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Creation (Yu hee app life, a simulation and hunter novel) RAW - Chapter (2292)
EP.2292 2292. 신의 아틀란티스
「운수대통(EX)이 발동됩니다.」
「전 우주가 당신을 도와줍니다!」
「당분간 운수대통(EX)이 비활성화됩니다.」
느닷없는 운수대통 발동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녀를 침대에 눕혀놓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주위는 조용했다. 특별한 이벤트 같은 건 없었다.
‘운수대통이 어떤 식으로 발동됐는지 모르겠군. 좀 가르쳐주면 덧나나.’
그나마 운수대통은 내게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침대에 누워 있는 아렐을 바라본다. 지금은 그저 아렐의 처녀를 따먹자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 찼다.
‘운수대통은 나중에 천천히 알아보면 돼.’
아렐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간다. 털 아래로 꾹 닫힌 보지가 보였다. 아까 만질 때만 해도 어느 정도 벌어져 있던 것 같은데 그새 닫혀버렸다.
닫힌 균열의 윗부분에는 발기한 클리토리스가 살짝 튀어나왔다. 손가락으로 아렐의 보지를 벌렸다. 균열 속에 갇혀 있던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핑크빛 속살에 군침을 삼키며 발기한 자지를 꺼내 질구를 조준했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해?”
“저, 전 괜찮습니다. 시작해 주십시오. 기꺼이 제 처녀를 각하께 바치겠습니다.”
“역시 마음에 든다니까.”
작은 구멍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자지가 처녀막을 찢고 안으로 들어갔다. 좁은 질벽이 내 자지를 쥐어짜듯 조여온다.
꽉 끼는 처녀 보지의 느낌은 언제나처럼 각별했다.
“하응, 하아악….”
아렐은 고통과 쾌락이 뒤섞인 듯한 묘한 표정을 지었다. 원래는 고통만 느껴졌을 처녀 상실이 성감 고조의 효과로 인해 쾌락을 동시에 느낀 것이다.
나는 그녀의 골반을 잡고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굵은 자지가 좁은 보지를 개척하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한계까지 벌어진 보지에선 피와 섞인 애액을 계속해서 흘러냈다.
‘좁고 질척하고 따뜻한… 좋은 보지다.’
자지를 기쁘게 할 줄 아는 보지다. 나는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며 이 순간을 즐겼다. 흔들리는 젖탱이, 그녀의 입에서 새어 나오는 나지막한 신음, 그저 흔들릴 뿐인 쭉 뻗은 다리. 어느 것 하나 예외 없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사정감을 느꼈다. 나는 망설이지 않고 사정했다.
“하아악, 하아아아앙!”
허리를 떠는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냈다. 피와 애액, 정액이 덕지덕지 묻어 있는 자지. 나는 더러운 자지를 그녀의 입술에 가져댔다.
“빨아서 깨끗하게 해.”
아렐은 멍한 눈으로 날 올려보다가 입을 벌리고 자지를 물었다. 거부 반응은 조금도 없었다.
쪼옥, 쪽.
“맛있나?”
“…네. 놀랍게도 맛있습니다. 각하의 비서들이 비서실에서 나가려 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다음 체위로 가자. 엎드려.”
그녀가 침대에 엎드리며 엉덩이를 위로 올렸다. 다리는 벌려서 보지와 똥구멍을 보여준다.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박기 쉬운 최적의 자세를 하고 있었다.
방금 처녀 딱지를 뗀 보지에서 피와 정액이 주르륵 흘렀다. 나는 개의치 않고 자지를 박았다.
“아아앙!”
엉덩이를 잡고 벌린다. 예쁜 핑크색 애널이 보지의 반응을 대신하듯 움찔거렸다. 아마 아렐 본인도 자기 똥구멍이 이렇게 아양을 떨어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것이다.
찌걱찌걱.
“하악, 하아악….”
섹스는 3시간 후에 끝났다.
아렐은 내 품에 안겨 누워있었다.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침을 질질 흘렸다. 눈동자는 반쯤 돌아가 있었다. 그녀의 뺨에 달라붙은 머리카락이 섹시했다. 나는 아직 정신 차리지 못한 그녀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아렐의 얼굴을 감상했다.
“역시 마음에 드는군. 설마 문명 공략 중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여자를 발견할 줄은 몰랐는데.”
몇 시간이 지나면 턴이 끝난다. 시간이 스킵 된다. 스킵 되는 와중에 내 몸은 아렐을 존나게 따먹겠지. 초미국에서 이토록 마음에 드는 여자는 처음이니까.
‘그건 안 되지. 아렐은 내가 따먹어야 한다. 성감대를 개발시켜도 내가 개발시켜야해. 내 몸이 아니라.’
방법이 생각났다. 요컨대 내가 그녀를 건들지 못하게 만들면 된다는 뜻이 아닌가.
나는 인벤토리에서 정조대를 꺼냈다. 주서현이 착용하고 있는 정조대의 똑같은 모델을 그대로 아렐에게 착용시켰다. 그리고 정조대 열쇠는 인벤토리에 넣었다.
‘인벤토리는 내 의지 없이 사용하지 못한다. 자동진행도 맟나가지지.’
이제 아렐의 보지는 오직 나만의 것이다.
“시스템. 아렐에게 허튼짓하지 마라. 내 여자를 건들면 너도 대가를 치르게 될 거다.”
일단 시스템에게 경고해 뒀다. 돌아오는 답은 없었지만.
“으윽…. 각하, 뭐 하시는 겁니까?”
“정조대를 착용했다. 보지와 똥구멍이 불편해도 참아라. 관리하는 법은 대충 알려주마. 마석만 갈아 끼우면 돼. 억지로 벗으려 하지 마라.”
“…네. 뭐 그러겠습니다만. 아까 시스템이라 하셨습니까? 눈앞에 이상한 게 떠 있군요.”
“뭐? 자세히 말해 봐.”
아렐이 눈앞에 떠 있는 것을 설명했다. 들어보니 알겠다. 상태창이었다. 그녀가 각성한 이유? 운수대통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이상한 일은 아니야. 아틀란티스 대륙인도 고유 특성을 각성하면 상태창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까. 근데 얘는 구역 공략을 위한 특수 세계의 인간이잖아. …혹시 진짜 인간인 건가.’
그렇다고 바뀌는 건 없었다.
“고유 특성은?”
“성인(聖人)이라 적혀있군요.”
「성인(聖人)
신앙 활동에 보정 받는다.
모든 신체 능력이 소폭 상승한다.
SSS 랭크 이하 상태 이상에 면역된다.
종류: 고유 특성
랭크: SSS」
“개사기잖아.”
고유 특성의 시작부터 SSS 랭크? 시작부터 미친 랭크였다. 그녀가 문명 세계가 아니라 제대로 아틀란티스에 나타났다면 3년 내로 명성을 떨쳤을 테지. 운수대통의 영향을 받아 각성했더라도 지나치게 좋은 특성이었다.
“…제게 그리 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군요. 저는 사제가 의원입니다. 직접 전장에 나설 일도 없으니… 이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군요.”
“지금은 그렇게 여길지 몰라도 나중에는 감사하게 될 거다. 그리고 아마 성인에는 설명되지 않은 능력이 있을 거다.”
성인(聖人).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종교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성인은 굉장히 특별하다. 반신 정도는 아니어도 평범한 인간은 아니란 건 확실하다.
‘내겐 득이 되겠지.’
• • •
스킵 도중에 멈췄다.
원인은 소비에트다. 소비에트는 전쟁에서 패배했다. 나의 군대는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광장에서 붉은 독재자 데려와 처형식을 간단히 진행했다. 나는 화면을 통해 처형식을 볼 수 있었다.
붉은 독재자는 부들부들 떨면서 외쳤다.
“소비에트의 이념은 내가 죽더라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서걱.
그의 목이 잘려 바닥에 떨어졌다.
「소비에트 문명의 지도자 붉은 독재자를 죽였습니다!」
「참가자 중 한 명이 탈락했습니다! 현재 참가자: 6명」
「다른 참가자를 죽이며 문명 포인트 10개를 획득합니다!」
「소비에트 문명의 기술 중 하나인 화약(Lv.1)을 획득합니다.」
「붉은 독재자를 죽인 보상으로 기술인 이념을 획득합니다.」
「화약(Lv.1)
화약의 효율 5% 상승.」
「이념
자리 잡은 이념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념 전파 속도 20% 증가.
최초 1회, 참가자 문명 중 한 곳에 보유한 이념을 퍼뜨릴 수 있다.」
‘이념이라. 재밌는 기술이군. 붉은 독재자는 아마 미국에 썼겠지.’
미국은 공산주의 깊고 진한 빨간 맛으로 개판이 나 있었다. 내가 미국에 개입하지 않았으면, 소비에트는 케이크처럼 쉽게 미국을 먹었으리라.
‘이런 건 바로 써야지.’
「퍼뜨릴 이념을 선택해 주십시오.」
「보유한 이념: 여성우월주의, 전체주의, 신앙주의.」
여성우월주의는 그렇다 쳐도 전체주의나 신앙주의는 좀 놀랐다.
전체주의? 이해할 수 있다. 초미국은 개인의 삶보다는 국가의 삶이 더 우선되니까. 애초에 개인의 삶이란 비중이 딱히 없었다. 초미국의 시민은 가족이 없었고 교육 과정에서 자연스레 초미국에 충성하도록 세뇌하니까.
‘근데 신앙주의는 좀 아니지 않나. 시민들을 보니 그렇게까지 신실해 보이지도 않더만.’
파르테논 신전 덕분인가? 파르테논 신전을 보고 종교에 진심이 된 신자들이 많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신앙 점수도 제법 빠른 속도로 모이고 있고.
‘어쨌든 퍼뜨릴 이념이 있다면 하나지. 여성우월주의.’
「이념을 퍼뜨릴 대상을 선택해 주십시오.」
「선택 가능한 대상: 그레이트 브리튼, 헬텐.」
‘두 개 중 하나밖에 선택 못 해? 아쉽네. 동대륙에서 가장 잘나간다는 우르크에 퍼뜨리고 싶었는데.’
직접 접촉하지 않았기에 선택 대상 후보에 뜨지 않은 것 같다.
선택할 곳은 정해졌다.
‘전술 페미니즘 투하!’
「그레이트 브리튼을 선택했습니다. 그레이트 브리튼 문명에 여성우월주의가 점차 퍼져나갑니다.」
‘크크. 당분간은 내정에 힘써야겠어. 소비에트까지 정복했으니 대륙의 절반은 먹은 거나 다름없지. 다음 목표는 브리튼이다. 일단 제대로 된 배부터 만들어야겠군.’
• • •
「10년의 시간이 스킵 되었습니다.」
「기원 280년.」
「문명 포인트 1개를 획득합니다!」
「이자로 문명 포인트 31개를 획득합니다!」
「현재 문명 포인트 : 346」
「현재 인구수: 40,627,672명」
저번 턴에 금으로 문명 포인트 7개를 구매했고, 이번 턴에는 5개를 구매했다.
지금 내가 가진 문명 포인트는 351개.
‘나처럼 문명 포인트를 모으고 있는 경우는 없겠지.’
똑똑.
“들어와.”
비서가 들어왔다.
“각하. 동탄 여성 의회장이 찾아왔습니다.”
“들여보내.”
아렐이 들어왔다.
아렐은 10년 전에 봤을 때와 비교해 별로 변하지 않았다. 시간의 변화를 아예 받은 것 같지 않다.
“각하. 얼마 전에 헬텐으로부터 정보가 전달됐습니다. 그레이트 브리튼을 주도로 초미국에 대항하기 위한 국제 연합이 창설됐습니다.”
“하…. 어떻게 해야 하지?”
“대륙 전쟁은 안 됩니다. 현재 초미국은 안정이 필요합니다.”