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636
밥만 먹고 레벨업 637화
(신을 꿰뚫는 창)
등급: 신
제한: 레벨 600 이상, 창공 이상.
내구도: ∞/∞
공격력: 2,308
특수능력:
⦁힘, 민첩, 체력 38% 상승.
⦁평타 공격력 50% 상승.
⦁패시브 스킬 창 최상급 마스터리 9레벨까지 상승.
⦁관통력 80% 상승.
⦁치명타가 터질 확률 70% 상승.
⦁모든 창술 스킬 +2 레벨 상승.
⦁창술 스킬 데미지 1.4배 상승.
⦁패시브 스킬 더블어택.
⦁패시브 스킬 창신의 바람.
⦁패시브 스킬 창신의 권능.
⦁엑티브 스킬 창신의 황소.
⦁엑티브 스킬 창신강림.
설명: 창신 밴을 위해 대장장이의 신 헤파스의 후예인 혜민아빠가 만들어낸 창이다. 놀랍게도 여러 신과 절대신, 만물을 다스리는 태초의 신의 찬사가 깃들었다.
그로 인해 본래 1회성으로 소모되었어야 할 신을 꿰뚫는 창은 이제 하루에 30분만을 사용하고 봉인되도록 반영구적 변화하였다.
“……!”
민혁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 또한 소모성으로 생각하며, 나름 아쉬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반영구적으로 완전히 변화했다.
‘하루 30분 사용 가능.’
이것이 가지는 메리트만 하더라도 무척이나 컸다.
보통의 전투는 30분 이상을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신을 꿰뚫는 창의 능력들은 사기적이다.
창술 스킬 데미지가 무조건 1.4배 상승한다.
또한, 패시브 스킬 더블어택은?
80% 확률로 이어진 공격에서 동일한 데미지로 또 한 번 가격한다.
자그마치 발동확률이 80%라는 게 사기적인 셈이다.
또한. 창신의 바람도 만만치 않다.
적을 베어내거나 혹은 충격을 입을 때 50% 확률로 발동되는데, 약 10초동안 공속과 이속이 70% 상승한다.
심지어 패시브 스킬 창신의 권능이란?
창술사들의 마음을 홀리고, 어쩌면 그들을 다스릴지도 모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진짜 개미쳤어…….’
민혁이 창을 쓴다면 자신이 탐이 날 만한 물건이다.
거기에 창신의 황소는?
입이 떡 벌어진다.
창을 힘껏 찌르면 뻗어 나가는 창기가 거대한 황소처럼 변화한다. 또한, 추가 데미지는 자그마치 6,800%에 이르고 있다.
그뿐이 아니다.
반경이 자그마치 100m에 이른다.
대신에 나아가는 2m 간격으로 적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다.
또한, 창신의 황소와 부딪칠 때마다 다양한 상태 이상을 유발한다.
거기에 창신 강림은?
약 5분 동안 모든 스텟 –1를 소멸시키고 대신에 모든 스텟과 스킬을 1.5배 상승시키는 패널티를 동반하는 스킬이다.
하지만 패널티를 동반해도 충분히 사용할만하다.
신창을 쥐고, 1.5배 더 강해진 창신 밴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지금의 밴은…….’
브로드와 싸우면 어떻게 될까?
민혁조차 승부를 가늠하기 힘들다.
브로드는 과거의 절대신 서열 1위였고 밴은 반쪽짜리 창신에서 신등급 창을 획득하여, 막강한 힘을 내게 되었으니까.
민혁이 그 창을 꽉 쥐고 밴에게 말한다.
“기사 밴에게 이 창을 하사한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창신 밴이 한쪽 무릎을 꿇고 신을 꿰뚫는 창을 받는다.
한 걸음 물러나 신을 꿰뚫는 창을 확인한 그의 동공이 크게 떠졌다.
그는 기존에 지니고 다녔던 아들이 선물한 창을 버리는 결심까지 하며 새로운 창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그 이유가 모두 민혁을 위해서였다.
그를 위해 더 강인해져야만 그를 지키고 그를 진정한 신의 자리에 앉힐 수 있을 테니까.
그리고 탄생한 창을 보며 그는 감탄하며 전율한다.
그가 느끼는 기쁨.
오로지 민혁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에서였다.
또한, 이를 보는 천외국 네임드 NPC들이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킨다.
사람이라면 무릇 강해지고자 하는 욕심은 당연한 것이었다.
또한, 한계에 부딪힌 이들의 경우 가장 빠르게 강해지는 방법이 바로 더 좋은 아티팩트를 차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때.
혜민아빠가 또다시 망치를 쥔다.
“좀 쉬었다가…….”
“아니요. 지금이어야 합니다. 지금, 저는 신등급 아티팩트를 만들어낼 확률이 가장 높거든요. 신들의 자애로 인해 250%가량 신등급 아티팩트 제작확률이 상승했습니다.”
“아…….”
심지어 교황과 로이나가 제작확률을 상승시켜주기까지 했다.
혜민아빠는 지금이야말로 자신이 신등급 아티팩트를 추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라 여겼다.
또한.
감자탕의 효과로 신등급 아티팩트 제작에 따라 200% 제작확률이 상승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것이 바로 ‘중복 가능’하다는 거다.
두 번째 신등급 아티팩트가 나온다면 400%, 세 번째가 나오면 600%이다.
다른 %까지 합치면 그는 엄청나진다.
혜민아빠.
모루 앞에 선 그.
그가 이번엔 또 다른 이의 아티팩트를 제작한다.
이는 당연히 민혁의 말에 의해서였다.
두 번째로 아티팩트를 받을 자.
천외국의 방패. 엘피스였다.
* * *
신들의 전장.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어서 빨리 신들의 전장이 오픈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나마 신이 될 자와, 그 신에 대항할 도전자들!
생각만 해도 짜릿하고 기대된다.
그리고 그 이전에, 실제로 어비스를 공략하고 신의 자격을 획득한 이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이야기를 나눈다.
[식신 민혁이 아닐까요?]민혁은 어비스를 출입하면서 단 한 번도 자신의 얼굴로 출입한 적이 없었다.
매번 대악마 베로스의 가면을 사용하여 다른 이의 얼굴로 어비스에 출입하고는 했다.
때문에 어비스에서 민혁을 실제로 봤다는 이야기는 일절 없다.
그렇지만 현존하는 최고의 랭커로 거론되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나온 것이다.
[식신 민혁도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절대군주 리챠드이거나 혹은 구원자 클래스에 오른 루바이일지도 모릅니다.]절대신 클래스라고 해서 진짜 신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 그 때문에 그도 충분히 가능할법한 이야기이다.
[신의 아이들은요?] [그들 또한 가능성은 배제할 순 없겠죠.]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누가 신일지, 누가 도전자일지, 혹시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던 비공식 랭커일지.
또는.
[미치광이 지배자 아칸도 신클래스 아닌가요?]오랜만에 거론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식신 민혁과 마찬가지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가장 큰 악인이며, 가장 크게 아테네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니까.
그리고 사람들은 신이 누군지에 대해 말하며, ‘그가 신이라면’이라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람들이 생각해 본다.
신들의 전장에서 ‘신’인 식신은 무엇을 보여줄 수 있는가?
버프 요리를 먹고 단번에 수십 명의 도전자들을 도륙해낼 것이다.
또한.
[그의 사자들은 하나하나가 최고의 NPC들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엘레나 용왕, 로이나, 그레모리 등은 실제로 그의 가신이 아니라는 점이죠.] [아칸과 비교했을 때에는 신으로써의 활약이 적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자’를 부릴 수 있다는 거지만 사자는 ‘보정’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거죠.]그렇다.
사자를 부릴 수 있으나, 사자는 신에 맞게 강해지지 않는다.
평소의 힘을 내는 것이다.
만약 사자들이 신처럼 커다란 보정효과를 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보정 효과를 받지 않은 천외국의 네임드 NPC들도 아무리 강하다 한들, 각 분야의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는 신클래스들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것이다.
[대신에 식신이 버프 요리로 그들을 더 강인하게 할 순 있겠군요. 그렇다면 그 활약도 나쁘지 않겠어요.]그렇다.
나쁘지 않다. 식신 민혁이 신이어도.
그러나 거론되는 이들 중 누군가 신클래스에 오를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
[아무리 강해져도 신클래스 도전자는 수백 명 이상일 겁니다. 그들은 패널티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있으며 그들이 보유한 스킬은 말 그대로 사기입니다. 애초에 ㈜즐거움은 이를 노린 겁니다. 실제 신의 자리를 빼앗은 도전자도 같은 벽에 부딪히겠죠.]그렇다.
많은 세계인은 아직 ㈜즐거움이 신클래스를 배출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는 현실적인 주장들이 뒷받침되고 있기도 한 상황이다.
[만약 신의 자격을 얻은 사람이 이기려면 어떤 게 있어야 할까요?]그 말에 한 유저가 말했다.
[음…… 미치광이 지배자 아칸과 식신 민혁이 힘을 합치면 가능할 듯하기도 하네요?]그렇다. 저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확률이 높다.
사람들은 맥없는 소리라며 혀를 찼다.
* * *
식신과 아칸이 함께하면 신클래스들과 견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나, 지금 그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민혁의 천외국 가신들이 전설 아티팩트와 신등급 아티팩트를 무장하고, 그 상태에서 민혁의 버프 요리를 신들의 전장에서 먹는다면?
이는 아칸과 민혁이 손을 잡은 만큼의 힘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혜민아빠의 제작은 계속되고 있었다.
평소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제작하는 혜민아빠.
그는 1시간 만에 자그마치 세 개의 아티팩트를 제작해냈다.
그는 다름 아닌, 뱀의 신 엘리자베스를 위한 것이었는데, 문제는 첫 번째가.
[빛나는 당신을 위한 목걸이를 제작하셨습니다.] [에픽 등급입니다!] [파프로의 검을 제작하셨습니다.] [유니크 등급입니다!]두 번째는 실패했다.
그러나 세 번째에.
[거룩한 악마의 검을 제작하셨습니다!] [신등급입니다!] [신등급 아티팩트를 두 개 연속으로 제작함에 따라 제작확률 200%가 추가되어 중첩됩니다!] [많은 신이 당신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러 신이 당신께 찬사를 보냅니다.] [여러 신의 찬사에 당신의 신등급 아티팩트 제작확률이 300% 상승합니다!]신들도 즐거워하고 있다.
또한, 어차피 그가 만드는 아티팩트는 소모성이기에 그들은 무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에 시동이 걸려 혜민아빠는 더욱더 힘을 낸다.
나를 믿고 봐주는 민혁을 위해.
그리고 기대하고 있는 저들을 위해.
사실 이제까지 천외국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했던 그이다.
또다시 몇 시간의 제작 과정 끝에.
[엘리자베스를 위하여를 제작하셨습니다.] [신등급입니다!] [신등급 아티팩트를 세 개 연속으로 제작함에 따라 제작확률 200%가 추가되어 중첩됩니다!] [다섯 개의 신등급 아티팩트를 연속으로 만들어낼 시 특별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혜민아빠.
그는 궁금했다.
다섯 번째 신등급 아티팩트를 만들어냈을 때 과연, 어떠한 특별한 일이 벌어지는가?
[만물을 다스리는 위대한 신이 당신을 보며 침을 삼킵니다.]혜민아빠가 계속된 망치질을 두들긴다.
이어서.
[떠나간 용병왕을 위한 검을 제작하셨습니다!] [신등급입니다!] [연속으로…….]민혁이 그토록 보고 싶어 하는, 그리고 어쩌면 신들의 전장에서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그를 위한 아티팩트도 추가로 제작된다.
그리고 다섯 번째 검.
대해적이라 불리는 자이자 이젠 천외국의 대어부가 된 고르피도.
그를 위한 또 다른 검이 완성된다.
[위대한 어부의 검을 제작하셨습니다.] [신등급입니다!] [다섯 번째…….] [특별한 일이 벌어집니다!]“후아…….”
마침내. 혜민아빠가 망치를 놓친다.
툭-
그의 숨이 거칠게 헐떡여진다. 땀에 흠뻑 젖은 그에게로, 그 일이 벌어진다.
[헤파스의 후예 클래스의 히든피스가 발동됩니다.] [당신은 모든 대장장이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어, 만인의 귀감이 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헤파스의 후예가 신클래스에서 절대신 클래스로 전직합니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네 번째 절대신 클래스입니다!] [당신의 모든 스킬과 스텟이 변화합니다!] [당신에게 무조건 신등급 아티팩트를 제작해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주어집니다!]“……!”
그 자리의 모두가 알림을 들었다.
민혁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혜민아빠를 바라본다.
작은 웃음을 지은 그.
그는 말하고 싶다.
절대신 클래스가 된 나는.
‘당신을 위해 살아갈 사람이라는 것.’
그렇다. 민혁.
그는 절대신 클래스를 가장 가까이에 두는 사나이가 되는 것이다.
그 사내.
혜민아빠가 말한다.
“빠른 시일.”
민혁은 마른침을 삼키며 그를 바라봤다.
“민혁 님을 위한 신등급 아티팩트를 제작해 드리겠습니다.”
“…….”
민혁이 전율한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만들어주는 신등급 아티팩트.
그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개, 개조아…….”
그렇다.
개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