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 Duke of Powder Keg Empire Genius RAW novel - Chapter 22
22화 – 실전과 같은 훈련은
20세기. 알면 알수록 점점 좆같아지는 시대고, 갈리치아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충격을 선사해 줬다.
갈리치아는 60퍼센트가 좀 안 되는 폴란드인과 40퍼센트의 우크라이나인이 살고 있다.
그리고 갈리치아 또한 자치가 허락되면서 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건 주로 폴란드 대지주나 폴란드 귀족이었고 우크라이나인의 비율은 10퍼센트가 좀 넘는 수준으로 무척 낮았다.
게다가 갈리치아의 상당수의 땅을 소유한 것도 폴란드인이었고 반대로 농부는 우크라이나인이 다수였다.
여기서 딱 감이 오지 않은가. 지주들은 농부들에게 땅을 임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20세기 초의 매운맛이 담긴다면.
“임대료가 너무 높습니다!”
“어허, 하루 이틀 일 할거야? 대신 내가 오래오래 해 먹을 수 있게 장기계약 해줄게.”
“장기 계약하면 안 좋은 거 아닌가요? 오랫동안 노예처럼 일해…”
해 먹는 건 농부가 아닌 지주 아니냐고 말해봐도.
“왜 자꾸 말에 토를 달아? 일 안 할 거야? 너 말고 일할 사람 많아!”
“아, 아닙니다…”
하지만 농부들이라고 별수 있나? 지역 행정부, 법원, 경찰은 폴란드 지주와 귀족의 편이었다.
게다가 가난한 갈리치아에 일하고 싶은 사람은 넘친다. 여긴 사람밖에 없는 동네니까.
당연히 지주는 부유해지고 농부는 가난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자고로 생산성 증대와 지역의 발전은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어느 정도 자산을 쌓아야 일어난다.
돈이 있어야 비싼 트랙터를 구입해서 최소의 노동력으로 생산량 증가까지 노리고, 소비도 증가해서 더 많은 물건을 요구한다.
그들이 소비할수록 더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가지지 않겠나.
하지만 갈리치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내가 굳이 폴란드 지주나 귀족이랑 부딪혀서 좋을 게 무엇이 있겠는가.
하지만 갈리치아 발전에 해가 되니, 어쩔 수 없이 개입했다.
보헤미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본령까지 노동자 환경 개선에 신경 썼는데 갈리치아라고 다르겠는가.
갈리치아에 의회가 있다고 해서 합스부르크 가문이나 제국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건 전혀 아니다.
군사, 외교, 재무는 결국 공동 장관들이 꽉 쥐어 잡고 있고, 그 장관을 임명하는 건 황제다.
아무리 갈리치아 의회가 나에게 꽥꽥 소리를 질러도 나는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내가 총을 들고 있는데 걔들이 어쩌겠어. 꼽다고? 그럼 내 군단급 근위대 맛을 보면 된다.
제국 최고의 정예 군단은 풀뿌리 하나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불태울 자신이 있었다. 게다가 갈리치아에 우리 근위대만 있나. 다른 부대도 널려 있다.
황족이자 계승권자를 건드리면 그만한 각오는 해야 한다.
물론 암살 정도가 아니고서야 정말로 총칼 들이댈 생각은 없지만.
아무튼 짖든 말든 갈리치아의 땅을 사서 우크라이나 농부들에게 적당한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고, 포르쉐에서 생산한 트랙터를 가져다가 사용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농부들이 힘이 생기고, 남은 노동자는 내가 세우는 공장에서 고용했다.
그리고 1907년, 오스트리아(시스라이타니아)에서 모든 남성에게 참정권을 주면서 우크라이나인의 힘이 급격하게 늘었다.
이런 관대한 제국이 어디 있겠나? 소수민족을 이 정도로 신경 써주다니.
아무튼 우크라이나인은 의회에 목소리도 커지고, 돈도 생겼으니 힘이 넘쳤다.
계승권 가진 황족까지 등에 업었으니 밀릴 것이 있겠는가. 난 거기서 원만한 합의를 주장했다.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어떻게 먹고 살지도 중요하지 않은가.
더군다나 중재를 해줄 황족까지 있다. 폴란드 지주나 귀족은 내 밑으로 들어와 돈 버는 맛 좀 보면 다 잊을 것이다.
결국 우크라이나인은 나를 절대적으로 지지하게 됐고, 폴란드 지주나 귀족들과 협력할 정도가 됐다.
대신 갈리치아를 위해서 이런저런 일을 하느라 근위대 규모를 겨우 군단급 정도밖에 늘리지 못했다.
“이 정도면 어마어마한 수준 아닙니까? 저는 아직도 전하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이해되질 않습니다.”
벡 백작은 도대체 어디까지 근위대 규모를 키울 것이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너무 무리하는 것처럼 보이나 보다.
하지만 아직도 마르지 않는 수준이다. 기본적인 총기, 보급 물자는 우리도 지원받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다.
나도 내가 돈이 얼마나 있는지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수준이다. 아직 미국에 있는 돈은 건들지도 않았으니까.
아아, 행복한 고민이구나.
아무튼.
20세기 초. 나에게 미친 시대지만 많은 사람이 ‘설마 전쟁이 나겠어?’라는 한심하고도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다.
프랑스 기업이 독일 제국에서 돈을 벌고 있으며, 그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국가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며 ‘우린 야만인이 아니잖아? 신을 섬기는 지성인이야!’라는 병신 같은 생각만 할 것이다.
응, 절대 아니야. 지금보다 훨씬 긴밀하게 연결된 21세기도 전쟁이 났다.
다행히 황제나 프란츠 페르디난트는 당장의 전쟁은 싫어해도 제국의 확장은 하고 싶어 하는 모순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뭐 어때서? 제국이 ‘아, 저놈 땅 뺏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은가.
당장 영국, 프랑스 놈들도 식민지를 수탈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그렇기 때문에 황제나 프란츠 페르디난트가 근위대 확장을 눈감아주는 것도 있다. 제국의 위엄에 맞게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정예 부대는 언제나 필요하니까.
게다가 내 사비까지 쓰는 부대이니만큼 거절할 리도 없었다.
“그러면 다시 근위대 확장에 몰두하실 생각입니까?”
“네, 군단급 규모로는 안심이 되질 않네요.”
세계 대전에 군단으로 뭘 할 수가 있겠는가. 물론 내 근위대에 쏟은 돈과 훈련을 생각하면 일반적인 군단은 아니겠지만 세계 대전이라는 규모는 군단을 별것도 아닌 걸로 만든다.
당장 우리만 해도 세계 대전 당시 800만에 육박하는 군인을 유지했다. 다른 국가들까지 합치면 수천만 단위다.
군단 하나로 뭘 할 수가 없다.
지금은 평시라서 황제나 국경 너머의 러시아 제국이 기겁할 수도 있긴 한데 뭐 어쩌겠나.
황제는 잘 설득하면 되고 러시아 제국은 무시해도 된다. 거긴 지금 시위와 파업으로 나라가 실시간으로 개박살 나고 있으니까.
괜히 전쟁 중에 무너진 게 아니다.
“전하, 군부에서 점검이 온다고 합니다.”
근위대에 다시 몰두하려고 했을 때 즈덴코가 가져온 소식은 언제나 받던 점검이었다.
항상 받던 것이라 신경 쓸 것도 없지 않나 싶지만.
“장군참모장 회첸도르프가 갈리치아의 모든 군대를 시찰한다고 합니다.”
오, 그 유명한 회첸도르프?
***
“개자식입니다.”
“호로잡놈입니다.”
회첸도르프가 어떠냐고 물었을 때 벡 백작과 피트라이히의 대답이었다.
그야 제위 계승자를 등에 업고 장군참모장과 전쟁부 장관이었던 그들을 압박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천재입니다.”
“분하지만 능력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장군참모장 자리에 회첸도르프가 무척 알맞다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알기로도 능력 자체는 무척 뛰어난 사람으로 알고 있다. 황제와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눈은 옹이구멍이 아니다.
회첸도르프가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두 사람이 신뢰하면서 장군참모장직에 앉힌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군사 집단인 독일 제국군 중에서도 회첸도르프를 고평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1차대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가 6주 컷 당한 머저리와 전쟁 내내 모래주머니가 된 등신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잘 싸운 건 아니다.
회첸도르프는 좋게 말해서 제국군이 그를 받쳐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회첸도르프는 자기가 지휘하는 군대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한 바보였다.
하지만 회첸도르프와 내가 만난다면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새파랗게 나이 어린 황족과 주제 파악 못 하는 바보가 아닌, 제국군에서 제일 정예화된 근위대 지휘관과 제국군이 무능해서 따라오지 못한 비운의 천재 전략가로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군을 지휘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사관 학교와 전쟁 대학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장교나 지휘관으로서 시작 지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훈련할 때도 장교들과 엄청나게 많은 의견을 나누곤 한다.
하지만 회첸도르프는 다르다. 주제 파악을 못한 게 단점이지만 그가 뛰어난 천재라는 건 누구나 동의한다.
그렇다면 그 단점을 내가 채워주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제국군은 하지 못할 일을 근위대가 하고, 제국군이 힘들어할 보급과 수송에 나의 힘을 사용하면 된다.
내 소유의 포르쉐는 벌써 유럽 전역으로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근위대에서도 상당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대에 제일 전쟁 준비가 잘 된 근위대는 회첸도르프의 전략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가 프란츠 페르디난트의 사람이라는 것.
무척이나 아쉽다. 어디 지나가는 제갈량이나 사마의 없나.
나에게는 매우 유능한 참모가 필요하다. 벡과 피트라이히도 있지만 이들 나이를 생각하면 좀 불안한 게 사실이다.
“하필 중요한 시기에 방문하는군요. 앞으로 무척 바빠질 텐데.”
“눈치가 없는 놈입니다.”
“오든 말든 신경 쓰지 말고 우리 할 일이나 하죠. 장군참모장 온다고 내가 눈치 볼 필요는 없잖아요?”
근위대라는 이름이지만 황제 직속도 아닐뿐더러 군부의 명령을 받는다.
그런데 계승권자가 굳이 꿀릴 것도 없다.
알아서 구경하라고 해.
“앞으로의 일이나 잘 준비합시다.”
곧 근위대의 대규모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다.
***
갈리치아로 온 회첸도르프. 속으로는 근위대를 반드시 살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대놓고 행동하지는 않았다.
‘다른 부대부터 살펴보자.’
회첸도르프는 장군참모장으로서 당연히 그럴만한 권한과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근위대는 다르다.
부대가 문제가 아닌 바로 지휘관인 카를 폰 합스부르크. 계승권자이면서도 황제와 황실의 총애를 받는 황족.
아무리 회첸도르프라도 건드릴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조차도 합스부르크에 충성하는 몸.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시찰하면서 그의 표정은 쩍쩍 갈라지기 시작했다.
제국의 최대 위협이 될 러시아 제국과 맞닿은 국경이라는 곳의 상태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준비된 물자는 턱없이 부족하고 병사들의 군기와 훈련까지 부족해 보였으니 어떻게 장군참모장으로서 만족하겠는가.
‘전하께 문의를 드려볼까?’
최전선조차 이럴진대 조금이라도 육군에게 지원을 요구할까 생각이 든 회첸도르프였다.
현재 해군에 몰두하는 프란츠 페르디난트에게 먹히지 않을 확률이 훨씬 높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국의 재정 상황이 나쁘지 않으니 해군 확충 계획 다음에 육군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제국군의 참담한 현실에 한숨을 푹 내쉰 회첸도르프는 다른 부대를 향해 나아갈 때.
“저건?”
“근위대입니다. 이 근처로 봐서는 훈련장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시찰을 안내하는 갈리치아의 장교 하나가 회첸도르프의 의문을 풀어줬다.
제국군과 다른 군복에 철모까지 뒤집어쓴 근위대. 그들은 지금까지 시찰한 부대와 다르게 느껴지는 기운 자체가 달랐다.
특히 이동하면서도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만 봐도 정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회첸도르프는 홀린 듯이 그들을 따라갔고.
“훈련 참관 말씀입니까? 상관없지만 오늘 훈련은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교관들의 통제를 반드시 따라주셔야 합니다.”
“당연히 그러겠네. 대신 훈련하는 동안 가까이 가도 되겠는가?”
“장교 하나를 붙여드리겠습니다.”
“고맙네.”
회첸도르프는 근위대 장교를 만났고, 꽤 흡족하게 웃었다.
장군참모장이 나타났음에도 동요하지 않으면서 할 말은 하고 사라지는 장교는 회첸도르프 입장에서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군인으로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군인 아니겠는가.
아무래도 근위대는 여타 부대와 달리 카를 대공이 직접 만들고 관리하는 부대니만큼 병사나 장교나 훌륭한 태도를 지닌 사람들이 많았다.
“자네는?”
“카를 에글제어 소위입니다.”
“좋군. 에글제어, 이 훈련은 무엇인지 설명해 줄 수 있겠나?”
“실전 적응 훈련입니다. 정말 실전처럼 상황을 만들어 극한의 상황을 겪어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훈련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회첸도르프는 훈련장을 훑어보았다. 참호가 이리저리 파여 있고, 그 안으로 근위대 병사들이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참호는 크림 전쟁, 남북전쟁, 러일전쟁, 보어 전쟁 등 유용하게 쓰였기 때문에 각 열강의 군대들은 어느 정도 교훈을 습득하기는 했다.
물론 참호라는 것이 열강 규모의 전면전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냐는 또 다른 이야기였지만.
그리고 러시아 제국과 맞닿은 전선은 너무 광범위하기에 참호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다.
이 시대의 많은 군인은 생각할 것이다. 수비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결국 전쟁은 공격하는 자가 승리하는 법이다.
‘없는 것보단 낫겠지.’
회첸도르프는 그렇게 생각하며 병사들처럼 참호 안으로 들어갔다.
“매우 좁을 겁니다.”
회첸도르프는 에글제어 소위의 안내 해준 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뜨문뜨문 보이는 공허한 눈을 가진,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 같은 모습을 지닌 병사를 볼 수 있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침을 꼴깍 삼키며 지켜보던 회첸도르프.
마치 몇 번의 격전을 치른 병사처럼 복장도 꾀죄죄했다. 같이 참호로 들어온 근위대 병사들조차 움찔할 정도였다.
‘뭐지?’
훈련장의 귀신인가 싶었지만 금방 그 생각도 없어졌다.
펄럭-!
참호에 있는 교관이 깃발을 들고 신호를 보내자.
퍼-엉!
멀리서 포성이 들렸다.
그리고.
“포격이다! 빨리 숙여!”
장교들과 침착해 보이는 선임병들이 소리쳤고.
콰아아앙!
참호 근처에서 마치 포탄이 떨어진 것처럼 엄청난 흙들이 허공에 솟구쳤다.
“무, 뭐야!”
이거 훈련 맞아? 진짜 포격인가? 근위대는 미친놈들인가?
하지만 그런 의문은 몇 번의 폭발음 때문에 없어졌고, 회첸도르프는 후다닥 바짝 엎드렸다.
이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하지만 그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으아아아악-!”
비명소리에 고개를 든 회첸도르프는 말도 안 되는 광경을 보았다.
꾀죄죄한 복장을 한 병사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져 있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다. 왜 다리 한쪽이 잘려져 있단 말인가?
흥건한 붉은 핏물이 땅을 적셔 회첸도르프는 물론 다수의 근위대 병사들의 정신에 충격을 주었다.
“이 자식들아 정신 차려! 총 놓지 마! 포격 후에 상대가 돌격해 오는 것을 절대 잊지 마라!”
장교들은 굳어 있는 병사들의 뺨을 때리며 정신을 일깨웠다.
회첸도르프는 옆에 붙어 있던 장교를 돌아보았다.
“이, 이거 사고 아닌가?”
“원래 근위대 훈련이 이렇습니다.”
카를 에글제어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미친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