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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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는데요…소제목은 그냥 이 스타일로 가려구요…^_^;
라스의 집을 내어 준 발레리아는 문서로서 그의 소유를 확인시켜 주었다. 발레리아는 글이라고는 일절 모르는 것 같은 라스가 집과 토지 문서에 적힌 글을 읽는 듯 천천히 훑어보자 의외로 놀라는 눈치였지만, 읽을 수 있는 척 하는 줄 알았는지 그런 기색을 겉으로 내보이지는 않았다. 단지 눈치가 빠른 라스만이 그것을 느끼고 은근히 기뻐했을 따름이었다. 어쨌거나 발레리아는 쉴 틈도 없이 아치의 집도 함께 둘러 본 후 해가 떨어지기 전에 프란시스코 성에 도착해야 한다며 서둘러 성으로 돌아갔다.
첫날이니 만큼 자신의 집으로 혼자 돌아와 아직까지 고용된 사람이 없어 멍하니 혼자 있게 된 라스는 정말로 기사가 된 것인가에 대해, 아니 자신에게 집이 생겼다는 사실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야!”
혼자 있게 되니 문득 지금 자신이 이곳에 있는 것이 사실이 아닌 것 같아 자신의 볼을 한 번 꼬집어보았다. 그리고 너무 세게 고집은 탓에 은은히 아려오는 뺨을 머쓱한 표정으로 문지르며 실없이 웃음을 지었다.
반쯤은 얼떨결에 기사의 작위를 받고 결과적으로 이곳에서 지내게 된 라스는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머물고자 한 이상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그는 퀸터 매트 성을 떠날 때 토벤 보직이 수리해 주었던 사슬 갑옷을 펼쳐 꼼꼼히 점검하기 시작했다.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자 몇 군데 찢어지기는 했어도 전에 구입해 두었던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과 무기를 자세히 살피고는 그것을 한쪽에 잘 보관해 두었다.
그것이 끝나자 라스는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주변을 살폈다. 이제부터 볼 것은 되도록 남의 눈에 보여서 좋을 것이 없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레나르트의 기사가 되었다는 증명서야 남이 보아도 오히려 자랑할 만 한 물건이지만, 루벤 왕국의 기사 증명서는 이곳에서 보였다간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아울러 남들이 탐을 낼 만 한 루벤과 레나르트 왕국에서 하사 받은 돈과 루벤 왕국으로부터 받은 영지 증명서, 그리고 이곳에서 받은 집과 토지에 대한 문서를 꼼꼼히 읽어 본 후 그것들을 남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잘 감추어 두었다.
그러는 동안 어느덧 해가 기울어져 버렸고 늦게나마 혼자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근처에 흐르는 개울에서 물을 길어 오려 집을 나섰을 때, 갑자기 마을 쪽에서 라스의 집을 향해 몇몇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무슨 일인지 몰라 당황한 라스가 깜짝 놀라 서둘러 집 안으로 들어서 무기를 가져왔지만, 다행히도 그들은 근처에 있는 마을에서 기사인 라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식량과 계란 그리고 닭 몇 마리를 가져온 사람들이었다.
솔직히 시골 사람들에게 기사 작위를 받은 두 사람이 바로 근처에 살게 되니 부담감을 느끼고 몹시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했다. 두 사람이 행여 행패라도 부리지 못하도록 미리 식량과 계란, 그리고 닭 몇 마리로 최소한 첫인상을 좋게 보이려 노력하려는 것이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의례적으로 기사가 들어와 집을 짓고 살게 되면 근처 주민들이 이렇게 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어도, 라스는 가져 온 물건에 대해 적절히 동전으로 값을 치러준 다음 모두를 좋게 인사를 해서 돌려보냈다.
뜻하지 않게 시장에 나갈 일 없이 닭도 생기고 계란도 생겨 한껏 저녁 식사가 푸짐해진 라스는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난 후 그것을 정리하다가 문득 지금의 생활이 믿어지지 않아 다시 한 번 집 안을 둘러보고 집 주위를 한참이나 둘러보았다.
집 주위를 돌아보면서 자신이 이곳에 이렇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카비 마을에 있는 가족들도 알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아울러 루벤의 기사인 자신이 이곳에 오래 있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기회만 되면 떠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금화 5개까지 받게 되었으니 이대로 떠날 생각부터 하는 것이 뻔뻔하다면 뻔뻔한 일이 되지만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돈도 벌었기 때문에 굳이 이곳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어 보였다.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가 다시 집으로 들어 온 라스는 문득 벽에 기대어져 있는 자신의 대검을 보다가 지난번 브랜트 코날드와 싸울 때 그가 가졌던 마법검 파괴신의 검이 보통의 검과 갑옷은 진흙 자르듯 잘라 버릴 수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 냈다.
그런데 뜻밖이라고 한다면 뜻밖에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지만 자신의 장식도 없고 아무런 이름도 없는 대검은 검과 갑옷을 진흙 자르듯 잘라 버린다는 파괴신의 검을 수차례 정면으로 받아내고도 이 하나 나간 것이 없이 무사했다.
대검은 처음 라스의 손에 들어와 대충 가죽과 천에 말아 놓고 아무렇게나 찬밥 대우를 받으며 다니던 때를 벗어난 것이 행복한 듯 좋은 가죽 칼집에 담겨 있었다. 그 대검을 한 번 들어 보았던 라스는 그것을 뺀 다음 검의 이곳저곳을 천천히 훑어보았다.
굉장히 오래되며 낡은 검인 것임에는 분명했지만 가만히 보면 딱히 어디 한 군데 부러지거나 상처를 입은 것 같지는 않았다. 처음부터 누구의 것인지는 모르는 것이었지만 피에 잔뜩 절어 있던 이 대검은 그 이후에도 라스가 제대로 관리를 해 주지 못해 녹이 슬어도 예전에 녹이 슬어 있어야 정상이었다. 하지만 때가 많이 묻어 있기는 해도 이상하게도 검의 그 어디에도 녹은 슬어 있지 않았고, 오랜 전투와 마구잡이식 사용에도 불구하고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갑자기 카비 마을에서 칼 같은 무기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갈아 주어 날을 유지하고, 녹이 슬도록 하지 않도록 기름을 바르거나 해주어야 한다고 리스터 아저씨가 이야기해 주었던 것이 생각났다. 문득 그 생각이 난 라스는 자신이 너무 대검을 팔 생각에만 열중해 이 대검의 진정한 값어치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흠······”
가만히 대검을 바라보던 라스는 자신도 모르게 아치에게 배웠던 것처럼 검을 휘둘러 근처에 있던 탁자의 모서리를 후려쳤다. 그렇게 큰 힘이 들어간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 번의 칼질에 탁자의 모서리가 단번에 잘려 나가 버렸다.
“아!”
순간 쓸데없이 가구에 흠집을 내어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라스는 자신의 실수에 어쩔 줄 몰라 했지만, 불현 듯 손에 들고 있는 대검이 브랜트 코날드가 들고 있던 파괴신의 검에 못지않은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을 지었다.
대검에 대한 의문을 풀지 못한 라스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검을 들고 산을 넘어 아치의 집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책을 읽고 있던 아치에게 대뜸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대검에 대해 물었다. 라스의 질문을 듣게 된 아치는 잠시 뒤 몇 가지를 생각해 보더니 갑자기 가지고 다니던 책을 꺼내었고, 아무런 말이 없이 한참을 이리저리 뒤져 보기 시작했다.
기다리다 못해 지겨워진 라스가 무엇을 찾는지를 자꾸 물어보니 종국에는 은근히 짜증을 내는 것 같던 아치는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찾아낸 듯 이내 라스가 내어놓은 대검 위에 손을 얹은 후 책을 보며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단어를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의외로 긴 시간 동안 정신을 집중해 대검 위에 손을 얹으며 주문으로 보이는 것을 외우는 아치를 잠자코 지켜보고 있던 라스는 갑자기 대검의 손잡이 부분부터 푸르스름한 빛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탄성을 질렀다.
“아!”
깜짝 놀라는 것도 잠시 라스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대검의 손잡이에서부터 푸르스름하게 나오던 빛은 서서히 대검의 날을 따라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아니, 올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위쪽으로 뻗어 가면서 옆으로도 가늘게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검신의 위쪽 끝까지 뻗어나간 푸르스름한 빛은 이내 어떤 모양을 갖추었다.
가운데 길쭉한 무엇인가가 있고 그 양옆으로 물고기를 절반 정도 갈랐을 때 보이는 뼈가 퍼져 있는 모습, 아니 잎이 넓은 나뭇잎의 안쪽 모습처럼 무엇인가 꼬임 선이 들어 있는 것 같아 보였다. 혹시 자신이 잘 못 본 것 같아 다시 확인해 보니 분명 검에서 나오는 빛은 바로 그 검 안쪽에 있는 꼬임선 때문에 나오고 있었다.
“허허······이거 참······나도 이제 와서야 알게 된 건데······이 대검은 말이죠. 안쪽에 마법에 반응하는 물질·······그······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분명 신의 금속이라고 불리 우는 미스릴이라고 하는 것, 아니 혹은 오리하르콘일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일단 미스릴일 가능성이 높으니 미스릴이라고 할께요. 그 미스릴을 얇게 꼬아 검신의 가운데 넣고 그 좌우로 여러 개의 가지를 촘촘하게 엮어서 검에게 마법 능력을 부여한 것 같군요. 물론 브랜트 코날드가 가지고 있던 파괴신의 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겠지만 이것 또한 마법검에는 분명합니다. 축하해요. 라스!”
“어? 정말이요? 와아~”
이제까지는 전혀 신경 쓰지도 않았지만 심상치 않았던 라스의 대검이 이제야 마법검으로 밝혀지게 되니 라스는 무척이나 기뻐했다. 그러던 라스의 표정은 삽시간에 굳어져 버렸는데, 문득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가 파괴신의 검을 들고 흡족해 하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혹시 자신의 이 대검도 마법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면 국왕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에 얼른 검집에 집어넣은 라스는 자신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치를 바라보며 헛기침을 했다. 그리고 쓸데없는 오해, 그러니까 아치가 이 검을 탐낼까봐 숨긴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파괴신의 검은 아치도 가지고 있는 보통 대검 따위는 단 번에 베어 버릴 수 있는데 자신은 왜 그렇게 하지 못했는지를 물었다.
“하핫! 물론 그 검은 마법검이라고 볼 수 있지만 수준이 낮은 것 입니다. 무게나 다른 것은 보통의 다른 대검과 같지만, 강도만큼은 마법검으로도 벨 수 없을 만큼 뛰어날 테지만요. 아참! 여기에서 한 가지······전에 보았던 고문서에서 읽어 본 것인데······알아 볼 수는 없지만 이 대검이 드워프 장인이 만든 것, 즉 대검의 위력을 높여 마도의 무리와 싸우기 위해 드워프 장인이 미스릴을 넣어 제작한 검이 확실히 맞는다고 한다면 말이죠······”
여기에서 잠깐 말을 끊은 아치는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되짚어 보기 위해서인지 그렇지 않으면 호흡이 가빠져서인지 한 번 심호흡을 하더니 이내 하고 싶었던 말을 이어 붙였다.
“흠······아참! 전에 마녀와 싸웠을 때 마녀가 대검에 마나를 불어 넣어 라스의 도끼를 후려쳐 도끼가 완전히 부서지는 것을 보았었죠? 아마도 그런 류의 적과 정면으로 싸운다면 얼마나 승산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대검이면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일반적인 적들과 싸워도 부러질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테니 상당한 우세함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고요.”
대체적으로 아치가 하는 말은 본론을 꺼내기 전에 자잘한 설명이 많아 짜증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이어지는 본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점이 있었다.
어쨌든 간에 제법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많은 부분 숨김없이 그대로 설명해 준 아치에게 고마움을 느낀 라스는, 거듭 자신의 검에 대한 애착을 가지며 동시에 솔직하게 지난번 레이야드 3세가 파괴신의 검을 보았을 때를 일깨워 주며 이 사실을 비밀로 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하하하 물론이죠.”
무엇 때문인지 라스의 부탁을 받은 아치는 의외로 쉽게 라스의 비밀을 지켜주겠노라고 승낙을 했고, 갑자기 생각이 난 듯 한 가지의 설명을 더 덧붙였다. 바로 라스의 목에 걸려 있는 화살촉 부적에 대해 자신이 알아 본 것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기억하시죠? 전에 마녀가 라스의 활을 엘프의 활이라고 했었던 것 말입니다.”
갑자기 두 사람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되짚어 내자 라스는 의아한 기분이 들었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아치가 무슨 말을 할지 몰라 정신을 집중했다.
“네······”
섬뜩한 느낌이 들었던 마녀의 말이었기 때문에 라스는 지금도 자신의 활이 엘프의 활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그때의 공포가 되살아 난 탓에 슬쩍 몸을 떨고 있는 라스를 보고 아치는 그의 목에 걸려 있는 화살촉 또한 엘프의 유물임을 설명했다.
“이게 엘프의 유물이라고요?”
화살촉 또한 엘프의 유물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라스가 의아해 하자 아치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분히 자신이 찾아본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아직도 마법사와 학자들 사이에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지만 라스의 출신지 카비 마을의 근처, 즉 페스터 호수가 매우 오래전 오크 족의 황제였던 압툴 마졸만이 자신의 야망에 가장 큰 걸림돌인 엘프와 드워프 족을 없애기 이 세계를 멸망시키는 마법으로 소멸시켰던 장소였다는 견해도 있다며 화살촉이 그때의 유물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에도 쓸데없는 사족이 붙어 그때 그 오크 족의 황제를 압툴인지 마졸만인지, 압툴의 마졸만인지를 따지는 이견이 많다는 것과, 압툴 마졸만으로 불리우는 그가 지금은 오크족의 신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언제부터 있던 것인지는 라스도 모른다고 했었죠?”
“네······”
화살촉에 마법이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다 자세하게 확인받게 되자 의외라는 느낌에 자신의 목에 걸려 있는 화살촉을 만지작거렸다.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아치는 그 화살촉이 분명 마법이 깃들어 있는 엘프의 화살촉이라면, 전설에나 나올 법 한 악의 기운을 한 번에 꿰뚫어 버릴 어마어마한 능력이 있다며 다소 과정 섞어 설명을 해 주었다.
“헤에~ 이 작은 것이요?”
어이없다는 듯 라스가 웃고 있자 아치는 자신도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전제했다. 그리고 마치 탄식을 하 듯 입을 열었다.
과거라고는 하지만 그 시대를 알 수 없는 너무나도 오래전, 어느덧 사람들이 신화로 받아들이고 있는 어느 한 때 마법의 세계는 지금과는 아예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며 그때의 유물이나 유적들은 오랜 시간을 거쳐 파괴되고 파묻혀 버렸다며 몹시 안타까워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이렇게 좋은 유물을 만나게 되기도 하는군요. 헛헛······역시 루벤의 궁정 마법사가 된 그라코스보다 내가 더 운이 좋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라스도 만나게 되고 일평생 한 번 볼까말까 하는 드워프의 검과 엘프의 활도 보고, 더욱이 마법이 깃든 엘프의 화살도 보게 되니 참 놀랍네요.”
아치가 웃는 얼굴로 라스를 다독여 주자 그는 자신도 모르게 부끄러워지며 갑자기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말, 즉 자신이 루벤의 기사인데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물어 보려 했다. 바로 이 순간 갑자기 밖에서 말이 멈추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 의아할 사이도 없이 곧바로 발레리아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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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아이템 확인~!!
생각보다 좋은(?) 것이니 다행이지요…^_^;;
음…날씨가 참 변덕스럽군요…쩝…
어쨋거나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82…
에궁…덥고 습하고…~3~; 오늘은 정말로…
●‘룬마스터’님…@3@; 1타 만쉐이!! 므흐흣…어쨌든 간에 라스 넘이 말을 타려는 것은 이런 시대…말을 탈 줄 모르면 기마 앞의 보병처럼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정도 밖에는 취급되지 못하니 말이죠…~0~; 당연히 쥔공으로서 영웅이 되기 위한 첫단계라고 생각합니다.
●‘slimeball’님…메인 퀘스트라…흠흠…~3~; 아! 무엇인가 짐작은 했습니다…하·지·만…발레리아는…감히 라스 넘이 [당장]은 올려 보기도 힘든 그런 사람이지요…~0~; 겨우 이름 하나 밖에 없는 평민 찌끄레기가 언감생심 발레리아 바가렛사 카라타스 라는 귀족을…
●‘지옹’님…기사가 마상 전투를 하지 못하면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할뿐더러 쓰레기 취급 받고 적 보병대의 힘을 떨어뜨릴 때 사용되는…하찮은 찌끄레기 취급 받는 답니다…라스 넘이 말타고 다니는 일은 이제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3~;
●‘산을미는강’님…으음…라스 넘…이제…말 타는 법을 배우면…자연스럽게 최강 기사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고…이제 슬슬 출세를 해서 영웅으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랍니다…뭐…말 타는 것은 필수지요…
●‘블래스터’님…@_@; 순간 저 작가넘도 슬레이어즈 국내 방영판에서 금붕어 모양의 남녀가 러브모드 나오는 부분을 생각했답니다…물론 아니구요…서펜트 나가인지…나가 서펜트인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보시면…리나와는 정반대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것이랍니다…빈약하고 쬐끄만…몸매의 리나와는 달리 큰키에 금붕어 눈 같은 가슴에…뭐…이런 모습이랍니다…
●‘英雄’님…뭐…제법 분량은 많지만요…아뒤쥔장님이 과감하게 삭제 신공을 발휘해 주셔서 말입니다…~3~; 어쨌거나 이번은 라스 넘이 기사의 필수이자 이 시대 영웅이 되기 위한 필수 코스인 말타기 스킬을 습득하기 위한 과정에 있답니다…므흐흣…
●‘호박의정령’님…하렘이라…라스 넘이 전쟁에 나가고 명성을 쌓아 많은 돈을 벌게 되면…바로 하렘도 꿈이 아니게 될 것이랍니다…뭐…돈많고…라스 넘 처럼 덩치도 크고 당연히 그것도 큼직한 놈인데…으음…뭐 일단은 라스 넘의 출세가 정답이랍니다…
●‘김의’님…발레리아가 아치에게 정중(?)하게 대하는 것은 아치가 마법사이기 때문입니다…뒤쪽에 설명이 나오지만…아치 정도면 최소한 명예직이라도 공작이나 후작 정도의 작위를 가진 귀족 취급을 받는답니다…~ㅁ~; 존경의 표시지요…음…글쿠 라스 넘 기사로 전직되어야 본격적으로 출세길로 접어들 수 있답니다…최소한 지금 타이틀이 레나르트 국왕 기사니까요…
●‘soulschaos ’님…뭐 발레리아 처럼 나름대로 자세히 설명을 하고 대단한 스펙이라고 자랑을 해대면…한 두 번 나오고 모니크 처럼 목이 뎅겅해 죽을 사람은 아니랍니다…^_^;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뭐…비밀입니다..냐하핫…
●‘검은묵시록’님…뭐…라스의 시대는 크라우프가 살던 시대와는 달리 힘 좀 있고 돈 좀 있으면 의례 첩이나 애인 한 둘은 두고 있는 그런 시대랍니다…~ㅁ~; 라스넘은 쥔공이니 당연히 찌질 모드를 벗어나 쥔공이 될 것이고…많은 여자를 만나게 되는 것은 당연하답니다…
●‘가연을이’님…라스 넘이 한 3년 정도 세상을 돌아다니면…라스 넘의 나이 18세가 되고…동생들…케이틀린은 16세(이 시대면 벌써 결혼했을 나이)…타라는 14세(조금 일찍 시집갔거나 곧 결혼을 준비할 나이)…헤더 10세(아직은 애)…랍니다…
●‘양구리공작’님…라스 넘이 이제 쌈질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말타기를 시전하려 한답니다…뭐…여자와 함께 침대 위에서 말타기도 좋기는 하지만…그것 보다는…기마술을 배워…라스 넘의 출세를 위해 달리는 겁니다…냐핫…
●‘마적’님…으음…짐작하고 계시겠지만 발레리아는 예전에 그냥 다른 사람들에게 말한 것 처럼…하급 귀족 출신의 기사가 아니랍니다…@3@; 뭐…라스 따위는 찌끄레기 취급할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지요…헐헐…~ㅁ~;; 어쨌거나 라스 넘 무시 받지 않고…살기 위해서는 당당하게…출세 뿐이랍니다…^_^;
너무 더우니…비 내리는 것이 이렇게 반가울 수 없네요…Y_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