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urmet Gaming RAW novel - Chapter 925
밥만 먹고 레벨업 926화
신들의 계승식 초대장이 도착하였다는 알림을 들은 민혁.
그는 인벤토리에 붉은색 리본이 달려 있는 초대장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릭하자 정보가 떠올랐다.
(신들의 계승식 초대장)
설명: 자격을 갖춘 후예들이 ‘진짜 신’이 될 수 있는 계승식이 곧 시작될 것이다. 승인할 시, 신들의 계승식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거절할 시 초대장은 불타 사라지게 된다.
보상: 신들의 계승식에 참여한 모든 자들에게는 선물이 주어지며 하나를 택할 수 있다.
1. 10플래티넘.
2. 초복 삼계탕 재료.
3. 계승식 축하반지.
4. 환상의 포션.
‘자격을 갖출 수 있는 후예들이 진짜 신이 된다.’
민혁은 이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봤다.
㈜즐거움은 무척 뛰어나게 밸런스를 조정해 낸다. 민혁과 같이 괴물 같은 경우에야 압도적으로 강한 편이다.
또한 유저 중 600레벨을 달성하였다고 해서 민혁과 대적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봄이 옳았다.
그런데 이번 계승식이 그 변곡점이 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 보였다.
‘알리나, 데스는 굉장히 뛰어나지만 큰 변화폭을 보이진 못하고 있어.’
그들의 성장은 ‘레벨 상승’에 따른 변화폭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만약 이번 계승식에서 신의 자리를 계승한다면 새로운 스킬을 얻거나 높은 스텟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지도 몰랐다.
물론, 자신은 예외다.
‘식신은 죽었다.’
민혁은 후예가 아니었다. 그 자체가 현재의 ‘식신’이다.
그리고 서브 클래스로는 ‘군신의 후예’를 보유 중이다.
비록 그에 대한 초대장은 오지 않았으나, 민혁은 자신도 그곳에서 군신으로서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초복 삼계탕 재료라……?’
날씨가 무척 무더워지고 있다. 더운 날씨에 자신도 모르게 진이 빠지고 몸이 축축 처지는 기분이다.
이때에 집에 들어가 인삼, 대추, 통마늘 등을 팍팍 넣고 끓여준 삼계탕을 먹는다면 기운이 펄펄 날 것이다.
‘좋아, 날도 더운데 삼계탕 한 그릇 뚝딱 하자고!’
민혁의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는 순간이었다.
* * *
갑작스러운 계승식 초대장 발송에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사람들은 드디어 일개 유저가 신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됐냐는 이야기도 많았다.
또한, 많은 유저들은 궁금해하고 있었다.
영적인 존재, 신!
신은 각 분야를 다스리는 절대적인 존재들이다.
또한 후예라는 이름을 가진 유저들도 바보는 아니었다.
계승식은 ‘공짜’가 아닐 것이다.
아름다운 샹들리에와 화려한 만찬장과 같은 분위기.
흡사 그 느낌은 귀족들의 만찬장을 보는 것만 같았다.
신들은 자신들끼리 모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하나둘 유저들이 워프되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한 유저들 중 한 명인 고은아 기자.
고은아 기자는 신클래스가 아니었다.
그녀는 방송국 관계자로서 이 계승식에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을 거머쥐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계승식에 기자는 그녀밖에 없었다.
㈜즐거움은 유저들이 신들과 만나는 모습이 많은 흥미를 이끌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대부분의 유저들은 이 역사적인 순간이 송출되는 것을 매우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와, 내가 신들의 얼굴을 보게 될 줄이야.] [고급스러운 거 보소…….] [신들과 함께하게 된 유저들은 선택받은 극소수의 유저들이죠. 그저 부러울 따름~]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기대한다.
바로 그때였다.
한 유저가 등장하였고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는 현재 루브앙 제국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제2의 신의 검 기사단 중 한 명이었다.
그는 모든 유저들이 동경하는 하이랭커이다.
[신의 방패 발렌티노!] [크~ 진짜가 나타났다!] [와, 발렌티노다. 발렌티노가 방패의 신과 만난다고?]시청자들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는 유저들을 보며 그들이 신들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전혀 다른 모습이 연출되었다.
발렌티노에게 엄청난 위압감이 몰려들었다.
[신들과 조우하셨습니다!] [무릎 꿇고 경배하십시오!]단순히 신들의 근처에 위치한 것만으로도 발렌티노에게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비틀거릴 때였다.
그를 향해 한 명의 사내가 걸어온다.
발렌티노는 모든 ‘탱커’ 유저들의 우상이었다.
그만큼 그가 입은 갑옷은 화려하고 멋졌다.
그런데, 걸어오는 사내가 입은 아티팩트는 더욱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 방어구에는 ‘몽환’이라는 특수효과가 붙어 있는바.
그에 대해 더 시선을 사로잡히게 만든다.
걸어오는 자. 방패의 신. 그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 오만하고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발렌티노를 ‘하등하게’ 바라봤다.
신들에게 후예는 그저 ‘선택된’ 자들에 불과하다.
그들은 후예들을 끔찍이 아끼지도, 사랑하지도 않는다.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그 예외는 신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 자들이리라.
그에 얼굴에서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비틀거리던 발렌티노.
그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말한다.
“저 발렌티노. 방패의 신을 뵙습니다.”
뒷짐을 진 방패의 신. 그가 차분하게 가라앉은 눈빛으로 그저 발렌티노를 내려다봤다.
그리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 순간.
“허억허억!”
발렌티노를 감쌌던 위압감이 사라지며 그제야 숨통이 트였다.
“일어나, 내 옆에 서거라.”
“네, 네!”
발렌티노는 거만한 성격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다. 그럴 만한 위치에 서 있기에 누구도 크게 뭐라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그런 발렌티노가 지금 방패의 신 옆에서 절로 몸을 낮추고 있었다.
[저게 진짜 신…….] [와, 개쩐다.] [발렌티노가 어쩔 줄 몰라서 쩔쩔매네…….]애초에 신들은 한 분야의 것을 다스리고 창조하는 자들이었다.
그 오만함은 하늘을 찌를 듯 높은 수준이다.
‘장난 아닌데?’
그리고 고은아 기자는 방송국 관계자로서의 출입에 의해 신들의 모든 것에 저항하는 특별버프를 받고 있다.
그녀가 주변을 둘러본다.
대부분 발렌티노와 다르지 않았다.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으며, 어떠한 유저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신의 손등에 입을 맞춘다.
그러나 그 누구도 큰 위화감을 느끼진 못했다.
신들은 아테네 전체를 아우르는 존재들이었으니까.
대부분의 신들이 자신의 후예들에겐 관심조차 주지 않고 자신들끼리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저들은 자신들이 이 계승식의 ‘들러리’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또 신들이 귀찮다는 눈빛을 보내는 이들도 있어, 유저들은 자신들끼리 똘똘 뭉쳐 있었다.
“이런 모습을 바란 건 아니었는데.”
유저들도 상상했다.
신과 떳떳하게 악수를 나누는 자신들의 모습을!
그러나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죠. 또 만약 계승만 확정된다면 우리는 더 강해질 겁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위안했다.
바로 그때였다.
한 사내의 등장과 동시에 시끄럽던 계승식장이 조용해졌다.
고은아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그저 등장만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떼는 사내. 그의 이름 바로 네르바 세피로스였다.
네르바는 실제로 아직 ‘신’은 아니다.
그러나 군신의 검이었으며, 지상에서 최강의 제국을 거느리고 있다.
또한, 고작 평범한 신들이 네르바를 위협할 수 있을 리 없다.
네르바는 자신을 보며 입을 닫은 신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그저 거만하게 걸어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그러자 신들이 네르바에게서 시선을 거뒀다.
‘방금 그 신경전 뭐지?’
고은아는 신들과 네르바 사이의 신경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한때 군신의 총애를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신들의 눈 밖에 난 상황이다.
그때, 제2의 신의 검들 중 일부가 네르바에게 서둘러 다가가 예의를 취한다.
손을 휘휘 저어 물러나게 한 네르바가 신들을 둘러봤다.
‘머저리 같은 신 새끼들.’
과거 그들은 자신의 비위를 맞추기 바빴다.
그러나 지금은 애써 의식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계승식장이 달아오르며 유저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할 때. 어떠한 곳에선 작은 소란이 일고 있었다.
* * *
발렌티노와 바스티앙. 그리고 제2의 신의 검 중 몇몇 이들은 신들의 후예다.
그러한 그들은 계승식장에서 두 명의 사내를 발견했다.
자신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은 바로 천외제국의 사람들이었다.
루브앙 제국과 천외제국이 전쟁을 치르고 있고, 또 그 소속 유저들도 자존심 경쟁이 붙는 것은 당연하다.
옹졸하고 치사한 성격의 발렌티노와 바스티앙, 그리고 신의 검들이 그들의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갔다.
“이크, 실수! 미안 미안.”
발렌티노가 실수인 척 손에 든 포도주를 한 사내의 옷에 부었다.
그는 다름 아닌, 황금 마법사 알리였다.
“실수가 아닌 것 같은데.”
“그러게 잘 피하셨어야지, 미안하다니까? 왜 그렇게 흥분해?”
발렌티노가 어깨를 으쓱였다.
흥분? 알리는 조금도 반응조차 하지 않았다.
알리는 작은 한숨을 쉬었다.
‘괜한 충돌은 피하자.’
그 옆에는 데스도 함께였다.
데스도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들과 충돌이 좋을 것은 없는 걸 알았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가? 더러워서 피한다.
두 사람이 걸음을 옮겨 그들과 거리를 벌렸다.
그런데, 바스티앙이 들으라는 듯 말한다.
“한 새끼는 대인기피증 환자라더군, 여기선 그렇게 오만하기 짝이 없는 자가 현실에선 사람 눈도 못 마주치는 불쌍한 자라니, 크하~ 아테네가 사람 인생 많이도 바꿔주었군.”
“하하, 그뿐인가? 끼리끼리 만난다더니, 다른 한 명은 어떤가? 오타쿠이지 않은가. 또 그뿐인가?”
발렌티노가 바스티앙의 귓가에 슬쩍 입을 가져가 말하는 듯하나 들으라는 듯 크게 들려왔다.
“한 새끼의 형은 다리도 제대로 못 쓴다지? 그 형이 아테네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뛰어다니며 좋아할 모습에 웃음이 나는군, 하하하하!”
“이, 이봐. 그래도 그건 좀 말이 지나친데.”
“내가 뭐 거짓말이라도 했나?”
발렌티노. 그가 오만함에 취해 외쳐댔다.
지금 이 계승식장에는 ‘네르바 폐하’께서 계신다.
모두가 보지 않았는가?
떳떳하게 신들과 눈을 맞추며 등장하신 그분!
아니, 되려 그들을 눈빛으로 압도하셨다.
또한, 이 계승식장에 민혁이 온다 한들 그도 결국 한낱 ‘유저’에 불과하다.
자신들과 다를 바 있겠는가?
가장 높은 절대신인 군신에게로 고개 숙이고 기어가 발등에 키스나 안 하면 다행일 것이다.
그런 그때, 참다못한 데스가 대신 나서 그들의 멱살을 틀어쥐려 했다.
하나, 그것을 알리가 막았다.
이 안에서 난동은 안 된다.
그것은 ‘민혁’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
알리는 꾹꾹 참고 있었다.
‘동료오오오오오!’를 좋아하는 그는 최소한 가장 좋아하는 친구인 민혁에게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자신들끼리 떠들 때, 방패의 신이 다가와 핀잔을 주었다.
“소란스럽군.”
“죄, 죄송합니다!!!”
발렌티노가 서둘러 상체를 꾸벅 숙여 정중히 말했다.
“무슨 이야기를 그리 시끄럽게 하나?”
“그저 저 가여운 후예들의 안타까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방패의 신도 바보는 아니다.
사람이든, 신이든 자존심 싸움과 그로 인한 신경전은 어디든 있는 것이다.
“저 후예들은 누군가?”
방패의 신의 말에 발렌티노가 말했다.
“마법의 신의 후예 알리와 죽음의 신의 후예 데스입니다.”
“그래?”
마법의 신과 죽음의 신.
신들 중에서도 상위의 신이다.
그러나 고작 ‘후예’에 불과했기에 방패의 신은 크게 개의치 않으려 했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난 그가 돌리려던 몸을 멈췄다.
“혹시 저들의 친우가 ‘민혁’인가?”
“예? 아, 맞습니다.”
발렌티노는 그런데 그걸 왜 묻냐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곧 발렌티노는 볼 수 있었다.
덥썩-
발렌티노의 어깨 위로 방패의 신의 우악한 손이 올라갔다.
“이 미친 새끼가, 지금 무슨 짓을 한 건 줄 아느냐? 네가 감히…….”
“예?”
그때 마지막 유저가 계승식장에 입장한다.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
“…….”
“…….”
네르바 때보다도 더 커다란 정적이 계승식장을 휩쓸었다.
백색의 포크와 나이프가 각인된 망토를 두른 그는 키가 185㎝에 이르렀다. 또한 얼굴은 깎아 만든 듯 잘생겨, 어지간한 신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모든 신들, 그리고 유저들이 그를 바라본다.
그리고 고은아 기자는 경악했다.
‘뭐야? 왜…….’
그는 신들의 위압감에 짓눌려 몸을 숙이지 않는 것인가?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신들의 눈빛은 부드러웠고 입가엔 웃음이 가득했다.
‘왜…… 웃는 거야?’
그리고 그때.
발렌티노는 서둘러 자신의 어깨를 놓은 방패의 신이 ‘하하하하!’ 하며 웃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더니, 신 좋은 미소로 큰 제스처를 취하며 민혁에게 다가갔다.
“나 방패의 신은 오늘 기분이 매우 좋소이다!”
그의 앞에 선 방패의 신이 다른 신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군신님을 대신하여 우리를 이끌고 함께 싸워줄, 이자가 계승식장을 빛내주니 말이외다!”
방패의 신이 그 남자, 민혁에게 악수를 건넨다.
유저들의 눈이 휘둥그레 커진다.
그리고 방패의 신의 말과 함께, 모든 신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다급하게 민혁의 주변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 이게 무슨……?”
발렌티노와 유저들은 이 상황을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신이 친해지고자 하는 유저라니?
그런데 그때였다.
민혁이 말했다.
“방패의 신이시여.”
“말하시게나, 하하!”
최대한 민혁과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방패의 신이 호탕하게 웃었다.
그때, 민혁이 말했다.
“듣기로 당신의 후예가 내 친우에게 실례를 범했다 들었습니다.”
사실 계승식장에 오며 민혁은 데스의 귓속말을 받았다.
[데스: 나는 괜찮은데, 발렌티노가 알리 님께…….]그가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조롱을 했는지.
그리고 방패의 신의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자신도 방금 전까지 자신의 후예가 그의 친우에게 했던 말이 무엇인지 들었다.
다리가 불편한 이를 조롱했다.
그것은 만약 방패의 신이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주변 이에게서 일어났다면 크게 격노했을 일.
또한, 지금 그는 민혁과 친분을 유지하고 싶은바.
민혁이 성큼성큼, 발렌티노의 앞으로 걸어갔다.
“…….”
발렌티노는 마른침을 삼켰다.
‘도,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그는 이해할 수 없었다.
당연한 일이다.
일반 유저들에게, 그것도 천외제국의 이들이 아닌 자들에게 ‘민혁이 아르갈리소 던전을 공략해 신의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은 전혀 알려진 바 없다.
민혁이 큰 목소리로 외쳤다.
“그는 나의 친우이기 이전에, 내 신하입니다. 황제로서 무릇, 자신의 신하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
꽉 주먹 쥔 민혁이, 방패의 신을 돌아보고, 또 다른 자.
네르바를 돌아보며 말했다.
“내가 이자의 얼굴을 후려쳐도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