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oneer Simon RAW novel - Chapter 221
개척왕 사이먼 (3)
사이먼 기존처럼 애쉬톤 산에 가서 가온의 안식처에 공명하여 다시 중간계를 살폈다. 그렇게 하자 그간 몰랐던 사실을 조금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감각의 영역으로 파악하는 중간계와 가온의 안식처에 공명하여 파악하는 중간계는 같다. 하지만 가운의 안식 처에서 파악하는 중간계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공존한다. 그렇기에 진리룔 알게 되는 면도 있다.’
가온의 안식처는 전지의 영역이었다. 그렇기에 알고자 하는 사실을 떠올리면 그가 감당할 수가 있다면 대부분 알 수가 있었다.
하지만 전지라고 하여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었다. 정확히 모르면 찾다가 지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가온의 안식처에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 하게 알기란 쉽지가 않았다.
사이먼은 가온의 안식처에 공명한후에 드래곤 랜드와 차원의 결계를 만드는 과정을 살폈다. 마음먹은 것처럼 쉽게 알 수가 없었다. 산더미 같은 책속에서 알고 싶은 내용을 찾는 기분이었다.
‘엘칸토르인 칼 레미어스를 추적하면 될 것이다.’
사이먼은 엘칸토르의 일생을 살폈다. 드래곤 로드가 되기 전에는 상당히 재기 발랄한 드래곤이었다. 인간을 사랑한 드래곤이었고 인간적인 삶에 상당히 매료가 되어 인간의 모습으로 인간 사회를 떠돌면서 스스로 제국까지 건설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낭만을 즐기던 삶은 갑작스러운 드래곤 로드의 소멸로 끝이 났고 역대에서 가장 약한 드래곤로드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일족의 지식을 각 종족의 장로들에게 전승받았다. 드래곤 로드의 지식 중에 대부분은 각 종족의 장로들에게 분산되어 전승이 되고 있었다.
그는 각 장로들에게 권능을 일부 부여받아 로드의 권능을 엉성하게나마 획득했고 그 후에 전대 드래곤 로드가 소멸하면서 흩어진 권능을 모으는 마법진을 만들어서 수련에 매진했다.
드래곤 로드가 사라지고 새로 드래곤 로드가 나타났지 만드래곤 전체를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더구나 수 련을 하기 위해 엘칸토르가 레어에 틀어박히자 일부 드래곤들이 폭주를 하면서 중간계의 질서를 파괴하였고 그 결과 소환마법사의 출현을 초래하였다.
그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소환마법사가 대대적으로 출현을 했고 결국 드래곤의 안전을 위해 소환 마법사를 소탕했다. 물론 인간이나 지성체를 제물로 사용하는 것을 명분으로 삼아 인간들의 왕국의 협조를 받을 수가 있었다.
그렇게 하여 소환마법사를 퇴치했지만 드래곤이 움직이는 것은 그 자체로 인간 세상에 커다란 재앙을 초래하는 것이었고 흑마법사를 소탕하는 가운데 다시 원한에 사무친 인간들이 엄청나게 생겨났다.
엘칸토르는 아예 마계와 천계의 존재가 소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소환금지 마법결계를 만들기로 했다.
그 러다가 엘프들과 의견충돌이 발생하고 말았다. 처음에 구상한 결계가 정령마저 소환하지 못하는 결계였기 때문이정령을 소환하지 못하는 엘프는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것이기에 결사반대를 했다.
그렇게 되면 인간과 그리 사이가 좋지 못한 엘프는 멸족을 당할 수도 있었다. 그나마 드래곤과 맞서 상대할 수 있는 최상급 이상의 정령을 소 환하는 것도 어려울 수가 있었다.
엘칸토르는 정령소환을 방해하지 않는 차원결계를 구 상하였지만 엘프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았다. 사실 아무 리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도 소환을 방해하는 차원결 계는 정령소환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엘프와 사이가 틀어져 전쟁을 할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
엘칸토르는 소환마법사들을 추적하는 가운데 차원결 계를 만들 준비를 했다. 대다수의 드래곤이 그 일에 매달 리다시피 했다. 그렇게 하여 드래곤 랜드와 거기와 연결 된 다섯 개의 공간의 틈을 만들었고 마족이나 천족의 공 격에도 버틸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차원의 결계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몇 번이나 실패를 했고 그러면서 성취가 있었다.
하지만 애초 목표로 했던 소환을 금지할 수준은 이르지 못했다. 그저 힘이 약화되는 것이 고작이었다.’결국 차원결계를 실험하는 것이 소환마법사들을 더욱 악착같이 소환마법에 매진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온갖 실험을 다해서 고위 마족과 천족을 소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더구나 드래곤 하트를 이용할 경우 소환마법사의 역량이 훨씬 강화되어 고위 마족과 천족을 소환할 수가 있었다.’
그 후에 드래곤 랜드와 차원의 결계가 완성되었지만 치명적인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방어를 위해 철저히 봉인할 수밖에 없었고 외부에서 드래곤 로드나 다섯 장로가 나서지 않는 이상 봉인을 열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안에서 봉인을 해제하는 방법은 연구를 했지만 온전한 드래곤 로드가 아닌 이상 봉인을 해제할 수가 없었다. 그 결 계를 설계하고 만든 엘칸토르도 불가능했다.
가온의 안식처와 공명을 끊은 사이먼은 한동안 멍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너무나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일종의 과부하 상태가 되어 있었다.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렸다.
“저들을 해방시켜주지 않는 이상 영원히 저들은 나올수가 없군. 앞으로 반영구적으로 존재할 수가 있군. 드래곤 랜드가 자급자족이 가능할 정도라니 대단하군.”
드래곤 랜드는 드래곤들이 창안한 모든 마법이 다 적 용된 것이나 마찬가지였고 각종 재료들을 구하는 자체가 사실 불가능한 것들도 상당히 많았다.
“당분간 그냥 두자. 내가 저들을 대체할 수준의 결계를 만들 때까지 처리를 보유하자. 아직 시간은 많다.”
사이먼은 한동안 드래곤에 대하여는 관심을 두지 않기로 했다. 그들도 생명체였고 집단으로 자살하지는 않을 것이니 차원의 결계가 위험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천신 크로이엘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네놈은?”
자리에서 일어난 크로이엘은 허공을 응시하면서 소리를 쳤다.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너를 중간계에서 추방한 사이먼이다. 나도 천계라고 하는 네가 관장하는 세상에 분탕 질을 쳐볼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방법은 많아 보이 는데 말이야.”
크로이엘은 지상에 강림하였다가 역소환이 되면서 권 능의 일부를 상실한 탓에 자신의 거처인 천궁에 머무르면서 권능회복을 위한 요상하는 중이었다.
“이제 겨우 신격을 획득한 주제에 겁이 없구나. 중간계에서라면 모르지만 여기로 오는 순간 너는 역소환이 야 니라 소멸을 당할 것이다.”
크로이엘은 아직 사이먼이 자신에 비해서 강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그렇게 말을 했다.
“물론 그럴 수도 있을 것이지만 네가 사용했던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나도 천계에 포교를 할 수도 있고 말이야.”
천신 크로이엘이 관장하는 천계에 칠대 천사장이 있지 만 그 외에도 꽤나 많은 데미갓이 존재하고 있고 그들은 홀로 떨어져 있으면서 수련에 매진하고 있었다. 확인된 데미갓의 숫자가 무려 30여 개체에 달하고 있었다.
그들은 대부분 은둔자의 삶을 살고 있지만 일부는 권력에서 소외된 탓에 마지못해 그런 삶을 강요받고 있어 보였다. 그런 자들은 호시탐탐 크로이엘의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앞으로 기대하라고. 그간 계속 중간계가 당했지만 앞으로는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니.’’
“과연 그렇게 하도록 놔둘 것이라 생각하느냐? 한순간 방심을 한 탓에 지금의 상황이 되었지만 오래지 않아 원래의 상태가 될 것이다.”
크로이엘은 사이먼에게 강한 기세를 내뿜으면서 설욕을 다짐했다. 사실 그들 둘은 서로에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저 서로의 의사만 소통할 수 있고 말싸 움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나도 그냥 둘 생각이 없다. 한데 한 가지, 네가 수만 년 간 지금 상태에 머물러 있었지만 나는 고작 40년도 되지 않아 지금에 이르렀다. 과연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지금과 똑같을까?”
그러면서 사이먼은 자신의 몸에 있는 변형된 수호의 징표를 활성화시켰다. 크로이엘의 기세가 심상치 않게 변 했다.
“심심하면 이걸 사용하여 분탕질을 치면서 천계의 몬 스터 사냥을 할까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군. 한 번 가는 것이 아니라 자주 갈 수도 있어 보이기도 하고 말이야.”
사이먼은 마음만 먹으면 천계의 기운을 접할 수가 있이고 그것을 일정 수준 확보하면 천계로 이동이 가능했다. 당장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다. 더구나 수호의 징표는 일회성 소모품이 아니라 기운만 충 전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가 있었다.
크로이엘은 천족을 몬스터 취급하는 사이먼의 말에 분개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런 어조에 담긴 사이먼의 생각을 깨닫자 더욱 그 기세가 강해졌다. 하지만 크로이엘이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크로이엘에게 선전포고를 한 사이먼은 다시 마신 트랄리온에게 나타났다.
“이제 먼저 나에게 통신을 보낼 정도로 성장을 했다는 말인가? 인간은 참 빠르게 성장하는군.”
“그럴 것이다. 너희 마계가 중간계에 행했던 짓을 나도 행할까 한다. 그렇게 알기 바란다.”
사이먼의 말에 트랄리온의 기세가 심상치 않게 변했지 만 사이먼에게 하등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사이먼만이 아니라 중간계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사이먼이나 트랄리온이나 서로에게 의사소통하는 정도이지 그 이상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의사소통도 신격을 얻은 존재들끼리 가능하지 데미갓에게도 사실 쉽지가 않았다. 데미갓도 차원 자체를 관통 하여 직시할 능력이 없었다.
“능력이 있다면 하면 되는 것이지. 마음대로 해보게 중 간계의 존재여.”
“후후, 이 정도면 뭔지 알 수도 있겠지?”
사이먼이 기세를 끌어올려 신의 갑옷, 예전의 신의 감 옥을 활성화시켰다. 순간 트랄리온의 기세가 심상치 않을 정도로 거칠어졌다.
“이게 있는 이상 언제라도 그쪽에 갈 수 있지. 잘 준비를 하게나. 준비가 되면 종종 놀러 가서 사냥을 할 것이니.”
사이먼이 신의 갑옷을 이용하면 언제라도 마계에 갈 수가 있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사이먼의 능력이 조금 더 향상되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가능성이 충분했다.
그러니 트랄리온의 기세가 심상치 않게 변한 것이 다-사이먼이 크로이엘과 트랄리온에게 의사소통 방식으로 먼저 선전포고를 한 것은 일종의 경고 조치였다. 사실 그들에게 그리 위협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적지 않게 압박하는 행위였다. 그렇기에 섣불리 먼저 도발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해 보복 수단이 있음을 알 린 것이다.
‘일단 몇 년 정도만 시간을 확보하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 시간 동안만 어떻게 보내면 된다. 내가 공격할 능력이 있는 것을 알기에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 동안은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사이먼은 다시 중간계가 그들의 침공으로 파괴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만일에 그런 사태가 벌어지면 어떻게든 보복을 할 계획이었다. 그런 수단이 있음을 알려 방어할 확실한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도발하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트라칸 공국으로 독립을 한지 1년이 지난 후에 프라이 온 섬을 떠나는 10척의 배가 있었다. 그 배는 한 달에 가까운 시간동안 남서 방향으로 여행하여 새로운 대륙에 당도할 예정이었다.
“잘 부탁한다.”
사이먼은 탐사단을 인솔하고 떠나는 앤더슨을 보면서 당부를 했다. 사이먼의 동생인 앤더슨은 백작이 되어 신 대륙 개척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울러 샐리나도 잘 부탁해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샐리나도 이번 항해에 잠여를 했다. 샐리나가 없었다면 사이먼이 잠여를 했겠지만 샐리나가 있어 앤더슨을 책임자로 보낼 수가 있었다. 앤더슨을 대장으로 보내기로 하고 샐리나를 사실상 인솔책임자로 임명을 하자 여자라고 앤더슨이 반발을 하다가 결국은 샐리나의 일격에 격파를 당한 후에야 수긍을 했다.
10척의 배에 무려 2만 명이나 되는 인원이 타고 있었다. 그들은 먼 항해를 하여 트리플아일랜드 대륙에 당도 한 이후에 이스트아일랜드라고 명명된 섬의 중간에 상륙 하여 정해진 곳에 항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그 후에 적당히 선창과 항구가 개설되면 배에 실린 모든 화물을 하역한 후에 1만5천 명을 남겨두고 돌아오기로 되어 있었다. 앞으로 그곳을 거점으로 하여 섬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었다.
물론 식료품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농장을 제일 먼저 개척할 예정이었다. 충분히 식량의 생산이 가능해지면 그 후에 생산된 식량으로 부양이 가능한 수준에서 이주인원을 증원할 예정이었다.
첫 항해이지만 샐리나의 능력으로 인해 아무런 문제가 없이 예정보다 열흘이나 빠른 시점에 목표지점에 당도를 했다. 중간에 바람이 약해지면 마력 엔진을 사용하자 돚 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했다. 샐리나는 망 망대해에서도 방향을 잘 파악하여 문제가 없이 이동을 했다. 그 정도는 샐리나의 수준에서 그리 어렵지가 않았다.
“어떻게 여기에 온 것입니까?”
갑자기 샐리나가 머무는 최고의 귀빈전용선실로 불려 온 앤더슨은 놀란 표정이 되어 사이먼과 마가렛을 보았다. 목표로 한 지점에 바로 상륙을 하기보다 일단 바다에서 조사대를 먼저 보내 상황을 살필 예정이었다.
“다 수가 있다. 일단 자리에 앉아라.”
사이먼은 탁자에 앉아서 앤더슨을 가리켰다.
“항해 중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긴 해신인 샐리나가 같이 왔으니 문제 될 것은 없지.”
순간 앤더슨은 자신이 잘못 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이지만 결국 나란히 앉아 있는 두 사람과 한 신을 보니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설마 진짜 신이란 말인가?’
형인 사이먼이 전신 사이먼이란 말이 있었지만 반신반 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눈앞에 여자가 해신 샐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런 여자를 수하로 부리는 존재는 전신 사이먼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왔으면 들어와.”
그러자 다시 한 명의 남자가 들어왔다. 앤더슨은 삼엄한 경비를 하는데도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불쑥 허공에서 나타난 존재 때문에 놀라고 말았다.
“대륙은 잘 돌아 보았나?”
사이먼과 샐리나는 얼마 전에 옥토를 비롯한 세 데미 갓에게 마법의 일부를 전수했고 마침내 그들은 폴리모프를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러자 그들은 육지에 올라 대륙을 돌아볼 수가 있게 되었다. 폴리모프 마법은 마법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마법이지 만 언령마법이기에 의지만 있다면 전개가 가능했다. 그 들은 수식을 계산하는 서클마법보다 의지를 사용하는 언 령마법을 본능적으로 사용했다. 마법의 원리를 가르쳐 주 자 빠르게 익혀나갔다.
“일단 여기로 앉지. 앤더슨, 여기는 옥토라는 존재로 이 트리플 아일랜드 대륙과 바다를 수호하는 존재이다.”
옥토를 비롯한 다른 데미갓들은 폴리모프가 가능해지 자 바다만이 아닌 대륙까지 수호하는 수호신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이는 인간이 함부로 진출하여 개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경비원의 역할을 맡긴 것이다. 앤더슨은 너 무나 놀라운 이야기라 대꾸를 하지 못했다. 설마 신들이 나타나리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타난 것이다.
“옥토는 바다 쪽에서 접근하는 몬스터만 막아줘. 육지 쪽의 몬스터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거야. 그들은 여기에은 자들이 다 막을 것이니.”
“알겠습니다.”
“우리는 바로 돌아갈 것이다. 다시 출발할 때 샐리나가 돌아와서 동행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나와 마가렛과 샐리나는 잠시 대륙을 여행하고 돌아갈 것이니 그렇게 알아라. 그리고 옥토에게 말하면 우리가 어디에 있건 연락이 가능할 것이다.”
앤더슨은 아직도 멍한 표정이 되었다. 준신인 데미갓이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었다.
“한 가지 더 알려주마. 네 형수인 마가렛도 땅 속성의 데미갓으로 각성을 했다. 대지의 여신이라고 할 수 있다.”
순간 멍한 표정이던 앤더슨이 놀란 표정이 되어 마가렛을 보았다. 사이먼만이 아니라 마가렛가지 데미갓으로 각성했다니 놀란 것이다.
“당분간 너만 알고 있어라.”
그 자리에 있는 다섯 존재 중에 오직 자신만이 순수한 인간이라는 사실에 멍한 표정이 되었다. 인간보다 신과 데미갓이 더 많았다. 자신은 기를 쓰고 검술을 수련했다. 실전을 겪기 위해 몬스터가 침공해 오면 앞장서서 싸우 기까지 하여 겨우 온전한 마스터가 되었는데 형수인 마가렛이 데미갓으로 각성했다고 하니 자괴감이 들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