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162
제44장 500억 루피의 사나이 (4)
대저택의 지하실.
지하실이 상당히 넓었는데 한쪽에 유리 공방을 만들었다.
6D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내고 설치했다.
인간형 여성체 로봇 이브 50대를 동원하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영빈이 원하는 위스키 병처럼 특이하면서도 멋진 유리병을 만들었다.
마크와 뚜껑은 럭셔리하게 금을 녹여서 만들었다.
그랬더니 훨씬 더 고급스럽게 보이는 1리터 용량의 와인 병이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럭셔리한 와인 병들은 세척 과정을 거친 후에 여과기로 찌꺼기들을 깔끔하게 전부 걸러낸 레드 와인을 담았다.
전자동 시스템으로 과정들이 신속하게 완료되었다.
‘갤럭시 52’라고 새겨져 있었기에 영빈의 마음에도 들었다.
“후후후, 드디어 내가 원하던 그런 레드 와인이 완성되었군.”
-예, 정말 멋집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예, 주인님.-
앞으로 화이트 와인과 샴페인, 코냑, 스카치위스키까지 다양한 술들을 만들어 볼 계획이다.
그래서 다양한 술병을 디자인하고 저장을 해놓았다.
첫 번째로 1리터 용량의 레드 와인 병을 만들어 보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잘 밀봉이 되었으며 52년 숙성의 향과 풍미가 뛰어난 레드 와인으로 재탄생을 하였다.
갤럭시 52로 명명을 하고 고급스러운 박스까지 만들었다.
1리터 용량의 레드 와인 갤럭시 52를 손에 들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나서 고급스러운 박스에 넣고 접었다.
인간형 여성체 이브 로봇들이 20병이 들어가는 박스에 다시 옮겨 담았다.
이것을 한쪽에 차곡차곡 쌓아 놓았는데 그곳으로 다가간 영빈이 손짓으로 간단히 아공간에 쓸어 담았다.
필요한 것들을 담은 반지 아티팩트를 이브 1호에게 맡겨 놓았기에 총괄해서 차질 없이 일들을 깔끔하게 완수할 거였다.
나중에 영빈이 확인만 하면 될 거 같았다.
한쪽에 타임 마법진이 설치되어 있었기에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을 하나씩 놓고 작동을 시키면 15분 후에 50년 숙성의 레드 와인이 완성된다.
그럼 이 오크통에 들어 있는 잘 숙성된 레드 와인을 여과기로 찌꺼기들을 깔끔하게 전부 걸러낸다.
럭셔리한 와인 병들은 세척 과정을 거친 후에 레드 와인을 담아 완성하면 되었다.
그렇게 분업화 과정으로 배치하였기에 각자 맡은 임무대로 잘 수행할 거였다.
나중에는 다양한 시험을 해봐야 하겠지만 지금은 50년 숙성의 레드 와인으로 만드는 것에만 집중했다.
레드 와인의 향과 풍미가 깊고 좋아서였다.
“후후후, 일단 갤럭시 52를 100만 병 생산하여 아공간에 보관하면 되겠어.”
-예? 100만 병이나 말입니까?-
“그래. 그 정도는 되어야지.”
-너무 많은 거 아닙니까?-
“내가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을 10만 통이나 보유하고 있어. 이 정도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야.”
-듣고 보니 그건 그렇습니다.-
“3개월 정도 후에는 포도를 수확한다고 하니 그때 대량으로 구입을 해야겠어.”
-직접 레드 와인을 만들려고 하시는 겁니까?-
“그래 맞아. 양조장에서 이렇게 2년 숙성의 레드 와인을 구입해도 되지만 내가 직접 포도를 대량 구입하여 레드 와인으로 만들 수도 있으니 말이야.”
-하긴 타임 마법진이 있으니 숙성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한번 시도를 해보려는 거야. 대량으로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을 구입하려고 계약을 해놓았으니 말이야.”
사람 작업자들을 고용하지 않고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들을 1천 대만 이용해도 얼마든지 직접 레드 와인을 만들 수 있었다.
대량 매입한 포도를 세척하여 물기를 빼고 통에 담아서 짓이겨서 몇 번의 과정을 거치면 레드 와인이 된다.
물론 가장 중요한 숙성 과정이 있는데 이것은 타임 마법진을 이용하면 되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주인님께서 직접 포도를 대량 구입하여 레드 와인을 만들면 그만큼 비용이 적게 들어가겠습니다.-
“물론이지.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으니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거든.”
-그건 그렇습니다.-
레드 와인을 만드는 법의 전 과정을 알고 있는 영빈이기에 작정하고 작업을 하면 어렵지도 않았다.
필요한 인력은 사람 작업자가 아닌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1천 대만 이용해도 충분하니까 말이다.
이렇게 영빈은 나름 다 계획이 있었다.
-주인님, 시음은 안 해보셔도 되겠습니까?-
“오전에 한잔 마셔보았으니 별도로 시음은 하지 않아도 돼.”
-그렇다면 대량 생산만 하면 되는군요.-
“말하자면 그렇지. 필요한 것들은 다 준비가 되었으니 말이야.”
영빈이 씨익 웃으면서 대저택의 지하실에서 나와 거실로 올라갔다.
콰콰콰콰!
1200톤급 여객선 스텔라 호가 항해를 하고 있었다.
갑판의 난간에는 다양한 승객들이 있었는데 한쪽에는 검은색 로브를 입은 흑마법사들이 15명이나 모여 있었다.
파도치는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번의 임무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지?”
“예, 알고 있습니다.”
“개별 행동은 금하고 5명씩 조를 이루어 조사를 한다. 슬람은 2조이고, 레오는 3조를 맡아라.”
“예,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놈을 손쉽게 제압을 하면 좋겠지만 마스터의 말씀으로는 실력이 대단하다고 했었다. 50명이 수색에 나섰다가 전멸하였다고 하니 더욱 조심을 해야 해.”
“명심하겠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그래. 먼저 놈을 발견하는 조가 나에게 보고하라. 그리고 내가 확인한 후에는 마스터께 보고할 거다.”
그의 말에 모두들 머리를 끄떡였다.
이번 임무가 결코 쉽지 않을 거라고 모두들 생각했다.
아직 상대의 정체에 대하여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최상급의 다크 스톤 9개를 훔쳐갔는데 그게 이제 위치 추적이 되었다.
암시장에서 매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그런 정보조차 없었다.
그랬는데 느닷없이 위치 추적이 되었는데 토레스 왕국의 항구도시 세비아였다.
아주 짧은 순간에 모습을 보였다가 다시 사라졌기에 자세한 위치까지는 감지하지 못했다.
그나마 토레스 왕국의 항구도시 세비아라는 것만 알아내어도 다행이었다.
이들에게 최상급의 다크 스톤 9개가 얼마나 귀중한 보물인지 모두들 잘 알고 있었다.
무조건 회수되어야 하는 물건이었다.
영빈이 아공간에 넣어 놓았던 최상급의 다크 스톤 9개 중의 하나를 꺼내어 잠시 살펴보았는데 그때 위치 추적이 된 모양이었다.
영빈은 아직 그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지금 당장은 다크 스톤을 연구할 수가 없었기에 잠시 살펴보고 다시 아공간에 넣어 놓았다.
나중에 기회를 봐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할 계획이다.
검은색 삼각 수영복을 입은 영빈이 인피니티 풀에 들어갔다.
수영모나 수경은 착용하지 않았다.
촤촤촤촤!
가볍게 자유형을 펼치면서 인피니티 풀을 가로질러 나아갔다.
“아, 시원하고 좋다.”
대저택의 옥상에 이렇게 인피니티 풀을 만들어놓고 물놀이나 헤엄을 치니 좋았다.
썬 베드와 티 테이블도 설치해 놓았기에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옥상이 넓어서 한쪽에는 식물원처럼 꾸며 놓았다.
투명한 폴리카보이네트 소재로 지붕을 만들어 놓았기에 비바람이 불어도 끄떡없었다.
지구에서 강제로 차원이동이 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걱정이 많았고 불안했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시간이 좀 지나서인지 많이 적응이 되었다.
나름 깨달음을 얻어 6서클에 오르고 바디 체인지 과정도 거쳤다.
지금은 7서클에 오르기 위하여 매일 마법 수련을 하고 있었다.
여유 시간이 많아서 나름 다양한 것들을 취미 삼아서 해보고 있다.
단기간에 지구로 귀환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한 10년 정도 수련을 하다가 돌아간다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해보려고 마음먹었다.
한 번씩 망망대해로 나가서 무자비하게 고급 어종들을 사로잡아 돌아왔다.
지금도 아공간에는 다양한 것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사이라투스 2천 마리와 다이너스 2천 마리를 팔아서 69억 루피를 벌었다.
거대한 카보돈(향고래)을 잡은 것들 중에 한 마리를 팔아 무려 500억 루피를 받았다.
그랬기에 루피가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케이트 양조장에서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에 담긴 2년 숙성의 레드 와인 10만 통을 250억 루피에 구입을 했다.
세비아 오크통 제작소에 주문 제작을 하였는데 500리터 용량의 오크통으로 100만 통을 주문했다.
워낙 대량으로 주문을 하였기에 만들어지는 대로 나누어 인도받기로 했다.
타임 마법진을 만들어서 레드 와인을 50년 숙성시키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 52로 명명하고 특별 제작한 와인 유리병에 레드 와인을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부는 아공간에 보관해 놓았다.
여신급의 미모를 가진 아리아나와 사귀면서 데이트를 하니 외롭지 않고 좋았다.
아직 침실의 침대에서 뜨겁게 사랑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서둘렀다가 자칫 망칠 수도 있었기에 조심을 많이 했다.
유로피아 행성 토레스 왕국의 항구도시 세비아에 정착을 하고 살고 있었는데 여러 명을 사귀지 않고 한 명 즉, 아리아나만 사귈 생각이다.
인피니티 풀을 여러 번이나 왕복하고 나서 물에서 나왔다.
“아, 상쾌하고 좋다.”
수건으로 얼굴의 물기부터 닦고는 상체를 닦았다.
떡 벌어진 어깨와 잘 발달된 근육질 육체, 그리고 선명한 복근이 너무 멋있었다.
썬 베드로 가서 앉더니 아이스 원두커피를 느긋하게 마셨다.
파도치는 바다와 하늘의 흰 구름,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의 절경을 내려다보았다.
그다지 쓸모가 없었던 경사진 언덕의 땅을 구입하여 이렇게 멋진 대저택을 만들어 입주하여 살고 있었다.
주위로 상가 건물이나 집들이 없어서 조용해서 더 좋았다.
딩동!
비디오 폰 벨소리가 났다.
-주인님, 누군가 왔습니다.-
“뭐, 누가?”
영빈이 고개를 돌려 대문을 향해 투시를 펼쳤다.
그랬더니 정말 누군가 대문 앞에 서 있었다.
마차 한 대가 세워져 있고 마부는 그대로 앉아 있었다.
건장한 남자 2명에 미녀 한 명, 그리고 여비서인지 하녀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한 명, 이렇게 4명이 서 있었다.
파팟!
대문 옆의 출입문 측면에 비디오 폰을 설치해 놓았는데 6인치 올레드 화면에 영빈의 상반신이 나타났다.
-누구십니까?-
“어머?”
미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비디오 폰의 6인치 올레드 화면에 영빈의 상반신이 나타났기에 그것을 보고 말했다.
“이곳이 갤럭시 씨의 저택이 맞나요?”
-예, 맞습니다. 그런데 누구시죠?-
“올리비아라고 해요.”
-올리비아? 그런데 무슨 일로 그러십니까?-
“그건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으음, 지금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알겠어요.”
영빈이 썬 베드에서 일어나더니 흰색의 목욕가운을 아공간에서 꺼내어 걸쳤다.
슬리퍼를 신고는 블링크 마법을 펼쳤다.
스스스스!
흩어지듯이 사라진 영빈이 대문 옆의 출입문에 나타났다.
딸깍!
출입문을 열어서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건장한 남자 2명에 여자 2명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흰색의 오프숄더 원피스를 입은 올리비아와 눈이 마주쳤다.
여신급의 미모를 가진 아리아나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상당한 미녀였다.
신장은 165센티미터 정도에 몸무게는 46킬로그램으로 날씬해 보였다.
얼굴이 예쁘고 가슴이 D컵 정도로 풍만하고 몸매도 좋았다.
“올리비아에요.”
“갤럭시입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찾아오신 겁니까?”
“어시장의 상인 레든에게 사이라투스와 다이너스, 그리고 거대한 카보돈을 판 적이 있지요?”
“예,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겁니까?”
“그건 아니에요. 사이라투스와 다이너스, 그리고 거대한 카보돈까지 더 보유하고 있을 거 같아서 찾아왔어요.”
“그 말은 나에게서 구입을 하겠다는 뜻입니까?”
“그래요. 구입할 의사가 있어요.”
“얼마나 필요하신 겁니까?”
“얼마나 있어요?”
“얼마나 원하는지 말씀을 해보세요.”
“사이라투스 5천 마리와 다이너스 5천 마리, 그리고 거대한 카보돈 2마리를 원해요.”
“흐음, 사이라투스는 마리당 110만 루피이고, 다이너스는 마리당 235만 루피입니다. 그럼 사이라투스 5천 마리면 55억 루피이며, 다이너스 5천 마리는 117억5천만 루피, 그리고 거대한 카보돈은 500억 루피이기에 두 마리면 1천억 루피입니다. 총 1172억5천만 루피인데 지불이 가능합니까?”
“그럼요.”
“흐음, 그렇다면 팔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영빈이 간단히 계약서를 작성했다.
영빈과 올리비아가 각각 사인을 하여 한 부씩 나누어 가졌다.
올리비아가 먼저 반지 아티팩트의 마법 공간을 소환하더니 1172억5천만 루피를 꺼내었다.
마법을 펼쳐 순식간에 확인을 한 영빈이 아공간에 1172억5천만 루피를 넣었다.
그런 다음에는 사이라투스 5천 마리부터 꺼내어 공중에 띄웠다.
이번에는 올리비아가 확인을 해보고는 마법 공간에 넣었다.
다음은 다이너스 5천 마리를 꺼내었고, 그것을 확인한 올리비아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마법 공간에 넣었다.
“이제 거대한 카보돈을 꺼낼 테니 잘 보시고 마법 공간에 넣으시면 됩니다.”
“알겠어요.”
스윽!
영빈이 손짓하여 아공간에서 거대한 카보돈을 꺼내었다.
올리비아와 일행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몸길이가 무려 48미터나 되는 거대한 카보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