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1687
시간권능을 사용해서 과거를 바꿀 때 과정의 개선에 만족해야지 결과까지 바꾸려 하다가는 시공간에 흐름에 먹혀서 허신이 된다.
‘시간과 공간을 융합하여 다른 세계와 법칙의 제약을 뛰어넘는 차원권능에게 걸려있는 절대적인 한계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차원권능의 오리진에 도달한 차원창세신 코아는 한 가지의 제약을 추가로 알 수 있었다.
‘파멸의 운명에서 벗어나려면 변경시킨 세계의 전부를 감당할 강자가 되어야 한다.’
과거의 개입은 세계의 흐름에서 발생한 개인적인 비극과 불만족을 수정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니 개인도 당연히 세계의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니 불가능한 일이었다.
‘세계 전부보다 강력한 강자라?
그럼 결과를 변경한 여파를 벗어날 수 있는 존재는 영원체 창조주뿐이로군.
그리고, 온전하게 성과만 얻어내려면 추가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
그도 현세계 마신황제와 공멸한 덕분에 생긴 새로운 흐름은 황금후계라는 최악의 대적자를 낳게 되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하나의 세계에 하나의 존재만이 허용된다.
둘이 발생하면 반드시 하나만 남게 된다.
이것이 차원권능이 바라본 흐름의 법칙이다.’
그렇게 차원창세신 코아가 자신의 깨달음을 정리하면서 허점을 찾아낸다.
‘그럼 완전히 분리된 세계를 늘리면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바뀐 결과 때문에 분화된 자신과 공존할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절대계와 현세계, 외계는 차원막으로 분리되어있다.
하지만, 과거를 살펴보면 외계에서부터 시작되어 다른 세계가 완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절대계, 현실계, 외계는 결국 하나다.
그럼 해답은 아마도 영원체들에게도 완전히 미지라는 외계 바깥에 있겠지.
그런데 영원체도 벅차하는 외계의 너머는 나와는 아직은 상관이 없는 이야기다.’
그의 시선이 저 멀리 미래에 있을 또 다른 자신을 주시한다.
‘역시 황금후계를 선택한 나를 처리하는 것이 편해.
반드시 잡아서 흡수해 주겠다.’
여기에 자신에게는 그렇게 몰인정하게 굴어서 영양실조 상태로 몰아넣은 삭월의 시즈지와 유모들의 다정한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십중심 책탑에서 어렴풋이 본 서로 애인처럼 얽혀있는 모습은 감정에 불을 붙인 지 오래였다.
특히 그중에 삭월의 시즈지까지 끼어있으니 분노가 더했다.
‘으득! 나는 손도 못 대개 하더니 그 황금 꼬맹이는 안 해주는 것이 없더구나.
능력의 차이를 가지고, 이렇게 차별을 한단 말이지?’
삭월의 시즈지의 일반 여성보다 세배나 큰 젖가슴과 엉덩이를 몰라볼 리가 없었다.
어렴풋이 보이는 모습이지만, 그녀의 장엄한 몸 위에서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소년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이가 갈려왔다.
황금후계가 된 자신도 결국 본인이니 애써 감정을 추슬렀지만, 가장 적대적이던 프롬여왕까지 품에 안겨있는 모습을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
‘으득! 에메랄드 여왕과 녹발독후 수월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전 유모의 하복부 신력원까지 완전히 개방해서 재능을 공유하겠지.’
십중심 대수 후보까지 될 수 있는 삭월의 시즈지와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분명 최고의 재능을 가진 여왕들의 재능공유의 결과는 놀라운 수준이었다.
‘재능이 없는 나를 황금후계로 올리고, 한없이 황금의 절대자에게 가깝게 했다.
놓칠 수 없다.
너를 쓰러뜨려 황금권능을 흡수하고, 아주 순종적으로 잘 키운 유모들까지 넘겨받아 주마.’
이렇게 차원창세신 코아가 다짐하고 있을 때 은하유성 아이언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반항의 기미를 보이는 유모들을 몰래 임신시켜서 통제권능을 거는 여초월자 후궁 통제방안으로 고분고분하게 만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서 바로 초월자 육성방안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은하유성 아이언을 제외하고서 모두 변화시키겠다고 세계의 항상성에게 협박을 받은 이후로 생긴 마음의 변화였다.
“현세계의 정점이 될 내가 왜 숨겨야 한단 말인가?
다른 존재보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과 희생이 필요했다.
나는 길을 제시하고, 선택은 유모들에게 맡긴다.”
원래 흐름과 비교해서 가장 많이 변화한 유모들과 세계의 절반을 선택하라는 강요에 깊이 고민하다가 나온 행동이었다.
“완전하거나 영원한 것은 없다.
진화에는 대가가 따르며 감내할 수 있는 존재만이 할 수 있다.
그것이 세계의 절반이든 사랑하는 존재들이든 말이다.”
삭월의 시즈지부터 찾아간 그는 개인신전의 알현실에서 고민하는 그녀를 만났다.
“오래간만이에요.”
“!?”
녹발독후 수월의 계승자 선택을 할 때 은하유성 아이언은 다른 은하계의 여신을 선택했으나 유모들은 통제가 편한 은하계 상급 천족을 선택해서 밀어 넣었다.
그 일로 분노한 아이언이 십중심 책탑의 접속 권한은 그대로 유지해주었지만, 전혀 찾아오지 않는 사실에 불안해하던 그녀는 갑작스러운 방문에 놀라면서도 반가웠다.
그래서, 그녀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유모로서 보일 수 있는 최상의 예우로서 아이언을 응대했다.
“위대하신 신계주신을 유모 대표인 삭월의 시즈지가 뵈옵니다.”
양팔로 치마를 들어 올리면서 서서히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혀 절하자 그녀의 장엄한 젖가슴이 출렁거린다.
출렁-! 스르르-!
상의의 단추가 장엄한 젖가슴의 움직임에 이기지 못하고서 일부가 풀어져서 매혹스러운 하얀 계곡을 보여준다.
여기에 수많은 황금장미의 장식이 달린 드레스로도 숨길 수 없는 개미처럼 가느다란 허리와 풍염의 극치인 엉덩이의 곡선이 그대로 시야에 드러났다.
여기에 의도인지 모르지만, 치마를 들어 올리면서 한쪽씩 무릎을 굽히며 절할 때 보인 하얀 허벅지는 저절로 침을 삼키게 했다.
‘꿀꺽-!’
삭월의 시즈지가 대수책탑을 오르면서 더욱 풍염해진 몸매와 강대해진 창조력을 느낀 은하유성 아이언은 몸이 달아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저절로 손길이 아직도 흔들림을 보이는 장엄한 젖가슴으로 향하고, 그대로 움켜잡을 듯이 움직였다.
움찔! 움찔!
그가 원하면 삭월의 시즈지는 언제든지 몸을 열어준다는 사실을 알기에 참을 필요는 없었다.
그렇지만,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삭월의 시즈지를 보는 순간 냉정함을 되찾았다.
‘이건 아니야!
난 현세계의 정점이 될 존재다.
욕망보다 이성이 먼저야.
할 수 있다고 마구 범한다면 어딘가의 색신처럼 비난받을 뿐이다.’
영원한 기록이 얼마나 무서운지 파악하기 시작한 은하유성 아이언은 오래간만에 만난 삭월의 시즈즈에 대해서 들끓는 욕망을 겨우 가라앉혔다.
‘겨우 욕망 때문에 색신의 오명을 쓸 필요가 없지.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털썩-!
삭월의 시즈지가 앉아있던 영광의 의자에 앉아서 미래의 이대 회색의 절대자에게 받은 초월자 육성방안의 원본을 꺼내면서 말했다.
“이것이 현세계 차원일족의 비전이 될 초월자 육성방안이에요.
읽어보세요.”
“감…감사히 보겠습니다.”
자신의 미숙아 아기의 죽은 육체를 재료로 삼아서 신체를 만들어 내고서 황금후계의 길을 가는 은하유성 아이언이 차원일족이라는 사실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원일족의 비전을 공개하자 놀라면서도 조심스럽게 무릎걸음으로 아이언의 앞으로 이동하여 책을 받았다.
출렁-! 출렁-!
무릎걸음을 할 때마다 도저히 숨길 수 없는 장엄한 젖가슴과 엉덩이의 흔들림이 다시 시야를 어지럽히자 살짝 얼굴이 붉혀진 아이언은 조심스럽게 말한다.
“앞으로 나타날 차원일족의 신왕과 반려, 후궁들만의 비전이 될 예정이에요.
이 기준 미만은 소모되는 정기와 신력을 감당하기 힘들겠더군요.”
“그…그런가요.”
신왕과 반려, 후궁만의 비전이라는 말에 대충 방식을 예상한 삭월의 시즈지는 초월자 육성방안을 빠르게 읽어갔다.
파라라라라-!
‘세…세상에?
이런 비전이 있다니?’
초월자인 반려와 후궁이 신계주신의 아기를 임신해서 두 배의 권능을 얻는다.
그렇게 두 배로 늘어난 권능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힘을 길러서 나중에는 아기까지 완전한 초월자로서 탄생하게 하는 비전의 내용은 그녀를 정말 놀라게 했다.
그것은 은하유성 아이언과 정기교류가 아닌 진짜로 임신을 위한 성행위를 하게 된다는 점이 아니었다.
이미 항문에 성기삽입을 허락한 그녀는 다른 면에서 기뻐하고 있었다.
‘놀라워!
이러면 불안정한 반신이나 일반 지성체가 태어나지 않겠구나.’
미숙아 아기를 낳아서 바로 잃은 아픔을 가진 그녀에게 완벽하게 건강한 아기를 탄생시킬 수 있는 비전은 축복과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이게 있었으면 내 지성체 아기를 그렇게 잃지 않았어.’
미숙아 아기가 태어난 이유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은 이제 잘 알고 있었다.
‘신계가 없는 개척행성이었다.
행성 자체에 충분한 영혼이 축적되지 않아서 새로운 아기가 태어날 수 없었지.
그런 환경에서는 누구라도 어쩔 수가 없다.’
그래도 후회되는 과거를 잠시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는 초월자 육성방안의 책에 몇 방울이 떨어지려 하자 다급하게 얼굴을 들었다.
그리고, 걱정스럽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은하유성 아이언을 보았다.
“괜찮으세요? 시즈지.”
“….”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과 한없는 호의에 그녀는 한순간 몸이 굳었다.
비록 소년신이지만, 현세계 누구보다 고귀한 직위를 쟁취할 정도로 강대하며 자신의 모유를 먹고 자란 존재였다.
‘아아! 이렇게 아름답고 강한 아이가 내가 기른 아기였구나.’
마침 영광의 자리에 앉아있는 아이언의 하체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삭월의 시즈지의 정면이었다.
저절로 그녀의 시선이 아이언의 성기 쪽으로 향한다.
‘내…내가 저 아이의 성기를 입에 물고서 애무를 했었지.
그리고, 내 몸속에 뒤를 통해서 들어왔었어.’
이미 부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진한 애무를 나누면서 그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고, 항문에 성기삽입까지 한 사실을 떠올리자 저절로 몸이 뜨거워졌다.
그런데 주인이 가까이 있고, 삭월의 시즈지의 마음을 읽은 맞은 여왕의 열쇠와 동전 착유기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르르르-! 지르르르-!
‘아아! 흐으으윽! 반응해버렸어.’
항문에서 연동하는 아이언의 성기와 연동하는 여왕의 열쇠는 커지지 않은 도장형태였으나 역동적인 핏줄의 움직임이 느껴질 정도로 꿈틀거린다.
거기에 음부와 젖꼭지를 가리고 모유와 애액을 모으는 동전 착유기들이 진동하면서 은은한 빛을 뿌린다.
우웅! 화아아-!
아이언이 발동시키지 않았는데도 황금장미 드레스를 뚫고서 은은하게 빛나기 시작한 여왕의 열쇠와 동전 착유기의 빛과 진동은 몸을 허락하는 신호음과 같았다.
분홍빛으로 물든 삭월의 시즈지가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하체를 보자 은하유성 아이언은 일이 잘 풀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임신을 허락하셨나요?
그럼 최초에 나누었던 삽입금지의 계약은 파기되지요.
그것도 받아들이시겠어요?”
“…예.”
그녀의 승낙과 함께 나타난 카르마 계약서가 계약 종료라는 선언과 함께 사라진다.
그것은 삭월의 시즈지가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지성체 시절에 자신과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는 이드의 지와 슈퍼에고의 지와 아이언이 나누었던 계약이었다.
‘음부에 삽입은 하지 않고서 모유와 애액을 주는 대가로 고위 정신체가 될 때까지 후원을 받는다.’
처음 그 사실을 알고서 너무나 황당하고 놀랐지만, 정신체가 된 이제는 알 수 있었다.
‘겨우 모유와 애액을 주는 정도로 정신체가 되는 보상이라니?
이건 있을 수 없는 계약이야.’
아이언의 성장을 돕는 대가로 정신체가 되었고, 십중심 책탑까지 오르게 되어서 현세계 지배층이 될 기회를 잡았다.
‘지금은 일반적인 초월자보다 두 배 이상의 강자가 될 기회를 주시는구나.’
이제까지 얼마나 은하유성 아이언이 얼마나 자신을 배려하고 이익을 주었는지 다시 떠올린 삭월의 시즈지는 아련한 표정이 되어서 몸을 살짝 일으켜서 얼굴을 가까이하면서 신언으로 말한다.
“에고의 시가 원합니다.
나의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