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e secret past and present RAW novel - Chapter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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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근데 과연 아내가 모임에 참석을 안 하고 피하는 걸….
동의할까요? 그걸 아내한테 말하려면 제가 알고 있다는 걸 미리다 말해야 할 텐데….
아내한테는 그 것도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지금 그래서 걱정입니다.
제가 삼십육계를 이야기 하는가장 큰 이유는 따로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짐작이나 하고 예상이나 하면….
이렇게 불안 하지는 않을 텐데….
배교수와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다 보니 너무 평안 해요…. 사람이 초조 한 게 없고…. 오히려 저를 신뢰하고 제 마음속을 마치다 들여다 보고 있는 듯한 묘한 기분에 빠지게 하는 사람입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배교수가 이야기 하더라고요.
이번에 김일호 사장이 참석을 못 하게 되어 무척이나 아쉽다고요….
김일호 사장이 자신한테 심 사장님 말고 심 사장님 지인분 한 명을 더 옵서버로 추천가능하냐고 문의했다고 하는데, 신분보장만 확실하고 신원보증사인을 할 수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김일호 사장은 토요일 날 캐나다로 출국을 하기 전에 배교수와 통화를 했습니다.
물론 금요일 날 밤에도 통화를 한 것 같더라 고요.
토요일 날 배교수와 통화를 하기 전에 저와 한참을 통화를 했습니다.
김일호 사장이 저한테 먼저 말하더라고요.
이번에 자신이 못 보게 되어서 너무 속상한데…. 그 것보다도 이번에 혜정씨한테 어떤 행위를 할껀지 상당히 궁금해 하더라고요. 도대체….
저번보다 더 심 한 게 뭐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하면서요….”
“김일호 사장은 가능하면 이번 모임을 혹시나 몰래 촬영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더라 고요.
김 사장은 저와 호군 씨가 몰래 촬영을 하는 건 모르니까요….
그래서 쉽지는 않을 거라고 일단 얼버무려놓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김일호 사장이 이번에 제가 CCTV공사를 하는 걸 아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자신을 위해서 동영상을 남기길 기대하는 것 같더라 고요. 자신이 캐나다에서 라도 볼 수 있게요.
김 사장은 아마도 4월 중순이 넘어서, 어쩌면, 4월말이나 귀국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 쪽에 이번에 자신이 돌아봐야 할 일들이 있다고….
심 사장은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다가 목이 탔는지 앞에 놓인 보이차를 한 입 마셨다.
“김일호 사장 자리에 어차피 옵서버를 한 명 추가한다고 한 건 일차공감회원은 옵서버가 참여해도 되는 모임에 자신 대신에 한 명을 추천할 수는 있는데, 이번에는 김일호 사장 자신이 일차 공감회원이면서도 빠지니까….
한 명을 추천할 권한이 있나봐요.
물론 배교수가 승인을 해주면요.
저는 김 사장과 통화하면서 혹시나 정말 안 되면 물리력을 쓸 각오로 만군형님을 데리고 갈까 하는 마음으로 김일호 사장한테 이야기 한 것이거든요….”
“근데 일요일 날 배교수와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배교수는 김일호 사장한테 이야기 들었다고…. 제 지인 한 분 데리고 오는 건 아무 문제 없다고 말을 해주더라 고요. 다만 성향이 확실한 분을 모시고 와야한다고…. 단지 호기심에…. 이 쪽으로 옵서버로 참여했다가 정말신적인 충격을 받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성적 깊은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면….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일요일 저녁 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만군이 형님을 데리고 가서다 때려 엎어봐야…. 뭔 소용이 있겠나 싶더라 고요.
배교수야…. 장소를 옮겨서 다시 하면 그만이잖아요.
혜정씨와의 약속을 들먹이면…. 혜정씨는 또 거기에 넘어갈 거고요.”
“그래서 제 생각이 차라리 그럴 바에야…. 만군형님을 참여시키고 어쩌고 복잡하게 할 것이 아니라 혜정씨를 차라리 물리적으로 참여를 안 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 겁니다.”
“물론 그 동안의 동영상을 보면, 만약에 혜정씨가 불참을 하면…. 혜정씨가 굴복한 걸로 보고 앞으로 혜정씨가 배교수의 모임에 주욱 참석을 한다. 뭐 그런 스토리가 될 수도 있지만…. 그건 혜정씨가 안 지켜 버리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하도 답답하니까 이런 생각까지다 합니다.”’
심 사장이 장황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에는 나와 비슷한 생각이다.
별 대책이 없는 것이다.
만군형님을 데리고 가서 때려 부술꺼면 진작에 때려 부수었지….
지금까지 기다릴 일이 뭐가 있겠는가….
아닌 말로 아내를 움직여야지…. 배교수 쪽 때려 잡는 다고…. 이 긴 여정이 끝나겠는가….
아내 스스로 그 약속인지, 지랄인지를 꼭 지키겠다는 생각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이 더 큰일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가볍게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사장님. 솔직히 시간 핑계를 대었지만…. 저한테 한 달의 준비기간이 주어졌다고 해도…. 뽀족한 방법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사장님 말이 맞아요….
아내가 배교수와의 약속을 떳떳하게 지키겠다고 말하면….
배교수가 협박 한 게 아니라, 자신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나오면, 우리만 바보되는 거 아닌가요….
또 아내는 정말, 지금 그럴 작정인 것 같고요….
아내의 멍청하기까지한 무모한 믿음과 고집을….
꺽는 게 중요하겠네요….”
심 사장도 한숨을 푹 쉬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상당히 간단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복잡하기 짝이 없는 문제인 것 같네요.
골치가 아픕니다….”
“아…그리고 배교수가 이번에 설치해달라고 한 건 이겁니다.
심 사장이 옆의 선반에 산더미처럼 쌓인 전자기기들을 가리키면서 이야기했다.
“공 중에 CCTV를 달고 이런 게 아니에요….
카메라 두 개를 CCTV처럼 설치하는데, 하나는 초 고해상도 카메라 입니다.
이 정도 고해상도 장비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습니다.
우리나라 광학기술로는 아직 불가능하고요…. 이건 일본렌즈와 모듈인데…. 배교수가 구해온겁니다.
아마 일본의 지인을 통해서 들여온 것 같더라 고요.
처음에는 자신이 아는 사람들을 통해서 설치를 해보려고 했는데, 실패를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김일호 사장을 통해서 저를 소개받게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이 것만 가지고는 배교수가 원하는 촬영이 안돼요….
이건 풀세트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배교수가 저한테 이걸 설치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그냥 설치하는 게 아닙니다….
이 렌즈와 모듈을 이용해서 초 고해상도로 촬영을 하기는 하되….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도 최대한 식별이 가능한 촬영을 원하는 겁니다.
적외선 카메라같이 형상만 구분하는 단색의 화면을 원하는 게 아니라,
이 렌즈와 모듈로 선명한 촬영을 하면서도 어두운 조명에서도 가급적이면 가장 선명함을 뽑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하는 겁니다.
저 렌즈가 사람의 눈에 최대한 가까운 밝음까지 보여주는 상당히 고급 렌즈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아다니면서 촬영할 수 있는 일종의 액션캠 같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냥 캠코더를 들고 ?아다니면서 찍거나 하는 그런 수준이 아닌
고해상도 액션캠 같은 그리고 손에 들거나 머리에 메거나 가슴에 차거나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무선의 장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 첨단의 수신장비도 포함해서요….”
“두 번째 무선기술은 이미 저와 호군 씨가 촬영하는 무선기술을 조금만 변형하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닌데….
첫 번째는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이거든요. 전자공학적인 접근은 가능합니다.
그건 제 전문분야니까요….”
“근데 광학적인 접근은 쉽지 않습니다….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이거든요….
근데…. 이번에 배교수가 구해온 이 렌즈는 칼짜이즈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렌즈업체에서 만든 특수렌즈 입니다.
제가 검색을 해보니까 렌즈값만 이천만 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모듈에 들어가는 센서도 소니에서 방송용으로 특수제작한겁니다.
이 것도 천만 원이 넘는 거 에요….
돈이 있다고 무조건 구할 수도 있는 게 아니에요.
특수분야에서 쓰기 때문에 이런 건 거의 주문제작이나, 아니면….
방송기업에서 주문을 할 텐데….
그걸 구해온 배교수가 더 놀라운 겁니다.”
“배교수의 머리 속에는 이미 모든 그림이 다 그려져 있는 듯 합니다.
저렇게 태연할 수가 없어요.
제 생각에는 배교수는 이미 머리 속에 플랜B 플랜C까지다 있을 겁니다.
첫 번째 계획이 실패하면 두 번째 계획으로 바로 전환하고…. 그 것도 아니면 세 번째로 갈겁니다.”
“그래서 호군 씨 제가 봤을 때는 우리가 상대가 안 된다는 겁니다.
상대는 우리의…. 아니 우리가 아니죠…. 혜정씨의 패를 다 읽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혜정씨의 생각과 행동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도망가자는 겁니다.
일단 주말에 피하고 보는 거죠….”
“그럼 배교수가 포기할까요?”
내가 심 사장에게 물었다.
심 사장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대답했다.
”아니요.
분명히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소나기는 피하고 봐야죠….”
“사장님 전 솔직히 경찰에 신고하는 것까지 생각해 봤어요.
근데요…. 만약에 근데…. 아내가 경찰한테….
배교수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
자신이 원한 거라고 말했다면….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전….
솔직히 아내가 그렇게 나올 것 같아서….
그게 두렵습니다.”
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심 사장에게 말했다.
심 사장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하긴요….
혜정씨는 배교수뿐만 아니라, 거기 회원 중에 몇 몇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건….
정말, 그럴 수 있겠네요….”
“어쩌면…. 이번에 배교수가 할 행위가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우리 생각처럼 심 한 게 아니라면…. 이전 것도 이겨냈으니까요….
아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그걸 이겨내는 거라면….
차라리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봐주는 게 더 나은 행동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혜정이의 남편으로써는 정말 무책임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제삼자의 입장으로 본다면….
여태까지의 모든 내용을 다 알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본다면….
그게 가장 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지켜보면서 아내가 이겨내지 못할 것에 억지로 고집을 피워서 정신이나 몸이 망가질 것 같다면….
그 때….
저희가 나서서 뒤집어 엎는 게….
그게…. 가장 나은 방법 아닐까요….”
심 사장도 내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호군 씨. 어쩌면…. 그게 가장 좋은 생각일 것 같기도 합니다.
가장 힘든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요….”
“호군 씨. 그렇게 되면 혜정씨에 대한 이야기를 만군형님한테도 해야 할 텐데….
그건 어떻게 하죠….”
“….”
나는 말을 하지 못했다.
“사장님. 정….
말을 해야 할 경우가 온다면…. 설명을 해서라도 만군형님한테
도움을 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그래요….
호군 씨. 우리 최후의 경우에는 그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진행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사장님. 그런데…. 배교수가 아내에게 할 수 있는 더 이상의 충격적인 그런 행위가 뭐가 있을까요?
성적으로 더 이상 견디기 힘들고 굴복하게 만들수 있는 행위가 더 이상 있을까요?”
“호군 씨. 그건…. 배교수를 너무 얕보는 행동입니다.
배교수는 한국 사람이지만,. 일본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아 정확히 말하면…. 일본에서 변태 교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들의 성적인 창의력은 세계 최고입니다.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한 것들을 해내는 게 그들입니다.”
“호군 씨 이리 와보세요.”
심 사장은 나를 데리고 자신의 컴퓨터로 갔다.
그리고 서랍에서 외장하드를 하나 꺼내어 컴퓨터에 연결을 했다.
“호군 씨 너무 놀라지는 마십시오.
배교수가 이번에 이런 걸 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입장을 바꾸어서 제가 배교수라면….
이런 걸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이거 저거 찾아본겁니다.”
심 사장인 외장하드에 연결을 해서 동영상을 열어보는데 무려 비밀번호를 세번이나 입력을 했다.
“제가 이럴 수 밖에 없는 건 우리 아들이 컴퓨터를 상당히 잘해요….
제가 이혼한 후에 아들이 사달라는 컴퓨터나 프로그램은 거의 다 사줘서, 아주 컴퓨터 도사가 되었습니다.
아들이 만약에 나중에라도 제가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죽으면 제 유품을 정리할꺼 아닙니까….
그러면….
아들이 제 유품을 다 열어보고 꺼내볼 텐데….
아들이 절대로 보기를 원하지 않는 그런 게 몇 개 있습니다.
이 외장하드도 그런 것 중의 하나입니다.
이건….
대한민국의 아무리 최고의 전문가가 와도 암호 해독이 안됩니다.
아들에게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습니다.”
심 사장은 주절 주절 이야기하면서 비밀번호를 입력을 했다.
무슨 비밀번호가 몇 자리 수가 아니라 무슨 한 문장을 타이핑 치는 것 같았다.
옆에서 키보드를 대충보고 비밀번호를 기억하는 건 아예 불가능한 일 같았다.
그런 접속 과정을 세단계나 거쳐서 동영상에 접속을 했다.
심 사장이 첫 번째 동영상을 열었다.
일본 동영상이었다.
잠깐 그걸 보다가 내가 기가 막혀서 이야기를 했다.
“서…. 설마요? 이런…. 이게 말이나 됩니까….”
심 사장은 아무 말 없이 그 영상을 닫고 다른 동영상을 열었다.
나는 두 번째 영상이 시작되고 심 사장이 빨리 돌리기를 해서 내용이 나오자 마자숨이 턱 막히면서 말이 나왔다.
“이런…. 이런 건…. 누가 찍는 거죠….”
나도 옛날에 포르노를 봤으면 많이 봤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것들은 정말로 처음이었다.
============================ 작품 후기 ============================
개인사정으로 작품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기다리시던 독자 여러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