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the world's greatest predator RAW novel - Chapter 73
073화 붕괴된 요른 (2)
이름 : 레쓰(분신) (Lv5,000)
칭호 : 사왕
나이 : 5,300세
등급 : 고대 (6.0급)
종족 : 죽음의 사자
상태 : 분신체
[능력치]근력 : 90,000
민첩 : 108,000
체력 : 90,000
마나 : 87,000
[스킬]죽음Z, 저주SSS, 초감각SSS, 마나SSS, 광폭SSS, 강체SSS, 파괴SSS, 괴력SSS, 오러SSS, 질풍SSS, 제왕SSS, 재생SSS, 사냥SSS, 피어SSS, 공포SSS, 어둠SSS
[정보 : 괴수들의 대륙 몬트리아의 절대자 사왕 레쓰의 분신, 먼 과거부터 전설로만 전해진 죽음의 사자 일족 중 최강으로 평가받는 개체이다. 본체에 극히 일부의 힘을 지니고 있다.]축복으로 늘어난 지훈의 최대 마나를 수차례 흡수해 소환한 존재는 5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몸체와 온몸에 칠흑같은 털과 빛마저 짚어 삼킬 것 같은 어둠을 내뿜고 있었다.
덜덜덜덜! 털썩…….
“으…….”
“크르르르…….”
레쓰의 분신이 낮게 울면서 응시하다 공포에 주저앉은 라카온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크아아아앙!”
콰아아아아아아!
순간 피어를 발산하자 주변이 붕괴되면서 지훈과 라카온의 정신이 잠시 멈춰버렸다.
“크르르르~”
후우웅~ 화아아악! 콰콰콰콰쾅!
콰르르르! 콰드드드득! 콰앙!
둘의 정신이 돌아오자 어느새 분신이 앞발을 들고 있었고,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순간 단숨에 라카온을 내려찍었다.
앞발이 내려 찍히면서 주변을 넘어 거대한 대도시 요른 전체가 핵폭발이 일어난 듯 단숨에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기며 순식간에 소멸해버렸다.
[띠링! 레쓰의 분신 소환이 해제됩니다.] [띠링! 이세계 라이프 가이드 ― 5 완료!]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 [보상이 지급됩니다.] [보상으로 상태가 회복됩니다.] [보상으로 아이템박스A X 1를 얻습니다.] [보상으로 흡수B(성장) 흡수A(성장)로 성장합니다.] [라카온의 능력을 흡수합니다.]순식간에 보상으로 상태를 회복한 지훈이 폭발의 여파에서 견디기 위해 모든 마나를 개방했다.
“크으으으! 미친! 이게 뭐야!”
콰아아아아아!
* * *
한편, 헥토르와 일행들은 갑자기 나타난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존재에 공포에 잠기기도 잠시.
갑자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요른이 순식간에 소멸하자 충격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스르륵~ 털썩…….
“요른이… 소멸하다니…….”
“혀… 형씨가…….”
일행들은 엄청난 폭발로 지훈이 잘못됐을 거라 생각에 빠져 넋이 나가고 말았다.
“이럴 게 아니라 당장 확인하러 가봐야 해요!”
“크윽! 맞소. 형씨가 이 정도에 죽을 리 없소!”
카렌과 레이에 말에 일행들은 서둘러 폭발이 일어난 요른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폭발의 여파가 잠잠해지고 폭발의 중심에 상체와 얼굴만 남은 라카온이 숨이 끊어진 채 있었고 떨어진 곳에서 지훈이 무릎 꿇은 채 폭발을 견뎌내고 서서히 일어섰다.
“하아… 하아… 회복하자마자 뒈질 뻔했네…….”
터벅터벅!
라카온에게 다가가자 더 이상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강했던 마족이 단숨에 소멸했단 충격에 빠져 있기도 잠시.
지훈이 천천히 다가가 라카온의 몸에 손을 가져다 댔다.
“포식.”
샤아아아! 후우우웅! 화악!
“후~ 드디어! 한 건 해결됐다. 진짜 죽을 뻔했네.”
스르륵~ 털썩!
지훈은 긴장이 풀린 채 그대로 바닥에 드러누워 하늘을 올려다봤다.
“하아~ 피곤하네…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고 싶다… 그러고 보니… 보상이나 확인해볼까나?”
지훈은 문득 이번 여정의 보상을 확인해보기로 하고 먼저 상승한 자신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흡수 스킬을 살펴봤다.
‘어라? 효과는 해제된 건 없고… 어? 문구가 바뀌어 있다!’
기존의 3번 효과가 포식한 대상으로 변이하는 것에서 포식했던 대상으로 변경되어 있었다.
‘설마?’
“변이 가스…….”
후우웅~ 화아악!
지훈의 몸이 순식간에 어둠으로 뒤덮이더니 어느새 블랙 와이번으로 변해 있었다.
“됐다! 이렇게 되면 전부 포인트로 갈아버려도 되겠어!”
지훈은 남아 있는 변이 목록에서 블레인과 타이란 그리고 방금 포식한 라카온까지 포인트로 바꾸고 상태창을 확인했다.
[정보]이름 : 한지훈 (Lv600)
칭호 : 마족 살해자
나이 : 27세
등급 : 마스터 (4.7급)
종족 : 인간 (???)
상태 : 피로
[능력치]근력 : 6,055 (395) (■)
민첩 : 6,010 (330) (■)
체력 : 6,020 (320) (■)
마나 : 6,345 (840) (■)
행운 : 807 (777)
천지심법SS(성장), 진(眞)멸성검법SS, 정보A, 흡수A(성장), 육감S, 초감각S, 마나 코어S(성장), 오러블레이드S(성장), ■■(■)…….
“꽤 많이 성장했네… 2천씩 투자하고 마나에 조금 더 투자해야겠어.”
‘다시 소환을 사용해야 할 때가 올 수 있을 거야.’
[능력치]근력 : 8,055 (395) (■)
민첩 : 8,010 (330) (■)
체력 : 8,020 (320) (■)
마나 : 8,845 (840) (■)
포인트를 모두 분배하자 지훈의 몸에서 활력이 돌면서 피로가 가시기 시작했다.
“후~ 변이해제.”
화아아!
지훈이 변이를 해제하는 순간, 어느새 일행들이 다가오는 게 보였다.
두두두두두~
“여~ 다 끝났어!”
어느새 사라져 버린 요른의 현장에 도착한 일행들은 지친 모습으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지훈에게 달려갔다.
“형씨! 무사했구려!”
“지훈님!”
“왔냐? 크크크크! 하마터면 진짜 죽을 뻔했다.”
지훈이 웃으면서 달려오는 일행들에게 마주 걸어갔다.
“백작님! 무사하셨군요!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아오~ 말도 마세요. 하마터면 진짜 죽을 뻔했으니까… 그래도 무사히 끝났네요.”
카렌이 지훈을 부축하며 아군의 진영으로 이동했다.
“대장! 살아 있었냐?”
“왜? 죽었으면 했냐?”
“아… 아니다! 히히힣~”
“어라? 이 새끼 표정 보면 맞는 것 같은데?”
지훈은 당황하는 니디를 놀리며 일행들과 막사로 들어갔다.
“후… 폐하께 뭐라고 보고 드려야 할지… 요른이 하루 만에 사라질 줄이야… 백작님께서는 바로 황성으로 떠나실 예정이십니까?”
“아무래도 느긋하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바로 돌아가 보려고 합니다.”
“흠… 백작님, 도대체 요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베인의 물음에 지훈은 요른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얘기했다.
“허… 마신교놈들이… 그런 짓을 벌이다니… 도리안 공작의 뒤에서 사람들을…….”
“아무래도 녀석들이 원하는 건 사람들의 피일 겁니다. 녀석들은 혈마석이라는 물건에 사람들의 피를 흡수시켜 마족들을 불러오는 매개체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이번에 벌어지는 반란도!”
“맞습니다. 아마 4대 왕국과의 전쟁도… 불안전한 상태에서 넘어온 마족도 요른을 붕괴시킬 정도였는데… 이번 전쟁으로 넘어올 마족은… 막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지훈은 이번 싸움을 통해서 마신교 놈들의 목적을 깨달았고, 서둘러 전쟁을 막기 위해 황성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저희는 먼저 황성으로 복귀하겠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폐하께 이 사실을 알려야 하니까요.”
“알겠습니다. 부디 몸조심하십쇼. 저희도 정리되는 대로 합류하겠습니다.”
“예, 다음에 뵙겠습니다. 다들 가자.”
지훈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행들을 데리고 막사를 벗어나 황성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변이 라카온!”
후우우웅~ 화아악!
라카온으로 변이한 지훈이 반지를 낀 손을 앞으로 내밀고 방대한 마나를 사용해 공간을 열었다.
쿠구구구구! 쫘아아악!
“후우… 다행히 됐네.”
“혀… 형씨 그 모습은…….”
“일단 묻지말고 바로 넘어가자.”
“흐음… 알겠소.”
지훈의 말에 일행들이 하나둘 공간을 넘어 황도에 도착했다.
“이거 참… 방금까지만 해도 요른에 있었는데 그 먼 거리를 단숨에 넘어오다니…….”
후우웅~ 샤악!
“후우… 역시 먼 거리라 조금 힘들긴 하네… 바로 황제를 보러 가자.”
지훈은 일행들을 이끌고 황성 입구로 이동했다.
그러자 얼마 안 있어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지 알렉스가 마중을 나왔다.
“먼길 오느라 고생했네! 어떻게 된건가? 아니지 이럴 게 아니라 폐하와 함께 듣도록 하겠네. 따라오게.”
알렉스를 따라 황성에 진입한 일행들은 알현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황제와 모여 있던 귀족들과 마주했다.
“고생했네 백작.”
척!
“폐하께서 명하신 북방 귀족 연합을 정리하고 왔사옵니다.”
“그래, 자세히 얘기해보게 그들은 어떻게 됐나?”
황제의 물음에 잠시 뜸을 들이던 지훈은 무릎을 꿇은 채 북방에서 있었던 일들을 얘기했다.
“허… 실로 큰일이로다… 싫든 좋든 놈들의 뜻대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것인가…….”
“폐하… 오히려 오래 끌수록 더 많은 피를 흘리게 될 것입니다.”
“맞는 말이네… 백작 그대의 생각은 어떤가?”
지훈은 고개를 들어 황제를 바라보면서 얘기했다.
“제 생각도 알렉스 단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제국뿐만 아니라 성국의 힘까지 빌려 최대한 빠르게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흠… 맞는 말이다. 좋다! 지금 당장 제국의 모든 힘을 동원해 4대 왕국과의 전쟁을 종식시키겠다. 마일론 공작! 지금 당장 성국과 마탑들에 원군을 요청하라!”
“예! 폐하!”
황제의 선포에 마탑 그리고 성국과 가까운 서쪽에 위치한 대도시 루멘의 영주인 마일론이 대답했고, 이어서 자리에 일어나 지훈에게 다가갔다.
“백작과 일행들은 일어나라.”
스윽! 척!
“지금부터 그대들은 동쪽의 국경지인 카잔으로 가 알케이터 공작을 도와 전쟁을 종식시켜라!”
“예! 폐하!”
“그리고 알렉스 단장은 각 지방의 귀족들에게 출전 명령을 하달하고 마일론 공작과 함께 원군을 이끌고 출전하라!”
“예! 폐하!”
“더 이상 대륙이 저들의 손에서 놀아나게 둘 수 없다! 전쟁을 준비하라!”
“충!”
황제의 선포로 대륙의 패자인 제국의 숨겨둔 모든 힘들이 4대 왕국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훈과 일행들은 곧장 알케이터가 버티고 있는 전장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선 황성의 동쪽 문으로 이동했다.
“금방 따라갈 터이니 조금만 기다리게.”
“예 저희가 최대한 저지하고 있겠습니다.”
알렉스의 배웅을 받은 일행들이 걸어서 이동하기 시작했고 얼마나 걸었을까.
지훈이 자리에 멈춰 섰다.
“니디, 너랑 깜이는 레이븐으로 공간을 열어줄 테니 가서 기다리고 있어. 앞으로 가게 될 곳은 전쟁터야. 너희들한테는 너무 위험해.”
“알겠다! 안 그래도 불안해 죽는 줄 알았다.”
지훈은 신나 하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하는 니디를 보자 순간 골탕 먹일 겸 데리고 다닐까도 생각했지만, 이내 참고 공간을 열어 둘을 보냈다.
“지금부터는 긴장하는 게 좋아. 북방이랑 다르게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까.”
“하하하하! 걱정마시오. 우리 둘 다 그 정도로 약하지는 않으니.”
“맞아요. 저희는 지훈님이 지켜줘야 할 존재가 아니에요.”
“그래, 어디가 보자. 변이 가스!”
후우웅! 화아악!
순식간에 거대한 와이번으로 변한 지훈이 몸을 낮췄다.
“등에 올라타 날아서 단숨에 갈 거니까.”
“호오? 이제는 별에 별걸로 다 변하는구려… 형씨.”
타닷! 탁!
‘드디어… 아버지의 복수를…….’
후웅~ 탁!
카렌이 지훈의 등에 올라타고, 레이가 드디어 용병왕에게 복수할 수 있단 사실에 잠기며 비장한 얼굴로 지훈의 등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