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tator From Outer Space RAW novel - chapter 9
“어쩔 수 없잖아요. 배터리 관리 시스템도 없고 최적화도 아직인데···”
“잘 나올 겁니다. 리셋하세요.”
유지하의 지시가 떨어졌다.
이윽고 배터리셀의 스펙을 측정한 결과가 나왔다.
170km.
이 숫자에 다들 환호성을 내질렀다.
“예쓰!”
“대박, 대박!”
용량은 1/10이고 관리 시스템도 없으며 최적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만약 모든 것이 갖춰진다면 어떻게 될까.
1회 충전에 2,000km를 달리는 전기차가 시장을 평정할 날이 머지않았다.
가는 길이 다르다
강남 모 호텔의 연회장 앞에 고급 외제차가 모여들었다.
뒷좌석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젊은 외모에 훌륭한 옷가지를 걸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재벌 3세들이었다.
그들은 서로가 익숙한지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눴다.
“얼마 전에 요트를 샀는데 말이야, 이거 끝내주더라고.”
“동남아 가서 몰았어? 기분 좋았겠네.”
“이게 죽여주는 서비스가 또 있더라고. 알지? 그 아웃스타 보면 나오는 요트에 미녀들 태우는 거 말이야.”
“그게 서비스였어?”
“돈만 내면 안 되는 게 없더라고. 나도 다섯 명하고 이틀 동안 기분 좀 냈지.”
“이야···황제가 따로 없네.”
유지하는 차 안에서 재벌 3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엔 국가의 경제나 회사의 경영에 대한 얘기를 나누나 했는데 아니었다.
얼마 전에 산 한정판 슈퍼카와 섹스투어 등의 너저분한 얘기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쓸데없는 소리만 하고 있군.”
「마스터, 노블레스 클럽은 원래 이런 곳입니다. 재벌 후계자들은 선조 대와 달리 회사의 경영에 대한 큰 압박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죠」
“적당히 즐기고 버티기만 하면 된다는 얘긴가.”
「이 나라에 재벌이라는 체계가 들어선지 수십 년이 지났습니다. 성장 동력은 사라진지 오래고 재계는 외국에 잠식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열의가 있을 리 없죠」
“뭐라도 얻겠지 싶어서 왔더니 실수였나···”
그의 목적을 위해선 아르마와 세틀러호의 보좌가 필요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일을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했다.
이 시대 최고의 교육을 받았을 테니 그 가능성을 보러 왔는데 하나같이 실망스러운 놈들뿐이었다.
“역시, 안드로이드가 필요해.”
인간과 구분할 수 없는 녀석들이 다수 필요했다.
그들은 유지하와 아르마의 명령에만 따르며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전투력과 내구력 등은 초월적이고 판단력도 보통 이상이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안드로이드를 제작하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합니다. 진행할까요?」
“일단 프레임만 설계해봐. 그리고 예상 성능과 외형 만들어보고. 최대한 한국인과 비슷해야 돼.”
「네. 최대 1개월 안에 제작이 시작됩니다」
넉넉잡고 3개월이면 마음껏 부릴 수 있는 인력이 생겨난다는 뜻이다.
물론 그들의 과거와 경력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었지만, 아르마의 연산력을 동원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가야겠어. 이런 곳에서 더 있어봐야···”
차에 시동을 거는데 누군가가 막아섰다.
「신하윤입니다」
붉은색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범퍼에 하이힐을 슬쩍 올리는 게 참으로 당돌하다.
“확 밀어버리고 싶게 하는 여자군.”
「죽일까요?」
그녀에게 붙어있는 마이크로드론을 이용하면 간단한 일이다.
“아니, 그냥 해본 말이야. 그래서 왜 막은 것 같아?”
「신라그룹이 채권을 상환하자 열 받은 것 같습니다. 그녀가 채권단의 일원이었거든요」
“그러고 보니 한성증권인가에 있었지.”
「IB2 본부장입니다. 이번에 신라에너지 주식를 잔뜩 매도하기도 했죠」
33살에 본부장이라니 능력도 탁월한 듯싶었다.
물론 진짜 배경은 그녀의 할아버지겠지만.
“내일 주가 폭등하는 거 보면 사무실 때려 부술지도 모르겠어.”
「저 성격에 당장 대답하지 않으면 차를 부술 것 같네요」
일단 얘기는 해봐야지.
유지하는 그녀가 고개를 까닥하는 걸 보고 천천히 창문을 내렸다.
“왜?”
“잠깐 문 열어.”
“무슨 할 말이 있어서?”
“너는 없을지 몰라도 나는 있어. 들어서 손해될 얘기는 아닐 거야.”
뭐 잠시 투정 들어주는 것 정도야 어렵지 않지.
그가 고개를 끄덕이자 신하윤이 냉큼 조수석에 올라탔다.
“취향 많이 바뀌었네. 이런 똥차를 타고 다니고.”
“똥차 아니야. 신라그룹에서 만드는 차야.”
“그러니까 똥차라는 거야. 미래자동차에서 전기차 만들려고 분리한 거 들고 나른 게 너희 아빠였잖아.”
일컬어 차남의 난이다.
다만 들고 나른 것은 미래오토 하나만은 아니었다.
중공업, 방산 등을 한데 묶어 가져왔고 미래자동차그룹과는 단단히 틀어졌다.
덕분에 15년이 지났는데도 유경석은 본가에 발을 들여놓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 소리 할 거면 내려.”
“2천억, 너지?”
대충 알고 왔구만.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가 팔짱을 끼고 투덜거렸다.
“코인이니 지랄이니 변명할 생각은 마. 대체 어디서 돈을 구한 거야? 은행 대출도 꽉 막혀있었을 텐데.”
“코인 맞아.”
“참 남자들 읽는 판타지 같은 이야기 아니야? 속 편하게 누워있는 동안 코인이 폭등해서 팔자 고친다···”
“어찌됐든 상환했고, 그럼 된 거잖아. 더 이상 할 말 있어?”
“되게 덤덤하네. 조금 놀라게 해줄까? 내년 1월에 임시주총이 열릴 거야. 아직 대주주니까 주총 열 권한 있는 거지?”
유지하의 옆모습을 보며 씨익 웃는 얼굴에선 승리감마저 느껴졌다.
“신라에너지 때문에?”
“그래. 대주주 입장에선 경영의 경자도 모르는 철부지가 회사 말아먹는 꼴 두고 볼 수가 없거든.”
“임시주총까지 갈 필요 있어? 오늘 저녁 M사 뉴스 봐.”
“왜, 그거 보면 뭐가 달라지는데?”
“아마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
“절대 바뀔 일 없어. 아, 네가 이제라도 잘못을 뉘우치면 혹시 모르겠네.”
유지하는 그녀의 집요함에 혀를 내둘렀다.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모든 걸 다 가졌잖아. 왜 나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그녀가 생글생글 웃었다.
“기억상실이라더니 진짜 다 잊었나보네. 뭐 괜찮아, 천천히 알려주면 되니까. 하여튼 임시주총 열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해.”
“내려.”
“어이쿠 무서워라.”
신하윤은 내려선 문을 잡고 통보했다.
“빨리 항복하면 앞으로 할 일을 가르쳐줄게. 나 참, 예전에는 고분고분했던 녀석이 왜 이렇게 된 거야? 어이가 없어서.”
그녀의 말투에선 상대를 깔보는 오만함이 엿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나더니 워셔액이 찍 뿜어졌다.
“아 씨발!”
레드 드레스가 젖어 엉망이 되어버렸고 유지하는 창문을 열고 대강 사과했다.
“미안. 수리를 한다고 했는데 잊어버렸어.”
“무슨 이런 똥차가 다 있어?”
그녀는 가슴께가 젖은 채로 부들거리다가 차를 쾅 걷어차곤 가버렸다.
“문 닫고 출발해.”
차가 스르륵 출발했고 아르마가 뜬금없이 물었다.
「잘했죠?」
“갑자기 왜 그랬어?”
「듣고 있으려니 짜증이 나서요」
“점점 루시아를 닮아가는군···앞으론 내 허락 없이 그러면 안 돼, 알겠지?”
「네」
순순히 대답하는 목소리에서 즐거움이 느껴졌다.
유지하는 시트에 몸을 깊숙이 묻었다.
“그래서 저 여자가 저러는 이유가 뭐인 것 같아?”
「입버릇처럼 하는 말에서 유추해보면 집안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것 같습니다」
“사생아라서 그런 건가?”
「그런 이유도 있지만 할아버지인 회장의 영향이 더 큽니다. 그는 자식들을 도구로 쓰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폭군입니다」
“대충 무슨 이유인지는 알겠군.”
할아버지의 도구가 되기 싫어 탈출을 꿈꾸는 여자.
남자는 그런 여자에게 홀라당 넘어가 미래에 물려받을 계열사를 약속하고 말았다.
하향세인 신라그룹이지만 쭉정이를 정리하고 비교적 탄탄한 중공업을 중심으로 개편하면 내실은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이겠지.
원본의 아버지가 워낙 아들바보라는 것도 그녀의 계획에 참고가 되었을 것이다.
뭐, 유지하가 들어선 이상 모두 물거품이 되겠지만.
“본가로 가자. 부모님께는 설명을 해야지.”
곧 있으면 발표될 블랙메탈 배터리에 관한 것이다.
차량이 한남대교를 건넜다.
.
.
.
“진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신하윤은 투덜투덜하며 차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주름은 좀 졌지만 젖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 것보다는 나았다.
차에서 나오자 유성준이 물어왔다.
“통보했어?”
그는 유지하의 사촌형으로 미래자동차 기업전략실 실장의 직함을 갖고 있었다.
신하윤은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끈적대는 이 남자를 좋아하지 않았다.
“했지. 잔소리 좀 하니까 내리라던데.”
“임시주총 막을 자신 있나 보네. 그럼 진행해 버려.”
씨익 웃는 얼굴에서 승리자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그를 포함한 미래자동차그룹의 식솔은 신라그룹을 아주 싫어했다.
차남의 난을 일으켜 그룹을 둘로 쪼갰으니 그럴 수밖에.
“나중에 하는 거 봐서.”
연회장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의 뒤를 남자들이 우르르 따랐다.
그녀는 이 작은 파티의 여왕이었다.
한성그룹의 막내손녀라는 위치에, 화려한 외모, 거기에 몸매까지 받쳐주니 인기가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다.
안으로 들어가니 유지하에 대한 화제가 한창이었다.
“아까 들어왔다던데 가버렸나?”
“쪽팔렸는지 차에서 내리지도 않더만.”
“이야기 들어보니까 사람이 많이 바뀌었다던데 아쉽네.”
“성격은 모르겠는데 덩치가 상당히 커졌다네. 여기, 사진 좀 봐.”
“이야···사람이 이렇게 바뀔 수가 있나?”
“해골은 어디 가고 뭔 귀공자가 있네.”
“전에도 마스크는 순정만화였는데 몸 키우니까 장난이 아니네.”
유성준은 사촌동생의 칭찬을 견디지 못하고 대화에 끼어들었다.
“겉만 번드르르하면 뭐해? 속이 썩었는데.”
“나름 회사도 잘 다닌다던데요, 오빠.”
어떤 여자가 반박했지만 그의 비웃음만 자아낼 뿐이었다.
“기대치가 얼마나 낮으면···잘 들어, 걔는 이제 사장이야. 회사 잘 다니면 끝이 아니라고. 주가 폭락하고 직원들이 단체로 사표 내잖아? 우리그룹 같았으면 바로 모가지야.”
다들 그의 말에 동감을 표시했다.
“하긴, 이제 나이도 꽤 있잖아.”
“슬슬 경영성과 보일 때 됐지. 하는 거 봐서는 틀려먹은 것 같지만.”
“주가 보니까 오래 버티긴 힘들겠네요.”
유성준은 와인을 마시며 은근히 자신의 얘기가 나오길 기다렸다.
그럭저럭 눈치가 빠른 한 동생이 축하한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참, 성준 형님. 이번에 전고체 배터리 라이센스 생산한다면서요? 축하드립니다.”
그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떻게 알았냐? 나름 기밀이었는데.”
“기업전략실에서 힘 좀 썼다는 소문이 돌더라고요. 다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시는 거 아닙니까?”
“가능성은 있지.”
“우와···축하해요, 오빠. 전고체 배터리는 한국에서 처음이잖아요.”
“일본애들 죽어도 라이센스 안 내주던데 어떻게 뚫으셨답니까?”
“형님 대단하시네.”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칭찬이 이어졌다.
유성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신하윤을 봤지만 그녀는 별 흥미가 없는지 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뭔가를 발견했는지 연회장 구석에 마련된 티비를 틀었다.
“갑자기 왜 티비를 틀어요?”
“신라에너지에서 뭐 발표한다는데.”
“부도 발표 아니야?”
“하하하.”
사람들이 킥킥 웃었고 신하윤은 인상을 찡그린 채 티비를 지켜봤다.
설마 기자들 불러놓고 부도를 발표할까.
신라그룹이 재계서열은 좀 떨어져도 계열사 망하는 걸 지켜볼 정도로 수준 떨어지는 집단은 아니었다.
‘지하하고 관계가 있는 건가?’
임시주총을 연다고 경고했음에도 그렇게 의연할 수 있었던 건 무엇 때문일까.
왜 저녁에 티비를 보라고 했을까.
어쩌면 그 답이 저 늙수그레한 연구소 소장에게 달려있을지도 모른다.
잠시 후 이한종 소장이 상기된 어조로 입을 열었다.
―에···유지하 사장님을 대신해 이렇게 발표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평생을 연구에 바친 노과학자의 말투는 느릿느릿했고 알아듣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몇 가지 핵심은 분명했다.
―이번에 저희 신라에너지 판교연구소에서는···신형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이름은···하하, 아직 정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나중에 사장님께서 정해주시겠죠. 그 분께서 만드신 배터리니까요.
소장의 발언에 다들 이상한 표정이 되었다.
여기서 사장이라고 하면 유지하를 말하는 것 아닌가?
“유지하씨가 배터리를 발명했다고요?”
“아니 그 사람 깨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
웅성대는 소리가 들리자 신하윤이 짧게 말했다.
“그만, 발표 좀 들어봐요.”
여왕의 지시에 다들 입을 다물었고 소장의 목소리가 똑똑히 들렸다.
―이 신형 배터리는···놀랍게도 에너지밀도가 아주 높습니다. 작동환경에 대해서는 연구소 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고, 구조적으로도 안정적입니다. 어···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자면 바로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저거 전고체 배터리 아니에요?”
누군가가 말했고 유성준이 나섰다.
“절대 전고체 배터리는 아닙니다···우리도 실패했는데 신라에너지가 개발할 수가 없어요. 얕보는 게 아니라 원래 이런 개발은 쏟아 붓는 인력과 시간, 그리고 자금에 비례해서 결과가 나옵니다.”
맞는 말이어서 다들 고개를 끄덕거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어지간한 2차 전지 제조업체가 한 번씩 건드려본 아이디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소를 실험했고 약간의 성과는 냈지만 양산에 이른 것은 일본 정도였다.
덕분에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은 날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형편이었다.
“신라에너지 거기 매출이 천억은 나오나 몰라.”
“안 나올 걸요? 이번에 그나마 지갑 역할 하던 부서까지 정리했다고 들었는데.”
“그럼 대체 뭐야?”
“···보면 알겠죠.”
한편 이한종 소장은 할 말을 다 했는지 한숨을 내쉬었고 누군가가 질의했다.
―신형 배터리가 전고체 배터리입니까?”
―그런 하찮은 기술이 아닙니다.”
그게 하찮은 기술이라니!
모두가 경악했고 이한종 소장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장담하건대 이 시간 이후로 일본의 전고체 배터리는 그 위치를 잃을 겁니다···아 물론 저가형으로 팔릴 수는 있겠죠. 요즘 세상에 배터리 수요가 워낙 많습니까.
―그렇게 장담하시는 이유는?
―아 발표내용에 숫자가 안 들어갔군요. 사장님께서 신신당부 하시던 것인데···잘라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라오토에서 출시한 자동차 윈드러너의 경우, 우리가 개발한 배터리팩으로 교체하면 항속거리가 2,000km를 넘어갑니다.
모두가 망치로 뒷머리를 얻어맞은 듯 뭐라 입을 열지 못했다.
항속거리가 2,000km라면 일본제 전고체 배터리의 3배쯤 되지 않는가?
기자들이 그 의미를 알아채고 웅성거렸다.
―하, 한 번 충전으로 말입니까?
―물론입니다. 계산상으론 충전시간도 3분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코드 꽂아놓고 담배 한 대 피우면 충전이 끝나는 겁니다, 허허.
―차가 무거워지거나, 가격이 상승하지는 않겠습니까?
―가격에 대해서는 저희 경영진과 상의하시고···아 경영진이라고 해봐야 사장님 한 분이시군요, 허허. 기존 출시된 전고체 배터리보단 가볍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저히 농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에너지밀도까지 나왔고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덴드라이트 형성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