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ycoon Wizard RAW novel - Chapter 68
68화. 인생은 타이밍. (3)
두 사람이 만남을 가졌다는 말이 들린 바로 다음 날 기사가 나왔다.
아무리 행적이 드러나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에서 이렇게 바로 알아내 기사까지 냈다는 건 일부러 알렸을 가능성이 높다.
마리아 회장이야 모르겠지만, 아론은 이슈가 되는 걸 은근히 즐기는 성격이니까.
– 테슬라도 슈퍼컴 사려나 보네.
└ 이게 맞을 거 같다. 근데 슈렌 있으면 굳이 슈퍼컴 필요 없지 않나?
└ ㄴㄴ슈렌은 개인 사용자한테야 좋을지 몰라도 대기업 같은데서는 오히려 손해임. 리소스를 엄청나게 써야하는데 그 사용료는 어떻게 감당해.
└ 위에 말도 맞지만 아마 보안때문이라도 안될 거 같다.
– 근데 펜타곤에 아직도 설치중일 텐데, 또 계약해도 되나?
– 슈퍼컴퓨터 구매하는 거 확실한 거야? 다른 이유일 수도 있지.
└ 머스크 형이 이미 SNS에서 이야기했어.
‘설마, 그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했다고?’
평소에 SNS를 하지는 않지만, 최근에 홍보팀에서 은근히 권유를 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서 우선 계정만 만들어둔 상태였는데 아론을 비롯해 잭슨이나 마리아 회장과는 서로 팔로우를 하는 중이다.
이번에는 또 무슨 소리를 했나 싶어서 얼른 트위트에 들어가 봤다.
[앞으로 한 달,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자율 주행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실리콘 밸리 인근 거주자는 신청할 수 있습니다.]그렇게 시작하는 글은 생각보다 내용이 꽤 길었는데, 내가 우려했던 내용은 없었다.
다만, 맨 마지막에 의미심장한 한 마디가 있었다.
[마리아 회장, 우리 회사에도 겨울의 여신을 보내 주세요.]스카디라는 이름은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사냥과 겨울의 여신이다.
처음 AMD사의 직원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것이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저 말을 저렇게 써 놨으니 사람들 역시 그가 말하는 게 SW100이라는 걸 알아차린 것이다.
‘그래도 다행히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안 했네.’
아마 아론이 원하는 성능을 무리없이 낼 정도라면 아마 펜타곤에 설치중인 프론티어 급, 혹은 그 이상이 돼야 할 수도 있다.
돈도 돈이지만, 그 정도 규모가 되면 과연 미국 정부에서 허가가 날지도 걱정이다.
그러니 지금 섣불리 이야기를 꺼냈다간 괜히 타초경사의 우를 범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론도 그걸 모르지 않을 테고.
“대표님. 개발팀 이욱기 팀장입니다.”
“아, 들어오라고 해.”
똑똑-.
곧바로 노크 소리가 들리고, 이욱기 팀장이 들어왔다.
평소에도 부르지 않으면 먼저 찾는 경우가 그리 없는 사람인데, 보자마자 온 이유가 궁금하기보단 작은 한숨이 먼저 튀어나왔다.
“팀장님, 집에 언제 가셨어요?”
“네? 아··· 저, 오늘이 무슨 요일이죠?”
“···오신 이유가 인공 심장 진행 상황 보고 때문인 거죠?”
그 말에 이욱기 과장은 퀭한 눈으로도 환하게 웃었다.
그게 더 안쓰럽게 보여서 살짝 눈물이 날 정도다.
“네! 심근이랑 판막을 테스트 해봤는데, 심장박동수가 완벽하게 일치했습니다.”
“일치하다뇨?”
“아, 우선은 제 심장을 스캔해서 외형을 그대로 제현했고, 뇌파를 연결해서 제 심장 박동수를 비교했습니다. 모두 72시간 동안 모니터 한 결과 100%일치한 것을 조금 전에 확인했습니다!”
72시간?
뇌파를 연결했다는 건 적어도 그 시간동안은 집에 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집에 뇌파 신호를 스캔할 장비가 있지 않는 이상.
“회의하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렇게 진행이 됐어요?”
“역시 슈퍼컴퓨터가 괜히 슈퍼컴퓨터가 아니네요. 근섬유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해 내더라구요.”
“그럼 이제 남은 게 뭐죠?”
“외형과 심근, 판막의 움직임까지 재현했으니 이제는 이식 후의 전력 공급과 자율박동세포만 해결하면 프로토 타입 제작은 바로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내 차례라는 말이네.
“알겠습니다. 그건 제가 해결할 테니까, 개발팀은 그동안 휴가라도 좀 가세요.”
“아직 할 일이 남았습니다. 심장도 그렇지만 특히 신장과 간은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해서 죽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심장보다 더 어려운 게 바로 신장과 간이 될 수도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완성해야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가···.”
무슨 심정인지는 알겠지만, 그런 식으로 일을 하다가는 그 전에 이욱기 팀장이 죽을 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하더라도, 몸과 정신을 위해서 휴식은 필요한 법.
하지만 이렇게 말로 했다가는 휴가를 가기는커녕 과연 오늘이라도 집에 들어갈지를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이욱기 개발팀장님.”
“···네?”
이름과 직책을 한 번에 이렇게 불러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이욱기 팀장도 뭔가 이상함을 느끼긴 했나 보다.
살짝 긴장한 목소리로 자세를 슬쩍 바로 잡으며 답한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나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았다.
“개발팀 전원, 지금 당장 퇴근하세요. 그리고 앞으로 10일간, 회사 출근은 금지입니다. 출근 기록 찍히면 사표 내러 오는 걸로 알겠습니다.”
“대표님, 전 정말 괜찮습니다!”
“알아요. 아마 팀장님은 정말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팀원들도 모두 같은 마음입니까?”
“그, 그야 물론···.”
이렇게 우직한 사람들이 가끔 혼동을 하는 게 있다.
자신의 마음이 곧으니 다른 사람도 곧기만 할 거라는 착각.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 마음은 그리 곧게 뻗어 있지만은 않다.
이욱기 팀장이 풀죽은 어깨를 하고 나가고, 바로 내선 번호를 눌렀다.
“복지과장님, 개발팀 전원 내일부터 10일간 유급 휴가 보낼 겁니다. 여행을 가고 싶은 인원 있는지 확인해서 희망자는 여행 경비 전액 지원해주세요.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간다고 하면 동반 3인까지는 허락하겠습니다.”
“네. 바로 진행하겠습니다.”
집에서 쉬는 게 진짜 휴가인 사람도 있으니, 여행까지 강제로 보낼 수는 없다.
하지만 나중에 확인했더니 해외로 나가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것도 모두 4명 씩.
***
“아라야, 12번 파일 열어봐.”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눈 앞의 홀로그램에 작은 입체 마법진 하나가 떠올랐다.
양손을 뻗어 엄지와 검지끼리 교차한 뒤 옆으로 늘리자, 순식간에 화면이 확대됐다.
– 마스터, 에너지 전환 마법진이네요.
“맞아.”
전기를 마나로 변환하고, 마나를 전기로 변환하는 마법진은 꽤 익숙해졌다.
하지만 그래핀 소재로 만든 심근 안쪽에 심어야 하는 이 마법구는 마나를 흡수할 곳이 없다.
오성락 어르신의 몸 속에서 마나를 흡수하게 만들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나이도 많은데다 심장이 약해져 기운이 없는 사람의 마나를 뽑아다 썼다간, 살리는 게 아니라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고.
“21번 파일.”
– 마스터, 이건 예전에 양자 컴퓨터에 사용했던 마법진이네요. 두 개를 합칠 예정이신 가요?
양자 컴퓨터가 연결된 이후, 상당히 호기심이 많이 생긴 아라.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컴퓨터가 호기심을 갖는 다는 게 말이 되나 싶었다.
이러다 정말 사람들의 우려대로 기계가 인간을 공격하게 되는 계기가 아라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됐고.
하지만 아라는 연산 능력만 컴퓨터에 의존할 뿐, 실제로 아라를 구성하는 것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마법진들이다.
애초에 주인을 배신할래야 할 수가 없는 존재이니 그런 걱정은 조금 넣어둬도 괜찮겠지.
“에너지 전환 마법진을 베이스에 합쳐질 마법이지. 중력 에너지 마나 전환 마법진을 만들 거야.”
– 중력이라면 지구상에서는 늘 존재하는 힘이니 유지할 수만 있다면 가능하겠네요.
“그래. 그런데 전환 효율이 얼마나 나올 지가 문제지.”
– 시뮬레이션을 해 볼까요?
“아니, 지금은 아냐.”
우선은 이 두 마법진을 합성해서 복합 마법진으로 만들어야 한다.
중력 마법진 자체만으로도 복잡한데, 그걸 에너지 전환 마법진과 합쳐야 한다.
그것도 세포 수준에 가까울 정도의 초소형 크기로 만들어야 하고.
진짜 자율박동세포 정도로 작게 만들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인공 근육이라도 심근 안에 설치될 녀석이니 아무리 크게 만들어도 직경이 1mm를 넘어서는 안 된다.
10억 개를 훌쩍 넘는 자율박동세포의 수를 똑같이 만들 수도 없고, 거기에 그래핀 소재로 된 심근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
이욱기 과장이 테스트 할 때야 전원을 연결했으니 상관없었지만, 인간의 몸에 이식을 한 뒤라면 인간의 몸에서 그만한 전력을 강제로 뽑을 수는 없으니까.
‘직원들은 휴가를 보내고, 정작 대표는 밤샘 작업이라니.’
뭔가 아이러니한 기분이 들긴하지만 한가하게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
조금 전 걸려왔던 한 통의 전화.
– 할아버지가··· 많이 안 좋으세요. 병원에 가자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제 말은 듣질 않으시네요. 혹시 대표님이 설득을 해주시면 통할까 싶어서 전화를 드린 겁니다.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다가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정정하시던 분이 갑자기 상태가 악화될 줄이야.
‘시간이 조금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생의 염원이었던 손자의 팔도 고치고, 이제 결혼 날짜까지 잡혀서 정말 삶에 미련이 없어지기라도 하신 걸까?
아니, 어쩌면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 기적인 걸까.
뭐가 되었든 이대로 보내 드릴 생각은 전혀 없다.
지금은 내가 간다고 해도 그저 옆에서 손을 잡아드리는 게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다.
어차피 병원으로 옮긴다고 한들,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을 테고, 집에 의사도 와 있으니 정말 위급한 상황이 올 일이 당장은 없겠지.
내가 해야 할 일은 지금 이 곳에서 일 분, 일 초라도 더 빨리 인공 심장을 완성시키는 일이다.
-죄송하지만, 지금 제가 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오민혁의 간절한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해야 했다.
수화기 너머에서 잠시 말이 없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아마 속으로 내 욕을 엄청나게 하고 있겠지.
“아라야.”
– 네, 마스터.
“당장 메일 좀 보내야겠다.”
원래는 조금 더 여유있게 부르고 싶었지만, 상황이 다급해 졌으니 그들도 이해해 주겠지.
***
오민혁은 한국대 병원의 VIP병동에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그 옆에는 닥터 에밀리가 그런 그의 등을 쓰다듬었다.
“할아버지는?”
“···민혁씨, 들어가 봐야할 것 같아요.”
비뇨기과와 정신과를 전공하긴 했지만, 그녀는 의사다.
그것도 세계적으로 유명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이니 환자의 상태를 모를 리가 없다.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으셨어.’
비록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결혼을 마음 먹었을 정도로 마음에 둔 사람의 유일한 친족이다.
그리고 낯선 자신을 무척이나 예뻐 해주셨던 분.
함께 한 시간은 적었지만, 그건 지금 중요하지 않았다.
흐느끼는 오민혁의 등을 쓰다듬던 그녀의 눈에서도 결국 눈물이 흘러내렸다.
“우리··· 늦기 전에 어서 들어가 봐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군. 그래도 병원에 한 번은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끝까지 얼굴 한 번을 비추지 않다니.”
“임선우 대표 말인가요?”
“그래.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인 줄 몰랐는데.”
며칠을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문래동 사람들이며 정재계 인사들까지.
왔다가지 않은 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로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병문안을 와서 오성락의 손을 잡아줬다.
그것만 보더라도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았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지만.
정작 당연하게 올 거라 생각했던 단 한 사람만이 오지 않았다.
꽈지직.
혹시라도 전화가 울릴까 들고 있던 그의 스마트폰이 결국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박살나면서 파편이 바닥에 떨어져 내렸다.
에밀리는 그런 그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정말 어떻게 된 거지?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에밀리는 저도 모르게 병동의 입구를 쳐다봤다.
지금 당장이라도 숨을 헐떡이면서 임선우 대표가 들어올 것 같았지만, 문은 결국 열리지 않았다.
“···가자, 마지막은 웃으면서 보내드려야지.”
병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산소 호흡기를 단 채, 가쁜 숨을 몰아쉬는 오성락이 누워있었다.
그는 손자가 미래의 아내와 함께 들어오자 희미하게 웃었다.
“이리··· 가까이···.”
“할아버지!”
심장 이식을 받아보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힘을 써봤지만, 80세가 넘은 노인에게 주기에는 심장이 너무나도 귀했다.
처음부터 안될 걸 알고 있었으니 크게 실망을 하지는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을 리가 없다.
“할아버지··· 죄송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미, 민혁아. ···늘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거라. 그리고··· 그 네가 베푼 선의를 돌려받기를 원하지 말아라. ···너에게 받은 선의는 그 사람이 또 다른 이에게 베풀 것이니. 그럼···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지 않겠느냐.”
“할아버님.”
“할아버지!”
오성락 본인도, 손자와 그의 아내가 될 에밀리도.
모두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게 그의 마지막 유언이 될···.
벌컥-!
***
후우, 후우···.
“하아, 저 아직 안 늦었죠?”
“···당신!”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니까. 조금만 늦었으면 큰 일날 뻔했네.”
오민혁이 주먹을 불끈 쥐고,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우선 급하게 손을 들어 막았다.
아무리 오민혁이라도 싸우면 질 것 같지는 않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니까.
“잠깐, 잠깐··· 일단 진정하고, 우리 수술부터 하죠. 어르신은 심장 이식해야만 사실 수 있잖아요.”
“수술? 수술이라니. 이식할 심장이 없···!”
오민혁은 저도 모르게 멍하니, 자신의 팔을 내려다 봤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과학적 상식을 완전히 무너트릴 정도의 기술력이 들어간 이 양팔.
이 팔을 만든 사람이 저기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리고 뒤늦게 그의 한 쪽 손에 들린 금속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그··· 그 가방···. 서, 설마.”
“맞아요. 그러니까 얼른 수술부터 시작합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심장 수술을 버텨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의사도 없···.”
이식할 심장을 기다리면서 국내 최고의 심장 외과 의사들을 수소문했었다.
하지만 그들 역시 한사코 고개를 저었다.
너무 고령이라 수술 중에 사망할 확률이 높아서 자기는 하고 싶지 않다는 거절이었다.
“그건 걱정마시죠.”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며 병실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곳에는 초록색 수술복을 입은 다섯 명의 외국인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닥터 에밀리는 물론이고, 오민혁까지 모두가 알고 있는 사람들.
“닥터 그린! 마르티네즈! 스캇! 리랑 데이비스까지··· 다, 당신들이 어떻게 여길?!”
“어떻게는, 우리야 미스터 스노우가 불러서 왔지.”
“홀리 쉿! 이번엔 심장이라는데 이런 수술에 어떻게 빠져.”
“자, 지난 번엔 그린이 집도의였지만, 이번엔 흉부외과인 내가 집도한다! 테이블 데스 걱정따위는 집어치워!”
인사도 좋지만, 한 시가 급하다고 이 양반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