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he Pro in His Past Life Sucks the Sweet Honey RAW novel - Chapter (565)
565화. 불청객과의 회담 ⑴이후 두 달은 아무 일 없이 지나갔고.
드디어 나는 펠젠 왕국으로 향하는 마차에 타게 되었다.
설마 정말로 그대로 일정을 진행할 줄이야.
덕분에 귀찮은 장거리 출장이나 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출발 전 나는 모두와 인사겸 간단한 당부 사항 같은 걸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번에 같이 가게 된 사람은 파힐리아 내 식구 중에선 나랑 일단 호위로서 동행하게 된 아샤뿐이다.
나머지 식구들은 영지에 남는다.
각자 해야 할 일도 있고 놀러 가는 것도 아니니까.
페나에겐 일단은 내가 없는 동안 영주 대리의 권한과 의무가 있으므로, 간단히 해야 할 일만 알려 주었다.
사실 그것도 별것 없지만.
“어지간해선 급한 일은 없을 거야.
간단한 승인 사항은 그냥 도장만 찍어. 그냥 쾅쾅, 찍기만 해도 돼.”
“……그런 말 안 해도 대충은 안할 거야.”
아니, 대중 해도 상관없는데. 나도 평소에 그러는데.
여튼, 알아서 잘하겠지. 걱정은 않는다.
“아르나. 아빠 돌아올 때까지 어른들 말 잘 들어야 한다?”
나는 아르나를 안고 살며시 흔들며 말을 걸었다.
아르나는 그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꺄르르 웃는다.
설마 그새 자리 비웠다고 내 얼굴 까먹진 않겠지?
어쨌든 금방 끝내고 돌아올 테니 문제없겠지.
“그럼 갔다 올게.”
“잘 갔다 와.”
그렇게 식구들과의 인사를 나눈 다음 나를 태운 마차는 출발했다.
귀찮은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서.
그대로 출발 후 국경을 넘고 펠젠왕국에 도달.
그대로 우리는 마차를 타고 쭉 나아갔다.
그렇게 며칠에 걸쳐 계속 마차를 타고 여행을 반복.
나는 마차 안에서 턱을 괸 채 창밖을 보며 하품을 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심각하게 고찰 중이다.
‘과연 오늘 저녁은 뭐지? 그들은 뭘 내올까?’
정말로 중요한 고민이다.
슬슬 목적지에 도착할 때도 됐으니까.
그리고 사람이 살면서 가장 끊임없이 고뇌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 아침밥 점심밥 저녁밥 뭐 먹지‘? 하는 고민!
뭐, 농담이고.
“혹시 뭔가 걱정되는 거라도 있으신가요?”
평소라면 조잘조잘 떠드는 내가 턱을 괴고 꼼짝도 하지 않자 맞은편에서 아샤가 묻는다.
“역시 디아나…… 세이나라도 같이 오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음? 아냐. 그거 걱정하는 게 아냐.”
아무래도 아샤는 지금 그 회담에 가는 데 호위로서 자기만 따라가는 게 걱정스러운 모양이다.
하필 자리가 자리다.
다들 좀 더 호위나 측근들을 데리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니까.
“다 몰려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안전 문제야 펠젠 왕국이 더 신경 쓸 거니까 이 정도면 돼.”
“그래도……
“아샤 너도 너무 막중하게 생각 마. 애초에 호위라면 우리 뒤편에 하나 더 따라오잖아?”
“아…… 그랬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