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i put it in, I'll be SSS class RAW novel - Chapter 310
〈 310화 〉 무투대회 마지막 날
다음 날 아침.
“후아아아……. 후우, 하아아아.”
나는 늘어지게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앗. 일어나셨어요?”
일어나자마자 눈에 보인 것은, 알몸으로 내 위에 올라타서 아침발기한 자지에 기승위로 막 삽입하려고 하는 루시아였다.
“……모닝 펠라치오까지는 이해하는데 대놓고 섹스를 하려고 하는 건 또 신선하네.”
누가 자지 빨고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일어나긴 했지만 이건 예상 외였다. 면간을 당할 뻔한 상황이었다. 딱히 당한다고 해도 싫지는 않긴 하다만.
“에헤헤.”
“칭찬하는 거 아니거든? 뭐, 나야 싫을 이유는 없지만. 계속해.”
“네. 그러면 넣을게요. 영차…….”
루시아는 사양하지 않고 질구에 자지를 맞추고 느긋하게 허리를 내려 삽입했다. 따뜻하고 촉촉한 루시아의 보지가 쯔륵쯔륵 부드럽게 자지를 받아들인다.
“응, 후우우. 하아…….”
끝까지 넣은 루시아가 기분 좋은 표정으로 신음하며 허리를 빙글빙글 음란하게 돌렸다. 촉촉하고 자글자글한, 내 자지에 딱 맞은 루시아의 보지를 내 자지가 찔꺽거리며 휘젓는다.
이것 참 호화로운 아침이구나 싶다. 신혼부부의 아침이 이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기분 좋네……. 후우. 그건 그렇고 다른 애들은?”
“거의 다 씻으러 갔어요. 식사는 아비가 울프힐데랑 같이 준비한다고 했고요.”
내가 묻자 루시아는 내 배를 짚고 살살 몸을 흔들며 대답했다.
“알리는 대회 진행을 검토하러, 텟샤랑 유에는 씻고 대련 좀 하다가 바로 대기실로 간대요. 멋지게 이기고 올 테니까 똑똑히 봐달라고 했어요.”
“그 둘은 참 성실하네. 여기는 아침부터 섹스나 하고 있는데.”
“에이. 섹스만큼 효율 좋은 훈련이 어디에 있어요?”
루시아가 상기된 얼굴로 웃으며 쯔픅쯔픅쯔픅 빠르게 엉덩이를 흔들어댔다.
예전에는 자기 힘으로 강해지고 싶다고 해놓고 참 약삭빨라졌다. 그게 좋은 거지만.
“흐으응. 하아. 좋다. 싸고 나면 같이 씻으러 가요.”
“그래. 곧 쌀 것 같고. 후우…….”
분위기를 내고 끈적끈적하게 각 잡고 하는 섹스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가볍게 즐기는 섹스도 싫지 않다. 섹스에 익숙해진 루시아니까 할 수 있는 섹스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나와 루시아를 쭉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있었다.
“저, 저는. 뭐, 어제 네쟈랑 말다툼을 하고 왔으니까. 딱히 안 돌아가도 괜찮은지라…….”
린린이었다. 옆에 정좌해서 어제처럼 섹스를 구경하는 중이었다.
“하고 싶으면 그렇게 보기만 하지 말고 내 랑…… 우왓?!”
그러고 보면 가 어디 있는지 몰라 주변을 살피자 옆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까, 깜짝 놀랐네…….”
나 자신이 나란히 늘어서 자는 모습을 보는 건 상당히 무서운 경험이었다. 유체이탈하고 내 몸을 보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었다.
“……아.”
잠들어있는 내 더미의 다리를 벌리고 몹시 진지한 표정으로 사타구니를 응시하고 있는 브리깃이었다.
“뭐, 뭐 하는 거야, 브리깃?”
“아, 아니. 이건. 그러니까. 딱히, 어, 어제 아비가 했던 게 신경이 쓰여서 확인하려고 했다든지 그런 건 절대로 아니고…….”
내가 묻자 나의 사타구니를, 정확히는 더 아래쪽을 응시하고 있던 브리깃이 화들짝 놀라서 허둥지둥 변명했다.
전립선 마사지가 어지간히 인상이 깊었던 걸까. 하지만 나는 죽어도 사양이다.
“아비에게도 두 번 다시 부탁할 생각은 없으니까 괜한 짓 하지 마. 진짜 부끄러웠고.”
“아, 알겠습니다…….”
최소한, 아비 이외에게는 절대로 받고 싶지 않다. 이건 진지한 결심이다.
“? 어제 뭔가 재밌는 거라도 하셨나요?”
“몰라도 돼, 몰라도.”
루시아가 물었지만 나는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루시아에게 그런 걸 알려줬다가는 흥분해서 자기도 해보겠다고 하다가 언젠가 딜도 밴드를 끼고 내 뒤를 뚫으려 드는 날이 올지도 모르니 절대로 사양이다. 암컷의 쾌감 따위는 죽어도 알고 싶지 않다.
“죄송합니다. 루, 루시아가 자는 교수님을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기에, 저도 조금 흥미가 생겨서 그만…….”
“뭐……. 펠라치오 정도는 해도 괜찮으니까. 림잡도 좋고.”
내가, 정확히는 브리깃에게 다리를 잡혀있는 내가 엉거주춤하게 상체를 일으키며 말했다.
“아윽?! 아, 네, 네. 이, 일어나셨군요. 그야 저쪽이 일어나 있으니까 일어나 계신 게 맞겠습니다만…….”
브리깃은 갑자기 정면의 내가 말을 걸어오다 화들짝 놀랐다. 그러고는 한동안 내 자지와 항문을 바라보다가 용기를 낸 듯 내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쭙, 쭈웁, 낼름. 낼름낼름. 쭙. 쭈룹…….”
“오……. 그, 그래. 살살. 무리해서 깊게 들어올 필요는 없으니까…….”
브리깃이 선택한 것은 무난한 펠라치오가 아니라 림잡이었다.
브리깃은 항문을 서투른 움직임으로 낼름낼름 빨며 자지를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굉장히 서투르고 어설픈 움직임이었지만, 항상 그렇듯이 그건 그거대로 좋다.
어제 내가 아비에게 당하면서 쾌감에 헐떡였던 게 그렇게 인상 깊었던 걸까. 좋지 않은 것만 배우고 있는 것 같아 큰일이다. 기분이야 좋기는 한데.
“브리깃, 의외로 굉장히 적극적이네요. 어제까지 처녀였으면서.”
“낼름……. 그, 그저 흥미가 좀 생겼을 뿐입니다. 아비가 하는 것, 굉장히 인상 깊었고.”
아침부터 면간에 림잡에 난리다. 호화롭다 못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다.
“어, 어, 어어어?! 그, 그런 곳을 빠는 건가요?! 지저분하지 않아요?!”
그 와중에 린린이 브리깃이 뒤쪽을 빨아주는 걸 보고 경악했다. 이런 평범한 반응은 또 오랜만이다.
“어제 저도 했는데요? 린린이 자지 빨아주는 동안 제가 뒤에서 빨아줬어요.”
“그랬어요?! 자, 자지에 집중해서 몰랐, 어요……. 그, 그냥 배설기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을 두 번째 성기 같은 곳이었군요, 여기…….”
그냥 배설기관이 맞긴 하다. 그런 곳으로 그런 짓을 하는 게 기분 좋을 따름이지.
“……”
린린은 한동안 조용히 나랑 루시아의 섹스와 브리깃의 림잡을 바라보았다.
“저, 저도 자고 있는 당신을 한 분 깨워서, 해도 되나요……?”
그리고 더듬거리는 목소리로, 긴장되는 듯 꼬리를 마구 살랑대며 물어왔다.
“다들 아침부터 발정이 나가지고.”
“시, 시작은 루시아가……! 앗, 아으. 가, 감사합니다……. 쭙, 쭙…….”
보다 못한 근처의 내가 일어나서 린린의 얼굴 앞에 자지를 들이댔고, 린린은 눈을 감고 변명하다가 앞의 자지를 알아차리고 서툴게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난교, 아직 안 끝났었냐…….’
아침부터 아주 난리다. 여자 셋에 엉겨 붙고 있는 나를 바라보며 나는 한숨을 푹 쉬었다.
별로 내가 남아서 아쉽다든지 그런 건 아니다.
아침부터 셋을 상대로 개운하게 정액을 싼 뒤, 를 해제하고 나는 아비와 울프힐데가 준비한 식사를 같이 먹었다.
당연하게도 밖에서 밥 짓는 동안 섹스나 하고 있냐고 타박을 당했다.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말이지.
“기분은 이해하지만 조금 정도는 자제해주세요. 그러다가 뼈 삭아요.”
“진지하게 그럴지도 모르겠어. 뭐, 이제부터 매일 바빠질 테니까 이러는 것도 오늘까지지.”
그래도 자기도 하겠다고 달라붙지 않는 것이 교단의 자제심이구나 싶었다. 울프힐데는 하고 싶은 눈치였지만 아비가 눈치를 주는 게 더 강했다.
어느새 교단의 왕언니 같은 캐릭터가 된 아비였다.
“이제 오늘 경기가 끝나면 저도 돌아가야겠네요.”
조용히 식사하던 린린이 새삼 떠올리며 씁쓸한 목소리로 말했다.
“유학이라도 오겠다고 하면 보내주실지도 모르지만, 안 그래도 담당하는 학생이 많은 당신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니까요.”
“별로 신경 안 써도 괜찮은데 말이야. 그런데 린린.”
“네?”
나는 린린의 엉덩이를 살폈다.
하나, 둘, 셋, 넷.
“꼬리 또 늘었어.”
역시 하나 더 늘어났다.
“네? 앗, 와아아앗?! 지, 진짜다!! 4개에요!!!!”
그제야 린린은 자신의 꼬리가 4개가 되었다는 걸 알아차리고 벌떡 일어나서 엉덩이를 내밀고 꼬리를 살폈다.
“전혀 늘었으리라 생각 안 하고 있어서 몰랐어요!! 하루만 진득하게 섹스했을 뿐인데 2개나 되다니, 이래도 되나요?!”
“이래도 되냐고 해도, 그렇게 됐네.”
원래도 4개까지는 레벨을 올리다 보면 의외로 금방 도착하는 범위이긴 했다. 어제의 가 들어가면서 확 올라서 늘어난 것 같다.
“금방 늘어날 거라곤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확 늘었네. 꼬리 늘리는 거 사실 대단찮은 거 아니야?”
“대단한 거예요! 대단한 건데 이렇게 또 늘다니, 진짜 대단하네요, …….”
“뭐, 네가 재능이 있으니까 잘 늘어나는 거겠지.”
“그렇다고 해도 하루아침에 2개나 늘어버리다니……. 이거, 단순히 잘 가르친다는 것 정도로는 설명할 수 없겠어요. 일단 하나는 숨겨두는 게 좋겠네요.”
린린이 엉덩이를 톡톡 치자 뿅, 하고 4개째의 꼬리가 모습을 감췄다. 꽤 간단히 감출 수 있는 물건이었다.
“그렇게 간단히 감출 수 있구나. 편리한데.”
“이 정도는 기본이죠. 귀랑 꼬리 전부 없애고 인간으로 변장할 수도 있다고요?”
“꼬리가 늘어나도 섹스할 때 방해되진 않겠네.”
“섹……. 뭐, 웬만하면 꼬리 달고 하고 싶기야 하지만요. 싫어요?”
“나중에 9개쯤 되면 정신없어서 섹스도 힘들 거 아니야. 자세도 잡기 힘들 거고.”
예전에도 어느 게임의 구미호 캐릭터의 야짤은 꼬리가 쓸데없이 많아서 보기 힘들었다. 분위기는 좋지만 9개나 되면 아무래도 과유불급이다.
“음. 확실히 그렇겠네요. 앞으로 쭉쭉 늘어날 테니까요. 한두 개만 남기고 숨겨두는 편이 편하긴 하겠어요.”
“분위기 좋네요, 두 분. 결혼이라도 해요?”
나와 린린의 대화에 루시아가 끼어들었다. 어제 친해졌나 싶었는데 아직도 약간 질투하는 건가. 루시아의 심리는 단순한 듯 어렵다.
“말해두지만 가장 먼저는 저에요. 선생님도 잊지 마세요. 다 끝나면 가장 먼저 임신할 사람은 저라는 걸요.”
그냥 가장 먼저 임신하는 사람은 자신이라는 어필을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나도 알고 있어. 순서는 확실히 지킬 생각이니까 걱정하지 마.”
“예약이 꽉 잡혀있네요. 뭐, 당연한 거겠지만요.”
나는 당연히 알고 있다고 대꾸했고 린린은 그야 그렇겠죠, 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교단 분들은 몇 번째인가요?”
그리고 태연하게 아비를 보며 물었다. 아비는 침묵했다.
“……임신시키겠다고 했던 애들이 한둘이 아니었나 보네요, 교수님?”
아비가 상냥한, 하지만 어딘가 가시가 돋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 보면 교단 애들에게는 딱히 임신시켜 주겠다느니 한 일이 별로 없었다. 아비 상대로 도 해제한 척하면서 놀려먹긴 했지만…….
“저 상대로는 아주 대단한 것처럼 말씀하시더니.”
놀려먹었기 때문에 더욱 위험했다. 아비의 중지가 불길하게 까닥거린다. 괜히 몸 안쪽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나중에 무슨 짓을 당할지 상상만 해도 무서워졌다.
“교수님의 애라면 교수님이 원한다면 언제든 가질래요.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그런 아비의 분위기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울프힐데가 태연히 선언했다.
“애라는 건 그렇게 가볍게 말하는 게 아니지. 애라……. 모유라면 이미 나오고 있지만 애를 안고 있는 나는 상상이 안 되네.”
그런 울프힐데에게 얌전히 식사하고 있던 모리건이 대꾸했다. 돌아보면 모리건은 나에게 인생을 떠넘기겠다느니 말했지만 막상 애를 가진다든지 하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긴 했다.
“……모리건이라면 분명 굉장히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가?”
모리건에게 브리깃이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뭐, 내 생각에도 모리건은 애를 제일 잘 돌볼 타입이긴 하다. 보기보다 자기희생적인 성격이고.
아무튼, 그렇게 왁자지껄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이어졌다.
‘텟샤랑 유에가 없는 게 아쉽네. 준비를 열심히 하는 거야 좋은 일이지만.’
자리에 없는 텟샤와 유에가 신경이 쓰여 상태창의 월드맵을 띄워 확인해봤다. 둘은 숲 깊은 곳에서 둘은 경기를 대비해 치열하게 대련하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