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2052
절대계 이대 회색의 절대자의 조소(嘲笑)가 어린 대답에 차호의 얼굴에 의문이 일어나는 순간 전황이 순간적으로 변화했다.
“보아라.”
팔륜봉인의 입구에서 영원의 십중천과 대치하고 있던 이대 십중심들이 자신들의 종족권능을 개방시킨다.
그리고, 그 순간 전장에 무수한 이대 십중심들이 강림했다.
“절대계를 지배하는 이대 십중심과 십중심 일족의 진정한 힘을!”
“!?”
이대 회색의 절대자의 말대로 이제까지 나름대로 십중심 일족과 잘 싸우던 기계신 군단이 일순간에 분쇄되었다.
십억 단위로 늘어난 절대기의 공격이 시야 전부를 난자해버린 것이다.
파아아아아아-! 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일억 개가 넘는 에반젤 리가 투척 되고, 그 이상의 숫자인 박쥐의 검의 초고속 검술이 공간을 난자한다.
십중심 일족의 종족권능이 한꺼번에 발동한 위력은 차호조차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위력이었다.
그 절대적인 위력 앞에 방금까지 십중심 일족과 치열한 공방을 나누었던 기계신 군단의 기계신들이 마치 종이 인형처럼 갈기갈기 잘려나간다.
그리고, 시야에 보이던 모든 위성형의 기계신 군단과 우주전함들이 마치 자폭하는 것처럼 일순간에 파괴된다.
등급에 따라 시간제한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대 십중심과 동등한 절대권능을 사용하게 해주는 십중심의 일족의 진실한 힘은 참으로 경이로운 것이었다.
“너는 아무래도 이대 십중심과 십중심 일족의 힘을 너무 얕보는 모양이구나.
이대 십중심 일족이 만약 저 정도에 당할 정도면 내가 고민할 필요가 없지.
당장 흑염 본성에 쳐들어가서 결판을 냈을 것이다.”
이미 예상을 했다는 듯이 팔다리의 큰 부품조차 남기지 못하고 소멸한 기계신 군단을 차가운 시선으로 쳐다보는 이대 회색의 절대자였다.
“누가 우리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단 말인가?
그것은 진리와 바람가가 나서지 않는 한 불가능해.
그리고, 저 미래 흐름의 우리는 진리의 명령을 받아서 세계전쟁을 진행하고 있다.
영원의 십중천과 마주하고 있는 것이 증거다.”
“….”
더는 상대할 가치가 없다는 듯이 경고를 날리면서 이대 회색의 절대자가 사라진다.
“이대 십중심과 십중심 일족이 직접 나서는 세계전쟁의 승리는 필연이다.
십중심의 종족권능을 발동하면 바람가를 제외한 어떤 힘도 지금 흐름을 뒤틀 수 없다.
진리가 직접 이대 십중심에게 승인한 이번 흐름은 누구도 흔들 수 없다.”
그는 거의 화면이 끊기는 순간에 마지막 말을 남긴다.
“나는 절대계 차원의 오리진이며 이대 회색의 절대자으로서 정보행성 이데아로 이미 모든 미래 흐름을 조사했다.
절대계에서 우리의 출전을 막을 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대전 과정에서 동부의 피해를 줄일 고민이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치이익-!
화상통신 화면이 끊기자 잠시 고민한 차호는 완전히 수리 불가로 소멸한 기계신 군단을 보고서 더는 볼 것이 없다는 듯이 미래 흐름의 영상을 멈추었다.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생존은 불명확하나 가지고 있던 기계신 군대가 저렇게 된 이상 대처방법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저 흐름을 불러들여서 조금 기대를 했는데 입구조차 가지 못하고서 끝이라니?
역시 십중심급으로는 무리였나요?”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연 미래 흐름은 원래 세계와 새로운 세계 전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그래서, 절대계에 국한된 차원권능을 가진 이대 회색의 절대자에 비해서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기에 아쉬움을 숨길 수 없었다.
“아무래도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시작부터 실패할 것 같군요.
당신들은 팔륜봉인의 침투를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모델러의 과거회귀를 시행할 때는 수호자가 없으니 가능한 일입니다.”
십중심급 이상의 고위 정신체를 일천억 년 이전으로 모델러의 과거회귀를 시키려면 팔륜봉인에 모아놓은 막대한 정기와 권능이 필요했다.
진리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과거를 회귀시키는 힘이 방출되는 순간은 아무리 이제까지 아무도 통과시키지 않은 쾌호라고해도 견딜 수 없기에 피해 있어야 한다.
“팔륜봉인을 전력가동 시키는 모델러의 과거회귀야말로 봉인력이 가장 허술할 때입니다.
약간의 외부 충격으로도 팔륜봉인의 입구는 파괴되고, 일대 십중심은 바로 부활하여 이대 십중심과 충돌하겠지요.
이것이 남부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두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 전부가 위험천만한 올지도 모를 미래로 가지 않고, 남부의 영광을 위해서 움직일 수 있게 된 남부 차원의 오리진들의 대답은 힘찼다.
차호는 멈추어버린 미래의 화면에서 십중심 종족권능을 발동한 십중심 일족의 진영으로 홀로 돌진하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러나, 어디에도 돌파할 수 있는 희망은 없었기에 고개를 저으면서 생각한다.
‘무모해.
군세가 없이 십중심 일족을 돌파할 가능성은 하나도 없어.’
미래 흐름에 보이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십중심 종족권능의 발동에 기계신 군단을 전부 잃었으나, 절망에 빠지지 않았다.
오히려 환희에 젖은 표정이었으나, 차호는 거기서 기대를 접었다.
“지금 본 대로 이대 십중심과 십중심 일족의 힘은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거대합니다.
절대로 곱게 외계 너머로 보내서는 안 됩니다.”
“하-! 저희 모두의 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일대 십중심을 부활시키겠습니다.”
이런 차호와 남부 차원 오리진, 이대 회색의 절대자의 대화를 모르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가상전뇌세계에서 이계의 여왕을 대동한 삭월의 시즈지와 비밀회담을 하고 있었다.
가상전뇌세계를 경계해서 삭월의 시즈지를 중심으로 양옆에서 청춘의 환상 크롬과 천년의 지배 프롬이 손을 잡고서 선다.
속옷만을 입고서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이계의 여왕들을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머리에 흰붕대를 하고서 상대하고 있었다.
고고고고-!
삭월의 시즈지는 이계의 여왕 둘과 신령을 직접 접촉하여 병렬신력강화를 하는 탓에 절대계 간능신 코아에게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가상전뇌세계에서도 보일 수 있었다.
양손을 이계의 여왕들에게 내어 준 덕분에 황금장미가 수 놓인 속옷만 입은 장엄한 젖가슴과 음부를 하나도 가리지 못했지만 당당했다.
“흐음! 흠!:”
이미 밖에서 아기 신체와 몽유수유(夢遊授乳)를 연습하면서 삭월의 시즈지의 은밀한 부위와 쾌락에 몸부림을 치는 치태를 전부 본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헛기침을 하면서 입에 문 담뱃대를 통해서 황금연기를 내뿜는다.
“후우우우!”
황금연기가 속옷 차림인 이계의 여왕들을 향해서 바닥에 깔리며 나아간다.
뭉개! 뭉개!
그의 가상전뇌세계이기에 황금연기가 천천히 깔리지 않고, 일순간에 완전히 바닥에 깔린다.
그리고, 순식간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황금연기에 이계의 여왕들이 경계심을 보이자 그는 가볍게 말했다.
“황금연기를 경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지 진실과 거짓을 판별하고, 공정한 거래와 진실을 말하는 저에게 약간의 호의를 주는 기능밖에 없습니다.
서로 거래를 원활하고 빠르게 하는 역할이지요.”
“알겠어요.
믿도록 하지요.”
이계의 여왕들은 절대계 간능신 코아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황금연기가 그런 기능을 하는 줄은 알고 있었다.
십중심급 이상의 존재에게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었기에 무시했는데 가상전뇌세계에서의 위력은 심상치 않아서 경계했지만 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거래의 당사자의 상황을 파악한다.
“머리에 치명상을 입었다고 들었는데 괜찮으신 것 같군요.
다행이에요.”
“하하! 두뇌가 한번 박살이 났었는데 멀쩡할 리가요?
지금 상태라면 외부 활동은 한동안 힘들 것 같습니다.”
아무런 구분 없이 진실과 거짓을 밝히는 황금연기는 찬란하게 빛난다.
삭월의 시즈지의 직감으로도 진실로 알려주고 있었지만,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상황은 달랐다.
‘저의 지금 상황은 현재 한계를 초월한 기계신 군단을 만들어야 하지요.
십중심 일족을 돌파할만한 강력한 기계신 군단을 이번 특이점까지 만들려면 상당히 바쁩니다.’
바깥 활동을 못 하는 것이 머리 치명상의 회복이 아니라 기계신 군단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금 상태라면 못 나는 것은 같기에 황금연기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자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시지요.
이계의 여왕들 전부가 저의 아기 신체의 정식 유모가 되어주실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환영입니다.
아무리 기계 화신체 마더 오브 월드들이 뛰어나도 본신인 이계의 여왕들보다 못하지요.
더구나, 빨리 아기신체로 융합해야 하는 상태라서 이번 제안은 대환영입니다.
바라신 차원신계에 이계 여왕세력의 영주권이나 지분의 분할도 허락할 용의가 있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의 급한 상황과 긍정적인 거래의 조건을 말하는 모습에 삭월의 시즈지와 이계의 여왕들은 내심 안도했다.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아무리 자신이 강해도 일방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지요.’
‘가급적 상대방에게 큰 이익을 주어서 장기적인 거래를 끌어내려 했지.’
‘이런 분위기라면 이번에도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 같구나.’
이제까지 절대계 간능신 코아와 거래해서 손해를 보았던 적이 없기에 알기에 이계의 여왕들은 자신들이 새로운 아기신체의 유모가 되겠다고 제안했다.
이계의 여왕들은 분명히 은하유성 아이언의 유모이지만, 이제 완전히 장성하여 성인신 이계의 플래티나가 되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계의 플래티나님이 성인신이 되셨으니 더는 유아신 때처럼 모유와 애액에서 커다란 발전 효과를 볼 수 없다.’
‘완전한 황금의 절대자이자 세계의 정점이 되어서 더는 이계의 여왕들의 조력도 필요가 없어요.
황금권능과 다른 권능을 가진 후궁조차 필요가 없겠지요.’
‘완벽한 황금족에 다른 종족이나 권능을 가진 존재가 설 장소는 없다.
이계의 플래티나가 된 은하유성 아이언에게 필요한 것은 이제 자신을 보좌할 황금족과 황금족 후궁을 만들 시간뿐이었다.
이렇게 되어서 이계의 여왕들이 가지려고 했던 후궁의 직위는 자연스럽게 의미가 없어져서 유명무실해졌기에 나온 제안이었다.
그런데 시종 아주 온유하게 거래를 이끌던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직접 묻는다.
“그런데 저의 아기신체와 어떤 수준의 유모입니까?
설마 젖병에 담긴 모유를 먹이는 정도로 끝을 내실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
“….”
“…”
아직 이계에 세력 대부분이 남아있는 이계의 여왕들이었다.
그러니 그녀들은 은하유성 아이언이 진화한 이계의 플래티나와 유모와 후궁의 관계를 바로 완전히 끊을 수 없었다.
‘극한의 발전을 이룬 황금의 절대자와 다른 종족 간에 반드시 파국은 온다.’
‘서로가 끝나는 직전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가 어쩔 수 없이 헤어지는 것이 가장 좋지요.’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아기신체의 유모 역할을 병행하면서 차원신계로 세력을 옮겨야 해요.’
이런 생각인 이계의 여왕들은 솔직히 유모 역할을 건전하게 할 생각이었다.
만약 잘못해서 선을 넘으면 이계의 플래티나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대놓고 이런 지적을 해올 줄은 몰랐기에 난감해졌다.
“저는 이번 거래에 차원신계의 영주권과 지분분할까지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명망 높으신 이계의 여왕들이 그렇게 무성의하실 리는 없다고 믿습니다.”
“그…그것이….”
순간 허를 찔린 셈이 된 삭월의 시즈지는 신령의 상태인데도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