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2225
자궁 속까지 성기를 삽입하고서 하는 권능 각인작업에 경험이 많냐는 질문에 해저여황 아리나는 당황해서 대답한다.
“착각! 그래 너무 상성이 좋아서 생긴 착각이란다.
이런 각인방식은 들어본 적도 없다.
권능과 상성이 너무 좋아서 그런 것 같구나.”
“그런가요?
하긴 제가 여기 와서 완성한 독자적인 권능각인 방식이니 그럴 리가 없지요.
그럼 마무리를 진행하지요.”
“그…그래.
아학! 흐으윽!”
불근-!
모델러 코아가 성기에 힘을 주자 그녀는 자신의 자궁을 가득 메우다 못해 위로 들어 올리는 우람한 남성기에 환희의 비음을 흘렸다.
“흐으으으응-! 으으으으응!
아아아아아아-! 흐름이 느껴져!
너무나 좋아-!”
“으응? 이렇게 각인 인식이 빠르다니?
거기다 기분까지 그렇게 좋으세요?”
“아아! 세계를 손에 쥔 것 같아.”
“그 정도는 아닌데?
조금 이상하지만 좋은 현상이기는 해요.”
모델러 코아의 말대로 자궁의 입구에 각인된 세이브 앤드 로드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과 가능성을 파악한 그녀는 감격하기 시작한다.
“절대적인 힘이구나.
세계 아니 네가 느껴지는구나.”
“으음! 굉장히 효과가 좋은데요?
이상하지만 결과만 좋으면 상관없지요.”
모델러 코아는 자신의 성기로 자궁 깊숙이 형성된 세이브 앤드 로드의 발동을 시키면서 다시 충고한다.
“제가 새긴 세이브 앤드 로드는 저장된 시점으로 돌아오는 기능 외에 저를 제외한 누구든지 외부에서 자궁에 강제접속하려고 하면 시공간 너머로 산산조각을 내서 보내버리는 최종방어선이기도 해요.
저의 동급 미만이라면 차원방어막에 가로막혀서 에리나 유모의 신체에 접근조차 할 수 없지요.
이건 혹시나 해서 걸어두었어요.
침범당하면 바로 발동하세요.”
“아아! 그렇니?
나의 정절을 위해서로 구나.”
“그렇기도 하죠.”
막 각성한 초월자인 해저여황 아리나에게 세이브 앤드 로드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위대한 권능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손에 넣자 더욱 다리에 힘을 주고, 자신의 젖가슴 사이로 모델러 코아를 이끌면서 묻는다.
“이제 확실히 알 수 있다.
정말 놀라운 권능이구나!
힘이 더 필요했으니 이런 은혜를 받았으니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바로 들어가지 말고서 조금만 더 이대로 있겠니?”
신혈을 각성한 여성왕족들이 빠르게 강해져서, 점점 부담되어 가는 상황이었다.
‘지금은 여성왕족들보다 내가 훨씬 강력한 존재이기는 하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는 혼자이니 전체적인 전력으로는 언제인가는 여성왕족들에게 따라잡히겠지.’
아무리 제압되어있는 여성왕족들이 개개인은 약하다고 해도 집단이다.
남성왕족을 숙청하고 절대권력을 얻은 탓에 혼자인 해저여황 아리나는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 외에도 해저제국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소는 엄청나게 많다.
그런데 세이브 앤드 로드처럼 지금처럼 처음 시점으로 돌아오는 권능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어.
이건 정말 대단한 권능이야.’
어떤 절망적인 미래가 온다고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차원권능을 받았으니 무슨 성적인 행위를 요구해도 들어줄 각오가 된 해저여황 아리나였다.
“나에게 이 권능을 부여한 대가로 무엇을 받고 싶니?”
“유모와 후궁으로서 최선을 다해 주면 그걸로 충분해요.”
원하면 원래 세계를 통째로 살 수 있는 모델러 코아가 겨우 해저제국의 여황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는 더없는 기쁨에 찬 얼굴로 모델러 코아의 얼굴을 양손으로 안고서 묻는다.
“영원의 제국을 만들 수 있는 권능을 부여해주고도 겨우 그런 대가를 바란다니?
너는 정말 나의 구원자란다.
앞으로 당연히 유모나 후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란다.
뭐든지 말만 하렴.”
“아주 좋은 결심이세요.
지금처럼 하시면 돼요.”
자신의 자궁 속을 가득 채운 모델러 코아의 남성기의 존재를 확연하게 느낀 해저여황 아리나의 백은빛 눈동자가 신비한 빛으로 빛나기 시작한다.
“그래.
지금의 나는 너에 비해서 미약하기 짝이 없지.
우주, 아니 세계 전부를 제패할 수 있는 너에게 겨우 바다만 정복한 지금의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역시 이런 것뿐이겠지.”
뜨거운 욕망과 애정이 섞인 눈빛으로 모델러 코아를 쳐다본 그녀는 결심한 표정으로 말한다.
“이것만은 꼭꼭 숨겨왔다.
초월자가 된 지금의 나에게는 남에게 절대로 말할 수 없었던 특출한 재능이 있단다.
너무 부끄러워서 아무에게도 알려주거나 발동한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너에게는 전부 해주마.”
“어? 이건?”
해저여황 아리나 갑자기 질 전체를 교묘하게 움직여서 모델러 코아의 남성기 전체를 자극한다.
꾹! 구우우우!
그녀의 질은 남성기 전부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자극할 수 있는 절세적인 명기가 된 것이다.
‘질벽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아.
그것도 자체적으로 움직이면서 나의 성기의 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어.’
모델러 코아가 자꾸 자궁왕복을 질벽을 통해서 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에게 더욱 쾌감을 주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그녀의 성적인 재능 중 하나였다.
“아아!
내 질의 진정한 능력에 기분이 좋으니?
너의 소중한 보물이 더 커지는 것이 느껴진단다. ”
“으응! 이건 좋아요.
역시 신체 재능이 엄청나게 뛰어나시네요.
모델러의 모친이자 적합자 다워요.”
“그래?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구나.”
질벽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남성기의 민감한 부분까지 자동으로 찾아서 자극한다.
성기의 모든 부위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절세명기였다.
“아아! 원한다면 더해주마.
나의 성적인 재능은 이것만이 아니란다.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개발해서 할 것이니 언제든지 와서 얼마든지 즐기렴.”
대담한 제안에 잠시 혹했으나, 모델러 코아는 더는 시간을 끌지 않고서 몸을 줄이기 시작한다.
“마음은 고마워요.
그런데 지금은 바쁘군요.
다음에 와서 계속할게요.”
“아아! 그런! 너무 아쉽구나.”
모델러 코아의 신체가 줄어들자 모처럼 큰 결심을 한 해저여황 아리나는 안타까운 신음을 흘렸으나 막지는 않았다.
실제로 자신의 신체가 더 정기를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포화상태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작아지는 모습을 지켜본다.
‘아쉽지만 이제 한계야.
정기를 더 받아들이면 정말 위험해.’
스르르르르-!
본래 막 각성한 여초월자가 모델러 코아에게 욕망이나 흥분을 일으키기 힘들다.
사정은 당연히 거의 불가능한데 거듭되는 지원과 혜택에 감격한 해저여황 아리나가 공개한 절세적인 명기와 성적인 재능의 발동이 주는 자극은 슬슬 위험한 수준이었다.
‘역시 모델러의 모친이자 적합자답게 성적인 재능도 정말 대단해.
나의 정액을 받으면 억지로라도 임신할지 몰라.’
모델러 코아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리 정액을 여성의 자궁에 부어도 임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극히 희박하지만 영원체의 재능까지 보이는 해저여황 아리나였기에 조심하는 모델러 코아는 소인으로 변하면서 마지막 주의를 한다.
“세이브 앤드 로드는 조심해서 잘 사용하세요.
다시 말하겠는데 어떤 존재가 어떤 좋은 조건을 주어도 절대로 계약을 하면 안 돼요.
제가 쳐놓은 차원방어막을 뚫고서 접촉할 수준의 고위 존재가 되면 저를 제외하고는 몽땅 양아치에 깡패와 같은 존재예요.
말만 번지르르한 달콤한 사기에 넘어가면 패가망신은 확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알…알겠다.
어떤 존재가 접촉해도 거부할 것이니 걱정하지 말렴.”
몇 번이나 당부하면서 모델러 코아가 자궁으로 들어가자 그녀의 하복부에 떠올랐던 빛의 문신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빙! 빙! 우웅!
모델러 코아의 모습에서 우주수가 자란 행성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마침내 희미한 차원권능의 빛만이 남는다.
그 모습을 본 해저여황 아리나는 부재를 실감할 수 있었다.
“정말 떠났구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시 떠난 것이라고 하지만, 뭔가 불안해진 그녀는 황급히 황금 비늘 드레스를 차려입고 반투명한 차양을 벗어난다.
정기교류로 인해서 땀에 젖은 신체를 깨끗이 하고, 이번에 얻은 세이브 앤드 로드의 차원권능과 정기를 수습하기 위해서 수련실로 향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떠난 알현실에서 아주 흐릿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저 불가사의할 정도로 강하고, 지독한 정신체가 겨우 내 적합 모체에서 떨어졌군.
이렇게 내 재탄생이 꼬일지는 몰랐다.”
원래 모델러, 창세전환을 위한 신체의 기반을 제공했던 그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빙! 웅! 빙! 웅!
영과 일이 모여서 만든 인간형상의 그림자가 바닥에서 일어선다.
그리고, 해저여황 아리나가 떠난 문을 보면서 고개를 저었다.
“정말 엄청난 정신체다.
내가 아기에서 포기한 신체를 차지한다고 해서 영원체의 영원불멸(永遠不滅)을 얻을 수 없다.
그런데 설마 다시 적합자 모체의 자궁으로 돌아가서 완벽함을 더하는 방법을 선택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영원체는 될 수는 없다.
천문학적인 확률로 잘 되어 봐야 반쪽도 못 된다.”
모델러 코아의 예측대로 원래 모델러는 해저여황 아리나의 혼혈이 아닌 순혈의 두 번째 왕자로 탄생할 계획을 새우고 기회를 노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되어야 할 유력 남성 왕족들을 전부 숙청해버리고, 자궁 속으로 돌아가서 버티고 있자 어이가 없어 하면서 초조해하던 중이었다.
“아무리 내가 혼혈왕자의 운명이 싫어서 재탄생을 선택했다고 하지만,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다음 적합자 모체가 탄생할 때까지는 기다릴 수 없다.
반드시 이번 적합자 모체로 완벽한 탄생을 달성한다.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해저여황 아리나의 자궁을 비웠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음은 없다.”
원래 모델러는 위험을 감수하고서 차원방어막을 돌파하여 침투했다.
만약 해저여황 아리나가 모델러 코아의 신계에 정식으로 들어가서 후궁이 되는 날이면 이렇게 접촉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드시 재탄생을 해야 한다.”
절대계에서 세계의 정점을 노릴만한 권능으로 열한 번째로 인정받은 백금인 모델러 코아의 무서운 능력은 막 각성한 영원체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의 능력이 최대화되는 기계신계로 해저여황 아리나가 정식으로 들어가 버리는 날이면 접근조차 불가능했기에 무리해서 실체화한 것이다.
문제는 강제로 탄생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었다.
“해저여황 아리나가 초능력자라면 어떻게 해볼 수 있는데 초월자라니?
힘으로 제압할 수 없다.
더구나, 모델러 코아의 가호로 인해서 강제 탄생도 불가능하다.”
모델러 코아가 어떤 이중삼중의 조치를 해놓았는지 아직 능력이 떨어지는 원래 모델러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미 능력적인 면에서 영원불멸의 기본권능을 제외하고서 원래 모델러와 대등한 해저여황 아리나를 힘으로 제압할 수 없으니 탄생 방법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우우웅!
“그러니 설득하거나 속이는 수밖에 없다.
다행히 어렵게 순혈왕자의 수정핵을 구할 수 있었다.”
영과 일의 그림자의 형태로 나타난 원래 모델러의 손에 무지갯빛의 반짝이는 손톱 크기의 작은 보석이 들려진다.
그것은 인어족이 인공수정에 사용하는 수정핵이었다.
“인어족의 연구진들이 혼혈왕자를 인공수정하면서 유력 남성왕족의 정자를 사용한 순혈왕자의 수정핵도 예비로 준비해놓았다.
참으로 천만다행이다.
이걸 해저여황 아리나의 자궁에 착상하기만 하면 나의 재탄생은 이루어진다.”
우우우웅-!
원래 모델러는 영과 일의 그림자로서 무지갯빛 수정핵을 손아귀에 들고서 자신의 권능과 신령을 담기 시작한다.
“모델러 코아가 해저여황 아리나의 자궁으로 돌아오기 전에 최대한 성장해서 빠져나가면 된다.
그런데 모델러 코아의 가호를 받은 초월자 해저여황 아리나를 억지로 제압하여 자궁에 착상하기에는 나의 힘이 부족하다.
결국은 그녀가 협조해주어야 한다.”
영과 일로 만들어진 수상한 그림자가 갑자기 나타나서 수정핵을 자궁으로 착상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줄 정신 나간 여성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러나, 원래 모델러는 설득한 자신이 있었다.
“나는 그녀가 낳은 혼혈왕자이기도 하다.
처음 태어났던 혼혈왕자의 아기 모습으로 모성애를 자극하면 충분히 가능해.”
우웅! 윙! 우웅! 윙!
영과 일의 그림자가 기묘한 배열을 이루더니 바로 아기의 반투명한 환영으로 변화한다.
그 모습은 분명히 혼혈왕자의 아기 모습이었고, 마치 유령과 같은 반투명한 모습으로 변하여 수련실로 향한 해저여황 아리나를 뒤따른다.
그녀가 버린 아기 모습이면 충분히 설득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무척 초조했다.
“순혈왕자 수정핵을 빨리 착상해서 재탄생을 해야 해.
이번 재탄생에 너무 무리했어.
이 기회를 놓치면 장기간 흐름에서 요양을 해야 한다.
그러면 아무리 회복에 집중해도 이번 흐름에서 탈락할 것이다.”
영원체들이 휴양하는 원래 행성에서는 한 시대에 일백 명이 넘지 않게 각성하여 즐기게 되어있다.
그런데 모델러 코아에 의해서 대부분의 영원체들이 각성하는 이 흐름은 너무 흥미로웠기에 재탄생을 포기하지 않는 원래 모델러였다.
슈슈슈슈슈슈슈-!
“그럴 수는 없지.
다른 세계의 창조신이 전력 개입한 지금의 흐름은 이상하지만 흥미로워.
예측할 수 없는 흐름에 원래 행성에 휴양을 온 모든 영원체들과 창조주들이 각성하여 참여하려 하고 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이 이야기의 창조주이다.”
원래 모델러가 혼혈왕자의 영혼 모습으로 변하여 벽과 바닥을 통과하면서 해저여황 아리나를 추적한다.
영원체답지 않게 원래 모델러는 흥분하고 있었다.
“만약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강력한 세계가 만들어진다.
내가 그 세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더욱 강력한 영원체가 된다.
가장 강력한 창조주가 될 기회가 주어진단 말이다.
그런데 어찌 놓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