진작가들이 쓰는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있었고 나머지 세 명은 그냥 정신 없이 아내의 알몸을 찍어대고 있었다.
도무지 눈 앞의 광경을 믿을 수가 없었다.
무슨 사진 작품을 촬영한다거나 하는 그런 광경이 아니었다.
저 남자들은 단지 아내의 벗은 몸을 촬영하는 것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곡 위 쪽에서 아래 쪽의 그 남자들과 아내의 촬영을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내는 여전히 빨간 티 팬티 하나만을 입은 채 커다란 카메라를 든 남자가 시키는 대로 이렇게 저렇게 포즈를 잡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촬영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이 되었는지 계곡의 바위 위에 남자들과 아내가 다 같이 걸 터 앉았다.
아내는 남자가 준 잠바를 위에 걸치고 바위 위에 앉았다.
계속 저 광경을 지켜보아야 하는지 아니면 이제 그만 가야 하는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아내는 왜 남자들 앞에서 옷을 벗고 저런 일을 하는 것일까?
오로지 돈 때문에 저런 일을 하는 것일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난 것일까?
적어도 한, 두 시간은 후딱 지나버린 것 같은데….
휴우. 한숨이 터져 나왔다.
속이 답답해서 담배라도 하나 피우고 싶은데, 숨어서 몰래 보는 처지라 담배를 피우기도 그랬다.
하는 수 없이 그냥 아내의 촬영광경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아래를 다시 내려다 보니 큰 카메라를 든 남자가 카메라를 바닥에 내려놓고 아내를 앞에 세우더니 천천히 아내의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별다른 저항 없이 남자가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남자가 아내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니까 아내는 몸에 하나 걸치고 있던 빨간 티 팬티를 천천히 아래로 벗어 내렸다.
그리고 남자의 앞에 무릎을 꿇더니 남자의 바지를 내리기 시작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일단 스마트 폰을 꺼내 동영상이라도 찍어보려 했는데 너무 멀어서 잘 안 찍힐 것 같아서 포기했다.
아내는 남자의 앞에 알몸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남자의 바지를 벗기고 남자의 심볼을 꺼내서 손으로 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남자의 팽팽하게 부풀어 오른 남자의 물건을 입에 물고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이 말도 안 되는 눈 앞의 광경에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남자는 아내의 머릿결을 쓰다듬으면서 아내의 애무를 받고 있었다.
그 남자 이외의 다른 남자들은 주 위에서 그 광경을 촬영하면서 넋을 놓고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애무를 하다가 남자가 바위 위에 아까 아내가 입었던 잠바를 깔고 아내를 엎드리게 했다.
그리고는 남자가 아내의 뒤에 후배 위 자세로 서서 아내를 애무하면서 거칠게 아내의 몸에 자신의 물건을 삽입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삽입을 하더니 남자는 엎드려있던 아내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아내를 서있는 상태로 엎드리게 하고 두 손으로 계곡 앞의 다른 바위를 잡게 하였다.
그리고는 관계를 가지는 것 같았다.
좀더 자세히 저 광경들을 지켜보고 싶었지만 너무 멀어서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었고 그저 멀리서 보이는 저 모습들만이 내가 알 수 있는 전부였다.
너무 답답했다.
사진을 찍는 듯하더니 아내는 갑자기 한 남자와 성관계를 하였고 남자는 네 명 인데 유독 한 명이랑만 관계를 하고 다른 사람들을 구경만 하는 뭔가 이상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었다.
아내에게 화가 난다기보다는 이 모든 상황들을 누가 좀 속 시원히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이 드는지 주저앉아있던 아내와 남자가 일어나고 아내가 아까 입고 왔던 핫팬츠를 주워 입었다.
그리고 위에는 맨몸에 아까 바닥에 깔았던 잠바만 입고 이동을 하려는 것 같았다.
잽싸게 몸을 숨겼다.
일행들이 자리를 옮기는 것 같더니 시야에서 사라졌다.
따라갈 수가 없었다.
그냥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담배를 하나 피워 물었다.
인적도 없는 교외의 계곡에서 혼자 처량하게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앉아있었다.
아내는 분명히 외도를 했다.
그 것도 그냥 남들이 아는 일반적인 외도도 아니고 뭐라, 말로 설명도 되지 않는 이상야릇한 외도를 하고 있다.
그래도 아내는 유부녀인데 어떻게 시퍼런 대낮에 실내도 아니고, 아무리 사람이 없다지만 이런 실외에서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을 수가 있단 말인가….
천천히 걸어서 차가 있는 곳까지 와보니 이미 그들이 타고 왔던 승합차는 없어 진지 오래다. 담배를 피고 그 계곡 속에서 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조금 더 걸어서 내 차를 숨겨놓은 곳까지 와서 차를 몰고 다시 시내로 들어갔다.
집으로 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아까 그 스튜디오 앞으로 갔다. 멀찌감치 차를 세우고 보니까 스튜디오 앞에는 아까 그 승합차가 세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