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ss 9 Master Inspection Technique RAW novel - chapter 21
그의 갑작스런 작별에 로니엘이 황급히 그를 향해 외쳤다.
“푸스칸님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로니엘의 외침에도 푸스칸은 대답하지 않았고 절대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어디로 가지?처음 만났을때는 식당에 가서 음식을 먹고
술을 한잔해야 하는데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으니.내 집으로 가자니 너무 지저분하고.”
베너트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흠 그럼 그냥 이 마을이나 좀 돌아보죠.”
막 로니엘이 말 했을때 베너트가 갑자기 손뼉을 쳤다.
“맞아.그 방법이 있었지?”
“네?아니 무엇이 생각이 나셨길래 그렇게 좋아하십니까?”
“후후후.따라오면 알아.”
그렇게 말한 베너트가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하자 로니엘도 하는 수 없이 그를 따라갔다.
“베너트 왠일인가?저녁에 술 먹을 때 빼고는 오지도 않더니 아직 해도 다 지지도 않았는데.”
로니엘보다 먼저 식당으로 들어선 베너트를 보고 식당의 주인인 하이얀이 입에 물고 있던 담배 파이프를 빼며 말했다.
“내가 누구와 함께 왔는 줄 아는가?저기 들어오는군.”
베너트의 말에 하이얀도 출입문을 보았다.그가 들어오는 로니엘을 보며 놀래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인간?그럼 저 인간이 바로 그 타이레스님이 데려왔다는..”
“그래.맞아 로니엘이 바로 타이레스님이 데려온 인간이야.어이 로니엘 여기 내 친구 하이얀이네.”
막 들어온 로니엘이 베너트의 목소리에 그에게로 갔다.그리고 그가 소개한 하이얀에게 인사를 했다.
“로니엘입니다.”
“하하.난 하이얀일세.만나서 정말 반갑네.베너트 저 녀석이 왜 이렇게
일찍 왔나 했더니 자네를 소개 시켜주려고 왔군.잠시만 기다리게
내 자네랑 베너트가 오늘 여기서 먹는 식사랑 술은 다 공짜로 주겠네.
“감사합니다.”
이제 처음 만난 자신을 이렇게 환대를 해주는 하이얀이 고마웠던 로니엘은
진심으로 감사하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로니엘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오히려 하이얀이 더 머쓱해졌다.
“하하 뭘 이정도야.”
조금 양심이 찔린 하이얀이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을 했다.그러면서
하이얀이 로니엘 몰래 베너트를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하하.역시 자넨 내 친구야.저런 봉을 우리집으로 데리고 오다니.흐흐흐.’
‘그럼 그럼.나 잘했지?당분간 내가 이집에서 먹는 술은 공짜겠지?
이정도는 해줘야지.나 때문에 벌게 될 돈이 얼마인데.’
하이얀의 미소에 베너트 역시 그에게 대가를 요구하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그의 그런 눈빛에 하이얀이 로니엘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금 고개를
끄덕여 허락의 뜻을 표했다.하이얀의 말없는 허락에 베너트의 미소가
더욱 진해졌고 그에 비례하여 하이얀도 더욱 진한 미소를 띄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친구가 된다는 말처럼 웬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비슷한 둘이었다.
설명은 길었지만 짧은 시간동안에 그들의 말없는 대화가 이루어져 옆에
있던 로니엘은 그들의 작은 거래를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다.
“내가 주방에 가서 주방장에게 특별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올게.”
하이얀이 특별히라는 말을 유난히도 강조하며 말하곤 식당으로 가버렸다.
그러자 자신이 그들의 작은 거래의 목록이 된 사실은 꿈에도 모르는
로니엘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베너트에게 말했다.
“정말 좋으신 분이군요.베너트님도 정말 좋은분이신것 같았는데
역시 친구분도 그러신것 같군요.”
“그 그래.좋은 사람이지.하하하.”
‘돈이 들어올만한 일에만 좋아서 문제지만.’
순진한 로니엘의 말에 베너트는 양심이 심히 찔렸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듯 대답했다.
한편 주방장에게 특별요리를 시킨 하이얀은 아무도 안보는 한쪽
구석에서 환희의 미소를 지었다.
‘이제 곧 로니엘을 보려고 그동안 우리 식당에 잘 들리지도 않던
녀석들도 다 들어올테니 오늘 수입은 꾀 짭짤하겠군.흐흐흐.’
마을 최고의 돈벌레 하이얀이 로니엘에게 인심쓰듯이 음식을 공짜로
해준것은 그가 호인이라서 베푸는 친절은 절대 아니었다.그건 바로
로니엘이 이 식당에 있다는 입소문 하나만으로 그의 식당으로 물밀듯이
들어올 드워프들로 인한 수입을 상인 특유의 금전 감각으로 계산해 낸 하이얀의 투자였던 것이다.
사실 요즘 크로노도 산맥에 사는 드워프들에게 가장 흥미있는
이야기거리가 바로 타이레스가 데려온 로니엘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래서 이제 곧 그가 하이얀의 식당에 왔다는 소식만 조금 퍼뜨리면
산맥에서만 거의 살아 흥미거리가 거의 없던 그들에게 이만큼 귀가
동하는 이야기도 없는것이었다.그래서 평상시에 오지도 않을 드워프들도
단지 로니엘을 보고 자신들의 궁금증을 풀기위해 몰려올테고 그렇게 되면
그들도 와서 그냥 앉아만 있지는 않을것이다.가장 싼거라도 하나 시켜서
먹을테니 그 수입은 평상시의 10배 정도까지도 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하이얀의 약간의 조작으로 인해 로니엘과 베너트가 식사를 끝을 냈을때
식당안은 로니엘을 보기위해 모여든 드워프들로 꽉 찼다.그리고 누구나와
친분이 좋은 베너트의 소개로 로니엘은 식당에 온 드워프들 모두와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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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연재가 늦어질것 같습니다.
이제 곧 시험 기간이라서 과제랑 그동안 밀린 공부때문에 당분간 연재가 늦어질듯 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시험 보시게 될 분들 모두 다 시험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시험 끝나면 날잡아서 수정도 하고
비축분도 만들고 이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보완도 좀 더 해 놓겠습니다.지금 틀은 그대로 가겠습니다.
다만 거기에 좀 더 살을 붙이는 형식으로 고치겠습니다.당분간만 이해해 주세요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연재가 늦어질것 같습니다.
訣?곧 시험 기간이라서 과제랑 그동안 밀린 공부때문에 당분간 연재가 늦어질듯 합니다.정말 죄송합니다.여러분들 중에도
시험 보시게 될 분들 모두 다 시험 잘 보셨으면 좋겠습니다.시험 끝나면 날잡아서 수정도 하고 비축분도 만들고 이글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보완도 좀 더 해 놓겠습니다.지금 틀은 그대로 가겠습니다.다만 거기에 좀 더 살을 붙이는 형식으로
고치겠습니다.당분간만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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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와의 만남 “밥도 다 먹고 인사도 다 했으니 이젠 술 먹을 차례야.
이보게 하이얀 어서 술 좀 가져와.뭐니뭐니 해도 친해지는데는 술이 최고지.”
베너트의 말에 식당안에 있던 드워프들 대부분이 고개를 끄덕였다.
“암 그렇고 말고.여기 우리 테이블에도 술 가져오게.”
“여기도.”
베너트를 시작으로 식당 안에 있던 드워프들 모두가 술과 안주들을 시켰다.
쏟아지는 주문 세례에 하이얀의 입이 귀까지 찢어졌다.그의 눈엔 주문하는
드워프들의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돈들로 보였다.
‘흠 역시 대박이군.후후후.베너트 녀석이 이렇게 예뻐 보이기는 처음이야.
사랑스러운 돈들이 내게로 굴러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군.’
하이얀은 더 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주문 받은 술과 음식들을 재빠르게 갖다 주었다.
하이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식당 안의 모든 드워프들도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특히 베너트의 경우는 더 심했다.9클래스 마스터라는
경지에 오르면서 정신적 수양도 깊어져 웬만한 일로는 속내를 보이지
않게 된 로니엘도 즐거워하는 표정이었다.하지만 그의 속마음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술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는데 걱정이군.드워프들과 만났을때 그들이
주는 술을 거절하는 것은 잘못하면 모욕으로도 느낄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첫잔은 무조건 먹어야하니 걱정이군.아버지 체질을 닮았으면
다행이지만 만약 어머니의 체질을 닮았으면 정말 큰일인데.어머니는
아무리 약한 술이라도 한잔만 먹어도 심하게 취하셔서 그 다음날엔
아무것도 기억을 못하시는데.’
“이봐 로니엘 한잔 하라고.자네가 손님이니 먼저 한잔을 해야지.
그게 우리 드워프들의 관례라네.”
베너트가 하이얀이 가져온 맥주 한컵을 집어들며 로니엘에게
권했다.하지만 로니엘은 맥주컵을 받아들고는 먹기를 주저했다.
“어서 먹으라고.자네가 먼저 먹어야지 우리도 먹을 수 있으니까.
저것보게 다른 녀석들도 자네가 어서 먹길 기다리고 있잖아.”
‘어쩔 수 없군.술을 마시는 수 밖에.그래 아버지 체질을 닮았을
수도 있을거야.내 운을 한번 믿어보자.’
베너트의 재촉에 더이상 미룰 수 없게된 로니엘은 그렇게 생각을 다잡고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첫잔은 무조건 원샷인거 알지?”
다시 들려오는 베너트의 말에 로니엘은 맥주컵에 맥주가 남지 않을때까지 마셨다.
로니엘은 맥주를 다 마시자 마자 몸안의 술 기운이 가슴있는 부분에서
확 달아오르며 몸 전체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꼈다.그리곤 곧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몸이 둥둥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자꾸 기분이 좋아졌다.
‘아 기분이 너무 좋구나.아까도 이분위기가 그리 싫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즐겁군.로웨나가 함부로 웃지 말라고 했는데 않웃을 수가 없군.’
로니엘은 무겁게 느껴진 머리때문에 땅바닥을 쳐다보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